2025. 3. 1 ~ 16, 13박 16일 일정으로 지구의 반대편으로 떠나는 꿈같은 여정 남미의 유혹 중남미 5개국(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16일을'여행이지' 여행사와 함께 19명 일행 중 막내 여동생과 함께한 여행이다.
2025. 3. 6. 볼리비아 우유니공항에서 볼리비아 라파즈 공항으로 이동하여 현지 가이드 미팅 후 3월 4일에 이어 볼리비아 라파즈 첫 여행으로 쇼핑의 천국, 마녀시장으로 향해본다.
해발 3650m에 위치하고 있는 라파스(La Paz)는 볼리비아 행정상의 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다.
라파스에 살고 있는 약 190만 명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디오로 이들은 도시 맨 위쪽 빈민촌인 '엘 알토'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엘 알토에서 중심가까지는 약 700m의 고도차가 있으며 위로 올라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고 한다.
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즈는 서고동저의 오목한 지형으로 해발고도가 약 3,200m ~ 약 4,100m에 걸쳐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시로, 하늘의 별과 가장 가까운 수도, 또는 구름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라파즈는 백록담 분지처럼 땅이 푹 꺼진 절구형 오목한 분지 지형에 도시를 건설했다. 위쪽 지역과 아래쪽 지역의 고도는 무려 700m나 된다고 한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공기가 희박하여 위쪽에는 살기가 힘들어 집값도 싸고, 낮은 쪽일수록 산소 농도가 진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볼리비아 여행 중 놓쳐서는 안 될 라파즈 관광 ~
1548년 쯤 스페인에 의해 세워졌으며, 16세기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은광이 위치해 있고, 당시 라파즈는 지방 행정 중심지였다. 1825년 독립 이후 라파스주의 주도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즈 시내관광으로 쇼핑의 천국인 마녀시장으로 가 보기로 한다.
라파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이다. 사법수도는 수크레이고...
여행자들은 라파즈를 우유니를 가기위한 통과 도시로 여기기도 하지만 실제로 라파즈를 다녀 온 여행자들은 라파즈를 단독으로 여행 할 가치가 있는 도시로 평가한다.
‘하늘과 별과 가장 가까운 수도’라파즈를 여행해 본다...
고원도시라 높낮이가 다른 높이에 집과 건물이 있고 그 사이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텔레페리코가 날아다니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도시 라파즈는 남미 다른 도시보다 원주민 비율이 높아 고유 복장의 마음씨 좋은 원주민들을 만날 기회도 많다.
굉장히 볼리비아스러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길거리 벽화
그렇게 걸어다니다가 라파즈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하나인 '마녀시장(El Mercado de las Brujas)'에 도착했다
한국 남대문 시장 분위기도 나는 곳이다...
여행자들의 거리, 여행사, 식당 등이 모여 있는 곳이라 사실상 라파즈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사이사이로 화려한 색감의 우산들을 걸어 놓았다.
마녀 시장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데, 사거리 부근 도로에 리마와 다른 동물을 통째로 말려서 걸어 놓았다. 이래서 마녀 시장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곳 마녀시장을 여행자들의 명소로 만들어준 것중 하나가 바로 이 동물 미라들이다. 실제 새끼 알파카와 라마 또는 돼지를 이용해 미라를 만든것인데 과거부터 주술용품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개업집이나 신축집 입구 땅속에 말린 라마를 묻어두면 번창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낯설고 조금 무섭기까지 하지만 이곳에서는 신성한 제물이다.
여기 미라는 살아있는 동물을 일부러 죽여서 만든게 아니라 이미 죽은 동물들을 이용해 만든것이고 상점에선 미라 외에도 다양한 주술용품을 팔고 있다.
쇼핑의 천국, 마녀 시장은 현지 주술사들이 운영하는 시장으로 대지의 신 파차마마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길흉을 점치는 주술 자료를 파는 주술 자료 시장이다. 화려한 장신구나 괴기한 주술 용품 등을 판매하는 일종의 관광용품점 같다.
이 알파카가 진짜 알파카를 박제한 것라고 하던데 으스스 ~
화려한 색감자랑하며 마그넷이랑 가방들, 옷들과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녀 시장은 겨울이라서 손으로 짠 털옷과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었고 골목 하늘에는 우산으로 걸어 놓은 곳도 있고, 작은 바구니를 걸어 놓은 곳도 있으면서 거리를 많이 치장해 놓았다.
이곳에 사는 상당수 볼리비아인들의 혈통은 몽골리안이다. 작은 키, 넓적한 얼굴, 챙 있는 모자를 쓰고 길게 머리를 땋은 할머니들의 모습이 페루에서 보았던 인디오들이다.
지금은 관광지화 돼서 거의 기념품을 팔고 있다.
잠시 주인이 자리를 비운 가게
내가 기대했던것과 달리 마녀시장의 규모는 굉장히 작았다. 일자로 된 길을 10여 분정도만 걸어가면 시장끝에 다다를 정도 ?
하지만 주술용품뿐만 아니라 마녀시장 자체의 화려한 색감이 이곳의 여행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여행자들이 많이 들려서인지 길바닥에 깔려있는 돌이 반들반들해서 미끄럽기까지 하다. 라파즈에서 유명한 곳인거 같았는데 막상 와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살 만한 것도 별로 없었다.
볼리비아스러운 벽화
볼리비아는 라마를 마스코트로 미는듯 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정상적이고 대중적인 걸 파는 시장이 나온다. 안쪽으로 꽤 길게 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화려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라파즈 중심부의 모습
거리 곳곳에 벽화들도 많다.
잠깐 거리를 걸을 뿐인데 자꾸만 사진을 찍게된다.
여행자들의 거리 도착, 확실히 여행사들이 엄청 많다.
쇼핑의 천국, 마녀시장을 보고 쭉 아래로 내려서면 라파즈의 시내 중심에 있는 산프란시스코 광장과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그곳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