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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광 ' 달이 떨어지는 미지의 섬'  상낙월 & 하낙월 섬 트레킹
    여행방/섬여행 2022. 6. 10. 12:12

    전남 영광 ' 달이 떨어지는 미지의 섬'  상낙월 & 하낙월 섬 트레킹

     

    2022  .  6 .   10.

     

    2022.  6 .  6.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나아지는 가운데 우리들 테마여행에서 45명이 함께했던  영광 낙월도  트레킹을  즐긴  힐링여행이다...... 

     

    5:20 포항에서 출발해   휴게소 2군데 들러  09:30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항 주차장에 도착하여 늦은  아침 식사 후 칠산타워를 둘러보고 10:30 향화도항을 떠나 낙월도로  출발이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항에 칠산대교를 배경으로 우리를 낙월도로 태우고 떠날 섬사랑12호가 대기 중이다...

     

     

     

     

    시간이 되어 낙월도로 가는 배를 염산면 향화도항에서 탄다. 오전 7시 30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 세 차례 출발한다.

     

    섬 여행은 항상 변수가 많아 낙월도는 예약이 안되므로 매표는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되고 승선요금은 5500원 낙월도 까지는 1:10 소요된다.

     

     

     

     

    영광 향화도항에서 널따란 차도선이 하루 3차례 낙월도를 오간다.  오랫동안 유지되던 낙월~목포 항로는 지도와 증도 등 신안의 북부의 섬들이 연육연도교로 육지화 되면서 90년대 후반 폐쇄되었다.

    이 항로는 정부 보조항로로 선사의 손해를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일기 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면 의무적으로 운항한다.

     

     

     

     

    낙월도 가는 섬사랑호를 탄다.  배 1층은 자동차 자리,  2층엔 휴게시설과 화장실들이 있다.  3층도 올라갈 수 있다.

     

     

     

     

    향화도에 위치하고 있는 전남 영광군의 렌드마크 높이 111m 칠산타워와  2017년 연말 12월에 계통된  무안 해재(도리포)와 영광 염산(향화도)을 잇는 현수교로 교량 길이 1.82km 폭 11.5m 칠산대교가 점점 멀어져 간다...

     

    열린 바다처럼 보이는 이 넓은 바다는 함평과 무안으로 들어가는 바다이다.   영광군의 향화도와 무안군의 도리포항이 입구의 양 옆을 지키고 있고 그 사이에 칠산대교가 있다.

     

     

     

     

    2층 휴게시설 모습이다.

     

     

     

     

     

     

     

     

    좌측으로 해제반도가 실루엣처럼 펼쳐지고, 이어 지도의 산그리메들이 동에서 서로 길게 이어진다.  배 뒷전에 앉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다 사위를 살피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말벗이 되어 유유자적 뒤따른다.   향화도항을 출발한 배는 소각시도와 대각시도를 지나

     

     

     

     

     

     

     

     

    출항 50여분 만에 낙월도가 보인다.

    하 낙월도 장벌산(106m)과 덩너매산(109m), 상 낙월도 상봉(98m)과 웃머리산(104m)이 나즈막하게  연결되어 있다.  크기는 상 낙월도가 하 낙월도보다 크지만 두 섬이 닮아보인다.

     

    낙월도는 영광 법성포에서 22㎞ 떨어진 섬으로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로 나뉜다. 1960~1980년대 새우가 많이 잡히면서 '새우의 섬'이나 달이 지는 섬이라는 뜻의 '진달이 섬'이라 불리고 있다. 상낙월도와 하낙월도에는 주민 300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두 섬은 연도교 방식으로 연결돼 있다.

     

    낙월도는 새우와 묵석이 특히나 유명한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는 달이 아름다운 낙월도는 순우리말로 표현하면  '달이지는 섬'  정말 예쁜 이름이다.

     

    신라와 당나라의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의 운명이 다할 무렵의 이야기다. 백제의 왕족이 배를 타고 바다로 피신했다가 항로를 잃고 헤맸다. 그때 달이 섬 뒤로 졌다고 ‘진달이’라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다른 얘기도 있다.  법성포에서 보면, 이 섬 위로 달이 지는 모습이 바다로 달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섬의 생김새가 지는 달처럼 생겼다고 ‘진달이’라 했다. 여하튼 달과 연관되는 낭만적인 섬이다.  

     

    낙월도는 영광 법성포에서 22km, 목포에서 70km, 향화도항에서는 20.5km의 거리에 있으면서 남쪽으로 신안군 임자면과 경계를 이룬다.  상낙월도는 면적 1.27㎢에 해안선 길이 11.2km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조선시대에는 진월도(珍月 島), 1896년 지도군 편입 때는 대낙월도(大落月島)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부터 영광군 낙월면이 되었다,

    섬의 모양이 초승달과 비슷한 낙월도는 낙월면의 소재지로 41개의 무인도를 포함, 52개의 도서(島嶼)를 아우르고 있다.   낙월면에서는 안마도가 제일 크고 그 다음 송이도, 세 번째가 낙월도다. 하지만 면 소재지가 낙월면에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향화도항을 출발한 배는 소각시도와 대각시도를 지나 1:10 걸려 상낙월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객선은 두 섬의 선착장에 모두 정박하지만, 여행객들은 대부분 상낙월도에 몸을 내린다.

     

     

     

     

    상낙월도 선착장에 내리면 여행객을 맞아주는 표지석이 그 내력을 말해준다.  표지석에는 ‘새우의 고장 상낙월도’라 쓰여 있다.  낙월도 건너편 임자도 전장포에서도 ‘새우의 고장’이란 표지석이 있다.  1960~80년대 낙월도와 전장포 주변 바다는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만큼 새우잡이 황금어장이었다.

    낙월면 사무소에서 발행한 책자에 의하면 1971년 기준으로 상·하낙월도 인구는 1508명인데 반해 면적이 4배가 큰 송이도는 543명,  5배가 큰 안마도는 1422명이었다.  1980년대만 해도 낙월도의 유동인구는 1000여명에 이르렀으며, 새우잡이 배를 타는 사람만 해도 400명이 넘어 활기 넘치는 섬이었다.   하지만 4월 말 현재 상·하낙월도는 170여명,  안마도 190여명, 송이도 100여명 만이 거주할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고령의 어르신들이다. 새우잡이가 저물고,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낙월도의 영화도 저물었다.

     

     

     

     

     

     

     

     

    저만큼 물러간 물은 놀랄만한 그림을 그려 놓았다...

     

     

     

     

    사각거리는 소리들, 무수한 구멍들... 작은 바닷게들이었다.

     

     

     

     

    낙월도는 상낙월과 하낙월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낙월에는 면사무소가 있는 ‘큰 마을’과 섬 최고봉이 있고 보다 서쪽에 위치한 하낙월은 상낙월에 비해 작은 마을과 작은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낙월도 트레킹 진행한 코스는 하낙월도를 먼저 둘러보고....상낙월도를 돌아본다...   3시간이면 충분하며........ 여객선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진행한다...

    트레킹 코스는 상낙월도 선착장 → 진월교 → 하낙월도 → 외양마지 → 1·2·3전망대 → 할미골 → 1·2전망대 → 장벌해수욕장 → 상·하촌마을 → 진월교 → 쌍복바위 → 누에머리산(작은갈맛골) → 통신 안테나 → 당숲 → 큰갈맛골해변 → 1·2·3전망대 → 재계미해변 → 위령탑 → 내연발전소상낙월도 선착장 →  큰몰민박 식사 → 상낙월도 선착장

     

     

     

     

    왼쪽 하낙월도 방향으론  쉼터와 해양경찰서와 화장실이 있다. 상낙월도 면사무소 방향으로 해서 하낙월도 보고 다시 상낙월도를 둘러 다시 이곳으로 올 계획이다...

     

     

     

     

     

     

     

    낙월도(落月島) 섬 여행은 늦은 나이에 고향 집 뒤뜰을 찾아가는 것처럼 설렘이 앞선다. 낙월도와 전장포는 유년시절, 고모들의 이름처럼 친숙하게 각인된 곳이었으나 막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다.

     

     

     

     

    상낙월도를 지키고 있는 장군석.....  하낙월도 장군석과 비교할때....  지하여장군 표정에 차이가 있다.

     

     

     

     

    어렵던 그 시절에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푸른 꿈을 안고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이 몰려들어 이 작은 섬이 흥청거렸던 적도 있었다.  지금의 낙월도는 퇴락했지만 새우잡이가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에는 영광 법성포와 맞먹는 새우젓 상권이 형성된 적이 있었다.  

     

    마을의 이 골목 저 골목을 지나다 보면 시멘트 벽에 색이 바랜 상점 이름과 술집, 다방, 식당, 여인숙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가장 많을 때는 이곳에 10여 개의 다방과 술집들이 호황을 누릴 때가 있었단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 생채기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누구에게나 어느 곳이나 봄날은 있었던가 싶다. 

     

     

     

     

    보건지소 이다.   파출소. 면사무소 등 중요한 공공시설은 다 있다...

     

     

     

     

     우체국  

     

     

     

     

    작은 섬이지만 면사무소도 있다.

     

     

     

     

     

     

     

     

     

     

     

     

     

     

    파출소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

     

     

     

     

    헬기장 뒤로 에게해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다.

    낙월도落月島는 한국의 산토리니 Santorini를 꿈꾸는 섬이다.  그리스 에게해 남부에 위치한 산토리니는 하얀 담벼락과 돔 모양의 파란 지붕이 어우러진 유럽 최고의 관광지로 꼽힌다.  산토리니는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고 건물들은 정부에서 하얀색 페인트를 칠하도록 법령으로 만들 정도로 꼼꼼히 계획된 곳이다.

     

    반면 낙월도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작은 원석처럼 다듬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신이 가능한 섬이다.  두 섬이 닮은꼴이 있다면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가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포구에는 수석을 전시해 놓은 작은 화단이 조성돼 있다. 그냥 돌이 아닌, 검은빛으로 다양한 무늬를 띄는 묵석(墨石)이다. 오래 전에는 방문객들에 의해 육지로 많이 반출됐다.  지금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수석 애호가들 사이에서 낙월도 묵석은 최고로 쳐준다.  1970년대 후반 낙월도 묵석의 진가가 외지로 알려지면서 쇠 지렛대 하나씩 배낭에 달고 온 사람들이 묵석을 마구잡이로 캐가는 바람에 동이 날 정도가 됐다.  다행히 1978년 10월 자연보호헌장이 제정되면서 낙월도 묵석의 채집과 반출이 금지되어 그나마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하낙월도로 향한다.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간의 도로가 다닐 수 있는 480m 길이의 연도교 진월교가 생기면서 지금은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1987년 두 섬을 잇는 460m 연도교 제방이 완공되어 물 때와 상관없이 두 섬을 왕래할 수 있게 됐고 상낙월도. 하낙월는 하나의 섬미 되었으나 연도교 건설 이후 기존 두 섬 사이의 해류가 막혀 30만 평의 갯벌이 죽어갔다.   그래서 2016년 7월, 제방 중간을 끊어내어 50m의 ‘진월교’를 놓아 물 흐름을 돕고 있다.

    다행히 갯벌은 살아났지만 육안으로 보더라도 퇴적층이 많아 비만하게 보인다.   예전 갯벌의 활발한 생태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태고적 부터 흐르던 자연의 순환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제방을 놓아 갯벌을 죽게 한 후 다시 복원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말해준다.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두 섬이 다리(진월교)로 연결돼 있다.  하낙월도로 건너가는 길 ~

     

     

     

     

    가야할 하낙월도 능선이 어서 오라며 손짓을 한다.

     

     

     

     

     

     

     

     

    하낙월도에 이르러 우틀...

     

     

     

     

    상낙월도에서 연도교를 건너면 하낙월도에 들어선다.  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 오른쪽에 나타나는 경사진 길에 들어서면 하낙월도 트레킹의 시작이다.

     

     

     

     

    우측으로 난 트레일을 따르다 보면 외양마지에 이른다.

     

     

     

     

     하낙월도 둘레길은 잡풀이 무성했다.

     

     

     

     

     

     

     

    다리가 없었더라도 상.하 낙월도 사람들은 물때에 맞춰 열리는 바닷길을 왕래하지 않았을까?

     

     

     

     

    이 근방에서 선사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패총이 발견되기도 했다.  낙월도에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온 증거일 것이다.

     

     

     

     

    하낙월도 외양마지에서 본 상낙월도와 진월교.  여기서 보니 쌍복바위와 누엣머리가 더 잘 조망이 된다.

     

     

     

     

    외양마지에 지천인 방풍나물

     

     

     

     

     

     

     

     

    해식절벽 외양마지에서 보는 상낙월 서쪽 끝(숭어바우) 풍경은 아름답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눈짐작으로 300여m의 거리인데 ‘외양마지와 숭어바우’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놓는다면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낙월도 둘레길에서 전망되는 상낙월도,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두 섬이 다리(진월교)로 연결돼 있다. 

     

     

     

     

    하낙월도 풍경은 상낙월도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상낙월도의 온전한 모습을 연도교와 함께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가장 풍광이 좋은 곳은 하낙월도의 외양마지다.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바위 해안이다.   외양마을 낚시터 가는길 데크계단이 펼쳐지는데.....

     

     

     

     

    초원 같은 길을 걸어 첫 번째 정자 방향으로 오르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는 낙조를 잘 감상하라는 의도인지 바다와 가까운 기암괴석까지 데크가 이어져 있기도 하다.  정자에 배낭을 놓고 잠시 다녀오면 다른 각도의 상낙월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외양마을 낚시터가 제주 삼방산 아래 용머리같기도 하고....

     

     

     

     

     

     

     

     

     

     

     

    외양마지(낚시터)로 여객선이 1일 3회 운항하고....   외양마지 접근이 수월하므로 낚시를 병행할 수 있다고 한다.

     

     

     

     

     

     

     

     

     

    외양마지 쉼터에서 바라본.... 상낙월도, 외양마지와 상·하낙월도를 이어주는 진월교, 상낙월도가 함께 어우러져 멋스럽다. 

     

     

     

     

    이제 상낙월도가 바다 아니 다리 건너편 섬이다.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연결해주는 진월교와 그 뒤로 이름모를 섬들...

     

     

     

     

    외양마지 쉼터에서 간식도 먹으며 잠시 머물고 간다.

     

     

     

     

    바다에는 길게 뻗은 모래산이라 할 수 있는 모래등이 뭍에 이은 갯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닿을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있었다.

     

     

     

     

     

     

     

     

    왼쪽부터...  대각이도와 목섬,  소각이도...

     

     

     

     

    옛추억이 있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산딸기

     

     

     

     

     

     

     

     

     하낙월도 둘레길은 잡풀이 무성했다.

     

     

     

     

    전망대가 보인다...

     

     

     

     

    두 낙월도가 뭇사람들에게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는 이유는 트레킹 코스에서도 밝혀진다. 갈림길이 거의 없는 외길을 따라 길이 잘 닦여 있어 걷기가 편하다는 점.   30분이 멀다 하고 계속 만나게 되는 벤취며,  정자,  전망대 등의 쉼터들이 걷는 이를 위한 배려를 느끼게 한다.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목책이 섬의 목가적인 풍경을 돋워준다.

     

     

     

     

     

     

     

     

    둘레길은 크게 높낮이가 없이 완만하여 부담 없이 트레킹하기 좋은 요건을 갖췄다.

     

     

     

     

    바다와 섬, 야생화가 함께 하는 트레킹으로 물레나물이다...

    물레나물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의 풀밭에서 자란다. 모여 나는 원줄기는 곧추 자라고 높이 80~160cm 정도로 약간의 가지가 갈라지며 밑부분은 연한 갈색이고 윗부분은 녹색이다.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원줄기를 마주 싸고 있으며 길이 5~10cm, 너비 1~2cm 정도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에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돈다. 암술대는 길이 6~8mm 정도이고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길이 12~18mm 정도의 난형이고 길이 1mm 정도의 종자에는 작은 그물망이 있고 한쪽에 능선이 있다. ‘고추나물’에 비해 식물체와 꽃이 크고 5수성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릴 때에는 식용하기도 한다. 봄 · 초여름에 연한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으며 생식, 녹즙으로 먹는다. 데쳐서 고추장이나 된장, 간장에 무쳐 먹기도 한다.

     

     

     

     

    찔레꽃과 비슷한 돌가시나무는 바닷가 돌밭과 풀밭에 자라는 반상록 덩굴나무이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가시가 많으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작은잎 7-9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잎 앞면은 윤이 나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5-7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1-5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3cm쯤이다. 열매는 이과이며,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자생한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영광 낙월도는 수많은 찬사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배낭하나 메고 훌쩍 떠나고 싶은 동경의 섬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5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9개의 유인도와 43개의 무인도가 합쳐져 있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섬들 사이에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낙월도는 자연적으로도 신비로운 광경을 품고 있어 영광 섬 여행의 최적지다.     바람, 바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을 섬 안에 감추어  놓았기 때문이다.

     

     

     

     

     

     

     

    당너매 해수욕장이 보인다...

     

     

     

     

     

     

     

     

    영광 낙월도는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상낙월도 선착장에서 시작해 연육교 진월교를 넘어 하낙월도 해안코스를 쭈욱 따라 걸을 수 있는데 가파른 길이 없고 경사도 완만해서 보통 3~4시간 정도면 두 섬을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다.

     

     

     

     

     

     

     

     

    예덕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둘레길을 따라가지 않고 좌틀하여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며

     

     

     

     

      상낙월도를 바라본다.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는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에만 가도 금방 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잎을 찢어보면 냄새가 더 강하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누린내로 너무 각인이 되어 꽃 시절은 잘 챙겨주지 않으니 누리장나무로서는 좀 억울할 만도 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지만 누리장나무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은 숲의 가장자리나 산비탈의 돌이 쌓여 있는 노출지 등 양지바른 곳이다.   키 3~4미터의 자그마한 나무이며, 타원형의 잎은 손바닥만큼 커지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큰 잎을 가진 나무에 흔히 ‘오동’이란 접두어나 접미어를 잘 붙였다.   마찬가지로 잎이 큰 누리장나무도 냄새오동(臭梧桐)이라 부르기도 했다.   6~8월에 끝 부분이 다섯 개로 갈라진 동전 크기만 한 꽃이 흰빛 또는 연분홍빛으로 무리지어 핀다.  수술이 길게 뻗어나온 모습이 독특하여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예덕나무 사이로 하낙월도

     

     

     

     

     

     

     낙월도에 지천으로 널려 있던 엉겅퀴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야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전체에 백색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도 붙어 있고 길이 15~30cm, 너비 6~15cm 정도의 피침상 타원형으로 6~7쌍의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10~20cm 정도의 피침상 타원형으로 원줄기를 감싸고 우상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6~8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3~4cm 정도로 자주색 또는 적색이다. 수과는 길이 3~4mm 정도의 타원형으로 관모가 길이 15~19mm 정도이다. ‘바늘엉겅퀴’와 달리 잎의 결각편이 겹쳐지지 않고 잎이 총포를 둘러싸지도 않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튀김으로도 먹는다.  줄기는 장에 찍어 먹거나 장아찌로 먹는다.

     

     

     

     

    등대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도 이남 지방에 자라는 잡초로서 녹황색의 꽃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직립하는 줄기 끝에 배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줄기의 중앙부에 달린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나 꽃차례 바로 밑부분에서는 돌려나기로 난다. 우리나라의 대극속 식물들에 비해서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고, 뿌리는 노끈 모양으로 약하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꽃은 4-5월에 핀다.   고도가 낮은 지역의 햇볕이 잘 들고 교란이 심한 곳에 자라는 식물이다. 그늘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송이도

     

     

     

     

    전망대에서 내려와 둘레길에 합류하여 하낙월도 할미골 해변 가는 길은  자연미가 살아 있어 걷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이윽고 할미골에 도착하여 할미여 너머로 망망대해인 서해를 바라보니 희끄무레한 수평선만 보인다.   

     

     

     

     

     당너매 쉼터에 도착이다...

    당너매 위 정자쉼터에는 하낙월도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있지만,  트레커들에겐 크게 의미가 없는 길이라 귀띔들은바  있으므로 굳이 향하지 않아도 된다.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간다.

     

     

     

     

    자귀화

     

     

     

     

    하낙월도에서 당너매는 꼭 들러볼 매력이 있다고 한다.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자갈 해변을 만나는데, 낙월도의 자랑 중 하나인 수석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내려가진 않았다...

     

     

     

     

     

     

    당너매 해수욕장

     

     

     

     

    당너매 전망대

     

     

     

     

    파리 잡는 풀로 알려진 천연 살충제인 파리풀  

     

     

     

     

     

     

     

     

    햇살이 따가울땐 잠시 그늘이 되어 주는 숲 터널 둘레길 구간

     

     

     

     

    산죽터널

     

     

     

     

     

     

     

     

     

     

     

     

    대숲도 지나고 아직까지 이어지는 길고 넓은 모래등

     

     

     

     

     예덕나무

    여름이 조금씩 짙어가는 6월 말에서 7월 초쯤 남해안을 여행하다 보면 좀 색다른 모습으로 꽃을 달고 있는 예덕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노랑을 바탕으로 초록색이 많이 섞인 녹황색 꽃들이 나무 위를 덮고 있다.   가까이 가보면 가지 끝에서 꽃대가 위로 쑥쑥 올라와 마치 꽃방망이를 줄지어 세워둔 것 같다.   손바닥을 펼친 것처럼 커다란 잎을 밑에 깔고 총총히 들어서 있다.

    예덕나무는 흔히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생태특성과 더불어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이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빨강이나 노랑의 원색 꽃이 너무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반면에 초록과 노랑이 섞인 간색(間色) 꽃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나른한 더위로 몸은 지치고 골치 아픈 일로 머리가 지끈거릴 때, 남해안 해안도로로 달려가면 예덕나무가 꽃과 함께 편안하게 맞이해 줄 것이다.

     

     

     

     

    작은골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가면 길 아래로 하낙월 장벌해수욕장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장벌해수욕장 전망대 도착이다.

     

     

     

     

    낙월도 장벌해수욕장을 내려다 본다.

    하낙월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장벌해수욕장이 캠핑을 하기 좋은 장소로 마을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지만 해변이 작은 편이지만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는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장벌해수욕장 모래 해변에서는 전장포가 가느다란 지네 형상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옆에 하낙월도 선착장이 있다...

     

     

     

     

     

     

     

     

     

     

     

     

     

     

     

    장벌해변에서 바라본 가운데 지네모양으로 누운 전장포는 낙월도와 함께 전국 새우젓 생산량 60%를 담당했다고 한다.

     

     

     

     

    임자도를 포함한 전장포 앞바다에는 모래산이라 할 수 있는 풀등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풀등은 인천 대이작도 앞의 풀등처럼 모래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모래와 개펄이 섞여 밟아도 발자국을 잘 남기지 않은 단단한 모래톱이다. 이 풀등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새우가 서식하기에 최적지라고 한다.

    전라도에서는 새우를 ‘새비’라고 불렀는데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잡은 즉시 배 위에서 소금에 절여져 드럼통에 담겼다.  5월과 6월에 잡힌 새우를 ‘오젓’ ‘육젓’이라 했는데 전장포와 낙월도 일대에서 잡힌 새우는 맛이 뛰어나 임금께 진상되기도 했다.  어획 시기에 따라 춘젓, 오젓, 육젓, 추젓, 동젓으로 불렀다.

     

     

     

     

    하낙월 마을로 내려서니 상낙월도가 잘 보인다...

     

     

     

     

     

     

     

     

    하낙월도 선착장에서 시작할때 둘레길 시작지점을 나온다.

     

     

     

     

     하낙월 선착장 여객선 대합실

     

     

     

     

    하낙월도 선착장 앞의  표지석

     

     

     

     

    상낙월도와 하낙월도에 각각 있는데 하낙월마을을 지키고 있는 석장승

     

     

     

     

     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하낙월 선착장으로 입항을 한다.

     

     

     

     

    뒤따라  갈매기 군단을 이끌고 포구로 들어오는 새우잡이 배

     

     

     

     

    하낙월 선착장

     

     

     

     

    하낙월 선착장에서 바라본 하낙월 마을

     

     

     

     

     

     

     

     

    하낙월 선착장에서 바라본 상낙월 

     

     

     

     

    하낙월도 선착장 주변 정자

     

     

     

     

     

     

     

     

    집 근처에는 수석을 이렇게 전시해 놓고 있었다...

     

     

     

     

     

     

     

     

    수석들을 모아 놓고 꾸민 꽃밭과 바닷가 갈매기 무리들이 걷는 이를 배웅해준다.

     

     

     

     

    수석을 전시해 놓은 작은 화단

     

     

     

     

     

     

     

     

     

     

     

     

     

     

     

     

     

     

     

     

    돌담이 너무 정겹다...

     

     

     

     

     

     

     

     

    하 낙월도에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하낙월교회'가 있다...

     

     

     

     

     

     

     

     

     

     

     

     

     

    하낙월도에서 바라본 상낙월도

     

     

     

     

     

     

     

     

    하낙월리

     

     

     

     

    멀리 보이던 해변은 더 가까이 가니 더 아름답다.  마을로 내려와 상낙월도 둘레길 입구로 돌아 가는 길

     

     

     

     

     

     

     

     

    아까 갔었던 하낙월도 트레킹 시작점을 지나 진월교 지나면 바로 좌측 통신탑 쪽으로 해서 상낙월도를 트레킹 시작점으로 잡아본다..

     

     

     

     

    당겨본 진월교

     

     

     

     

    하낙월도를 벗어나 상낙월도를 찾아가기 위하여 진월교를 걸어간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쌍복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포장도로는 선착장으로 돌아나가고 이제는 산길로 접어들어 사뭇 낭만적인 바닷가 언덕길을 따라간다.

     

     

     

     

     

     

     

     

    상낙월도 둘레길 초입에서

     

     

     

     

    하낙월도를 바라보며 우리가 걸었는 길을 눈으로 살펴본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파란지붕

     

     

     

     

    상낙월도  진월교 입구에서 왼쪽으로 시계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했다.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잇는 진월교가 발아래 길게 늘어서 있다.

     

     

     

     

     

     

     

     

    뽕나무쉼터를 지나

     

     

     

     

     

     

     

     

    쌍복바위도 지나면

     

     

     

     

    트레킹 코스에 들어서 동부 해안선을 걷게 되고 곧이어 누앳머리 조망터가 보인다.

     

     

     

     

    누앳머리 조망터

     

     

     

     

    진행 방향으로  큰가마골해수욕장이 보인다...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목책이 섬의 목가적인 풍경을 돋워준다.

     

     

     

     

    잡풀이 무성했던 하낙월도에 비해  상낙월도 둘레길은 많이 다듬어져 있다.

     

     

     

     

    통신탑이 위치한 당산으로 진행한다...

     

     

     

     

    당산이 점점 가까워 진다..

     

     

     

     

    길 주변으로 다양하게 피어나는 야생화들도 반갑다.  참나리와 함께 한다...

    참나리는 우리나라 각지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정원에 심기도 한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며, 짙은 보라색이고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땅 속에는 지름 5~8cm 되는 흰색의 비늘줄기가 있으며 먹을 수 있다.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고, 줄기와 붙은 부분에 주아가 생긴다.

     

     *전해지는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행실이 나쁜 이 고을의 원님 아들이 이 처녀를 강제로 희롱하려고 했다.  그러나 처녀는 완강히 거절하고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처녀가 죽은 뒤에야 원님 아들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처녀를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다.   얼마 후 그 무덤 위에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참나리’라고 불렀다.

    참나리의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쉼터마다 설핏 보이는 바다 전망과 야생화에 취해 걸으며 통신탑 정상 당산을 지나쳐 내려가다 보면

     

     

     

     

    누앳머리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면 조수 차이에 따라 은밀한 갯벌이 드러나는 기암괴석 해변을 만날 수 있지만, 길은 더 이어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가보지는 않아도 된다.  바다쪽으로 길게 뻗은 누엣머리는 내려가지 않았다. 

     

     

     

     

    통신탑이 위치한 당산에서 땅재로 진행하면

     

     

     

     

    다시 또 조망터가 보인다.

    낙월도 트레킹에서 보이는 풍경은 여타 섬 트레킹과도 차별성이 있다.   주변 바다로 크고 작게 보이는 섬들과 햇볕에 반짝이는 은빛 바다도 풍경이 좋고,  조수간만의 차이로 생겨나는 풀등이 보이는 광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썰물이 빠져나가면서 모래사장처럼 섬이 생겨나는 현상인 풀등은 자연현상으로도 신비롭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줘 더욱 신기하다.

     

     

     

     

    상·하낙월도 2개의 해안 마을을 잇는 자연미 넘치는 트레일,두 섬을 걷는 내내 시야에서 바다가 떠나지 않아 시원함을 준다.

     

     

     

     

    풍경도 너무 예쁜데다 전망대, 그리고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기에 정말 좋다.

     

     

     

     

    산길에서 사뭇 낭만적인 바닷가 언덕길을 따라간다.

     

     

     

     

     

     

     

     

    땅재가 보인다...

     

     

     

     

    땅재 쉼터

     

     

     

     

    땅재 도착이다..

     

     

     

     

    원추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뿌리는 고구마와 같은 덩이줄기이며,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봄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훤초라고 하여 한방에서 황달이나 이뇨의 치료 및 평사제나 강장제로 쓴다.

     

     

     

     

    하늘타리는 다년생 덩굴 식물로 잎은 어긋나기하며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고 각 열편에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표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이가화로서 7-8월에 피며 화경은 수꽃이 15cm, 암꽃이 3cm 정도로 각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다시 잘게 갈라지고 황색이며 수술은 3개이다. 잎과 마주나기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뻗어가고 고구마같은 큰 덩이줄기가 있다.

     

     

     

     

    산딸기는 산과 들에 흔한 낙엽관목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자란다.   꽃은 5-6월에 피며 열매는 6-7월에 익는다.

     

     

     

     

     

     

     

     

    전망대

     

     

     

     

    왼쪽부터 대각이도와 목섬, 소각이도

     

     

     

     

     앞에 보이는 작은섬은 목섬(좌)과 소각이도(우)이며 뒷편은 영광군 염산면(육지)

     

     

     

     

    사슴목 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웃머리산 자락을 돌다 보면 달콤한 으름덩굴 향기가 진동하고 해안가 수풀 사이로 여기저기 사슴 발자국들이 나 있다.

     

     

     

    큰갈마골해수욕장

    큰가마골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은 좁고 갯벌은 넓은 서해안 섬 해수욕장으로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해수욕뿐만 아닌 야영장소로도 적합하다고 한다.

    둘레길 트래킹 후 해수욕장에서 야영하며 바닷가가 들려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이색적인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

     

     

     

     

     

    사각거리는 소리들, 무수한 구멍들...   작은 바닷게들이었다.   수많은 게들이 구멍을 파고 고개를 내밀고 춤을 춘다.   조용히 내딛는 걸음이지만 저들에겐 큰 위협이 되었나보다.   다가서려는 순간 모두 구멍 속으로 숨어 버린다.

     

     

     

     

    모래 해변 옆에 큼직이 박힌 묵석들의 기기묘묘한 형상은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든다.  묵석을 감싸고 있는 모래는 스스로 좌대가 되었고,  그 너머로 펼쳐지는 크고 작은 섬들은 묵석들을 입체적으로 감상케 해주는 배경이 되어 준다.

     

     

     

     

    상낙월 큰애기고랑 마을에서 가장 예쁜 처녀(큰애기)가 부모와 함께 살았다.  어느날 대국사신으로 가던 왕자가 폭풍으로 표류하다 처녀부모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한눈에 반해버린 처녀는 왕자와 깊은 열애에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왕명에 따라 다시 사신으로 떠나게 되어 훗날 다시 처녀를 왕성에 데려 가겠다 굳게 약속하고 길을 떠났지만 3년을 기다려도 왕자님이 소식이 없자 상심한 처녀는 그만 바다에 투신자살하고 말았다.  이후 왕자는 큰애기를 찾아왔지만 죽고 없자 후생에라도 인연을 맺자며 그녀를 따라 죽었다 한다.   그 후 이곳에서 처녀들이 사모하는 남자 이름을 소리쳐 부르면 그 남자와의 인연을 맺게 된다는 애기가 전해오며 이 곳을 큰애기고랑이라 불러오고 있다.

     

     

     

    상낙월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큰갈마골해수욕장은 캠핑을 하기 좋은 장소로 넓은 해변을 지닌 반면 마을과는 봉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대신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고 마을에 민폐를 끼칠 여지도 적은 상낙월 해수욕장을 캠핑을 하기 좋은 장소로 더 추천한다.    개장 시기에는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통신탑이 위치한  당산을 바라본 다음  해수욕장을 벗어난다...

     

     

     

     

    큰갈마골 해수욕장에서 땅재로  가는 길

     

     

     

     

    이곳부터는 포장도로로 상낙월 선착장으로 돌아나가는 길이 이어진다...

     

     

     

     

    한무리의 우리팀이 있는 곳에는 윗머리(웃머리) 마을 낚시터 가는 길이다...

     

     

     

     

     

     

     

     

    좌틀하면 우리가 다녀온 땅재 그리고 우틀 윗머리(낚시터) 갈림길에서....

     

     

     

     

     

     

     

     

    보이는 재계미해변

     

     

     

     

    해당화

    때찔레· 매괴· 해당· 해당나무· 해당과(海棠果)· 수화· 월계(月季)· 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줄기에 갈색의 가시와 융털이 많으며 가시에도 융털이 있다.  붉은 꽃잎과 수술·암술의 노란색 대비가 선명하다.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 밑 부분이 둥글게 부풀어올라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황적색으로 윤기가 나고 새콤한 맛이 난다.  유사종으로 줄기에 털이 없거나 작고 잎이 얇은데다 주름이 적으며 꽃과 열매가 작은 것을 개해당화,  꽃잎이 겹인 것을 만첩해당화,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이 작으며 주름이 적은 것을 민해당화, 흰 꽃이 피는 것을 흰해당화라 한다.   관상용·공업용·밀원·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은 향수의 원료로 쓰고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한다.  뿌리는 염료로 쓰인다.   꽃은 신선한 것만을 골라서 따고 열매는 그늘에 말려 쓴다.  뿌리를 매괴근(玫瑰根)이라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고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조뱅이

    전국의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 중국 동북부,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높이 20-50cm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가장자리에 굳은 가시털이 있다.   꽃은 5-8월에 암수딴포기에 피며, 줄기 끝의 머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자주색이다.   꽃차례는 지름 3cm쯤이다.  총포는 단지 모양 또는 통 모양이다.  꽃은 모두 관모양꽃이다.   화관은 좁은 부분과 넓은 부분이 뚜렷하게 구분되며, 좁은 부분이 3-4배 길다.  열매는 수과이며, 우산털이 있는데 화관보다 짧다.  약용으로 쓰인다.

     햇볕이 잘 드는 경사가 낮은 곳의 물기가 있는 토양에 주로 자란다.   그늘진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처음 섬에 입도한 이가 살았다는  넓은 분지 언덕 재계미 몽돌해변

     

     

     

     

    상낙월도 재계미해변에서 멀리 임자도가 보인다.

     

     

     

     

    둘레길도 조성이 잘 되어 있고  맘껏 눈으로, 코로,  낙월도를 음미 하며 뒤돌아나와  윗머리(낚시터) 이정표를 만나면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선착장을 향한다.

     

     

     

     

    그리고 선착장으로 향하다 둘레길로 내려오며 내려다 본 위령비와 월암정

     

     

     

     

    낙월도 새우잡이 영화를 저물게 한 원인은 무엇일까?

    상낙월도 선착장으로 좌측으로 난 트레일을 따라 가다 보면 위령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1987년 태풍 셀마로 새우잡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은 희생자 52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달바위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정자인 월암정

     

     

     

     

     

     

     

     

    하낙월도에서 상낙월도 둘레길을 걷고 상낙월도 선착장으로 동쪽 바닷가를 끼고 걷는 긴 거리를 땡볕에 지친 줄도 모르고 걸어왔다.

     

     

     

     

    새우잡이 닻자망어선 30여 척이 낙월도 새우젓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7월 11일 서해안을 강타한 태풍 셀마는 당시 낙월도 중선(젓새우잡이 어선) 78척 가운데 12척에 타고 있던 선원 58명 중 52명을 사망·실종케 했다․ 위령비는 이때 사고를 당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일로 정부는 중선에 대한 보상절차를 걸쳐 1995년 6월 이후 모든 중선을 폐선시키는 정책을 단행했다.

     

    흔히 젓새우잡이 어업을 해선망어업(醢船網漁業)이라 부른다. 해선(醢船)이란 젓갈 배를 말하는데 10~15톤급 사이 어선으로 이물(전면)과 고물(후면)이 아둔하게 뭉툭하고 배의 밑바닥이 평탄하도록 제작됐다. 선체는 길이 15m, 폭 5m로 직사각형 항공모함과 비슷했다.

     

    선실 또한 사각형으로 가로세로 3~4m 정도였다. 내부 1층에는 ‘브리지’라는 선원실과 잡은 새우를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다. 이 배는 바람을 이용할 돛도, 손으로 젓는 노도, 엔진도 없었다. 그래서 이 배를 ‘멍텅구리배’라 불렀다. 인천 앞바다 장봉도와 신시모도 일대에서는 ‘곶배’라고도 했다.

     

    무동력 선인만큼 다른 배에 예인 되어 어장에 와서 닻을 내리고 한 자리에서 붙박이로 떠 있으면서 1일 4회 빠른 조류를 따라 이동하는 새우를 잡았다. 배 양옆으로 팔을 벌린 20~30m 길이의 대나무 상하에 매단 그물로 새우를 잡이를 했다.

    중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돈배'라고 했다. 이 배 덕분에 제대로 된 논 한 마지기 일굴 땅도 없는 작은 섬, 낙월도에서 일본 유학생 여섯 명을 보낼 정도로 사는 것이 넉넉했다. 당시 영광 군내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낸 사람이 상낙월도 김달선이라는 분이었다고 하니, 잘 나가던 낙월도의 경제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중선 한 척에는 5명의 선원이 탑승했는데 한 척당 100여명의 사람을 먹여 살렸다고 한다.

     

    일명 '멍텅구리배'라고 했던 중선은 하루에 네 번 앞뒤로 자리를 바꿔가며 밀려오는 물 때와 마주해 새우를 잡았다

     

    어쨌든 1987년 7월 11일 발생한 태풍 셀마 사고 이후 전성기를 누리던 낙월도의 새우잡이는 퇴각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 중선의 모습은 이제 국립 목포해양박물관 앞 해변에 가야 볼 수 있다. 전시된 중선은 1989년에 건조해 사용 중이던 어선 현종호라고 한다. 지금 낙월도에는 30여 척의 닻자망 어선이 조업을 하며 옛 낙월도 새우젓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낙월도 내연발전소가 제법 큰 규모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발전소 방향에서 둘레길을 거닐어 나와 선착장으로 향한다.....

     

     

     

     

    상낙월도 선착장에서 왔던 길을 뒤돌아본다... 

     

     

     

     

    한국전력공사 낙월도 내연발전소를 지나쳐 계속 걸음을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서 두 코스를 다 밟아 섬을 한 바퀴 도는 돌아  상낙월 선착장으로 내려서며 

     

     

     

     

    해안으로 난 길을 따라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두 개의 섬을 돌아볼 수 있는 길, 영광 낙월도 해안 트레킹 길 상낙월도 선착장에서 여유로운 하낙월도 + 상낙월도 섬 & 산 여행을 마무리 한다.

     

     

     

     

    왼쪽 하낙월도 방향으로  해양경찰서와 

     

     

     

     

    화장실을 지나

     

     

     

     

    큰몰민박집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녁인지를 먹는다.

     

     

     

     

     

     

     

     

    큰몰민박집에서 내려다본 상낙월 선착장과  바다...

     

     

     

     

    아직 배 올시간이 충분히 남아   큰몰민박집 근처의 산신제 쉼터인 당산나무 옆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이제 하낙월도가 바다 아니 다리 건너편 섬이다...

     

     

     

     

    낙월도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루 세 번 갯벌이 드러나는 바다를 보며 조용한 마을 구경을 하는 여행도 좋고,   천천히 거닐어도 서너 시간이면 충분한 섬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도 매력 있다.   여기에 낙월(落月)이라는 섬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 아름다운 낙조를 보고 달과 함께 하룻밤을 지새보는 백패킹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조건이다.

     

     

     

    상낙월도 선착장 주변 정자에서상낙월도 선착장으로 돌아와 오후 4시 30분 배를 기다린다. ...

     

     

     

     

    상낙월도 선착장에서 운반을 기다리고 있는 새우젓 드럼통

     

     

     

     

    전장포와 함께 전국 새우젓 생산량 60%를 담당하던 낙월도에서 향화항으로 가는 차도선이 상낙월도 항에 도착하고 있어...

     

     

     

     

     오후 4시 30분 배를 타고, 낙월도를  떠난다.

     

     

     

     

     

     

     

     

     

     

     

     상낙월도가 맞은편에 펼쳐진다.하낙월 끄트머리와 상낙월 선착장 그리고 멀리로 신안군의 섬들이 함께 보이는 이 곳은 트레킹을 마무리하는 장소로 충분하다.

     

     

     

     

    낙월도야   안녕 ~

     

     

     

     

    전장포와 함께 전국 새우젓 생산량 60%를 담당하던 낙월도 트레킹을 마치고 향화도항으로 돌아 들어 가는 길.  배 우측으로는 칠산대교가

     

     

     

     

    배 좌측으로는 칠산타워가 점점 가까워 진다.  선상으로 나와 칠산타워가 서있는 향화도항을 바라다본다.

     

     

     

     

    향화도 선착장 부근의 목도를 보며 ....

    향화도와 도리포항(무안군)을 연결하는 긴 다리가 옆으로 납작하게 보이는 닭섬은 무안군이고 그 앞으로 바로 보이는 목도는 영광군 섬이다.   그 사이로 어디로 흐르는지 모르는 바닷물이 여울을 만들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영광 낙월도에서 향화도 선착장까지 태워다준 섬사랑12호에서 내려온다...

     

     

     

     

    방금 전에 우리가 하선한 섬사랑 12호가 선회를 한다.

     

     

     

     

    2017년 연말 12월에 계통한 무안 해재(도리포)와 영광 염산(향화도)을 잇는 현수교로 교량 길이 1.82km 폭 11.5m 칠산대교 옆으로  다른 섬에서 들어오는 배도 향화도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향화도에 위치하고 있는 전남 영광군의 렌드마크 높이 111m 칠산타워를 다시 한번 바라보며 이제 포항으로 5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나를 찾아 떠나는 먼 길....

    가장 멀고,가장 빛나는 길은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이다.   빛과 어둠은 여행의 길에도 있지만내 마음 속에도 있다.  내 안의 빛이 어둠에 눌려 가려져 있다가 먼 길을 걷는 순간, 그 어둠을 뚫고 올라와 가장 눈부신 빛으로 나를 비춰준다.  그래서 그 먼 길을 또 다시 용기내어 떠난다.

     

    다시 오지 못할 오늘을 그냥 흘러 보내지 않았다.  낙월도 여행을 했으니...

     

    여행은 설레임의 연속이다.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있어 좋고 돌아와서는 남겨진 추억과 그리움이 있어 또 다른 여행을 꿈꾸어 본다.

    '나는 내 세상 어디에 있는가?

     나는 내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담담하게 와 닿는 이 질문의 끝에 한 가지의 질문을 더해본다.   '나는 내 세상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마음속의 꿈,   영혼의 북극성을  다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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