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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산내암자 다섯번째, 내원암사찰여행/부산 2021. 1. 30. 15:45
부산 범어사 산내암자 다섯번째, 내원암
2021. 1 . 30.
2021. 1. 27. 한국불교대학 도반과 둘이서 함께한 부산광역시 범어사 암자순례로 범어사 밖의 암자 2개인 지장암과 범어사 선 문화교육센터 근처의 사자암을 보고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등 범어사 동쪽 4암자와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안양암. 대성암. 금강암. 원효암 등 해인사 서쪽 4암자 등 범어사 산내암자 11암자 중 지난번 다녀온 만성암을 제외하고 오늘 북문 근처의 미륵암을 제외한 9암자를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계명암에서 돌계단을 내려와 도로변에 내려서게 되면... 청련암 주차장으로 내원암 갈림길이다. 청련암은 내원암 보고 내려 오면서 보기로 하고 이곳에서 직진하여 먼저 범어사 암자 다섯번째로 내원암으로 향해본다...
계명암에서 돌계단을 내려와 도로변에 내려서게 되면... 청련암 주차장으로 내원암 갈림길이다. 범어사 내원암은 중간에 금정산 범어사 청련암(梵魚寺靑蓮庵)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청련암은 내원암 갔다오면서 들리기로 하고 청련암을지나 ~
추운 겨울인데 벌써 나오면 어쩌란말인가?
청련암 주차장에서 청련임 뒷 곁 오솔길로 걸어서 5분정도 가면 범어사 산내암자 내원암이 나온다.
성철스님이 수행한 내원암은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개울 옆 산길로 약 1.5km 올라간다.
내원암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고당봉, 김유신이 훈련했다는 장군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고당봉 갈림길에서 좌측 내원암으로 들어선다.
'내원'이란 ‘암자 중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곳 안방’이란 뜻을 지녔다.
고당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내원사 입구
내원암 입구 들어서서 내원암 주차장을 지나면...
내원암 입구 이다...
내원암은 작고 조용한 암자로서 범어사 산내암자로서 청련암 바로 뒤에 있으며, 범어사에서 700m 정도 떨어져 있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아 조용하고 아담한 그런 암자이다.
내원암 입구에 들어서니 포대화상이 활짝 웃으며 반기고 포대화상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끌어안고 함께 놀고 있다.
함께한 도반께 부탁했더니 이렇게 흔들었네...
내원암 입구의 종무소와 지장원
내원암은 1982년 동지 즈음 법당과 요사 후원의 전각 전체가 누전으로 인하여 소실된 이후 당시 회주 능가스님이 중창불사 했다고 한다.
종무소
지장원
지장원과 법당 그리고 공양간이 보인다...
공양간
차례로 지장원. 법향각. 대자비전. 공양간
법당 한 아래단 입구에 지장원과 이어진 ㄴ자 건물인데 '제일선원'이란 현판과 작은 미륵전 현판이 걸려 있다...
성철스님은 1936년 3월 해인사에서 득도 후 범어사에 와서 그해 하안거를 금어선원에서, 동안거를 원효암에서 했다. 1937년 3월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받아 지닌 스님은 그해 원효암에서 하안거를 하고 1938년엔 내원암에서 하안거를 했다. 스님의 일생에서 범어사에 머무른 시기는 이때뿐이다.
제일선원과 미륵전 편액을 달고 있는 전각 내부 전경이다... 미륵전 내부에는 미륵불좌상을 봉안하였다.
내원암 '제일선원'과 '미륵전' 편액
범어사 내원암의 '제일선원' 남쪽이다...
범어사 내원암의 '제일선원' 이곳은 역대 고승들의 참선 수행처로 근.현대 고승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유명한 곳이다. 성철 큰스님 께서도 이곳에서 수행하신 적이 있다.
법당 앞에서바라본 지장원과 제일선원
내원모종(內院募鐘), 청련암 뒷편에는 내원암이 자리잡고 있는 데, 이곳은 범어사 가운데서도 가장 깊은 곳이며 정적이 흐르는 곳으로 이곳에서 큰절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가 신묘한 운치를 자아낸다고 하여 이를 내원모종이라 부르고 있다.
멀리 멀리 하늘 저 끝까지 울려 퍼지고 깊이 지옥까지 스며드는 듯한 종소리, 산으로 둘러 싼 내원암의 저녁 종소리는 계곡을 따라 메아리를 이루며, 은은히 울린다. 이 범종소리는 단순한 종소리가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부처님의 품안으로 안내하는 이름 할 수 없는 신묘한 운치를 자아내 옛 사람들은 이를 특별히 "내원모종"이라 하여 귀히 여겼던 것이다.
형 법당 좌측 게곡 옆의 스님들의 수행처인 법향각
자갈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걸음조차 떼 놓기도 좀 부담스러웠다.
범어사 내원암의 주 전각은 대자비전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밖에 삼성각(三聖閣), 법향각(法香閣), 선원(禪院), 요사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8호인 범어사 내원암 석조 보살 좌상이 남아 있다. 그러나 나머지 전각과 불상, 불화는 현대에 조성된 것이다.
범어사 내원암(梵魚寺 內院庵) 법당 대자비전 앞의 모습이다. 좌우에 금목서, 향나무 두 그루가 있다.
범어사의 다른 산내 암자와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기록에 의하면 1693년(숙종 19)에 신주 대사(信珠大師)에 의해 중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범어사에 남아 있는 1800년대에 제작된 중수기문들 중에서 내원암이 기록되어 있는데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8호인 범어사 내원암 석조 보살 좌상(梵魚寺內院庵石造菩薩坐像)이 남아 있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이후 지속적인 사찰 정비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5년 재건된 범어사 내원암의 대자비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내원암의 '새벽 도량승'이라고 적힌 목탁이 법당 입구에서 눈에 띄었다.
내원암 대자비전의 중앙 불단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약 1,5m 높이의 청동불상이다.
향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좌측에는 목각 신중탱이 모셔져 있다...
향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우측에는 지장탱과 내원암의 중창 불사를 주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한 능가 큰스님의 존영과 그 옆으로는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8호인 범어사 내원암 석조보살좌상(梵魚寺內院庵石造菩薩坐像)이 모셔져 있다.
범어사 내원암은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고 정비해 왔으나 1982년 겨울에 법당과 요사, 후원의 전각 전체가 누전으로 인해 소실되었다. 이후 현재 범어사 내원암의 회주(會主)인 승려 능가가 중창 불사를 주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5년에 재건된 대자비전에는 주불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이 봉안되었다.
누전으로 소실된 전각을 중창 불사한 승려 능가 이후 범어사 내원암은 꾸준히 중건 불사를 하는 한편 불교 발전을 위해 포교와 불법 전파에 힘쓰고 있다.
대자비전 뒤로 내원암의 삼성각
미륵전 뒤면에 있는 해우소 가는 길에 바라본 다리도 이렇게 멋졌다.
깨달음의 다리 醒夢橋, 이 다리 건너면 꿈에서 깨듯 술에서 깨듯 현실의 세계이니 정신차리고 살아가라~~
성몽교, 제일선원과 법향각 건물 사이에 있는 영각 소대장으로 건너는 다리이다. 성몽교라는 이름처럼 죽어서 저 다리를 건너기 전의 이승은 어쩌면 한 마탕 꿈일지도 모른다.
법향각과 제일선원 사이로 보이는 대자비전 맞배지붕은 날렵함은 없지만 나른대로 아담함이 느껴진다.
맘씨 좋아 보이는 포대화상이 있는 입구에 다시 선다.
통상 미륵불의 화신으로 여기고 있는 포대화상은 살집이 넉넉하여 배를 슬슬 만지며 소원을 풀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누구 그리하는 이가 없는 것 같다.
많은 관광객들로 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은, 큰절 범어사 경내의 어수선함 보다는 낙엽이 쌓인 길을 혼자 걸어도 괜찮은 '내원암'의 풍경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제 또 이 도량을 오게 될까나 ? ...
내원암을 나와 고당봉 갈림길에서 우측 범어사로 내려서면 5분 거리에 청련암이 자리하는데 다음 여핸지 청련암으로 향한다.
내원암에서 청련암을 향해 범어사 쪽으로 내려간다.
산죽 길, 내원암에서 미로를 따라 청련암으로 내려서는 길은 금정산의 깊이를 말해주는 아늑함과 함께 하였다. 범어사 산내암자 여섯번째 여행 할 청련암이 지척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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