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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여래좌상이 있는 죽림사(영천시 금호읍 봉죽리 67, 영천시 금호읍 죽방길 279-57)사찰여행/경상도 2020. 5. 14. 22:32
철조여래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호)이 있는 죽림사
2020. 5. 14.
2020. 5. 12. 오늘은 나홀로 여행으로 집에서 08:00에 일찍 출발하여 영천시 금호읍과 임고면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한다..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의 금산당과 만취당,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 철조 여래 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호)이 있는 죽림사,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선정사,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환구 세덕사와 산수경치 빼어난 영천의 무릉도원 선원마을을 두루 돌아보며 길 위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 네번째 여행지 일정은 철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호)이 있는 영천 죽림사로 이동 이다....
강변을 뒤로 하고
숲길을 오르면
죽림사 일주문 소로의 양 옆에는 대나무가 가득하다.
일주문의 고주는 화강석으로 되어있다. 화강석 기둥의 배흘림을 보면 화강석의 내부에 흠을 만들어 보와 출목을 모두 콘크리트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목재로 지붕틀을 구성하였다.
유봉산 일주문
절 입구의 아래 주차장
입구의 아래 주차장 조금 올라간 곳에 부도탑으로 보이는 것이 잇는데 일반인의 영가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납골탑
죽림사는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개선을 위해 경내에 영보탑을 건립하여 누구나 쉽게 돌아가신 영혼을 모심으로 장례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절집으로 들어가는 조금은 가파른 듯한 길가엔 이름 모른 꽃들이 피어 있다.
영천은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나라가 전쟁에 휘말릴 때마다 크고 작은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져 죽림사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고 6.25 전란으로 다시 폐허가 되었다가 현재의 가람으로 다시 복원 중창된 곳이다.
죽림사는 신라 47대 헌안왕 원년(서기 857년) 풍수 지리학의 대가인 도선 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었다고 하나 자세한 내용은 없다.
임진왜란 때 전부 불탄 것을 중건하였고, 1800년대에 몇 차례 중수가 있었으며, 6·25 전쟁으로 또 다시 폐사된 것을 1990년부터 극락보전(그당시는 대웅전)· 산신각 등의 전각을 중건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에 있는조계종 10교구 은해사 말사 중에 하나다.
각종 중수공덕비
보화루 마당 사찰 위쪽 주차장이다.
보화루 마당 주차장을 정면으로 진입루인 보화루와 극락보전이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골짜기의 형태에 따라 양쪽 산을 등지고 요사채를 마련한 아담한 보금을 이루고 있다.
참... 높지도 않은 산에 깊숙히 자리잡은 사찰이다.
올려다본 불교문화원 쪽의 경치가 너무 좋다.
그림처럼 멋진 풍경 '요사채'
보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1층은 오르 내리는 곳이며 2층은 오천관음불전으로 사용 한다.
보화루를 지나
보재루 아래로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극락보전과 삼층석탑이다.
보화루를 지나 경내 마당에서 바라본 보화루
보화루 2층에 마련된 죽림사에만 있는 오천관음불전
보화루 2층 마루에서 바라본 불교문화원과 공양간, 앞은 해우소
보화루 2층 마루에서 바라본 종무소
보화루 2층 마루에서 바라본 주지스님 거처 요사
보화루 2층 마루에서 바라본 죽림사 전경
보화루의 12개 기둥
2층 누각인 보화루 아래를 통해 절 마당에 들어서면 극락보전, 나한전, 산신각과 요사가 마당을 가운데 두고 어깨를 맞대고 다정히 앉아 있고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삼층석탑과 극락보전이다.
1999년 미얀마 사리박물관에서 사리 1과를 기증받아 극락보전 앞 마당에 2003년에 세운 삼층석탑이다.
삼층석탑 뒤로 불교문화원과 요사겸 공양간과 나한전. 산신각이 차례로 보인다.향 극락보전 좌측 종무소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은 요사 겸 공양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당에 잔디가 푸르다.
향 극락보전 우측에 정면 5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근래에 세워진 당우로 종무소이다..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향 극락보전 좌측의 여래입상과 동자상, 보는 것과 듣는 것, 말하는 것을 조심하여야 한다는 일침을 느끼게 한다.
향 극락보전 우측의 삼존불 여래상은 제일교포인 전정석님이 2012년에 불사한 것이라 한다.
극락보전 우측에 삼존 여래상 옆에 세월을 읽게 해 주는 오래된 석탑이 하나 있다. 일명 소원탑?
천년고찰의 흔적이랄까? 모든게 다 변해버렸는데, 낡은 석탑 하나만 옛날 그대로........
탑 일부는 없어지고 남아 있는 것도 여기저기 깨어진 볼품없는 탑이지만 그래도 낯설고 형식적인 탑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숨쉬는 고탑이기에 더욱 숙연함을 느낀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탑의 부재도 하나의 몸돌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이 사찰 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죽림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보전
죽림사 극락보전에 있는 삼존불로 중앙의 아미타 부처님의 철조여래좌상을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죽림사,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철불상으로 영남지역에선 희귀불인 철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5호)
극락보전내 중앙에 위치한 철조 여래 좌상은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불상이다.
불상 높이 133cm, 불두 41cm, 무릎의 폭 100cm 로 등신대 보다 큰 불상이다. 규모가 크고 두텁게 개금된 상태여서 불상의 재질이나 양식을 명확히 알 수 없었으나, 지정 조사 과정에서 방사선 투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철조불상(鐵造佛像)임이 판명되었고, 불상의 여러 부분에 후대의 보수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얼굴은 앞면과 목을 크게 수리하고 두 손을 새로 만들었으며 하반신도 보수 시 두껍게 천을 입혔다. 그러나 상호(相好)와 상반신, 하반신 대부분은 조성 당시의 모습을 남기고 있으며, 천을 씌운 하반신의 경우에도 남아있는 본체의 옷 주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보수도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불신은 당당하면서도 탄력 있는 가슴, 좌우 발목으로 비스듬히 감기는 옷 주름 표현 등은 고려 전기의 불상들과 유사한 양식을 지니고 있어 2010년 11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5호로 지정되었다. 철조 여래 좌상은 특정 시기에 많이 조성되었던 철불로서 영남 지역에서는 그 예가 흔치 않은 불상이므로 미술사 및 불교사적인 의의가 크다.
향 불단 우측의 모습이다.
향 불단 우측 벽면의 신중탱과 신중단
향 불단 좌측 벽면의 지장탱과 영가단 그리고 그 앞의 지장불과 좌우의 시왕들, 그리고 업경대...
영천 죽림사 지장불
법당의 소종, 마침 법당 안에는 한전에서 소방점검을 하고 있어 어수선하여 더 이상 법당에 잇을수가 없어 아쉽게 나와야만 했다...
극락보전의 측면 모습
극락보전의 처마가 시원하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고운 풍경소리를 낸다.. 바람에 이는 풍경소리가 정겹다...
보화루 앞에 서니 극락보전이 보이고 사찰 전체가 눈에 들어왔다.
극락보전 좌측의 새로이 불사한 나한전과 산신각이 나란하다.
나한전(羅漢殿)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이다.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자격(應供)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應眞)을 갖춘 사람들이다.
향 불단 좌측의 나한님들 ~
향 불단 우측의 나한님들 ~
나한전에서 바라본 죽림사 전경
나한전 머리를 맞대고 있는 산신각으로 나한전과 함께 화재로 소실된 것을 나한전과 함께 재축한 산신각이다.
산신각내의 칠성탱 그리고 산신탱과 산신상
산신각에서 바라본 죽림사 전경
요사 겸 공양간 옆의 불교문화원으로 시골의 조용한 한옥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불교문화원 앞에서 바라본 보화루
요사 겸 공양간 옆의 장독대
장독대 옆의 조양신
요사 겸 공양간 앞에서 바라본 보화루
종무소 앞에서 주지스님 거처로 보이는 요사로 이동하며 본 풍경이다...
종무소 뒤편에 있는 요사로 주지스님의 거처로 보인다.
주지스님의 거처 요사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내려다본 보화루 앞 마당
그림처럼 멋진 풍경 '요사채'를 올려다 본다...
측면의 보화루도 올려다 보며
보화루 마당 주차장으로 내려와
이제 아래 주차장쪽으로 내려간다...
아담한 주차장을 나와
죽림사 일주문도 지나고
숲길을 내려오면
강변 너머로 영천 시내가 보인다.
철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호)이 있는 영천 죽림사에서 나와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선정사를 향해 다시 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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