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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월리 삼층석탑(보물 465호)이 있는 영천 신흥사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205-1.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204-7)
    사찰여행/경상도 2020. 5. 14. 06:02

    신월리 삼층석탑(보물 465호)이 있는 영천 신흥사

     


    2020.   5.   14.

     

     

    2020.  5.  12.  오늘은 나홀로 여행으로 집에서  08:00에 일찍 출발하여 영천시 금호읍과 임고면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한다..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의 금산당과 만취당,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  영천 죽림사 철조 여래 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이 있는 죽림사,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환구 세덕사와 산수경치 빼어난 영천의 무릉도원 선원마을을 두루 돌아보며 길 위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였다.....

     

    두번째 여행지 금산당 옆집 만취당을 보고 오늘 세번째 여행지 일정으로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로 이동 이다....

     

    신흥사 찾아가는 길은 청통와촌 IC-와촌 방향 919번 도로-와촌읍-대구 영천 방향 4번 도로-탑못 입구(신금호 주유소)-탑못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왼쪽에 신흥사가 있다.

    또 다른 길은 영천시에서 금호읍 쪽으로 국도를 따라 조금가면 땀고개가 있고 고개를 넘어서면 금호강변의 평지가 전개되면서 길 왼편에 탑못이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신월동 삼층석탑은 그 못뚝 바로 아래, 금호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고개 아래쪽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금호읍의 신월리 석탑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평지를 빙 돌아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반대편의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로 들어가 본다






    영천시 금호읍 신월동 삼층석탑이 있는 절터가 논밭으로 변하고 저수지로 변하는 세월을 탑은 견디고 홀로 서있다.






    신흥사 표지석






    신흥사는 신라 진평왕 때 세워진 사찰이라 하나 지금의 신흥사는 1957년에 건립되었다.

    신라 진평왕 때 세워진 사찰이라는 설이 전하지만, 신흥사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원래 평지에 있는 사찰이었으나 오래전에 경작지로 변하여 석탑만이 남아 있던 것을 1957년 당시 금호 포교당에 있던 장백현이 신흥사로 중창하였다.  사역 내의 석탑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의 사지일 것은 분명하지만 알려진 바가 없다.






    영천은 팔공산과 보현산을 위로 두고 낮은 산들이 연해 뻗어 있는 지형이라 너른 들판을 찾아보기 힘든데 그나마 금호 일대는 들판이 넓다. 그로 인해 오랜 옛날부터 취락이 넓게 형성되어 왔고 북방 계통 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마형·호형 帶鉤가 이 지역에서 출토되기도 하였다.또한 영천에서 대구로 향하는 길목이라 교통도 편하다.

    신월리 3층석탑도 국도변에서 그리 머지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찾아가는 수고로움이 적다.

    깔끔하게 잘 가꾸어 놓은 비구니 도량 신흥사의 전경이다.






    영천시 한가운데를 감돌아 흘러가는 금호강 300리 물길은 변함없이 흐르고 석탑도 세월의 물길을 흘려보내고 있다.






    신월리 3층석탑이 자리한 곳은 평지인데 탑 한기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곳에 불사가 진행되어 지금은 전각 몇 채로 채워졌다.

    가급적 절터 위에 진행되는 불사를 찬성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탑도 절이 있어야 외롭지 않을테고 관리가 잘 될 터이니...





    범종각 앞의 넉넉한 포대화상





    신흥사 마당 입구의 범종각









    천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절들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 많은 전란으로 불타 버리고 또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사라진 빈 터에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탑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근년에 신흥사라는 새 절이 생겨 이 석탑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찰 내에는 법당 및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는데 석탑은 법당 앞마당을 지키고 있다.






    탑이 속했던 절 이름이 무엇인지, 그 규모는 어떠했는지 전혀 알 수 없고 어떤 유물도 어떤 자료도 남아있지 않지만 그 얼굴에서 우린 많은 이야기를 읽어낸다.






    신월리 삼층석탑(보물 465호)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판이다.










    전면 탑신문비, 1층 몸돌의 문비는 네면에 모두 있다.





    세 개의 몸돌 가운데 제1층 몸돌에는 조작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4면에 모두 문비를 새기고 그 안에 똑같은 모양의 자물쇠와 문고리를 도드라지게 아로새겼다.




     

    보통 몸돌의 앞면 또는 앞뒤 양면에 문비와 자물쇠를 조각하는 경우는 더러 볼 수 있지만 이 탑처럼 면마다 이런 무늬를 같게 새기는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이 부분이 신월동 삼층석탑의 특색이라 하겠다.

     




    전면 기단 팔부중상






    신월동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하대의 석탑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기단은 상층과 하층의 중대석에 탱주가 하나씩 새겨졌으며, 상층기단 면석에는 탱주로 분할된 여덟 개의 면에 팔부중상이 조각되어 있다.

     

    앉은 자세로 표현된 팔부중상은 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조각의 특징이나 우열을 말하기 어려운 형편이며, 다만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여 다소 신체의 비례를 잃고 있다는 점 정도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좌측면 기단 팔부중상






    지붕돌은 층급받침이 넷으로 줄었으며, 귀마루와 낙수면이 그리는 곡선의 반전도 아주 심한 편은 아니나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의 완성기에 비하면 다소 진전되어 시대의 내려옴을 감출 길 없다.

     

    그러나 아직도 처마선은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어 앞 시대의 여운이 남아있기도 하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져 3층 지붕돌 위로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현재 3.69m로 크지는 않지만 기단부가 튼실하고 각 부분의 비례도 좋아 바라보는 눈맛이 괜찮은 편이다.






    신월동 탑은 초기 화려함이 세월을 거치면서 인간의 다양한 숨결과 조화가 함께 하여 온 덕택으로 현재 고적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신흥사 대웅전














    대웅전 안의 부처님 불단





    법당 중심의 불단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었다.





    향 불단 삼존불 우측으로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셨고









    향 불단 삼존불 좌측으로는 좌측부터 월광보살.약사여래불.일광보살을 모셨다.





    불단 우측 벽면의 신중탱






    불단 좌측 벽면의 영가단





    삼존불 위의 장엄한 닫집





    대웅전 천정에 매달린 고운 연등





    다시금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법당을 나선다...





    신흥사 대웅전 외부벽화






    후면에서 바라 본 신흥사 대웅전





    대웅전 문살





    대웅전의 고운 처마의 선과 풍경소리가 곱다...








    대웅전 앞 마당의 요사와 종무소 & 공양간











    대웅전 좌측의 요사






    대웅전과 좌측의 요사 사이로 지장전이 보인다.








    지장전과 나란히 삼성각이 보인다...














    신흥사 지장전








    지장전 불단을 중심으로 시왕이 좌우로 다섯분씩 모셔져 있다...





    자장보살을 주심으로 향 좌측의 무독귀왕과 향 우측의 도명존자












    향 지장전 불단을 중심으로 좌측의 시왕 중 다섯분






    시왕 앞으로 업경대도 보인다...






    향 지장전 불단을 중심으로 우측의 시왕 중 다섯분









    향 지장전 불단을 중심으로 우측 벽의 영가단








    지장전 우측의 삼성각








    삼성각 내부에는 향 불단 좌측부터 산신, 독성. 칠성탱이 모셔져 있다...





    삼성각 들어서며 바로 보이는 벽면에는 산신.독성탱이 있고






    삼성각 들어서며 우측 벽면에는 칠성탱을 단독으로 모셨다.






    개끗한 신흥사의 해우소





    해우소는 다른 사찰과 달리 실내는 수세식으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출입할수 있었으며 화장지도 구비되어 있는 깨끗한 해우소로 참 기분좋은 곳이었다.











    그렇게 찬찬히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를 둘러보고 이제 다음 여행지인 철조 여래 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이 있는 영천 죽림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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