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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뜬 꽃 통영 환상의 섬, 연화도(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여행방/섬여행 2019. 4. 15. 04:27

    바다에 뜬 꽃 통영 환상의 섬,  연화도 

     

     

    2019.   4.   15.

     

     

    2019.  4.    14.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회원 45명과 함께한  경남 통영시 연화도 섬 산행 ......... 

     

    포항출발(05:00)  →  경주  →  양산    거제 → 통영여객선터미널 (08:40)에 도착후 09:30 배타고 1시간 연화도로 이동 후...

     

    연화도선착장 (10:20) → 냉동창고 → 연화봉  →  보덕암  →  출렁다리  →  용머리  →  동두마을  → 연화도선착장 →  현수교 →  우도 → 연화도선착장으로 11km,  점심 시간과 휴식시간,   기도시간.  사진찍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5시간 소요된 연화도 봄마중 산행 되었다.....

     






    경북 포항에 있는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 회원 42명이 연화도에 다녀왔다.

    05:00포항에서 출발해서 산빛회원 41명과  함께 타고 포항 - 경주 - 양산 -  - 거가대교 – 통영으로 가기 위해 부산 신항만 옆의 고가도로를 울라간.   신항만 옆의 고가도로 위를 달리면서 바라본 신항만 모습이다....




     

    해저터널 건너기 전에 있는 부산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거가대교의 거제도 방면 휴게소 가덕 해양 파크 이다..    뷰가 좋아 거제나 통영을 지날때면 꼭 빠뜨리지 않고 들러보는 곳이다.





    휴게소 건물 옥상을 개방하여 전망대로 만들었다.





    휴게소 뒤편에는 부산과 거제도 사이에 훤히 보이는 바다의 전망이 볼만하다.   줌으로 잡아본 종죽도 - 저도 구간 거가2 사장교








    가덕해양파크 휴게소 뒤쪽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가덕해양파크 휴게소 내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쉴 수도 있고 바다를 맘껏 볼수도 있다.














    가덕해양파크 주차장과 그 너머로 가덕도 전경...





    가덕해양파크 주차장 입구의 조형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끝내고 출발 ~ 드디어 터널로 들어간다 ~










    5, 포항을 출발한 관광차가 양산휴게소를 거쳐  그렇게 거가대교를 나와서 거제를 거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으로 달려  8:28 통영여객선터미널 도착이다...

     




    통영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 연안 여객선 터미널 안의 통영 연안 여객선 항로도





    통영 연안 여객선 터미널 안의 전경이다...








    통영 연안 여객선 터미널 안에서 바라보니 우리가 타고 갈 여객선이 정박 중이다....








    연화도 행 09.30배를 타러  2번 개찰구를 통과한다...








    연화도행 배는 서호동의 통영여객선터미널과 산양읍 삼덕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하루 5차례 출항하는데, 승객이 많은 휴가철과 명절, 기상 변화, 선박 정비 등의 긴급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출발 전 출항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카페리의 경우 승선할 수 있는 차량 대수가 한정돼 있으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선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맨 뒤에 높은 산에 정자는 북피랑이다. 시장 우측뒷편에 언덕에도 정자 하나 있는데 서피랑이다.  이순신장군의 경계 초소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앞에는 새벽시장으로 유명한 서호시장이 있다
    새벽시장이지만 낮에도 해산물이나 건어물 등 볼 거리, 살 거리가 많아 출항시간까지 여유가 생긴다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통영항 주변을 훑어 본다.





    여객선에서 바라본 통영여객선 터미널








    9:30 출항 연화도행 배를 조금 일찍 타고 선상 위에서 이곳 저곳을 바라본다..





    종종 와 보는 통영여객선 터미널~





    미륵도로 가는 대교도 보인다..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통영항 전경이다.








    그렇게 한참을 선상 위에서 놀다가...





    3층의 실내로 들어가 본다.








    길상화 보살이 준비해온 맛있는 돼지수육과 반주 한잔을 곁들이며 즐거워하는 산빛님들~











    3층  앞쪽으로는 이렇게 매점도 있다.











    통영항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와 욕지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이 출항하자 가까운 바다에서 새로운 풍경들이 맞이한다.





    산 9부능선 쯤에는 곤돌라...  저 산이 미륵산 이다.   지금은 안 보이지만 돌아올 때는 곤돌라가 오르내리는 것이 보였다.





    이제 배가 나가는 방향을 보고 찍는다.  섬들로 가로 막혀서 나갈 길이 없을 것  같지만.....





     동쪽 산위 자세히 보면 정자가 있는데 동피랑이다.





    연화봉 산행의 재미는 연화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면서 시작된다. 남해안 섬들을 헤쳐 가는 배 여행이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이 뱃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무찌른 현장이기도 하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틈만 있으면 사람의 흔적이 있다.





    여객선이 물길을 가르며 힘차게 연화도로 향한다...





    통영에서 9:30 출항 배를 타고 갈매기와 노닐면서 연화도로...

















     

    좀 조용한 해안일 것 같으면 어김없이 양식시설이 있다.








     한참을 지나니 드디어 바다가 훤히 트인다.





    연화도까지는 1시간 남짓승객 대부분이 해상보도교 관광과 연화도 트래킹을 위해 나선 관광객들이다. 배 옆구리와 선미를 오가며 다도해(多島海)의 크고 작은 섬 구경을 실컷 한다.   들뜬 관광객들에게 여객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하는 유람선이 됐다.












    1시간이 아쉽게 느껴질 때면 힘찬 고동소리가 연화도 도착을 알린다.


    뱃머리 쪽으로 달려가면 눈앞에 3개 섬이 펼쳐진다왼쪽 큰 섬이 연화도, 중앙에 반원 모양인 반하도, 오른쪽 섬은 우도다.  


    연화도~반하도~우도 309m 다리의 위엄.

    섬과 섬을 잇는 다리는 사실 2개가 아닌, 3개의 섬을 연결하고 있다연화도와 반하도 사이는 230m의 현수교반하도와 우도는 79m 트러스교로 연결됐다총길이 309m.  차량이 못 다니는 걷기전용 다리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연화도 ~ 반하도를 이어주는 보도교인  현수교






    여객선이 연화도 북쪽의 이웃 섬 우도를 왼쪽으로 끼고 돌며 연화도선착장으로 다가간다 배가 선착장에 닿기 직전,  새로 놓인 해상보도교 전체가 시야에 들어왔다.






    다리 구경에 집중하는 사이통영항~연화도~욕지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해상보도교 밑을 유유히 지나간다.







    본래 제 뱃길이었는데, 뱃길 위로 다리가 놓였으리라. 그 또한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욕지도. 상노대도. 두미도. 우도가 차레로 보인다..





    연화도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통영에서 9:30시 배를 타고 갑판에 올라 스쳐지나가는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며 갈매기와 노닐다가 도착한 그곳연화도로...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속한 섬으로 우도, 적도, 쑥섬 봉도 등과 함께 연화 열도를 이루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약4k 떨어진 곳에 욕지도가 있다. 섬의 모양이 연꽃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연화도라고 한다.  

    최고봉은 섬 남쪽에  있는 연화봉 215m이며 그밖에 150m의 구릉 들이 해안 가까이에 있어 섬 중앙은 분지를 이룬다.

    북동쪽과 남동쪽에 깊은 만이 있고 곳곳에 소규모 돌출부가 있다.

    북동쪽 해안을 재외하면 대부분 암석 해안을 이루며 남쪽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해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 하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비가 많다.

    동백과 풍란이 자생한다. 주민은 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보리, , 고구마, 마늘, 고추, 밀감 등이 생산된다. 인근 해안에서는 도미, 방어, 볼락, 낚지 등이 잡히며 김, 굴 등 양식이 이루어진다.

    통영은 여객 터미널에서 1일 수차례 정기 여객선이 왕복 운항되며 통영 ~ 연화도 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소요 된다.





    아름다운 연화도 항





    1496년 조선시대 연산군의 억불정책의 박해를 피해 섬으로 들어온 연화도사가 토굴에서 득도하여 열반하자 섬주민들이 도사의 유언대로 바다에 수장하니 이곳에서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난대서 연화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과도 같고 발톱을 웅크리고 있는 용과도 같은 연화도는 연꽃의 부드러운 아름다움과 용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야누스 섬이다.








    선착장은 작은 고깃배와 어구가 어지럽게 놓인 평범한 어촌 풍경이다.








     드디어 연화도 도착...





    트레킹 인파가 물 밀듯이 앞으로 나간다.  1020분경 환상의 섬 연화도에 발을 디뎠다.




    연화마을 표석 앞은 인산인해라 이곳에서 산빛님들이 흩어지기 전에 단체사진을 찍어본다. 








    여객선에서 내리면 연화도 관광안내도와 연화마을 표석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연화도 진행도








    출렁다리까지 2.9km다.

    연화도 등산로는 크게 2개 코스다.

    A코스는 여객선터미널 ~ 연화봉 ~ 보덕암 ~ 출렁다리 ~ 용머리 ~여객선터미널 (3시간 소요).

    B코스는 여객선터미널 ~ 연화사 ~ 보덕암 ~ 출렁다리 ~ 용머리해안 ~ 여객선터미널 (2시간 소요)라 한다.





    연화도 표지석 지나 연화도의 이쁜 여객선 터미널도 지나면




     

    커다란 우산같은 휴식시설을 지나 우측으로 간다.





     마을 곳곳에 유채꽃도 봄맞이 중....

    연화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서 내려 포구를 한 바퀴 돌아 우측에 연화봉으로 약 300m 진행하면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가 있다오른쪽으로 가면 만나는 정자 옆 산길이 초입이다.





    선착장 오른쪽 끝 정자 옆 연화봉가는 산길 들머리로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 시작











    들머리에서 3~4분 가량 차고 오르면 얼마 오르지 않아 시원한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 펼쳐진다.








    산행을 하다 뒤돌아 보면 선착장이 있는 연화리와 앞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

    데크 계단을 지나서 올라오니 절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오르면서 내려 본 연화도의 평온한 모습이다...   연화항이 내려다 보이고 양어시설물 같은 것이 보인다.





    연화항과 건너편의 우도가 보인다.

    연화도와 반하도 그리고 우도가 바다위에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다.  연화봉 가는 길에 본 현수교....  저기는 우도로 가는 다리로 마지막에 저쪽으로 건너 갈 것이다.


    연화도는 가두리양식장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곳이라 주변이 양식장이 많다.


    20186월에는 연화도(蓮花島)와 우도(牛島)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보도교가 준공되었다. 이 출렁다리는 연화도~반하도~우도 3개 섬을 연결한다. 반하도는 두 섬 사이에 있는 조그만 무인도다. 연화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보도교가 되며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된다. 출렁다리 길이는 309m에 달한다. 두 섬은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욕지군도에 속한다. 통영 8경의 하나로 연화도의 자랑거리인 용머리 해안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섬 산행은 해발이 제로에서 시작하니 초입은 항상 힘들고 가파르긴 오르지만 산행은 재미를 더해준다.





    힘겹게 161봉에 올라 선다.





    오르막 올라오니 이렇게 편한 평지 산길...  이제 조금씩 여유가 생긴다.








    동백꽃이 우리를 반긴다.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주저없이 통영 연화도로 한번 떠나보길....








    염소를 키우는 철문을 지나서면 인근에 있는 욕지도와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풍경이 아름답다.  조망터에서 본 욕지도 쪽의 소초도와 초도. 욕지도...





     오른쪽 욕지도.  뾰족한 부분 천황산


    가끔은 여유를 누리는 것도 삶의 활력소다. 복잡한 도심과 찌든 일상을 벗어나는데 섬 산행만 한 것도 드물다. 산 위에 오르면 작은 포구와 먼 바다가 만든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삶의 의미까지 찾아내면 일석이조다.





    118m 봉에 오르면




     

    벌써 저 만큼에 정상. 연화봉의 부처님이 보인다.















    아미타부처님이 보이는 연화봉으로 향한다...



    쉼터 정자도 지나





    숲길을 지나 낮은 산등성이에서 오른편을 바라보면 욕지도가 가깝다.








    세상사를 얘기하며 숲속의 경사진 계단 길을 오르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섬 주변에 떠있는 어선들과 항로를 따라 지나가는 제법 큰 배들을 감상하며 오르니 어느덧 정상(215m) 연화봉에 도착했다.





    산행 들머리에서 30분 가량 올라가면 아마타대불이 자리잡은 연화봉 정상이 나온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환상적인 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망망대해와 한려수도의 작은 섬들이 그림 같다.   섬의 앞쪽(통영 방면)으로는 부지도와 오곡 그리고 그 옆의 욕지도





    불상이 동쪽을 향하고 있는 같다.  연화봉(해발 215m) 정상에  아미타대불과 팔각정자 운상정이 있다





    연화봉(215m)에 아미타대불이 보인다.

    연화봉 정상에는 높이 15m의 불상은 2010118일 세워졌고 아미타대불이 우뚝 서서 위용을 뽐낸다흡사 남해 바다를 호령하는 듯한 모습이다








    산 정상에는 우뚝 솟은 아미타 불상이 통영을 바라보며 이곳 주민들의 안녕과 무사안일과 태풍과 강풍을 막고 괴로 운일, 슬픈 일, 억울한 일이 없기를 1년 내내 간절히 기도 하고 있다. 서방 정토의 극락세계에 있다는 아미타 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며 이 부처를 믿고 염불하면 죽은 뒤에 곧 극락정토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연화봉 정상의 연화봉의 팔각정 운상정





    발 아래 펼쳐지는 섬의 절경과 시원한 바다의 모습에 속이 확 뚫리는 통쾌함이 느껴진다.





    동쪽으로는 소지도, 소매물도가 보인다. 서쪽으로는 욕지도와 두미도, 남쪽으로는 좌사리도와 국도가 펼쳐진다. 멀리 대마도도 눈에 들어 올만큼 전망은 압권이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연화봉에 오르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보기 좋게 펼쳐저 있고 연화도 전경은 욕지도. 한산도. 미륵도 등 보석처럼 푸른 바다 위에 솟은 비경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도. 오곡도. 비전도 조망...





    정상석 뒤로 용머리 일대의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위들이 쌓여 있는 연화봉 정상은 최고의 전망대다.   섬 동쪽 끝의 비경인 용머리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용머리는 동두마을 부근의 네 개의 바위섬인 네바위를 포함한 해안절벽 지대의 이름이다.





    정상석에서 인증 샷~





    연화봉에 서서 땀을 닦으면 통영 8경 중 하나인 '용머리 바위'가 눈앞에 펼쳐진다.

    연화봉 정상에서 본 용머리바위 능선의 용머리해안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통영 8경 중의 하나로 진행하며 계속 만난다.





    연화봉과 용머리....


    대양을 향해 헤엄쳐 가는 한 마리 용을 연상하는 말 그대로 비경이다. 방문객은 마치 용 등에 탄 기분을 느낀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저절로 입이 쩍 벌어진다.





    표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뒤편을 내려다 보면 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 나가는 모습을 닮은 용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화봉에서 용머리 방향 절경을 내려다본다.

    긴 용의 등이 바다에 떠 있듯이 뚝뚝 끊어진 바위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곳 연화도 용머리는 통영 8경중의 하나이다.





    용머리와  동두 그 뒤로 멀리  대물도.소매물도....





    통영팔경 용머리해안이 펼쳐지고 있다.  연화봉에서 용의 발톱까지 내려다본다.





    용머리 해안의 풍경이 연화도 최고의 볼거리다. 연화봉 정상부터는 조망이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연화봉에서 데크를 따라 편히 내려서면...




















     



    연화도인 토굴 표지석


    조금 내려오다가 보면... 연화도인 토굴을 만난다...

    연화봉에서 5층석탑으로 내려서는 길에 사명대사 토굴터가 있다. 축대 위에 평탄한 집터가 남아있다.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우도. 서쪽에 욕지도가 있다. 본래 고성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통영군에 편입되었고 1955년 욕지면에 편입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서울삼각산 에서 도를 닦던 연화도인이 조선의 억불정책에 의해 암자를 빼앗기고 세비구니를 데리고 남으로 내려와 연화도에 은든 처를 정하게 되었다. 그는 연화봉에 실리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그 곳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가 죽은 후 세비구니는 그의 유언데 따라 시체를 바다에 던졌는데 얼마 후 그 자리에 연꽃이 떠올랐다고 한다.






    정상 부근에는 돌담으로 지은 연화도인 토굴이 있고 그 안은 연화도인이 도를 닦은 곳이라고 한다.






    용머리 방향으로 내려서 보덕암으로 가다보면 산중턱에 사명대사와 연화도인들이 수도했다는 토굴이 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와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이 유토피아다.





    연화도인 토굴을 내려서면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맹활약 했던 사명대사가 왼쪽 손목에는 염주를 걸고 있는 좌상(坐像)의 얼굴에는 무언과 이 세상을 걱정하고 온 누리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다.

    사명대사와 연화도인들은 이곳에서 유토피아를 꿈꿨을 것이다산행을 하며 욕심을 버리는 만큼 유토피아가 이뤄진다는 걸 깨우친다.


     



    사명대사 상










    풍수지리상 연화도는 용의 형상이고 그 중 용머리 해안은 힘차게 몸을 비틀며 헤엄치는 용의 앞발에 해당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선다..







    살며시 암벽 위에 세워진 보덕암과 해수 관음보살상 그리고 보덕암 위에 5층석탑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절경사이에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주능선을 타고 연화도사 토굴터와 사명대사 토굴터를 지나 5층 석탑으로 내려선다.

     






    멀리 중앙으로 통영 8경의 하나로 연화도의 자랑거리인 용머리 해안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 연화도~반하교를 연결하는 현수교가 보인다.





     

     

    당겨본 연화도와 반화도를 연결하는 연육교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림길을 만나고






     

    방향을 바꿔 이정석 뒷편의 보덕암으로 내려간다.







    석탑 옆을 지나는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서면 보덕암이 나온다  여기서 보덕암 왕복








    보덕암 내려서는 길가에 아직도 동백이 나그네들을 기다려 준다...























    보덕암의 해수관세음보살도 보인다...

    암자의 옆에는 해수관음상이 먼 바다를 지긋이 바라보며 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다. 해수관음상을 마주하면서 정제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사람도 많다. 연화사와 보덕암의 목탁·불경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평온을 다스릴 수 있는 힐링장소로 제격이다.







    보덕암에 도착한다.











    200411월 낙성식을 했다는 연화사의 암자인 보덕암은 용머리 해안이 바라보이는 바닷가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다.





    보덕암의 법당 보덕전이다...

    바다를 굽어보며 깍아지른 절벽 위에 서있는 웅장한 법당은 2004113일 문을 연 5층 법당이다





    보덕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을 모신 관음성지이다.





    보덕전의 동쪽으로는 신중탱을 모신 신중단이 있다.





    여기 조망도 참 좋다..


    해안 절벽에 지어진 보덕암은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연화도 서남단 용머리해안이 절집 담 넘어 바로 옆에 있는 듯 가깝게 보인다.  절집에서 용 한 마리가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모양새다.

    통영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머리해안은 섬의 서남쪽 끄트머리 곶과 연이은 4개의 바위섬을 가리키는데, 마치 비늘을 곧추세운 용이 먼 바다로 헤엄쳐나가는 형상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해안은 이 섬의 최고 자랑이자 통영 8경에 속할 정도로 비경이 빼어나다. 길게 늘어선 바위들은 마치 용이 대양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나가는 형상이다.





    보덕암 법당은 5층에 한 배 한 배 정성껏 참배를 마친후 5층 누각인 보덕암 맨 위층 법당 앞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은 연화봉 정상에서 내려다볼 때와 달리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보덕암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만나게 되는 2002년에 세워진 해수관음상이 미소를 짓고 있다.

    바다는 끝없이 펼쳐져 있다.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관음보살님의 자비 또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하다

    관음보살님의 시선으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다 본다햇살도 참 좋다.







    2004년 완공된 보덕암은 축대공사에만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보덕암은 바다 쪽에서 보면 5층이지만 섬 안 위에서 보면 맨 위층 법당이 단층 건물로 보인다.





    용머리 해안을 답사하기 위해서는 보덕암에서 다시 갈림길로 올라 선 후 동쪽으로 가야한다.  다시 5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섰다.






     보덕암에서 다시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연화봉과 출렁다리의 갈림길이 나온다.





    산행 길에서 먹는 점심이 꿀맛이다. 마음이 통하면 굳이 내 것 네 것 구분하지 않는다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상주 한 잔 마시고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세상이 다 내 것이다





    출렁다리 방향으로





    산길은 도로를 건너 계속 주능선을 타고 5층 석탑으로 이어진다.   갈림길 바로 위의 5층석탑을 만난다...





    보덕암을 올라와 만나는 5층 석탑도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보이겠지...





    조망이 좋다.











     산책로 같은  편한 길로 진행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으리라 싶다...





    공동묘지를 지나...





    만지도. 연대도. 비진도








    평지나 다름없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면 마치 용의 등에 올라탄 채 큰 바다로 나아가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염소, 정말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연화도였다.





    고개쉼터를 지나면




    다시 임도를 만나서 진행한다...





    그러다 등산로를 만나면 다시 흙을 밟고..  보덕암을 조망하고 다시 이리로 돌아와야 한다.





    바람에 다 날려 앙상해진 갈대~





    보덕암 조망타에서 바라본 보덕암




    다시 임도로 돌아와서

     




    출렁다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연화도의 바다 풍경은  힐링 그 자체이다.








    연화도 출렁다리를 향해 올라가던 길에 바다 저편으로 보이는 반대편의 연화봉과 보덕암







    자꾸만 뒤돌아 보아지는 왔던 길의 방향들...






    여기 갈림길에서 전망대로 진행한다.








    전망대에 올라 본다...





    바다 한 가운데에 외로이 조망되는 국도




     

    전망대에서 내려와 오솔길을 걸으며 고개를 드니 산봉오리 정상으로 대바위가 보인다.








    임도와 산길이 다시 합류하다가





    다시 전망대 쪽으로





    대바위 가는 능선길 따라 오른다.








    대바위로 오르며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 본 욕지도.보덕암. 연화봉





    보덕암





    연화봉 정상





    뒤돌아본 연화봉과 조금 전에 올랐던 전망대가 오른쪽으로 조그맣게 보이고 우리가 내려온 산길도 보인다.





    어느 곳으로 눈길을 주던 용머리 해안과 기암괴석들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해 산행이 즐겁다.





    해안 산행로 근처의 기암들도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산길은 암릉지대로 이어진다.





    대바위가 보인다.


    특이한 구간도 만난다...  오늘 등산로 중 가장 멋진 구간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좀 짧지만 요런 암릉 참으로 좋다...





    계단을 통과해 대바위에 오른 후 

     













    다시 118m봉 쪽으로 길을 향한다...








    다른 여행객들이 연신 내던지는 감탄사들을 뒤로한 채 길을 따르면








     또 다른 전망 쉼터를 만난다..



     

    용머리는 계속 조망된다...

    통영의 깍아지른 듯한 해식애는 전국 어느 곳을 견주어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118m봉 정상에 오르면 용머리 일대의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출렁다리 .동두마을. 용머리





    연화도에 3개의 마을(본촌, 한목, 동두)중에 연화도 끝에 자리한 맨 끝 마을 소지도에 동두마을이다.





    이후 산길은 서서히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인 뒤 급경사로 변한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길을 타고 동두마을 직전의 도로로 내려서면...





    아찔한 절벽 사이에 개설한 연화도 출렁다리로 이어진다.








    출렁다리로 내려서다 뒤돌아본 지그재그 길....





    출렁다리로 내려서다 바라본 해변협곡





    연화도의 또 다른 명물인 출렁다리로 갔다.

    20111215일에 만든 협곡인 돼지목을 연결하는 길이 45, 폭 1.5m 높이 30m출렁다리가 험준한 계곡 사이에 개통됨으로 연화도의 새 명물이 되었다.






    짤막한 길이 탓에 뭐 이까짓 거하다가는 깜짝 놀란다.   바닷바람에, 사람들의 움직임에 다리가 춤을 춘다.



    출렁다리





    출렁다리 중간쯤에 서면 번지점프대 위에 선 듯 손에 땀이 난다아찔한 협곡을 이은 다리는 한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춤을 췄다.








    아득한 아래를 내려다볼 엄두가 나질 않아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눈을 돌렸다. 촛대를 닮아서 이름 붙여진 촛대바위와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화석이 됐다는 망부석 바위 등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천천히 스쳐 지나갔다.






     ‘다리로 시작한 여행, 다리에서 끝난다는 누군가의 농담이 연화도 여행을 한마디로 압축한다.





    섬에서의 시간은 육지보다 빨리 흘렀다. 연화도 안내장에는 3시간 정도면 섬 대부분을 돌아볼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가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경치 탓이다.





    연화도 출렁다리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연화도에는 해상 보도교 이전부터 이미 유명한 다리가 있다바로 연화도 출렁다리’.  연화도 출렁다리는 멀리서 조망하던 용머리해안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섬의 서남쪽에 있는 동두마을까지 2km 정도 걸으면 출렁다리에 닿는다.








    다리를 건너면 용머리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한걸음 한걸음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길이다.





    출렁다리를 건너 연화도의 전경을 즐기러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바위전망대로 향하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








    출렁다리를 건너 힘겹게 산을  오르면 포토존도 있고 이곳의 조망이 오늘 산행 중에 최고의 압권이다.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보니 118봉의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바위에서 뒤돌아본 모습











    동두마을,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에 가두리양식장이 가득 차 있다.








    전망바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전망바위에서 용머리전망대로 진행한다.









    삼거리 전망대 갔다가 다시 빽





    욕지도.연화봉





    용머리 전망대. 마지막 전망대에 도착한다...  더 이상 걸을 수 없다...





    전망대에서 본 조망으로 욕지도.연화봉


    자세히 보면 제주도에서 볼수있는 주상절리의 모양이다이곳이 그 옛날 화산 폭발로 마그마가 바다로 흘러들어 절리를 만든것을 알수가 있다..





    보덕암





    연화봉





    욕지도 천황봉





    소지도. 그 뒤 대물도. 소매물도





    소지도. 대물도. 소매물도





     이제 발길을 돌려 나가는 길 방향으로 동두마을로








    동두마을


    본촌마을에서 동두마을 까지는 2시간 반이면 충분하다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4시간 남짓이다. 동두마을 지나면 다시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다시 임도 길 중간에 오아시스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시원한 음료 한 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에 컨테이너박스가 나타난다. ‘오아시스 카페관광객들을 활짝 웃게 만드는 절묘한 카페 이름이다.









    가는 길엔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재미는 별로 없다..








    중간에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도 지나








    생각보다 긴 임도이다...





    포장길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이정표 삼거리





    산림욕길 방향으로









    산림욕길은 흙길과 시원한 나무사이로 난 걷기 좋은 길이다.








    좋은 길을 한참 걸으니...











    여기서 밭 방향으로 가로 질러





    마을쪽으로 내려선다...




    연화사가 보인다.

    19988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생계사 조실이신 고산스님이 창건한 규모가 작지만 아담하고 조용해서 정이 가는 `십리골` 골짜기에 앉아 있는 연화사는 31년 전인 1988년에 지어졌지만 그 기원은 5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길다. 조선시대 유명한 고승인 사명대사도 이곳에서 수행했다. 사찰 건물은 법당인 대웅전과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채 뿐이지만 전체 분위기는 웅장하고 기품 있다.





    연화도에는 개교한지 70년된 원량초등학교 원화분교장이 있다. 연화도에서는 제법 큰 건물인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장 앞을 지나 선착장으로  간다.





    경남 통영 연화도 별미로 꼽히는 고등어회. 싱싱한 고등어가 연화도 선착장 횟집 수족관에 가득하다.





    선착장 풍경


    마을 어르신들이 선착장 옆 마당에서 건어물을 판매한다.





    선착장에서 현수교 방향으로....... 연화도선착장에서 바다를 등지고 섬을 바라보면 왼쪽으로 해상보도교로 가는 목재계단이 보인다.





    5분 정도 장딴지에 바짝 힘을 주고 오르면 계단은 바로 다리와 연결된다.





    연화도 온천지에 피어있는 유채꽃....





    반하도와 이어진 다리와 멀리 우도와 방파제가 보이고 소나무가 멋스럽게 하늘로 피어난다. 새로 생긴 반하도와 연화도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20186월에는 연화도(蓮花島)와 우도(牛島)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보도교가 준공되었다. 이 출렁다리는 연화도~반하도~우도 3개 섬을 연결한다. 반하도는 두 섬 사이에 있는 조그만 무인도다. 연화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보도교가 되며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된다. 출렁다리 길이는 309m에 달한다. 두 섬은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욕지군도에 속한다. 통영 8경의 하나로 연화도의 자랑거리인 용머리 해안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사람만 건널 수 있는 해상보도교는 서너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3m 너비의 좁은 다리이다.

    바다 위 100m 높이라는데,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반동을 느끼는 출렁다리를 연상한다면 오산이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제각각의 속도로 천천히 거닐 수 있는 바다 위 산책로다.





    반하도 도착이다...





    연화도에서 반하도 들어와서 우도가는 길..






    반하도에는 201m의 해안 데크로드를 설치해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덕분에 해상보도교는 개통 한 달여 만에 지역의 명물로 소문이 났다.






    해안 절벽에 설치된 반하도 데크로드도 매력만점이다.   우거진 나무 그늘이 두텁게 깔린 선선한 길은 발아래 바다 경치와 어울려 201m의 데크로드 전체를 전망대로 만든다.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된다.






    이어지는 트러스교를 건너면 우도다.





    트러스교에서 본 욕지도






    선착장이 있는 아래막개를 거쳐 울막개 마을, 섬 북쪽 구멍개까지 가볼 수 있다.











    우도마을





    우도 선착장









    해상보도교 덕에 왕복 1시간이면 우도를 둘러보고 출발점이었던 연화도선착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다시 중간기착지인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있는 무인 섬 반하도 를 지나

















    연화도와 반하도 사이의 230m 현수교를 지난다.





    현수교 위에서 본 숭어






    소지도. 대물도. 소매물도








    그리고 연화도 선착장으로 내려선다.







    연화도 선착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며 연화도에서의 반나절을 머릿속에 그렸다. 사방이 바다로 갇힌 섬에서 만끽한 자유로움 덕에 입가엔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역설적이게도 섬에 고립되고 나서야 일상에서 탈출한 셈이다. 이런 기분은 섬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일 게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배를 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상쇄됐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 배에 몸을 실었다. 15.50 통영행 배 타고...










    여객선이 연화도 북쪽의 이웃 섬 우도를 왼쪽으로 끼고 돌며 연화도선착장을 떠난다.





    연화도 선착장을 출항한 여객선이 통영을 향해 바닷길을 연다.





    경남 통영 팔경인 연화도 용머리 바위. 바다 위에서 배를 타고 곁에서 본 용머리 바위는 색다른 풍경이다.





    대물도. 소매물도. 소지도


    바닷길 1시간, 여객선은 유람선이 된다 .




     

    벌써 미륵산이 조망된다.





     미륵산 케이블카





    저녁나절의 통영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다.











    바라다 보이는 통영여객선 터미널








    17:05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꿀빵을 구입 후 포항으로 향한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충만한 행복에 감사하며 이렇게 건강을 잘 지켜낼수 있게 서원해본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하며 이런 소소한 행복이 이러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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