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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하늘정원과 비로봉
    여행방/경상도 2018. 11. 17. 14:00

    팔공산  하늘정원과 비로봉  

      

      

    2018.     11.    17. 

      

      

    2018.   11.   16.   분기별로 1번씩 만나는 대학친구들 모임 하던날 갈수 있었던 팔공산 하늘정원과 비로봉 이었다...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니 대구 북구 관음동의 어울아트센터에서 미팅 후 차량 한대로 출발하여 하늘정원 입구(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15) 네비게이션 치고...





    군위군 부계면에서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는 도로도 개방되면서 무려 1000m가 넘는 지점까지 차로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네비를 위 주소로 찍어보자

    이정표를 따라 큰길을 벗어나서 8km 정도 꼬불길을 올라가면 된다.

    군위 부계에서 동산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이 잘 돼 있고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져 경사도 적절하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두어 개의 주차장을 지난다.


    주차장이 보여도 지나쳐서 올라가 보자. 물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효구도의 길을 따라 등산을 해보면 더 좋겠지만 모두가 등산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산길을 좀 걷고 싶다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원효구도의 길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등산이 여의치가 않을 때는 계속 차를 몰아서 군부대 앞까지 간다.   군부대 바로 앞에는 주차할 수 있는 적절한 곳이 없다.   아래쪽에 조금 넓은 공간이 보이면 갓길 주차를 해야 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1193m의 산에 1000m까지 차가 올라간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에서 약 100m 정도 아래 지점에 차를 대고 올라간다.  이미 많은 차량이 갓길 주차가 되어 있다.

    갓길에 차를 댈 수도 있고,  조금 넓은 공간에 댈 수도 있다. 거기에 다른 차가 없다면....




     데크길이 시작되는 지점  이정표.   하늘정원까지는 약 510m이다.





    팔공산 하늘정원길 입구





    하늘정원은 군부대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다. 군부대시설이 사진에 들어가면 안 되기에 사진 구도를 잡기가 버겁다.








    오르는 데크. 이것만 좀 고생하자.   짧다.





    오르다 힘들면 뒤돌아보자. 절경이 펼쳐진다. 물론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 아니라면 말이다.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힘이 들면 쉬면 된다. 그리고 잠시 뒤를 돌아보자힘들여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내려다보일 것이다. 숨 가쁘게 앞만 보고 걸어만 가기에는 산도 우리의 인생도 너무 아쉬움 투성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쉬운 길은 아니다초반부터 치고 올라가는 데크 계단에서는 땀을 좀 흘릴지도 모르겠다.



    꽤나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이것만 오르면 다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에는 봄.여름.가을이면 갖가지 꽃들이 만발이다계절마다 꽃들이 교대로 피고 지며 능선길을 수놓는다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피어서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지대가 높아서 지상보다 계절도 조금 다르게 흐르기에 타이밍을 놓친 야생화를 맞이하러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11월 중순이라 억새 이외에는 꽃도 단풍도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물론 급경사는 그것이 끝이다.








     

    전경데크 계단을 다 올라서서 조금만 걸어가면 하늘 정원이 나온다.















    하늘정원의  뒤편으로 군위군 일대가 펼쳐진다.






    하늘정원 도착이다.

    2016년인 2년 전에 수태골에서 서봉 올라 비로봉 오른 후 이곳 하늘공원을 잠시 들리고 동봉으로 해서 다시 수태골로 하산 한적이 있었는데 군위에서 하늘정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하늘정원 전망대에 망원경도 비치되어 있다.





    멀리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 정상이 보인다.










     비로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운대







    하늘정원에는 하늘정이 있다.















     하늘정원 일대






    하늘정원에는  작은 정자 쉼터와 화장실까지 간단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전망대도 놓여 있어서 시원한 조망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하늘정원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1km 정도이다.





    비로봉 가는 길...

    하늘정원까지만 구경하고 다시 내려가는 사람이 많던데, 이왕 거기까지 왔다면 대구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까지는 다녀오자.

    이제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향해본다.   2년전 다녀갔던 2016년 가을을 생각하며...





    하늘공원에서 비로봉 가는 길은 살짝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간다.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며 바라본 비로봉 아래의 암봉들...





    하늘정원에서 1km 정도 시멘트 도로 길을 걸으면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정상이 나온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팔공산 최정상은 한 번 찍어야 한다특히 대구 방향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하늘정원보다 탁월할 것이다.





    비로봉으로 가는 시멘트 도로 양옆으로 다른 계절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볼 수 있겠지만 11월 중순의 지금은 억새 뿐이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청운대


    비로봉에 다와 갈 때 하늘정원 방향으로 뒤돌아보면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이 절벽의 이름은 청운대이고 팔공산의 비경 중 하나이다이 청운대 절벽 바로 아래에 원효대사가 득도했다고 전해지는 오도암이 자리 잡고 있다.








    비로봉 아래의 시설물



    내려다보이는 좌측의 동봉과 중앙의 신림봉. 신림봉은 팔공산 케이블카의 종점이다.






    동봉.서봉에서 비로봉 올때 비로봉 바로 아래의 합류지점이다.




    비로봉의 정상으로 오른다.





     비로봉 정상




    2016년에 오르고 다시 2년만에 비로봉의 정상에 오랐다.   안테나 등 각종 방송시설 때문에 자연스러운 풍경이 다소 아쉽기는 해도 대구 근교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동봉과 이어지는 능선이 경산의 갓바위까지 이어지고오른쪽으로는 서봉을 지나 파계사 봉우리를 통과해 칠곡 가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그리고 그사이에 파묻힌 대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케이블카가 올라오는 신림봉도 저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산 아래에서 몇백 m를 직접 올라오는 것에 비해 비교적 쉽게 팔공산의 정상을 디디게 됐다뭐 어떤가?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등산인들 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군위에서 올라오는 하늘정원 길은 매력적이다.


    등산을 할 때 정상에 머무르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정상만을 목표로 간다면 별로 건질 것이 없는 것이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때 산행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상석 아래에 놓인  천제단이다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이니 허투루 보지 말고 마음 속 소망을 빌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제왕봉은 옛날 조상들이 국태민안을 기도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이다.

    팔공산 제천단은  2004년에 설치 되었다.



    다시 비로봉에서 내려서서 하늘정원으로 향한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하늘 정원과 청운대





    다시 돌아온 하늘정원 전경





    팔공산 하늘정원 길 입구로 내려간다...



    산행 후 팔공산을 내려오면 동산계곡을 만난다.   대구의 근교이기도 해서 여름철 피서객들이 제법 많이 찾는 곳이다.   계곡 곳곳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로 피서를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몸을 담그지는 않더라도 발 정도는 식히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다시 공산터널을 빠져 나와서 한티재 근처의 연화정 한정식 집에서 맛난 한정식으로 점심 식사 후 그동안 밀린 정담을 한참 나눈뒤에 5시가 넘어 각자의 보금 자리로 돌아왔다.

    다음 모임은 2월 말이나 3월쯤에 하기로 하고...     친구들 건강히 잘 지내다가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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