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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배잠사지 당간지주(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923-1)여행방/경상도 2018. 11. 10. 09:31
울진 배잠사지 당간지주(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2호)
2018. 11. 10.
2018. 11. 5. 남편이 러시아 여행 중이라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가을빛이 고운 날 나 혼자만의 여행으로 울진 지역의 불영사와 봉평 신라비. 죽변항. 성류굴, 배잠사지 당간지주. 구산리 석탑. 월송정을 둘러본 여행길 이었다...
울진 여행 네번째 성류굴은 왕피천을 배경으로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성류굴을 나와 울진에서의 다섯번째 여행지 대잠사지 당간지주를 만나러 간다...
성류굴 주차장에서 굽이굽이 흘러가는 왕피천 지류를 따라 왕피천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놓여있는 임도를 타고 들어오다가 구산리 마을 표지판을 따른다.
구산리 마을로 들어가면 구산리 삼층석탑과 배잠사지 당간지주를 알리는 표지판이 함께 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구산리 마을로 들어가면 구산리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전에 배잠사지 당간지주를 알리는 표지판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만나보게 되었다.
배잠사지 당간지주는 규모가 매우 작게 조성되었고 전체적으로 치석이 고르지 못한 편이다.
배잠사지 당간지주는 국도 변 밭 사이에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최근 발굴조사 결과 당간지주가 놓여 있는 곳으로 부터 200m 정도 안쪽 산기슭에 절터가 놓여 있었음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배잠사지에 관한 기록은 따로 전하지 않고 있고 다만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사찰의 존재는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절터에서 발굴된 와편· 석재· 자기편 등을 통해서 고려시대 후반 즈음에 운영된 사찰이 아닌가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원래는 절터에 삼층석탑 한 기도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 도굴꾼들에 의해 탑신이 도괴당하고 분실되었다 한다.
배잠사의 사역은 상당히 넓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작은 당간지주가 만들어진 연유는 어디 있을까...
당간지주가 제작된 시기적 편년은 특별한 근거가 없어 추정하기 어려운데 전체적으로 양식이 퇴화한 것을 볼 때 아마도 남아 있던 삼층석탑과 같이 조성된 것이라 보며 고려시대 후반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국도 변 밭 사이에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는 울진 배잠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계속 가던 방향의 국도를 4km쯤 더 가면 울진의 여섯번째 다음 여행지인 구산리 삼층석탑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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