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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맥반석 동굴에 부처님이 있는 성굴사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모골) 878-1)사찰여행/경상도 2018. 10. 26. 12:55
경산의 맥반석 동굴에 부처님이 있는 성굴사
2018. 10. 26.
2018. 10. 24. 너무 짧아 더 아름다운 가을이 아까워 경산 지역의 경흥사와 성굴사를 보고 경산시청에 근무하는 친구도 잠깐 만나 차 한잔하며 회포를 풀수 있었던 여행길 이었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는 경흥사의 400살이 되어가는 대웅전의 보물 삼존불상을 만나보고 경흥사와 가까이 있는 두번째 여행지 성굴사로 향해본다...
경흥사를 내려가다 아까 입구에서 만난 경흥사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1km 남짓한 성굴사로 향해 본다...
맥반석....그래 온천지가 맥반석돌 들로 가득하다. 이름하여 부엉산.. 그리고 성굴사 ..
입구 다리를 건넌다 .
좌우 밑으로 펼쳐지는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다. 왠지 모를 호기심으로 가득한 사찰, 그리 오래된 전통사찰은 아닌 것 같은데....
사찰 입구 다리를 건너면 마당 들어 서기 전 바로 만나는 석조 약사여래입상불 이다..
성굴사 대웅전 기와는 플라스틱 기와 같아 보이고 절집 구조도 신식이다.
향 성굴사 대웅전 우측의 쉼터
쉼터와 대웅전 사이의
불사 조성 중 우연히 발견된 이 지역 전설 속의 '부처뱅이 바위'라 불리던 자연석 부처님도 모셔 두었고...
향 대웅전 우측의 대웅전으로 오르는 돌계단 길이 멋스럽다.
성굴사 대웅전의 삼존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모셨다.
향 성굴사 대웅전의 삼존불 우측 불단 모습
향 성굴사 대웅전의 삼존불 우측의 약사여래불과 신중탱
향 성굴사 대웅전의 삼존불 좌측 불단 모습
향 성굴사 대웅전의 삼존불 좌측 불단의 지장보살과 지장탱 그리고 영가단, 대웅전은 넓이가 약110여평, 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좋은 곳이다.
대웅전의 소종
참 특이한 모습의 대웅전이다...
향 대웅전 좌측의 돌탑에 모신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향 대웅전 좌측의 돌탑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모신 돌탑의 뒷 모습이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옆으로 산자락을 뚫은 나무대문 하나...
조심스레 문을 열자 상큼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 지나간다. 훅 하니 감겨져 나오는 영적인 기운이 힘을 싣는다. 신기하리 만큼 내부의 공기가 맑고 청정하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 유일의 맥반석 동굴을 들어 간다. 동굴 그것도 우리나라 최초의 최고 넓이의 맥반석 동굴법당이라 한다.
성굴사는 맥반석 바위을 파내어 굴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셔 놓았다. 굴이라지만 강당처럼 넓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 유일의 맥반석 동굴은 폭이 5m, 높이가 4m에 이르며 맥반석의 음이온을 품은 약사여래불은 동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맥반석의 강한 음이온이 108배도 가뿐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손을 대고 10여분 정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머리카락과 손바닥에 전율이 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80여평의 동굴법당
성굴사는 경산시 남천면 부엉산 중턱 깊숙한 곳에 터를 잡아 조용한 기도처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 최대 맥반석 동굴내의 '약사여래좌상불'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영험한 곳이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긴다. 다가가 부처님을 뵙고 삼배를 올린다.
금방이라도 소원을 들어주실 것 같은 신비로운 기운이 마음을 맑게 한다.수 없이 약사여래불을 외어본다.
특히, 명문대 합격기원, 사업 번성, 건강 회복, 가정화목 등의 소원을 위해 주중에 기도를 하러 가면 아무도 없는 맥반석 동굴의 음이온이 가득한 곳에서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할 수 있다.
돌 틈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 .... 맥반석 약수로 뼈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한다.
한 모금을 들이키니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듯 기운이 넘친다. 동굴 내 맥반석 천연약수는 암, 위장병, 잇몸질환, 아토피 등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
한가지 소원을 빌고 조용히 산사를 찾으려면 주중 방문이 좋으며 주말에는 온가족이 함께 성굴사를 찾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해 보는 것도 좋겠다.
동굴법당 앞에 보이는 대문으로 바깥 빛살이 흐트러진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옆으로 산자락을 뚫은 나무대문 하나있는 동굴법당 앞으로 다시 나왔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동굴법당 입구
이 탑들은 모두 맥반석인가 보다....
이리저리 꾸며진 108기의 돌탑들...
주변의 경치와 하나 되어 가을이 익어간다...
룸비니동산
부처 바위, 거북 바위, 맥반석으로 쌓아 올린 아기자기한 돌탑 등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둔다.
맥반석으로 쌓은 돌탑이 108기라 한다.
온 지천이 맥반석 돌이다. 동굴을 조성할 시 나온 돌들로 탑을 쌓았다 한다.
돌로 쌓은 산신각, 산신각은 돌집이다.
돌로 쌓은 산신각 내부의 돌 산신
산신각 앞에서 바라본 성굴사 전경이다..
성굴사 주변으로 맑은 개곡이 흐르고 있다...
지원 주지스님은 출타 중이라 뵈옵지를 못했다...
이 아름다운 사찰에 찾는 이 드물다 한다.
나 또한 이 긴 시간을 모르고 지냈으니 부끄러울 뿐이다.
도량의 전체 넓이가 1100여평이라 한다...
돌아서 나오는 걸음걸이에 힘이 빠지고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하다. 가을 하늘이 맑고 푸르다........
성굴사를 보고 경산 남천을 지나 경산시내 친구를 만나러 내려 간다...경산 시내로 들어와서 친구를 만나 한참을 수다 떨며 격이 없이 웃고 떠들다가 다시 포항으로 차를 달린다.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고 사람에게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시인 괴테의 말이다.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별이요,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이요, 인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다.
만약 하늘에 별이 없다면 무변광대한 허공이 되고 말 것이며 땅에 꽃이 없다면 사막처럼 황량하고 삭막할 것이다.
또한 인간에게 사랑이 없다고 한다면 인생은 무의미하여 아무 뜻도 보람도 행복도 없을 것이다.
인생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살맛이 있는 것이며 인간의 고독과 절망과 불행도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극복되는 것이다.
하늘에 별이 있고 땅에 꽃이 피고 인간에게 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어떠한 어둠과 불행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인생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
친구야~ 바쁜데 시간 내어 주고 함께 해줘서 넘 고맙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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