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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의 동학산 경흥사(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806)
    사찰여행/경상도 2018. 10. 25. 10:03

    경산의  동학산 경흥사

      

      

    2018.     10.    25. 

      

      

    2018.   10.   24.    너무 짧아 더 아름다운 가을이 아까워 경산 지역의 경흥사와 성굴사를 보고 경산시청에 근무하는 친구도 잠깐 만나 차 한잔하며 회포를 풀수 있었던 여행 길 이었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는 10:00 포항을 출발해  안강을 거쳐 영천을 지나고 금호을 스쳐 경산으로 가는 국도를 간만에 달려 경흥사 주차장 도착 후  400살이 되어가는 대웅전의 보물 삼존불상을 만나본다...

      

      




    가을이 무르 익어 가는 어느 날,   경흥사 입구의 삼거리를 지나





    발걸음 이끄는 데로 동학산 경흥사로 간다..





    경흥사 입구에도 고운 가을이 머물고 있었다...











    이런 이정표가 있는 절 아래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도로 옆 공터에서 가을이 머무른 경흥사를 올려다 본다...





    동학산(動鶴山)은 학()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산자락의 사찰 경흥사(經興寺)는 학의 부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현재 경흥사에 남아 있는 고승의 부도들과 동학산 언저리에 있는 옛 절터에서 초석과 석축 등이 발견되는 것을 볼 때 사찰의 규모가 웅대했음을 알 수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경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한 승병들의 훈련공간이었다사적비의 내용에 의하면 서산대사영규대사사명대사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700~800명의 승병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경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훈련시켰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여기에 6·25전쟁 전후의 사회적 혼란기에 문화재 도난도굴 등으로 인해 사찰은 점차 피폐해졌다.





    돌계단을 오르면 요사 앞 사찰 입구에 보이는 비석들은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경흥사 사적비, 재윤스님 행적비경흥사 법당 신축기경산시장 최희욱 공덕비경산군수 이상우 공덕비 등 모두 5기이다.








    근년 사세 회복노력에 힘입어 대웅전, 명부전, 독성전, 산령각, 종각 등 대부분의 불사가 마무리 되었다. 대웅전은 1993년에 건립되었다.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 법당 위에 쏟아지고 있어 셀카에 햇볕이 너무 많이 투과되어.....





    범종은 2012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명부전과 그 옆 강학당은 종무소로 사용 중인 요사이며 바라보이는 좌측 전각은  심우당으로 요사 이다. 





    좌측의 종무소로 사용 중인 강학당과 우측의 명부전




    명부전


    경흥사 명부전은 예전 대웅전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나 현재는 대웅전을 새로 지어 명부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흥사의 옛 대웅전인 명부전은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경흥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건물은 정면 3,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명부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뒷벽 불화 뒤에 일본 국장(國章)을 그려 넣어 일왕과 일본국을 경배하도록 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광복 후에 절에서 그것을 제거했다고 전한다.








    경흥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 명부전에 모셔진 아미타 삼존불이다.   여기에 모셔졌던 불상은 대웅전으로 옮기고 아미타 여래는 토불로 경산시 압량면 부석리에 소재한 삼룔사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경흥사 명부전의 서쪽 단에는 지장탱과 신중탱이 함께 모셔져 있었다...





     경흥사 명부전 수미단 부재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555)

     

    1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수미단(須彌壇)은 현재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잔존 부재(部材)가 경흥사 명부전 수미단의 일부로 삽입되어 있는 상태이다. 일반적인 수미단의 구조나 규모로 볼 때 현존 부재는 원 수미단의 1/5 혹은 그 이하의 양으로 추정된다. 조각의 주요 소재로는 게, 물고기, 개구리, 도롱뇽 등의 동물들, 연꽃, 모란을 비롯한 식물들, 그리고 용과 기린 등 상상의 짐승들이 골고루 등장하고 있다.

     

    경흥사 수미단 잔존 부재는 비록 잔존하는 양이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 조각기법이나 솜씨, 조각면의 구성과 배치에 있어 매우 우수하고, 채색 또한 비교적 잘 남아 있어 높은 수준의 불교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정면에서 수미단을 바라보면 원래 모습을 잃어버렸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수미단 조각물이 칸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그대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면 향 왼쪽 끝에는 검은색 게가 풀꽃무늬 사이에 새겨져 있는데 앞면과 뒷면이 서로 뚫린 투각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인의 솜씨가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뒷면에서도 칼질을 해서 투각자체가 이중으로 보이게 하는 이중투각기법을 썼으니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이중투각기법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도의 기술임과 동시에 부처님을 향한 공덕이 그만큼 깊지 않고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임에랴.

    다리 마디마디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앞발 집게도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오똑 선 눈알마저 새겨 지금 막 먹이를 잡으려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은 게 오른편으로 황룡이 영기의 불꽃을 휘날리며 나아가는데 몸의 비례가 적당하고 힘센 앞발과 뒷발의 근육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 긴장감이란 황룡이 몸을 쭉 펴고 편안하게 승천하지 못하는 순간임을 포착하는데 몸체를 최대한 구부리고 힘겹게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물속에서 하늘로 승천하기 위한 힘찬 도약의 단계일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어쩌랴, 이미 여의주는 앞서가는 기린이 차지할 것만 같은데...

     

    황룡 오른쪽으로 기린 한 마리가 여의주를 향하여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닫고 있다.

    달리는 뒤쪽으로 여의주와 천마에서 나온 불꽃무늬가 날리고 있고, 수염과 갈기도 바람에 흩날리는 듯이 뒤로 향하였다.

    여의주 뒤쪽으로 보이는 풀줄기들은 이중 삼중으로 보일정도로 그 조각솜씨가 치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풀줄기 한 가닥은 불꽃무늬 밑으로 해서 천마의 허리에 걸쳐있어 힘차게 달려 나가는 기린의 모습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있다 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이 풀줄기들은 혹 황룡을 편파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일까?

     

    훅 하고 달려 나가는 기린의 허리를 풀줄기가 한번 휘감은 데다 왼쪽 뒷 발목을 움키고 이제 막 오른 발목을 채는 순간이다.

    어쩌면 앞발이 들려 뒤로 나자빠질 순간인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코앞에 여의주가 있는데, 이런 이런 우야모 좋노...

     

    여기까지가 하나의 나무판이나 세로로 세운 칸막이 동자기둥이 없어 이것 역시 원래 보습이 아님을 알게 해준다.





    명부전 수미단 용과 경주 천마총 말을 연상시키는 천마상


    다음 칸에는 왼쪽으로 머리를 향한 청룡의 기다란 몸이 역시 불꽃을 휘날리며 날아가고 다시 청룡의 오른쪽으로 천마가 청룡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 청룡 좀 보소.

    뒤에 있는 여의주를 잡을 생각 않고 수달을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며 날아가고 있다.

    불쌍한 수달은 꼼짝 못하고 이제 죽었구나 싶은데 다행히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여유를 풀줄기들이 마련해주고 있다. 뒷발과 허리 몸통을 움켜 쥔 풀줄기 때문에 청룡은 풀줄기를 빠져 나오기 힘겨운 듯 상체가 꼬여 있다.

    그러나 이 수달은 이제 죽은 목숨이다.

    상체 부분을 움츠린 것은 머리를 앞으로 쭉 내밀기 위한 전 단계이기 때문에 바로 한치 앞에서 여유를 부리는 수달을 잡아먹기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울 것이다.

    불상한 수달!

     

    이 수달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라시대 혜통스님이 불교에 입문하시기전 수달 잡아먹고 버린 뼈가 수달자식들을 찾아가 어린 수달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던 그 수달이 아닐까. 그럼 또 죽어야 하나.

    불교의 윤회설은 밑도 끝도 없구먼...

     

    청룡의 꼬리 부분은 비스듬히 하늘로 향했는데 붉은 색으로 외곽선을 칠하여 달려 나가는 생동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청룡 오른쪽에는 개구리가 꽃이 핀 풀꽃 사이에 앉아 있다. 개구리의 섬세한 발모양이 사실적으로 조각되고 몸을 구부린 개구리와 이제 막 도듬발 뛰려는 자세까지도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장인의 관찰력과 순간 포착이 뛰어 났음을 알 수 있다.

     

    봄을 상징하는 개구리는 불가에서도 수행을 상징하는 독특한 존재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개구리를 잡아 버들가지에 코와 입을 꿰어 물에 담가 놓았다가 이듬해에 아직도 버들가지에 꿰인 채 살아있는 개구리를 발견하고 출가를 결심한 진표율사의 경우와 신비로운 자장율사의 수행공덕을 상징하고 있는 통도사 자장암의 금와보살이 좋은 예라고 하겠다.

     

    개구리는 총 4마리를 새겼는데, 청룡 몸통 위로 2마리, 그리고 오른 쪽 기린 뒤편에 2마리를 표현하였다. 특히 청룡 머리 위에 새긴 개구리는 발가락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였고, 우측 기린 뒤편 뒷발 언저리에 새긴 개구리는 이제 막 도움닫기를 하는 순간을 포착했음에 장인의 눈썰미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청룡이 방향을 바꿔 수달을 향하는 순간 기린은 옳다구나 이제 막 여의주를 낚아채는가 싶었는데, 온통 풀줄기로 인해 몸을 맘대로 움직이기조차 힘든다.

    앞 오른 발이 수풀에 얽혀 버려 뒷발만 허둥거려 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애타는 마음에 눈을 부릅뜨고 입을 앙 다물며 빠져 나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한 것은 뒤 꼬리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음이다.


    세 번째 칸에는 큰 게 한 마리가 몸을 반쯤 숨기고 있는데 왼쪽 눈이 오뚝 서 있어, 마치 살아있는 게가 이 긴박한 상황에 어찌 할 바를 몰라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묘사한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다음에는 연꽃 한 송이를 큼직하게 새겼는데 풀줄기 하나가 정면을 덮고 있어 꽃이 마치 반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인다. 연꽃 오른쪽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몸을 반쯤 풀숲에 가리운 채 조각되어 있다.

    이 물고기는 게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온전히 드러난 집게발을더 숨기라고 조언하는 듯하다.

     

    명부전 수미단 위에 촛대. 향로. 화분 등이 놓여 있어 불단을 자세히 촬영하고 볼수 없음이 아쉬웠다..


    네 번째 칸에는 연꽃과 모란이 나란히 조각되어 있다. 그 주위를 풀줄기들이 감싼 채 섬세하게 조각돼 있고, 방형의 귀퉁이 부분에는 수리한 흔적도 보인다.

    곧 네모난 부분을 잘라서 억지로 맞춰놓은 것이어서 풀잎 줄기들이 서로 연결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미단 좌측면에는 꽃들만 새겨져 있는데, 향 왼쪽 끝에는 모란꽃 한 송이만을 정사각 형태로 잘라내 이어붙인 것을 볼 수 있다.

    원래의 제 모습을 잃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칸에는 하나의 판자에 연꽃 세 송이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 되어있다.

    활짝 핀 연꽃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새겼는데 가운데 있는 연꽃은 그 양쪽에 있는 연꽃보다 훨씬 복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점은 연꽃 사이사이에 기둥줄기가 있음을 살필 수 있는데, 그 풀줄기들도 대충대충 그냥 새긴 것이 아니라 섬세한 구성과 능숙한 솜씨로 조각을 해서 어디 한군데 어수룩한 곳이 없음을 볼 수 있다.

     

    오른쪽 끝에는 길이가 맞지 않는 작은 동자기둥을 어색하게 붙여놓아 조각의 앞면이 노출되는 것을 가리고 있으며 이 역시 제짝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른쪽 측면도 왼쪽 측면과 같은 구조이다. 오른쪽 끝으로 구름 문양이 새겨진 네모난 조각판을 이어 붙여 보수한 흔적임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 칸은 하나의 기다란 나무판에 연꽃 한 송이와 모란꽃 두 송이를 새겨 넣었다. 복잡하게 얽힌 풀줄기 위에 피어난 연꽃은 옆에서 본 모습으로 새겨져있는데 이미 연밥이 들어가 자리 잡은 심방이 가운데 봉곳이 솟아올라 와서 누가보아도 연꽃임을 확인시켜 준다. 가운데 새겨진 보상화는 특이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꽃 속에 병이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모란꽃이지 싶다.

    그 왼쪽 꽃은 모란꽃을 위에서 본 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세 송이 꽃 사이에도 복잡하면서도 치밀하고 섬세한 풀줄기들이 빈틈없이 꽃들을 감싸고 있고 줄기 기둥도 그 사이사이에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경흥사 수미단은 지금 비록 한 단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동식물의 큼직한 배치와 풀줄기들의 구성 및 뛰어난 조각 솜씨와 섬세함으로 인해 훌륭한 목공예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덧칠을 하지 않고 옛 단청의 색깔을 그대로 두어 옛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에게 좋은 눈호강 꺼리를 제공해 있다.





    명부전 옆 측면의 외부 벽화





    명부전 옆 강학당은 종무소로 사용 중이다.





    강학당과 명부전 사이로 대웅전이 바라다 보인다..






    대웅전


    1993년 건립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겹치마 맞배지붕에 익공계 공포이며 꽃창살이 화려하다.













    경흥사 목조삼존불좌상(보물 제1750

     

    삼존불은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문수. 보현이 좌우에 협시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불상으로 본존불 높이 158협시 보살상 높이 126. 1644(인조 22)에 조성되었다.

     

    경흥사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으로,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造成發願文)과 대좌 묵서명 기록을 통해 1644년 조각승 청허(淸虛)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6호에서 20122월 보물 제1750호로 승격되었다.

     

    항마촉지인을 한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좌상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이다.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1635년부터 선승들이 동학산(動學山) 남쪽 기슭에 새로운 사찰을 창건하고자 도모하였고 1644년 영규(靈圭)에 의해 경흥사가 중건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 수화원 청허(淸虛)를 비롯해 영색(英賾), 현욱(玄旭), 정혜(淨惠), 신웅(信雄), 나흠(懶欽), 영이(榮伊) 7명의 조각승이 석가삼존상을 조성하였다.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등신대의 규격에 단정하면서도 위엄있는 모습이다. 삼존상은 여래와 보살의 도상적인 차이는 있지만 신체비례와 얼굴, 옷주름 표현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 어깨와 무릎이 넓어 당당하며, 방형의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 꽃잎모양으로 접은 승각기, 단정하면서도 간결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석가여래상은 변형편단 우견식 대의에 항마촉지인을 결하였는데 왼쪽 손의 엄지와 중지를 구부렸다. 낮은 육계에 중간계주와 중앙계주가 있으며 얼굴 표정은 엄숙하면서도 온화한 모습이다. 좌우 보살상들은 화려하게 장식된 큰 보관을 쓰고 어깨에 늘어뜨린 머리카락(보발), 편삼을 입은 변형통견식 대의에 수평의 승각기로 석가여래와 차별화되었다. 두 손은 무릎에 대고 엄지와 중지를 구부렸는데, 우협시보살은 손바닥을 밑으로 향한 반면 좌협시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다른 형식을 보인 점이 독특하다.





    경흥사 대웅전  서단의 신중탱





    경흥사 대웅전  삼존불 뒷단 남단의 지장탱





    경흥사 대웅전  삼존불과  향 불단 우측 불단





    보물인 삼존불이 1644에 조성되었다고 하니 400살이 다 되어 간다....











    장엄한 경흥사 대웅전  꽃살문











    향 경흥사 대웅전  우측 문 입구의 석조물





    향 경흥사 대웅전  우측 문 입구에서 바라다본 산령각 





    향 경흥사 대웅전  좌측 



    경흥사 부도전에서 내려다본 향 경흥사 대웅전  우측 





    향 경흥사 대웅전  좌측으로 오르다 내려다본 경흥사 전경으로 대웅전과 명부전, 강학당이 처마를 마주하고 있다..

     




    향 경흥사 대웅전  좌측으로 산령각 오르다 내려다본 전경으로   대웅전과 명부전, 강학당, 심우당과 그 옆으로 공양간이 처마를 마주하고 있다..








    대웅전의 후면이다..





    대웅전 뒤에 높다란 언덕 경흥사의 가장 높은 곳에 자미전, 독성전이 산령각과 함께 나란이 있다





    자미전. 독성전 현판을 걸고 있는 내부의 칠성탱과 독성탱





    1932년에 조성한 독성탱과 칠성탱을 모신 전각은 자미전.독성전 현판을 걸고 있다.





    자미전.독성전 현판을 걸고 있는  그 옆 전각은 산령각이다.





    산령각 내부의 호랑이와 산신탱





    산령각 앞에서 바라본 경흥사 전경이다..

    좌측부터 새로이 불사중인 전각과 입구의 요사 그리고 명부전과 대웅전이 차례로 ...








    산령각 축대아래로의 경흥사 전각들...





    경흥사가 위치한 곳은 풍수적으로 볼때 뒷편에는 해발 300m의 동학산 산봉우리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며, 사찰은 그 부리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경흥사 승탑


    경흥사에는 예로부터 부도가 많아 경내 동쪽의 구릉지를 지금도 부딧골이라고 부른다.

    스님의 영원한 안식처인 부도6기가 부도밭에 한 줄로 서있는데 일제 강점기 전에는 36기가 있었다니 절의 나이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부딧골 일대를 모두 들추어 황폐지로 만들면서 부도들을 200~300m 아래의 계곡으로 밀어냈는데 광복 이후 신도들이 그중 일부를 수습해 경흥사 경내 서쪽 언덕에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부도 6기와 깨진 비석 조각 1기를 봉안해 이 자리에 모셔놓았다.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석종형 부도로 3기는 해운당 치흠대사금구당 선상대사지월당 혜휘대사 라는 명문이 남아 있어 주인공을 알수 있으나 나머지 3기의 주인은 누구인지 알수 없다.





    깨진 비석편은 1722년에 세운 지월당 혜휘스님의 부도비라고 한다.











    부도탑에서 바라본 경흥사 전경








    명부전 옆으로 새로운 전각을 불사 중이었다...





    종무소로 사용중인 명부전 옆 강학당




     

    종무소 벽화.   달마대사가 신발은 지팡이 끝에 매달려 있고 맨발이시다...





    강학당과 ㄱ자로 마주한 요사 심우당








    심우당 뒤로 공양간도 보인다...






    경흥사 명부전 마당에 선다...






    그리고 돌계단을 내려서서 범종각과 요사 사이 돌계단을 내려온다...











    동학산 코끝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자리가 좋아서인지 절마당 은행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니 시원하고 편안하다.








    아쉬워 다시 경흥사를 뒤돌아 보고......





    경흥사를 내려 간다..





    경흥사를 내려가다 아까 입구에서 만난 경흥사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성굴사로 향해 본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마음가짐 여하에 달렸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크게 달라진다.

    비관의 안경을 쓰고 이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다 슬프게만 보이고 생의 즐거움보다 죽음의 두려움과 허무함만이 돋보인다.

     

    낙관의 안경을 쓰고 이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즐겁기만 하다.

    아침에 맑은 하늘도 기쁨이고 건강한 몸도 기쁨이며. 사랑하는 친구. 오늘 할 수 있는 일. 내 가족 등이 모두가 기쁨이다.

    감사의 마음으로 대하면 모든 것이 고맙기만 하다.

    그러나 불만의 마음으로 대하면 일체가 불만의 대상이다.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이 세상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허무의 사막이 될 수도 있고 보람의 꽃밭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지배 된다.


    오늘도 부처님 향기 찾아 나선 하루가 천국이고 꽃밭이다.  이렇게 부처님을 만난 귀한 인연에 또 다시 감사한 마음...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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