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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1- 환상의 섬, 섬일주 A코스와 저동항의 야경여행방/섬여행 2018. 6. 11. 12:04
울릉도1 - 환상의 섬, 울릉도 섬일주 A코스와 저동항의 야경
2018. 6. 11.
2018. 6. 9 ~ 10 (1박 2일) . 산빛어울림 산악회원 13명과 함께한 울릉도 여행길 이다...제 1일은 09:50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선플라워 호를 타고 도동항에 도착하여 가이드 미팅 후 섬 일주A코스 여행이고 제 2일은 독도여행 후 도동항에서 선플라워 호 타고 포항여객선 터미널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1박 2일 일정이다.
2018. 6. 9. 09:00 까지 포항 여객선터미널 집결이다..
함께할 산빛님들과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 선표를 수령하고....
이제 배 타러 간다...
우리나라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배편이 가장 많은 곳은 포항이다. 포항 여객선 터미널은 평수기에 1일 1번 성수기에 1일 2번의 배편을 운항하고 있다.
도동항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정도이며 저동항으로 입항 가능한 배편도 있다.
여객선은 선 플라워호와 선 라이즈호가 있으니 원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포항 이외에 울릉도로 향할 수 있는 항구는 묵호 여객선 터미널, 울진 후포항, 강릉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각 항구의 여객선 출항 시간은 날씨나 계절에 변동이 되기 때문에 필히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육지에서 울릉도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곳은 울진 후포항이기 때문에 근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은 후포항에서 배를 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09:50 울릉도로 향하는 선 플라워 호
1층에는 매점이 있다.
우리는 1층 일빈실인 독도실이다..
배멀미가 걱정되어 약은 준비해 왔지만 물결이 잔잔하여 멀미하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잔잔한 바다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겠지...
2. 3층은 우등실이다..
배 안에 붙여진 독도사진이다..
드디어 포항에서 출발하여 3:10 만에 울릉도 도동항 도착이다.
3시간 10여분간의 항해 끝에 울릉도의 도동항에 도착했는데 여객선 위에서 바라본 물의 색깔이 에메랄드빛이다.배에서 내리면서 바라본 만남의 광장쪽 모습이다..
환상의 섬 울릉도...
여객선을 나와 만남의 광장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야 한다.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헤치고 피켓을 든 가이드와 만나고...
정신을 차려 도동항 전경을 바라 본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산채 비빔밥'이라는데 부지깽이 나물이 조금 들어간 성의 없는 음식 (나의 생각)을 점심으로 먹는다.
점심을 먹고, 울릉도의 처음 일정으로 붉은 선의 육로관광 섬일주 A코스 이다.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 우리가 타야 할 관광버스를 배정 받고 버스에 오른다. 울릉도에서는 여행 가이드가 따로 없고, 관광버스 기사가 가이드 역할까지 해준다. 도동항을 출발~
사동에 들어서서 KBS 울릉 중계소 들머리에 성인봉 오를 분들을 내려 놓고...
도동에서 출발하여 사동. 남양 방향으로 진행한다..
해안도로가 제주도처럼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건 아니고 도동에서 시작해서 나리분지에서 끝난다. 복귀는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복귀해야 한다.
사동항을 바라보며 산중턱에 서 있는 울릉대아리조트 앞를 지난다..
사동 해안로를 따라 간다..
동구미 터널은 차도가 1개뿐인지라 신호에 따라 운행한다. 울릉도에는 이런 신호가 두군데 있다.
서면의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주차장 도착이다.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다. 바위 왼쪽 상단이 거북이의 모양을 닮았다 한다.
첫 코스인 통구미에서 만난 거북바위
거북바위 앞에는 우리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 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세워진 동상과 비석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에 의해 수많은 강치들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는 2011년 공식적으로 독도 강치가 멸절되었음을 선언하였다고 한다.사라진 우리의 독도 바다사자 강치
1960년대 이후 강치에 대한 어떠한 활동 기록도 남아있지 않지만 일부 학자들은 북한이나 연해주 일대에 몇몇 개체가 살아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현재 독도 강치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강치 복원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복원이 이루어져서 우리의 바다사자 독도 강치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거북바위 주변 한바퀴 돌기
통구미 거북바위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가두봉 쪽 능선모습이다.
그 아래 옥빛의 바다도 시선을 끈다.
이곳 마을의 유래도 거북이(바위)가 통(마을)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라 해서 통구미 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다.
정상부 큰 거북이 마을을 향하는 형상의 바위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 ~ 9마리의 새끼거북이도 보인다.
거북바위 뒤편으로 눈길을 끄는 바위 절벽이 적벽처럼 붉은색 바위가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유니콘의 뿔 모양을 단 유니콘 바위가 눈길을 끄는데 유니콘 바위 등허리에는 울릉도 자생 향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다.
통구미 가재굴 바위 옆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
거북바위 건너편 산기슭에는 천연기념물 제 48호인 통구미 향나무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주차장 화장실이 멋지다..
나리분지까지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몇개의 터널들..
사태감 터널을 지났다..
버스 이동 중 차창가에서 찍은 암석..
버섯 모양의 바위에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뜨거운 용암이 수중에서 분출할 때 생성된 것. 미세한 화산쇄설물 입자가 퇴적된 응회암으로 겹겹이 쌓인 지층이 차별침식을 받아 버섯닮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상황버섯이라고 해서 감짝 놀라서 보았다.
곰바위.... 곰의 형상을 띄고 있어서 곰바위라 불리워 지고 있다.
버스가 태하에서 현포로 넘어가는 고개를 구비구비 넘어간다.
태하 마을은 우산국의 도읍지이며 일정 감정기에는 군 소재지였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공암, 노인봉, 송곳봉
멀리 보이는 공암, 노인봉, 송곳봉
현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인봉 ( 좌측 )과 송곳봉 (우측) 의 모습
울릉도 현포항.. 너무도 예쁜 울릉도이다.
기사는 현포항 방파제에 내려준다. 코끼리 바위의 인증샷을 찍게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 코를 물속에 담그고 있는 코끼리 바위가 멀리 보인다. .
현포항 방파제에 차를 세우고 코끼리바위의 모습을 촬영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현포항과 송곳봉. 노인봉이 내려다 보이는 지금의 현포항은 엣날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고 있는 곳이다. 동국여지승람애 촌락과 석물. 석탑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공암 (코끼리 바위)
현포와 천부항 사이에 위치한다. 주상절리의 바위로 코끼리 코에 해당하는 부분에 동굴이 형성되어 배가 드나들수 있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산은 높이 452m의 송곳바위이고 오른쪽으로는 노인봉(200m)이 솟아 있다.
주름이 많아서 노인봉이라고 한다나...
마귀할멈 옆 얼굴 바위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이 있는 송곳산
현포와 천부 사이에 위치하며 이곳은 경관이 좋아 팬션들과 연예인 별장이 있으며 뒤쪽에는 성불사이다.
나리분지로 가다가 들린 섬백리향
울릉도 토종 허브 섬백리향, 울릉 백리향이라고도 하는데.. 육지보다 잎과 꽃이 더 크다고 한다.
섬백리향 말린 잎으로 차를 만들 수도 있다. 섬백리향에서 샘플로 한잔~
섬 백리향에서 향을 추출해서 향수부터 화장품류를 만들어서 팔고 있다.
북면 천부리 해안
천부에서 나리 분지로 이동 .거의 유턴을 할정도로 커브를 돌면서 올라간다. 나리분지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고개넘어 나리분지로 들어 가는 내리막
현재 10가구 남짓이 살고 있는 나리분지
천부를 거쳐 홍살문을 지나 급경사 도로를 올라가면 나리분지가 나타난다.
저쪽 산봉우리들은 마치 여인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한다.
나리분지에 도착하니 바다도 보이지 않고 그냥 육지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더덕을 심어 놓은 것 같다.
차창밖으로 투막집이 보인다.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너와집도 보이지만 빠른 진행으로 사진촬영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드넓은 나리분지의 평야
명이나물 (산마늘) 종자를 체취하기 위해서... 명이나물 씨앗이 나물보다 많이 비싸다고 하고 몇년에 한번씩은 새로이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한다.
꽃피기전 삼나물(눈개승마)
꽃이 핀 삼나물
부지깽이 나물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이자, 화구가 함몰되어 형성된 화구원인데 화사한 꽃들과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깽이나 삼 나물. 명이나물이 청정 환경에서 재배되는 걸 볼 수 있다.
사방이 바다인 섬안에 사방이 산인 분지가 있다는 점은 정말 재밌는 사실이다. 그만큼 자연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나리분지는 울릉도에 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관광지다.
나리분지 주차장
천두산(968m), KBS 울릉 중계소가 보인다..
동서 1.5km, 남북 2km에 이르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최종 목적지였던 나리분지의 늘푸른산장 식당
성인봉 오른 산빛님들 빼고...
삼나물회 20,000원
삼나물은 두릅, 인삼, 쇠고기 등 세가지 맛이 난다는 나물. 특히 쇠고기가 귀한 울릉도에는 쇠고기 대용으로 제사상에 오르는 나물이란다.
10여가지의 씨겁데기로 담근 막걸리, 씨껍데기술 10,000원.. 막걸리 종류로 맛이 달짝지근~
나리분지를 나와 홍살문도 지나 성불사로 향한다..
천혜의 비경을 품은 성불사를 품고 있는 송곳산 정상에 아슬 아슬 환상의 구멍 바위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성불사 불상 위로 보이는 송곳산 정상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구멍 4개가 뚫려 있다.
해발 430m 송곳산 아래 위치한 영추산 성불사
2000년에 창건한 영추산 성불사에 석조 약사여래대불을 모시고 있다.
성불사 삼성각이다..
성불사 삼성각 내부에는 좌로부터 산신탱, 중앙의 칠성탱, 우측의 독성탱이 있다.
삼성각 맞은편 향 대불 좌측으로 독성각이 있었지만 그냥 전각으로 활용 중이었다..
봐도 바도 산이 신기하다...
성불사에서 보이는 추산리
코오롱 연수원과 코오롱 회장의 별장이 보이고 그 넘어 보이는 천부항에는 해중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 있는 전각으로 우천시 약사대불을 향해 기도하는 공간이라 한다. 성불사에는 대웅전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성불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종무소와 삼성각
주차장 한켠의 공덕비들....
영추산. 성불사 감로수
또 뒤돌아 보는 빼어난 산수아래의 성불사 이다..
성불사에서 보이는 추산리, 좀더 가까이본 코오롱 연수원과 코오롱회장 별장
악어 자연터널
송곳같이 뾰족한 송곳산(452m) 옆구리를 지나고 추산몽돌해변을 지나면 악어 자연터널이 나온다. 금방이라도 입을 다물어 버릴 것 같다........
코끼리 바위 (공암).. 나리분지에서 귀환하는 중...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기사님의 화려한 입담과 유머로 한참 동안 웃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울릉도의 명물 호박엿 공장에 잠시 들러서 휴식을 가졌는데 ....
매장에 입장하니 시식용 호박엿을 주셨다.
울릉도 호박엿을 씹으며 바라본 풍경
호박엿을 씹으며 바라본 풍경이 너무 장관이다. 달달한 호박엿과 탁 트이고 멋진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시각과 미각이 행복했다.
12구비도로를 돌아 해안도로로 내려선다..
투구봉.
투구봉은 우산국 우해왕이 신라의 이사부장군에게 항복을 결심하고 벗어던진 투구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지닌 바위이다.
투구봉 앞 남근바위
투구봉에서 차로 조금 이동하면 사자바위가 보인다.. 차창가로 찍어서..
남양터널을 지난다.
다시 통구미 마을로 돌아와 잠시 바다를 둘러 본다.
바닷물에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이 멋지다....
거북바위와 천연기념물인 향나무 자생지가 있는 통구미 마을을 보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울릉도여행 육로관광 A코스 버스관광을 4시간 정도 걸려서 마치고 저동항으로 오는 길에 성인봉 간 산빛님들을 태워서 숙소로 이동 후 숙소를 배정 받고 짐을 두고 저녁 식사하러 간다.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이라 저동항 촛대바위로 산책을 나선다.
저동항의 방파제에는 낚시터 및 일출 전망이 아름다운 촛대암이 있다.
저동항의 모습이다~
우리가 배를 타고 들어왔던 도동항은 울릉도민의 내륙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교통항이고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동해 유일의 어업전진기지 이다.
항구 방파제 바로 옆에 서 있는 촛대바위는 저동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치 촛대를 세워 높은 듯한 형상이라 하여 촛대바위 또는 촛대암이라 부르며 효녀바위라고도 한다.
고기 잡으러 바다로 나간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딸이 바위로 변해 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기 때문이다.촛대바위 앞에서 본 저동항의 야경..
촛대바위 앞 조형물이다..
원래는 바위섬이었으나 방파제 공사를 하면서 방파제와 맞붙어 있게 되었다.
바위에는 소나무 등 몇몇 식물도 서식하고 있다.
바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이 일품이며, 부근은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다.
저동항의 야경은 실제로가 훨씬 예쁘다..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첫째 날이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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