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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경남 거제시 능포동 427-2 )여행방/섬여행 2018. 4. 2. 16:42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2018. 4. 2.
2018. 3. 28 ~ 29(1박 2일) . 대학 친구들 4명과 함께한 거제도 여행길에 올랐다...거가대교도를 지나 거제 유호 전망대. 매미성.옥포대첩기념공원을 본 후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나와 다음 여행지인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으로 향해본다. ..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해안선의 길이만도 386.6㎞에 이를 정도다.
한 손으로 꼭 쥐어 으깬 고구마처럼 여기저기 툭툭 튀어나온 해안선이 전체적으로 무척 복잡하다. 거제도는 이 해안을 따라 도는 맛이 특별한 섬이다. 능포에서 홍포까지 이어지는 동남부 해안길이 특히 백미다. 해안 곳곳에 걸음을 잡아채는 비경이 가득하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나와 다음 여행지인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으로 향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장승포동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한다...
장승포동주민센터 근처의 한 식당에서 멍게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장승포동주민센터 근처에는 동백섬 지심도터미널이 있었다..
다음번에는 지심도에도 곡 가보리라...
장승포항의 정경이다..
장승포항 뒤로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이 보이는데 우리는 가까운 왼쪽으로 오르지 않고 수협공판장 뒤로 오른족 해안도로를 따라 전망을 조망하면서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능포 양지암조각공원 주차장 입구의 거제시 관광안내도 이다.
능포는 거제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한산한 어촌이다. 거제의 다른 여행지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한 탓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장미공원 입구의 돌고래상... 돌고래는 능포의 상징이다.
앞쪽에는 돌고래 두 마리가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형상의 ‘돌고래상징물’이 터를 잡고 있다. 하단부에는 금속 소재의 돌고래 머리가 튀어나올 듯 자리 잡아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조각공원 가는 길 옆 장미공원은 튜울립이 활짝 피어 햇살을 머금고 있다...
2006년도에 조성된 이곳은 봄에는 능포 장미공원에 빨강, 노랑 색색의 튤립이 한창이다.
장미가 피지않는 봄에는 이렇게 튜립이 온통 꽃잔치를 연다..
장미공원은 7,000여 그루의 나무에서 장미가 일제히 피어나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할테지?...
형혀색새의 튜립에 취해 한참을 거닌다..
3월 28일인데 거제에는 벗꽃도 한창이다. 포항보다는 5일정도는 빠른듯 하다...
역시 꽃은 이쁘다~~
조각공원 가는 길 입구이다..
조각공원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걷기를 재촉하려는 찰나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주 위를 둘러봐도 스피커라고는 없는 데도 점점 또렷해지는 선율. 자세히 훑어보니 돌멩이로 가장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가! 지루함을 달래주는 음악에 자연경관을 접목한 능포동의 기발한 센스에 감탄이 절로 난다.
평탄한 길을 지나자 눈앞에 펼쳐지는 건 지그재그로 굽은 내리막. 중간 지점부터 오르막으로 바뀌는 코스인데 바닥에 깔린 컬러 콘크리트만 없다면 인적 드문 여느 산길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눈길을 잡는 구간이다.
굴곡진 길을 찬찬히 걷다가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앞서 장승포해안 길에서 마주한 대형선박들이 수평선을 벗 삼아 떠 있는 낯익은 풍경.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접한 해안 경관은 언제 봐도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조각 공원 향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바다 풍경이다..
이곳에는 양지암조각공원과 장미공원이 있는데 조용히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언덕 위에 자리한 양지암조각공원 위에 서면 능포항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해오름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오르막을 찬찬히 올라 언덕에 닿으면 비로소 양지암 조각공원.
석재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21점의 조형물이 1만3452㎡에 자리하고 있다. 2007년 2월 준공된 곳으로 주변에 설유화 1700본이 식재돼 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엔 각기 다른 조각들과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멀리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도 아련히 보인다.
달팽이 화장실이다. 요즘은 화장실도 하나의 예술품처럼 다양하게 만들어 지고 있는것 같다. 청산도에서도 달팽이 화장실이 신기했는데 이곳의 화장실도 들어서면 음악과 함께 시름을 절로 잊을 수 있을 듯..
조각작품들 사이에 달팽이 모양을 한 화장실이 너무도 귀엽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매년 열리던 장미축제와 능포바다 축제를 2009년 부터 “양지암축제”로 통합되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주위의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조각품들. 양지암조각공원은 화장실까지도 달팽이 모양으로 귀엽게 꾸며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화징실 옆에 있는 음수대인데 돌고래의 형상을 하고 있어 재미있다.
2007년도에 조성된 이곳은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능포동 120-4번지 일내 3천 7백여평에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능포동 일대 3,400여 평에 국비와 시비 등 15억8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조각공원에는 국내 미술협회 소속 조각가들의 작품 21점과 잔디광장, 전망대 등이 들어서 있는 시민 휴식 공원이다. 화강석과 스테인리스, 청동 등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국내 공모를 거쳐 접수된 226점의 조각품 가운데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면서 바다의 풍광 등 주위환경과 잘 어울리는 21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해 놓았다.
미지의 꿈(작가 이원용)
우주를 상징하는 블랙홀과 자연을 상징하는 새를 조형적으로 결합한 작품이다.
동심(작가 김구환)
부드러운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구상성과 단순한 조형언어를 사용함으로써 현대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였다.
바다로 부터( 작가 염상욱)
넘실거리는 바다의 모습을 조각내고, 결합시켜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와 모습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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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비상의 꿈(작가 : 정성태)
세계화로 나아가는 거제시의 더 높은 기상을 파도의 이미지인 곡선들로 표현한 작품으로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파제의 구조물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꿈꾸는 섬(작가 장준문)
한반도의 남단에서 태평양을 향해 펼쳐진 거제도는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 같다. 소녀의 꿈속으로 날아드는 세 마리의 갈매기는 미래로 향한 빛나는 관광 거제의 상징이다.
새벽을 열다... (작가 위세복)
새벽녘,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의 힘찬 기상 속에 내일로 이어지는 희망의 곧은 바램들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파도는 희망이 되어(작가 주라영)
거침없는 파도의 형상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표현하였으며 파도 끝에 날고 있는 갈매기는 거제도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한다.
자연 속에서 소리 (작가 이창수)
대제의 생성, 소리, 원형을 상징하는 볼락과 앵무새, 사각형 등을 조형적으로 결합하여 번영된 미래와 발전하는 해양관광도시를 표현했다..
내일의 빛 (작가 소용석)
거제의 바다에서 눈부신 태양이 둥실 떠오르고 그 안에는 어젯밤 꿈속에 빛나던 별, 그리고 친구들....... 그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낸다.
웃는 바다(작가 이원경)
거침없는 바다를 웃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으로 음각이지만 시각적 양각 효과를 주며 뚫려 있는 입과 원은 열린 공간감으로의 특성을 준다.
섬 이야기(작가 김상현)
섬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그리고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섬을 형상화 하였다.
바다 여행 (작가 이기수)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주제로 거제시의 청정해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물고기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조형성 및 전체적인 균형미와 공간미를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자연의 아침(작가 주영호)
이 작품은 영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밝고 웅장한 느낌의 물방울로 형상화하여 희망찬 하루의 시작으로 표현하였다.
새로운 항해(작가 박지현)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해양관광도시 거제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을 항해하는 대구 떼를 조형화한 작품이다.
rest (작가 홍상식)
해양 휴양도시인 거제의 편안함을 새싹으로 표현하였다. 새싹 사이사이로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담아낸다.
빛으로의 여행 (작가 김 연)
넘실거리는 물빛을 가득 싣고 배는 푸른 하늘을 향해 항해를 한다. 배 안 가득 담긴 물빛은 자연을 바라보며 미래를 희망하는 우리의 꿈이다.
주위 바다와 어우려진 조각작품들을 미술작품에 문외안인 사람들에게도 호기심과 고개를 한번 끄덕일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능포양지암 조각공원은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멋진 경치가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작은 공원이지만 곳곳에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계속 가면 양포암 등대도 만날 수 있지만 아까 지나 오면서 바라 보아 여기 까지만 가기로 하고 조각공원을 돌아 선다..
조각 공원 앞 바다 풍경
능포항구 뒤로 멀리 거가대교와 가덕도가 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과 능포항, 그리고 각 각의 작품들... 거제도 여행길에 짬이 나면 산책 겸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시 입구의 장미공원 앞 돌고래상을 만난다..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주차장의 멋진 반송도 다시 만난다..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과 능포항, 그리고 각 각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거제의 다음 여행지인 공곶이로 이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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