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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불갑산(전넘 영광군)
    산이 좋아 2017. 9. 13. 20:34

    영광 불갑산(연실봉)

      

      

    2017.     9.    13.

     


    2017.   9.     10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불갑산 산행 이다...


    포항출발 (06:00)    대구    함양  → 광주    함평   용천사  도착 후  용천사 부처님 친견 후 용천사 뒤로 이동 후 산행 할수 있었던 불갑산 산행 ....

    산행일시 :  2017   9    10(일요일)   

         :   맑고 화창함

    산 행 자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원 36명 

    산 행 지 :  영광 불갑산

    산행코스 :  포항출발(06:00) → 대구 논공휴게소(아침 공양)   →  함양  광주  → 함평   → 용천사 (10:40 도착) →  구수재  → 불갑산 → 해불암 → 동백골 불갑사 불갑사 주차장(15:20 도착, 4:40 소요)

    산행시간 :  10:40 ~15:20,  4:40 ( 보통 3시간 거리인데 용천사. 불갑사 순례시간 포함,  상사화 꽃 보는  시간.  점심시간 포함한 산행 )  

    산행거리 : 5.6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불갑산 들머리 용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600(무왕 1)에 행은존자(幸恩尊者)가 창건하였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사방 1.2m 가량의 샘에서 유래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천이라 불렀으며용천 옆에 지은 절이라 하여 용천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645(의자왕 5)각진(覺眞)이 중수하였고,  1275(충렬왕 1)각적국사(覺積國師)가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세조· 명종 때의 중수를 거쳐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   그 뒤 1632(인조 16)에 중창하여 이전의 규모를 갖추었고,  1638년에는 쌍연(雙衍)이 중수하였다.

     

    1705(숙종 31)에는 중건한 뒤 단청기를 지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범우고(梵宇攷)·가람고(伽藍考)등의 지리서 및 사찰관련 문헌에 용천사의 이름이 보인다.   1938년에 다시 중수하였으나, 6·25전쟁 때 인민군들의 방화로 전소되었다.   그 뒤 1964년에 금당(錦堂)이 옛 보광전 자리에 대웅전과 요사를 지으면서 중창하였다. 1996년에는 대웅전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용천사 입구의 광암저수지를 지나 용천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들로 대만원을 이룬다.   용천사 주차장 지나 용천사로 향하다 만나는 용천사 부도 탑이다..





    용천사 사천왕문을 지내 용천사 경대로 진입한다..





    1964년에 금당(錦堂)인 옛 보광전 자리에 대웅전과 요사를 지으면서 중창하였다.   1996년에는 대웅전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불갑산 산행 코스는 전남 함평군  용천사 주차장을 출발해 용천사 뒷쪽  입구 에서 구수재 ~ 불갑산~ 해불암~ 동백골~ 불갑사를 거쳐 불갑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코스.   전체 산행거리는 5.6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 거리인데  용천사. 불갑사 순례시간 포함,   상사화 꽃 보는  시간.   점심시간. 휴식을 포함하고 전남도지사 쟁탈배 등산대회로 3,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정채 및 불갑사 주차장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해서 아주 먼 주차장 까지 걸어 가야만 해서 4시간 40분 정도 걸린것 같.





    용천사 뒷쪽  입구 에서 산행 들머리를 들어선다..












    절 뒤쪽 야생차밭과 왕대밭 속에 선홍빛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널려 있다. 그 꽃무릇 붉디 붉은 머리칼들 위로 나비 고을의 상징 산제비 나비가 고색창연한 흑진주 드레스를 걸친 듯 날아다니는 모습은 나비와 꽃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색깔 대비의 극치다.   꽃무릇 때문에 한국 100에 뽑힐 만큼 꽃무릇의 자연군락이 넓다.









    하지만 나무 그늘 속의 꽃은 거의 피지를 않아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책로 주변의 꽃무릇...


    꽃무릇의 본래 이름은 석산화(石蒜花). 꽃무릇은 '꽃이 무리지어 핀다'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꽃무릇은 여름에 잎이 다 말라 죽고 난 후, 가을에 꽃이 피므로 그냥 상사화(相思花)로 잘못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꽃이다.    입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은 같다.   그러나 상사화는 칠월 칠석을 전후로 해서 피고,   꽃무릇은 백로와 추분(98~23) 사이에 핀다.

    꽃무릇은 불갑산, 내장산, 선운산 일대에 무리지어 자생하며, 서해안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울창한 숲이나 계곡 등 습한 음지가 서식지다.  한두송이 피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이룰 만큼 무리지어 핀다.

















    불갑산 연실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천사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는 이코스는 산책로라 표현하는 게 나을 정도로 산길이 부드럽다.
























     




    길이 참 좋다. 불갑산의 특징이기도 한 갈참나무. 굴참나무, 참식나무가 울창하고 등로를 따라 간다..









    모악산 갈림길에 도착이다..





    평평한 곳에 체육시설도 있어 쉬어 간다.. 












    연실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편안한 흙길이 이어진다..









    꽃무릇은 상사화나 개상사화백양꽃 등과 달리 꽃술이 꽃잎보다 훨씬 길어서 거의 두 배 정도 되는데마치 자그마한 새장을 연상케 한다.   꽃을 빙 둘러 싼 채 빨간 그 색을 보호하는 수호천사처럼 호위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해 보여서 살풋 미소를 띠게 한다.





    그러나 예쁜 꽃에는 가시가 있다고 했던가.   혼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무릇 역시 강한 독성을 품고 있다.   영광이나 함평에서는 꽃무릇을 '눈에 피꽃'으로 부른다.  가까이 하면  '눈에서 피가 난다'는 뜻이다충청남도나 전라북도에서는 '상여 꽃'이라 부르며 아이들이 가까이 하는 것을 막았다.











    산행로 나무 그늘아래로 어쩌다 핀 꽃무릇을 뒤로 하고 구수재 방향으로 향한다..





    구수재 삼거리 도착이다..





     구수재에서 연실봉으로 등산을 진행한다..






    구수재에서 쉼터를 지나 연실봉 방향으로 진행 ..






    가끔씩 꽃무릇도 만난다..





















    길이 참 좋다.   불갑산의 특징이기도 한 갈참나무. 굴참나무, 참식나무가 울창한 등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서서 한숨을 고르고...






























    불갑산의 대부분의 암석은 아주 특이하여 디디며 걷기가 까다롭다.













    우리 일행은 위험한 길로 택한다..

     








    와우~ 용사천 아래의 광암저수지가 보인다..





    늦더위도 어느덧 수그러지고 제법 바람이 선선해졌다하늘이 높아진다는 가을의 모습도 완연해져 얼마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깨끗하고 뚜렷해진 하늘색을 느낄 수 있다그만큼 시야가 멀리까지 탁 트이고 정상에서 누리는 조망의 즐거움도 한층 더해진다.






    잔잔한 물결을 보는 듯한 산자락들...

















    조금 전의 안전한 길과 위험한 길이 만나는 곳..





    부처 바위도 지난다..









     연실봉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이다...





    나무계단을 한참 오르면...









    구수재에서 연실봉을  향하는 능선의 잘생긴 소나무도 보고 풍광도 조망한다..

















    이제 조금만 가면 정상이 나오리...













    막바지에서 힘을 낸다..









    연실봉 아래의  평평한 곳에서 깃사를 하는 산객들...













    저 오름길 끝이 연실봉 이다..


















    연실봉에서 인중샷을 위헤



    정채된 모습이다..





    연실봉 삼각점이다..





     516m 불갑산(연실봉) 정상이다..





    불갑산 상봉 연실봉은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며 516m의 높이의 산으로 연실이란 말은 연꽃의 열매로 수행을 증득한 결과물로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산이다.





     정상 안내도





    정상 인증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우리가 내려가야 할 불갑사 방향이다.





    불갑저수지와 불갑사





    들머리인 금계저수지






    힘겹게 오르는 산객 방향으로 연실봉에서 계단을 타고 해불암. 동백골. 불갑사 방향으로 향한다.






    해불암 방향을 따른다..






    경사가 심하다 생각되는 곳에는  계단이 놓여 있어 안전 산행을 할수 있다..  계단길을 한참을 내려 간다..





    노루목.해불암 갈림길에서 해불암으로 진행한다..





    많은 계단을 내려왔다..





    무척 매끄러운 길이다..






    영광 불갑산(佛甲山·518m)500m를 간신히 넘는 높이에 산세가 크지도 않은 곳이다.   하지만 햇볕을 가려주는 울창한 참나무 숲이 있고 불갑사를 둘러싼 능선과 골이 아담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간간이 보여 주는 꽃무릇..









     불갑사 산내암자 해불암 대웅전


    연실봉에서 약 30분간 하산하면 해불암이 나타난다.   해불암(海佛庵)이란 바다와 같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부처를 말한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셨고 우측에 백의 관세음보살을 모신 것이 특이하다.





     해불암에서 내려서서...













    동백골로 진행한다..






    숲에는 하나 둘씩 홍등을 켜 놓은 듯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있다.















    꽃무릇 군락지가 이어지는데 아직은 가끔식 햇살이 들어 오는 곳에는 일부 꽃이 피고 대부분 봉우리 상태로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불갑사 주변뿐만 아니라 등산로에 씨를 뿌려 쉽게 꽃무릇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봉우리 상태라 대부분 꽃이 안핀 상태다.






















    불갑산은 꽃무릇이 아니더라도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거침없는 조망과 함께 10월 말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단풍도 빼놓을 수 없다. 계절에 따라 볼거리가 많아 작지만 알찬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온통 아름답고 예쁘게 피어난 꽃무릇....  아직 많이 안 핀곳도 있었지만 군데군데  핀곳은 시선을 붙잡게 했다...










    바위틈에 피어난다하여 석산이라고도 하고 꽃이 필때 잎이 없고 잎이 자랄때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하여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더욱 애틋함으로 다가오는 정열적인 사랑의 꽃이다.





































    이른 봄에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진다는 동백골에서 불갑사로 진행한다..









    멍석 깔아 놓은 길











     

    나이 많이 드신 단풍나무 같은데  아직도 가지가 힘 차게 뻗어 있다.


























    불갑사 뒤의 산비탈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인 참식나무 숲이 있다. 녹나무과의 참식나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울릉도에 자생하는데, 이곳 불갑사 숲은 참식나무가 자생하는 북쪽 한계이다. 불갑사 참식나무는 고려 시대 각진국사가 심은 나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각진국사는 14세기 초·중반에 활발하게 활동했으니 수령이 700년 정도 된 셈이다.

     



































    산쪽 양지쪽에는  꽃무릇이 많이 보인다..





    인공폭포, 불갑사 저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계곡에 항상 물이 흐르게 하고 있단다.







































     연못가에서 피고 있는 꽃무릇들 이다....









    불갑사가 살짝 보인다..










    불갑사로 내려 오는 등산로 주변으로 무리지어 있는 꽃무릇 군락지는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그냥 지날 수 없는지 모두들 사진 담기에 바쁜 곳이다.

























    꽃을 다칠세라 조심 조심...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슬픈 전설과 달리  영광 불갑산 상사화는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따사로운 가을 햇빛을 받아 더욱 예쁜 붉은 빛을 뽐내는 '꽃무릇'













    내려오는 길,  불갑사를 들러 본다.   불갑사는--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 건립됨으로써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고 하여 이름에 부처 불에 첫째 갑자를쓰는 절이 되었다 한다.

     




    불갑사 부처님을 뵙고 금강문을 나간다..







    부도밭을 지나고






    아직은 이르지만.  온통 피울음을 토해내듯 붉게 피어난 꽃무릇...










    불갑사 입구 공원의 멋진 조형물들..







    불갑사 입구의 볼거리가 많은  공원을 지나 일주문을 나와서 불갑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5.6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 거리인데  용천사. 불갑사 순례시간 포함,   상사화 꽃 보는  시간.   점심시간. 휴식을 포함하고 전남도지사 쟁탈배 등산대회로 3,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정채 및 불갑사 주차장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해서 아주 먼 주차장 까지 걸어 가야만 해서 4시간 40분 정도 걸린것 같.


    오늘 불갑산 산행은 그리 긴 거리는 아니었고 그렇게 힘든 코스도 아니었다.   아직은 다소 더운 날씨에 소화할 수 있을만한 원만한 산행으로 여유 있고 편안한 마무리를 한다.

    종일 땀에 젖은 옷을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잠시 배낭을 햇볕에 말리고 나머지 일행을 기다려 법성포 최초불교 도래지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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