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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강천산 트레이킹(전남 순천시)산이 좋아 2017. 11. 13. 17:49
순천 강천산 트레이킹
2017. 11. 13.
2017. 11. 12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순천산 트레이킹 이다...
포항출발 (06:00) → 대구 → 거창 → 남원 → 순창 → 강천산 주차장 도착 후 강천사 부처님 친견 후 구장군 폭포 위 강천 제2 호수까지 트레킹 할수 있었다 ....
산행일시 : 2017년 11 월 12일 (일요일)
날 씨 : 맑고 화창함
산 행 자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원 42명
산 행 지 : 순창 강천산
트레킹코스 : 포항출발(06:00) → 청통 휴게소(아침 공양) → 대구→ 거창 → 남원 → 순창 → 강천산 주차장 도착 (12:35) → 공원관리소 → 병풍바위 → 부도(13:15, 점심식사) → 강천사 → 구장군 폭포 → 성테마공원 → 강천 제2 호수) → 구장군 폭포 → 현수교 → 강천사 주차장 도착(16:30, 5km 약 4:00 소요)
트레킹시간 : 12:35 ~16:29, 약 4:00 ( 보통 3시간 거리인데 강천사 순례시간 포함, 점심시간 포함한 시간이며 전국에서 몰린 인파로 엄청 정체되는 트레킹 )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전국에서 몰린 단풍놀이꾼 들로 인해 도로가 꼼짝을 하지를 않는다..
포항에서 7시 출발하여 12:35에 강천산 주차장에 도착하고 주차공간이 없어 우리는 내리고 차량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강천산은 최근에 벚꽃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개 4월초 피기 시작해 10일께 만개한다. 자연생 「산벚꽃」으로 꽃이 잘고 빛깔이 희고 맑다.
벚나무는 강천산 입구 강천호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등산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강천계곡 6㎞구간을 지나 정상에 이르면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산 아래 흰빛 벚꽃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군의 도계를 이루는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은 강천산은 매년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룬다. 특히 강천산만의 자랑인 아기단풍이 곱게 물들 때 더욱 장관이다. 등산로가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다.
등산로 초입부터 병풍바위를 비롯,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등 명소들이 즐비하고 금성산성도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오밀 조밀한 산세에 감탄하게 된다. 이러한 관광자원에 힘입어 1981년 1월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 성인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로 매표소를 밀려서 들어간다..
강천산군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시원한 공기에 절로 심호흡을 하게 된다. 청량한 공기에 폐 속 구석구석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용이 꼬리치듯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용천산이라 부르던 강천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 여행은 산 위로 올라갈 것 없이 매표소에서 병풍폭포, 강천사, 현수교(구름다리), 구장군폭포까지 갔다 오면 충분하다. 왕복 5km, 3시간 정도 걸리는 맨발산책로 코스다.
강천사 입구 주차장에 12:35 도착 - 공원 관리소 - 매표소 - 병풍바위 - 부도(13:15, 점심식사) - 강천사 - 구장군 폭포 - 성테마 공원 - 강천 제2 호수 - 구장군 폭포 - 현수교 - 강천사 - 병풍바위 - 강천사 주차장(16:29) 도착으로 약 4시간의 강천산 트레킹을 한다..
강천사 단풍의 진수는 계곡가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물 위에 비친 붉은 빛의 단풍이다.
강천산 꼐곡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있는 계곡이다.
길 옆에 규칙적으로 서 있는 단풍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강천산군립공원은 높은 산이나 웅장한 산세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봉우리들이 품고 있는 첩첩한 강천 계곡은 어느 협곡이나 명승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펼쳐 놓는 것과 같다.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올라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기암절벽이 우뚝 솟아있고, 절벽 아래로 물줄기가 하얗게 부서지며 떨어진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병풍폭포와 단풍이 아름답다.
도저히 폭포가 있을 수 없는 곳인데… 병풍폭포다.
쌍 갈레로 흐르는 병풍 폭포 아래는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높이 40m나 되는 인공폭포다. 계곡물을 호스를 통해 모터로 끌어올려 암벽 꼭대기에서 물을 뿌려대는 것이다. 40m쯤 되는 절벽이 그 밑의 계류와 어울려 마치 중국의 적벽강을 축소하여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강천산 등산지도 안내도 이다..
매표소에서 구장군폭포까지 왕복 5km 맨발산책로가 이어진다..
강천사 계곡을 따라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쉬임 없이 흘러내리는 청정계류는 방문객으로 하여금 속세의 번잡함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적당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과 살며시 고개 내민 단풍...
강천산 계곡은 골이 깊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골골마다 발원하여 흐르는 맑은 물이 중천으로 합류하여 돌과 돌, 바위와 바위에 부딪히는 물소리는 계곡을 울리며 강천호로 흘러간다.
십 오리가 넘는 계곡 길을 따라 자갈과 자갈 사이를 맑고 깨끗한 물이 쉴 사이 없이 흘러내린다. 강천계곡물은 너무도 차가워서인지 맑아서인지 이끼가 끼지 않는다.
현수교가 있는 곳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숨겨진 비경을 찾아가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설레는 길이다.
예전 강천사 부도암 자리에는 4기의 오래된 부도와 새로이 조성한 부도 2기가 자리하고 있다..
부도 옆에 사적비와 공덕비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따뜻한 부도 앞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단체사진도 찍어 본다..
짧지만 운치있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이어진다..
강천사에 이르는 길은 포장은 되지 않았지만 자동차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다. .
다리에도 단풍 조형물이...
병풍폭포를 지나 좀 더 걸어 사찰 일주문인 강천문을 들어선다..
자그마한 사찰이 보인다. 고창 선운사의 말사로, 도선국사가 창건한 강천사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강천사 안양루를 통해 강천사로 들어간다..
강천산에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 강천사가 있다. 강천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 한때는 1,000여명의 승려가 있던 큰 절이었다고 한다.
대웅전과 요사채 앞에는 우산 모양으로 펼쳐진 몇 그루의 빨갛게 채색된 단풍나무가 있어 뭍 중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강천산 여행의 시작은 강천사에서 부터다.
그 흔한 사천왕문도 없고 돌담 조차 낮아 속이 훤히 들여다 보는 아담한 사찰이 다른 곳과는 퍽이나 다르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어떤 꾸밈조차 없어 보이는 이 절이 신라말 풍수지리에 능통했던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임을 누가 알았으랴...
대웅전 우측으로 요사가 나란히 있다..
지금의 건물들은 모두 근래에 지은 것들로 현재의 강천사에는 비구니들이 수도하고 있다.
강천사 대웅전이다..
대웅전 앞뜰의 오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은 고려 시대에 조성한 것인데, 한국전쟁 때 사찰 건물이 전소되면서 탑 일부가 부서진 흔적이 있다.
대웅전과 오층석탑 사이에는 괘불지주도 보인다..
대웅전 좌측에 있는 권씨부인 권선문
주지스님 거쳐 요사이다..
또 다른 전각 불사를 할려는지?
절 마당에도 가을은 가득 하다 ...
절 뒤로 치솟은 암벽과 강천산 암봉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다.강천사 마당에서 바라본 부처바위 관음암
강천사의 불교용품과 차를 파는 전각이다..
강천사를 지나면서 부터 단풍나무가 점점 더 많아진다.
잎이 아기 손바닥처럼 작아 흔히 애기단풍으로 부르는 단풍나무가 주를 이룬다. 타오르듯 새빨간 단풍잎이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보기 좋다.
절 앞 돌다리 너머로 삼인대 (지방 유형문화재 제27호) 가 보인다.
순창군수 충암 김정, 담양부사 눌재 박상, 무안현감 유옥이 폐비 신씨 복위를 청원하는 상소를 올리기로 맹세한 장소다.
삼인대는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유옥, 순창군수 김정 등 3인의 충절을 기려 세운 비각이다.
1515년(중종 10년) 담양부사 박상 등 3인은 죽음을 무릅쓰고 중종의 폐비 신씨(愼氏)의 복위를 고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이들이 상소문을 만들기 위해 모인 곳이 삼인대이다. 삼인대(三印臺)라는 이름은 당시 이들이 허리에 차고 온 직인(職印) 끈을 풀어 소나무 걸었다 하여 붙여졌다 한다.
협곡으로 이루어진 계곡 양쪽의 산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잎들이 붉은색을 띠며 사람들에게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제 곧 강천산의 명물 현수교가 보이는 지점이다. 절을 지나 첫 번째 나오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편에 현수교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여기서 현수교 쪽으로 올라가도 좋고, 구장군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현수교를 건너도 좋다.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홍화정으로 들어선다.
강천산의 최고 명물 현수교 밑을 지나 계곡의 물소리와 낙엽 떨어지는 소리까지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다.
하이라이트인 현수교는 남겨두고 구장군폭포부터 보기로 한다. 고개를 젖혀 현수교를 올려다보면 50m높이에 걸린 구름다리(현수교)가 아찔하게 보인다.
강천산 등산지도 안내도
현수교 아래를 지나 구장군 폭포로 향한다.
구장군폭포 전망대로 오르다 만나는 산수정
높이 120m에서 떨어지는 구장군폭포 이다..
구장군 폭포는 인공폭포로 아홉 명의 장수가 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이 담긴 폭포이다..
현수교 아래를 지나면 구장군폭포다. 병풍폭포와 마찬가지로 인공 폭포인데, 1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자연스러워 원래 있던 폭포 같다.
자연관찰로 시점은 병풍폭포 이고 종점은 구장군 폭포까지 이어 진다. 다들 아래 계곡 옆 흙길을 이용하고 자연관찰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관찰로에는 요소요소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휴게시설 등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호젓하여 좋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계곡 길 걷는 것과 또 다른 시원함을 맛볼수 있어 올라갈때 계곡 길, 내려올때 자연관찰로. 아니면 역으로 이용해 봄직하다.
팔각정과 벤치 등 쉴 자리가 많고, 폭포가 잘 보이는 곳에 데크를 만들어 사진 찍기도 좋다.
구장군 폭포 주변에 성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성을 주제로 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
강천산 들어가는 숲길은 계곡이 깊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공기가 맑다.
샛빨간 단풍이 불타고 있다..
내 마음도 불타고 있나?
성테마공원에서 강천 제2호수 방향으로 진행한다..
바위뜸에서 솟아나오는 약수도 있다...
올려다본 강천 제2호수 다리이다..
강천 제2호수를 가기 위해 나무목책 계단을 올라간다..
나무목책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강천 제2호수 다리..
강천 제2호수가 산속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다..
아까 지나 온 구장군 폭포쪽....
강천제2호수를 오르기 위해서 아까 올라 왔던 나무목책 계단길...
강천제2호수에 선다..
다시 한번 구장군 폭포를 바라 본다..
강천제2호수에 방영된 산그림자와 하늘까지도 멋지고 호수는 너무 고요하다..
다시 구장군 폭포쪽으로 내려 간다..
참 곱다 ~
구장군 폭포 앞의 산수정 정자도 다시 만난다..
구장군 폭포도 안녕~
드디어 현수교로 향한다. 폭포 아래쪽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현수교와 전망대 이정표가 보인다. 나무 계단이 제법 가파르지만 금세 현수교 입구에 이른다.
구장군폭포에서 되돌아오다 만난 현수교 옆의 수좌굴
강천산의 최고 명물이 되어 있는 산과 산을 잇는 빨간색의 철제 현수교가 나타난다. 50여m 높이에 길이 75m, 폭 1m의 현수교는 제법 그를 듯한 운치와 아찔한 스릴을 한꺼번에 느끼게 한다.
구름다리’로 흔히 불리는 현수교 위에 서면 까마득한 절벽사이의 아찔한 발 밑 시퍼런 용소위로 날리는 진홍빛 단풍잎과 맑은 계곡물을 따라 흐르는 빛바랜 낙엽들이 한 폭의 선경과도 같은 자태를 보여준다. 멀리 시선을 던지면 기암절벽이 줄지어 선 삼인대계곡과 장벽처럼 솟구친 산성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색색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현수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다리 밑을 내려다보니 마치 번지점프대에 선 듯 아찔하다. 멀리 계곡을 따라 길게 펼쳐진 단풍숲이 붉은 카페트를 깔아놓은 것 같다...
내려다본 경치가 우왕~ 멋지다..
현수교로 이어진 철제 계단은 좁고 경사가 심하니 조심할 것. 지상 50m 지점에 놓은 길이 75m 현수교는 강천산의 상징이다. 빨강과 주황을 예쁘게 섞은 단풍 색깔이라 가을에 잘 어울리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에서 유독 도드라진다. 흔들림이 심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다 심장이 짜릿짜릿하다.
강천산 단풍과 어우러진 현수교
거칠게 깎아지른 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기암괴석, 그리고 듬성듬성 눈에 띠는 푸른 소나무들이 적당하게 어울린 모습은 내장산이나 백암산에서도 볼 수 없는 강천사 계곡만의 아름다움이다.
강천산 최고봉인 왕자봉(583.7m)으로 가려면 현수교에서 북쪽으로 올라간다. 구장군폭포까지 걷고 현수교를 건넜으니,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단풍 산행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우측 계단을 내려 강천사로 향한다..
고추장의 고을이라서 그럴까? 순창의 가을은 곱디 고운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고운 가을이 바람에 떨어저 한곳에 모이고...
경천사 담 옆에 주렁주렁 열린 다홍색의 감들이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가져다 주고 있다.
적당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과 살며시 고개 내민 단풍....
강천사 일주문도 지나고..
메타세콰이어 길도 지난다..
높이 40m에 물줄기 폭 15m로, 인공 폭포지만 물줄기와 절벽이 산수화처럼 어우러진 절벽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병풍폭포도 지난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회갈색 낙엽이 뒤범벅으로 엉켜, 마치 거친 붓 터치의 현란한 유화와도 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새빨간 단풍이 유혹하는 강천산은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아이들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편해 누구나 눈부신 단풍 숲을 즐기기 좋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강천산은 우리나라 제1호의 군립공원으로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넘실거리며,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와 계곡, 가을에는 아기자기한 애기단풍이 산행을 부추기며, 겨울이면 폭포마다 얼음과 거대한 고드름이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전국의 인파가 강천산으로 몰려 많이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산빛 덕분에 고운단풍 실컨 보며 이쁜길을 마음껏 걸을수 있어 많이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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