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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경상남도 창원통합시)여행방/섬여행 2017. 3. 5. 22:41
저도 비치로드 걷기
2017. 3. 5.
2017. 3. 3. 도린결에서 함께한 저도 비치로드 여행 이다 .........
07:30 포항을 출발해 10시에 해양드라마세트장 도착 후 1시간 해양드라마세트장과 주변 파도소리길을 걸어 본후 11:00 저도로 이동한다.....
'섬의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猪)를 써서 저도라 하였다 한다..
창원시 구복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저도 '콰이강의 다리'로 알려진 저도연륙교와 새로 만든 저도비치로드를 바라 본다. 저다리를 지나면 저도이다..
저도연륙교를 지나는 길은 잔잔한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로 아늑하다.
버스는 미리 다리 건너서 연륙교 입구의 저도 공영주차장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우리는 흰색 다리인 새로 만든 비치로드를 걸어 간다. 이렇듯 스쳐 지나가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1987년 완공된 붉은 색의 저도 연륙교는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다리로서 영화 콰이강의 다리와 닮았다 하여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린다. 다리의 안전문제(콰이강의 다리와 인접새 연륙교 보수 중)로 현재 보수 중이라 옆의 저도 비치로드 다리 상판에 강화 유리를 설치하여 관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며 , 다리의 양쪽 아래에 있는 바위가 바다 가운데로 길게 드리워져 있고, 바다의 수심도 깊지 않아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면 쪽빛 바다가 투명하다.
저도라 하면 대부분은 '콰이강의 다리'로 알려진 저도연륙교와 새로 만든 저도비치로드를 떠올린다. 붉은 철교가 일명 "콰이강 의 다리"이고 새로 놓은 아치형의 신식 연육교가 나란히 있다.
옛 연륙교는 1987년에, 새 연륙교는 2004년 들어섰다. 새 연륙교도 이제는 칠이 벗겨지는 등 세월이 더께가 쌓였다. 차가 다니는 흰색의 신 연육교 를 걸어 본다..
이제 차량은 다니지 않는 옛 연륙교는 새로이 도색도 단장하고 다리 중간 중간에 강화유리를 설치 한다고 한다..
"콰이강의 다리"는 58년도에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제목이다.
2차대전을 시대배경으로 타이의 밀림에서 영화가 전개 되었는데... 경쾌한 휘파람으로 불러대는 음악은 지금도 귓전에 생생하다.
다리가 영화속 "콰이강의 다리"를 많이 닮아 있지만 너무나 이름이 낭만적이다.
새 연륙교를 걸어서 저도 연륙교 입구의 비치로드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이른 점심을 먹고 비치로드를 걷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 나선다..
비치로드 공영주차장에 연육교를 오른쪽으로 끼고 5분 정도 기분좋은 길을 걷다보면 '고기고 자연산 횟집'이 나온다..
'고기고 자연산 횟집' 가면서 만난 매화는 마음껏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고기고 자연산 횟집' 마당에서 바라본 풍광이다...
맛나게 회와 함께 점심 식사 후 저도 비치로드를 돌아 보기로 한다...
'고기고 자연산 횟집' 끝나는 지점에 시그날을 달고 선 동백나무 입구로 저도 비치로드 용두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보인다...
비치로드는 모두 8km라는데 3.7km 1시간20분짜리 단거리 구간과 6.6km 2시간 50분짜리 완주 구간 두 개가 있다.
단거리는 하포마을에서 제1·제2전망대와 사각정자를 지나 섬을 가로지른다. 완주는 사각정자에서 더 나아가 제1·제2·제3바다구경길과 산마루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이라 한다.
우리가 진행할 일정은
저도연육교주차장 → 연육교 → 큰개(고기고횟집) → 전망바위 → 용두산 정상 → 제3바다구경길 → 해안변 → 제2바다구경갈림길 → 해안변 → 제1바다구경갈림길 → 해안변 → 비취로드 → 140봉 → 제2전망대→ 납다울 → 제1전망대 → 엿개 → 하포마을주차장 → 묘지 → 하포마을갈림길 → 192봉 → 복진개 도로→ 저도연육교 주차장 이다.
큰개(고기고횟집) 에서 용두산으로 치고 오르는 길은 단거리로 비탈 기울기가 심한 편이라 금방먹은 점심으로 인해 더욱더 헉헉거리며 심한 호흡을 토해낸다..
20여분을 헉헉거리며 오르니 조금씩 전망을 보여준다..
다시 오르다가...
뒤돌아본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긴섬
연육교 우측 자라섬, 잘룩한 섬이 솨섬이고.. 그 뒤에 경두산.
첫번째 전망바위 이다...
좌측 높은 곳이 용두산 정상이다..
용두산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오르며 우측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용두산 올라 가기 전 안부에서 좌측.. 우측은 조망처
우측 조망처에서 바라본 긴섬과 연육교
다시 군사시실 갈림길로 와서 용두산 올라 가기전 안부에서 좌측 으로 진행한다....
이제 용두산 정상에 가까워지니 꽤나 오름이 심하다..
섬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용두산(해발202.7m)은 등산코스로 일품이다. 드디어 저도 용두산 정상이다..
용두산 꼭대기에 서면 올망졸망한 남해안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이다. 이렇게 건강해서 이런 멋진 풍경들을 볼수 있어 넘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죽은 나무를 이렇게 멋진 장승으로 만들어 두었다...
용두산 정상에서 내려가기 전에 바라본 진동만 앞바다.
용두산 정상에서 내려 간다.
용두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제3바다구경길로 내려간다.
우리가 있는 현재 위치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바다길을 걸어 저도 연육교 있는 쪽으로 간다...
셀카 놀이도 하면서 천천히 내려 간다..
바다길로 내려 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다...
등산로 주변에 돌탑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다...
이제 경사가 완만하다...
다양한 모습의 장승들.....
이제 바다가 점점 보이고..
이렇게 전망이 좋은곳에는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쉬면서 풍광을 보라는 배려이겠지?
제3바다구경길은 우측 안내판이 있는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제3바다 구경길로 내려와서 본 바다풍경이다...
섬으로 둘러싸인 특성을 일러 주듯 너울이 일어도 그냥 살랑거리는 수준이다. 때때로는 내려가 바닷물에 손을 담가도 좋은 데도 있다.
제3바다 구경길에서 바라본 용두산과 해안 풍경
제3바다구경길을 보고 등산로 이정목으로 돌아와서 제2바다구경길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간다.
지금 부터는 비탈 기울기가 덜한 편이라 가볍게 걷고 싶은 이들에게 좋을 듯했다.
제2바다 구경길 분기점에서 제2바다구경 해안으로 주욱 따라 내려간다..
제2바다구경길에서 바라본 해안이다..
제2바다구경길에서 만남 보리수 나무이다..
제2바다 구경길을 보고 올라와서 분기점에서 제1바다 구경길 이정표를 따른다..
편안한 길이 바다를 보여주었다가 감추었다가를 거듭 한다...
'비치로드'는 '바닷길'이라는 영어인데, 여기 바닷길은 군데군데 툭 트여 바다를 알차게 보여준다. '비치로드'가 처음부터 우리말로 지어졌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바꿔줄 손길을 기다리는 수밖에............
제1바다구경길 분기점에 도착이다..
제1바다구경길 전망대가 보인다..
제2전망대로 연결되는 해안 산책로인데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어 다시 등산로로 치고 오른다...
제1바다구경길 전망대에서 다시 제1바다구경길 분기점에 도착하여 2전망대로 진행한다...
1바다 구경길과 제2전망대 분기점 도착이다...
걷다보면 이렇게 쉼터가 있는 자리는 어김없이 조망이 좋다...
진동만 앞바다를 조망한다...
제2전망대가 가까워 지고 있다...
제2전망대 도착이다..
제2전망대, 전망은 제2전망대가 딱이다 전망대가 위에 있지 않고 밑에 있는....
동심으로 돌아가서........ㅎㅎㅎ
제2전당대에서 제1전당대 방향으로 바라본 납다울
납다울 해변
2제2전장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제1전망대로 간다...
좌측에 희미한 등산로가 있는데 어디로 연결되는지.. 우측은 납다울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 한다...
2전망대를 지나 1전망대를 가본다.
지금까지는 나름 길이 괜찮아서 웃으면서 걸었다. 티코도 다닐법한 제법 너른 산책로를 파도소리 들으면서 얘기도 하고...
이어지는 비치로드 길에서 바라 본 납다울 해변이다..
군데군데 나무가 우거진 데가 나오는데, 지금은 늦겨울이라 틈새로 바다가 보이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그러지 못할 것 같으니 간벌을 조금 더하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일었다.
해변을 따라 푹신한 흙 길이 계속 이어진다
제1전망대 도착....
좌측은 쇠섬이고.. 우측은 경두산이 있다...
비치로드 제 1 전망대이다. 전망대 서면 잔잔한 남해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시간대에 따라서 은빛 바다와 금빛 바다를 볼 수 있다.
이제 연육교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연육교 주차장까지는 1.5km를 가면 된다..
야생 동백나무가 군데 군데 무리를 지어 있는곳도 보인다..
숲속 둘레길은 이렇게 되어 있다. 오른쪽이 바다다. 평평한 곳도 있고, 약간의 업 다운은 있는데, 대체적으로 거의 평길이다.
아랫개로 내려 선다..
창원 저도 비치로드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 나무계단을 오르면 여기서 부터 숲속 둘레길이다. 둘레길은 1시간 30분 코스, 3시간, 5 시간 코스가 있는데 자신의 여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큰재에서 올라 용두산을 찍고 바다길을 따라 역으로 이길을 내려선다..
아랫개 이다..
둘레길 내려서서 바닷가에서..
저도는 34가구가 어업,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해안 갯벌에서는 바지락을 잡을 수 있고 섬 전체가 낚서터여서 가족들과 찾기에 적당하다. 저도의 명물은 횟집, 횟집(8곳)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은 고기를 사용한다.
마을에서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능선을 타고 코스 합류점까지 가기로 했다..
하포마을과 아랫개.. 앞섬은 쇠섬.. 그 뒤는 경두산
여기서 직진한다. 좌측은 큰개(고기고횟집)... 우측은 복진개(대도횟집).
저도 연육교와 대도횟집이 있는 복진개
연육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기로 내려 왔다.
저도 연육교, 차 있는 곳 까지 걸어간다....
아주 가까이에서 봄은 방긋 웃어 보이며 손짓하니 얼어 붙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흐르는 듯 한층더 부드러워진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꿈결 같다.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지면 봄 아이들이 짓굳게 장난질 하고 온 들녁 헤매이며 노니는 모습들이 정겹다. 이곳 남쪽 나라에는 지금 매화 꽃이 피어 올라 매향이 처녀 가슴 설레게 만들고 총각 마음속엔 뱃고동 소리에 봄 오는 소식 쉬 오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3월은 봄동 아이들이 새싹 피우고 소근 소근 속싹이 듯 그렇게 입춘이 우리 곁으로 다가 섰지만 아직은 어색한 미소 처럼 겨울이 늦은 장벽을 쌓고 있다...
그래도 봄맞이 길에서 흡뻑 봄을 맞이하고 돌아오는 길...
아마도 오늘 추억으로 거뜬히 몇달은 버티어 낼것 같은 예감이다... 여행은 내 마음 속 쓰레기통을 몽땅 비워 버릴수 있어 참으로 좋은것 같다..
휠링됨을 느낄수 있는 귀한 시간여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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