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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2016. 9. 12.
2016. 9. 11.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강화도 마니산 산행 이다 .........
포항출발 (12:00) → 대구 → 김천 → 옥천 → 안양 → 김포 → 강화도 → 정수사 주차장 (06:00) 도착후 오를 수 있었던 강화도 마니산 산행....
산행일시 : 2016년 9월 11일(일요일)
날 씨 : 대체로 맑음
산 행 자 : 산빛 어울림 산악회원 43명
산 행 지 : 강화도 마니산
산행코스 : 상방리 주차장(06:00) 아침식사 → 산행출발 (06:40) → 개미허리 → 918계단길 → 참성단 → 455m봉 → 마니산(469.4m) → 칠선녀계곡 → 암릉지대 → 정수사 (10:40)(7.5km, 4시간
산행시간 : 60:40 ~10:40, 4시간 ( 놀며 쉬며 천천히 한 산행 )
산행거리 : 7.5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마리산(摩利山)은 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포항에서 12시에 출발하여 밤새 달려와 06:00 마니산 국민광광단지에 주차하고 이른 아침 식사 후 06:40상방리쪽으로 산행을 시작해서 계단로를 통해서 참성단에 오른 후 정수사로 하산 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입장료 어른 2000,청소년1000,어린이 700, 주차료 없음
마니산 들머리 매표소 입구를 들어 선다...
밤새 내린 비로 대지가 촉촉하다. 이렇게 운무가 가득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음에 감사의 맘을 내려 놓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가다 만나는 마니산 유래 표지판을 만난다.
산행로 옆의 멋진 소나무도 지나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에 계단로오 2.2km를 오르면 참성단을 만난다고 한다..
걸으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온통 흔틀거렸다...
벌써 1km를 올랐으니 참성단까지 반은 오른 샘이다. 참성단까지는 1.1km 남았다..
마니산 계단로의 그 유명한 계단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오름길이 심상치 않다.
중간 중간 기받는 계단 표시가 있다. 이번엔 160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마니산 등산로에는 이렇게 마니산을 노래한 시들이 군데군데 서 있어서 산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氣가 나오는 곳이 십여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강화도 마니산을 대표적인 제1의 生氣處로 뽑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지그 재그로 완만한 계단도 있고
이렇게 급경사 계단도 있어서 숨이 턱턱 막히는 구간도 있다. 어차피 끝까지 계단이므로 쉬엄 쉬엄 오르는게 좋다.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엄 쉬엄 계단을 오르다 보니 벌써 참성단에 다다랐다. 참성단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알리는 참성단에 관한 문구...
출입통제라는 표시판... 아쉽다...
출입통제라는 표시판을 스쳐 좌측으로 참성단을 조망할수 있는 455m봉으로 오른다.
455m봉에서 조망한 참성단이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마니산 참성단이 올려다 보인다.
참성단(465 m)에서 매년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전국 체전의 성화불이 밝혀져 전국으로 봉송된다.
얼핏 마니산의 정상으로 착각되는 참성단(사적 제 138호)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이 되면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고 전국체전 때에는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봉송하고 있다.
455m봉에서 온통 안개로 흐릿한 마니산 아래 마을과 바다를 잠시 내려다 보며...
마니산 정상석으로 오르다 보면 정상석 옆으로 산불 감시 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
드디어 정상이다. 나무무로 만들어진 마니산 정상석이 있는 마니산 정상(472.1m)이다. 마니산 능선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암능구간으로 접어 들었다.
마니산 정상 옆의 헬기장
이런 개천 행사시 때에는 모두 헬기를 이용한다고..
드디어 뷰 포인트에 다달았다. 탁트린 전망인데 발 아래가 보이지를 않는다. 멀리 우리가 진행할 구간이 아스라히 보인다.
함허동천과 정수사로 가는 길을 따른다..
마니산 정상 옆 헬기장을 거쳐서 조금만 가면,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참성단 중수비 (인천시 사적문화재 자료 제136호)가 나온다.
조선 숙종 때, 보수 증축을 했다고 한다.
강화에 부임한 유수 최석항이 고을 유지들의 요청에 의해 일부 무너진 참성단을 고쳐 쌓은 것을 기념하여 1716년 새긴 비문이다.
비문의 내용 은 우리나라 국토 수천여리에 강화군은 나라의 방패가 되는 매우 중요한 곳이며 강화도 중에서도 마니산은 천신께 제사 올리는 명산인지라 이 산 서쪽 제일 높은 곳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든 곳이 있으니 이 곳이 이른바 참성단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단군께서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 하던 곳이라 한다. 돌아 보건대 수천년이 지났으니 풍우에 씻기고 깍여 서북 양면이 반쯤 무너졌고 동편 계단이 기울어져 이 고을 여러 어른들이 만나면 개탄함이 오래 되었다. 이즈음 못난 내가 이 곳의 유수로 부임하여 이해 봄에 고을을 두루 살피게 되어 이 산에 오르고 분연히 참성단을 중수할 뜻이 생겨 선두포 별장 김덕하와 전등사 총섭 승 신묵에게 일을 주선케하여 다시 쌓게하니 열흘이 채 되지 아니하여 다 마쳤다. 아~ 무너진 곳을 고치어 옛 모습을 되살리는 것은 고을을 지키는 자가 마땅이 힘써야 할 일일진데 하물며 이곳은 우리 민족의 시조가 되시는 단군께서 당요와 같은 시대에 나시어 손수 단을 쌓아 청결히 하늘에 제사하시던 곳임에랴! 수천년 후의 후손들이 이 곳을 바라보면 반드시 경건한 마음을 일으킬 것인즉 어찌 바로 고치지 않을 것인가? 신묵이 이 일의 지말을 적어 후세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청하므로 이 글을 써서 남긴다. 정유(丁酉1716년) 단양월 행(行) 유수 최석항(崔錫恒) 기(記)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보자마자 왠지 할머니 입술같은 느낌이 들어서리...
마니산은 조화롭게 다져진 근육질의 너럭바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상 길에서 정수사까지 이어져 마치 천산을 향하는 길처럼 영산의 묘미를 더한다
암능길은 안전대가 잘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았다.
뿌연 박무가 끼어 바다와 황금색으로 가득찬 들판은 제대로 보이질 않고 녹색으로 옷을 입은 산은 정겹게 어우러져 있다.
하나하나씩 암릉구간을 넘고 있다..
일부러 다듬어 놓은 듯한 이런 평평한 바위들이 많다.
어느정도 암릉에 발이 익은 듯 하다...
능선길은 진행방향 화살표와 가장자리선이 확실이 그려져 있다..
'추락주의'라는 게 많이 보이고... 가장자리선까지 노랗게 그려져 있는 거 보면.. 추락사가 과거 있었나 싶다...
산행길에 만난 멋진소나무도 본다.
마니산 정상에서 부터 500m를 지났나 보다...
보기와는 달리 상당이 조심해야 할 구간들이 꽤 된다...
이제 앞으로 가야할 암릉구간이다. 여기서 부터는 오르고 내릴만한 구간이다.
마이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너덜지대까지는 된비알 길이 계속된다.
선녀들의 전설이 내려든 칠선녀교가 앞에 보이고,...
지금까지 지나온 바위능선과 탁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른다.
암릉을 따라서, 외로운 소나무가 보이는 마니봉에 도착이다.
암릉구간에 외롭게 홀로 서 있는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펜스를 설치했다..
소나무 아래 절벽은 누군가 바위를 갖다가 쌓은 듯 하다...
마니봉 전망대에서...
바위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록 박무로 희미하게 반짝이는 은빛바다이지만 섬산행의 가장 큰 묘미가 아닐까 싶다.
또 암릉의 길로 접어들어... 우회길이 있지만 어차피 암릉길에서 다시 만난다.
다시 올라서야 할 바위능선
정상에서 800m를 지났나 보다...
바위산의 특징은 그늘이 없지만 오늘은 흐린 날씨로 조금은 힘이 덜 든다.
이제 한참을 내려왔다. 마니산 정상에서 1.3km를 내려왔으니... 정수사까지는 정상에서 반정도 왔나보다.
이 암릉 내려서는 게 젤 난코스란다... 아무튼 강행해 보기로 했다... 아주 조심하면서...
암릉으로 형성되어 있는 능선길을 계속 걷는다.
흙없는 바위틈에 어찌 저리도 고고하게 살아 남았을까?
너덜지내 마지막 구간 바위를 올라선다..
히뿌연 해무로 시야는 가리지만...
그래도 우리들에게 이렇게 이런 전망을 허락함에 감사한 마음이다...
서서히 정수사로 향하는 내림막 길에 자리한 물개를 닮은 바위도 지나고...
500m 가면 정수사다..
400m 가면 정수사다..
정수사 주차장 도착이다.
정수사 주차장에서 300m 가면 정수사가 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는 강화도 마니산을 산행 후 정수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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