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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충북 괴산군)산이 좋아 2016. 8. 15. 12:28
괴산 산막이 옛길
2016. 8. 15.
2016. 8. 14.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충북 괴산군의 산막이 옛길 산행 이다 .........
포항출발 (06:00) → 청통 휴게소 (아침식사) → 대구 → 문경 → 괴산 → 산막이 옛길 대형 주차장 (10:00) 도착후 오를 수 있었던 괴산의 산막이 옛길 산행....
산행일시 : 2016년 8월 14일(일요일)
날 씨 : 대체로 맑음
산 행 자 : 산빛 어울림 산악회원 30명
산 행 지 : 괴산의 산막이 옛길 , 충청북도 괴산군
산행코스 : 산막이 옛길 대형 주차장 (10:00) → 노루샘 → 등잔봉 → 한반도 전망대 → 천장봉 → 진달래 동산 → 산막이마을 → 진달래 동산 →산막이 옛길 대형 주차장 (15:00)(10. 6km, 5시간)
산행시간 : 10:00 ~15:00, 5시간 ( 놀며 쉬며 점심 시간 포함 산행 및 트레킹 )
산행거리 : 10.6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조선 후기부터 연하구곡(煙霞九曲)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 높았던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데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 중턱으로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는데 그 길을 산막이 옛길이라고 부른다. 길이는 약 3.9km이며 괴산호수 서편으로 이어져 있다.
산막이옛길은 2011년 11월에 일반에게 개방되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괴산군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과 산막이 마을을 이어주는 10리 거리의 옛길을 데크 등으로 조성한 길로 1957년 완공된 괴산댐과 괴산호를 호젓하게 돌아볼수 있는 트래킹코스로 등잔봉 . 천장봉을 오르는 등산과 연계하면 반나절 정도 소요되는 힐링코스 이다 .
본격적인 트레킹은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거리가 상당히 된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목각상... 오름길 한켠에 산막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포돌이, 포순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괴산 산막이 옛길 초입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진을 찍는 길동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특산물을 가지고와 판매하는 상점들도 지나 으름길을 오른다.
산막이 옛길 장승과 시
산막이 옛길 입석 돌 기념비
산막이 옛길 입석 돌 기념비 주변 풍경이다.
충청도양반길, 괴산 산막이옛길의 대형 안내판 앞에서 .. 트레킹 좋고 ~ 등산로 좋고 ~ 원하는 코스로 걸어 보세요..
산막이 마을은 이름 그대로 ‘산이 막아섰다’는 뜻으로 진입로의 설명을 읽고 들어서 첫 입구에 이르러 안내소를 지난다.
‘볼일 보고 가셔유’ 라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볼일을 아니 볼수가 없다. 화장실은 차돌바위 나루 주변에 깨끗하게 설치 되어 있다.
차돌바위 나루터 삼거리 전망대에서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초입에 있는 나루터. 이 곳에서 배를 타고 가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배를 타는 이들은 거의 없고, 트래킹의 끝에서 돌아올 때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초입의 오줌싸개상이 귀엽다..
사과밭 가운데에 카페 매점이 있고 그 너머로 등잔봉이 보인다.
고려 청자를 닮은 식수대가 보이고,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펌프도 보여 펌프 옆에서 엎드려 등목하던 때가 떠오른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다. 이런 고인돌 쉼터도 있다.
고인돌 쉼터에는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과 우뚝한 남근석이 있고
고인돌 쉼터 옆에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연리지도 만난다. 만지며 사랑을 빌면 이뤄진다는 연리지 주변에는 연인들의 소원목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고인돌 형태의 바윗돌과 돌무지가 있고, 예전에는 야외 쉼터로 활용되었다고 하는 고인돌 쉼터를 지난다.
돌담으로 이어 놓은 소나무 동산의 작은 오솔길 따라 걷기 시작...
소나무 동산에는 40년 이상의 소나무들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어 기분 좋은 걸음이 된다.
호수 전망대에 올라
괴산호를 바라 보고
나무 그네 의자도 지나
괴산호를 바라 보며 전망대의 이쁜 시를 읽어 보며
다시금 멋진 괴산호를 전망한다.
걷다가 만나는 괴산댐 위의 괴산호. 대한민국에 숨은 명소라고 할수 있다.
소나무 동산의 명물 하늘다리를 만난다.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를 연결, 길다란 출렁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스릴 만점이다.
산막이 옛길이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채 보존하면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초입 노루샘 등산 안내도 앞에서 바라본 괴산호는 정말 기품 있었다.
산막이 옛길을 걸을려면 산막이 마을 방향으로 가면 되고 등산하려면 초입 노루샘에서 우측 등산로로 올라 등잔봉(450m)과 천장봉(437m)을 잇는 길을 택해 등잔봉에 오르면 산막이마을과 한반도 지형을 싸고도는 달천의 비경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코스를 택하면 들머리에서 산막이마을까지 3시간 가량 걸린다.
노루가 물을 먹는다는 노루샘 지점에서
산악회 리본이 있는 곳이 등산로 입구이다.
산막이 옛길을 가다보니 주차장으로부터 1.2km 들어와서 노루샘 옆에 리본이 주렁주렁 매달린 산행들머리를 볼수 있다.
우측 등산로로 올라 등잔봉과 한반도 전망대를 거쳐 천장봉에서 산막이 마을로 내려올 수 있는 3시간 코스를 택해 본다.
빽빽한 등산 시그널을 따라 1km 거리의 등잔봉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군데 군데 훌륭한 조망을 감상하느라 오름길은 더디기만 하다.
송림숲길을 따라 짧은 된비알과 평탄한 길이 반복된다.
등잔봉을 오르는 길 중간에서 만나는 소나무 숲길로 노송들이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여름 한중간의 8월 14일이라 무더위가 한창이라 땀이 줄줄~ 산우들이 힘들어 하길레 '편안하고 완만한 길'로 등잔봉을 오른다.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라지만 등잔봉을 쉽사리 내어 주지는 않는다... 등잔봉 정상부에 가까워지면서 조금 까칠한 등로가 이어진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조망되는 괴산댐과 괴산호이다
이 괴산 옛길을 걷노라면 요즘은 남북관계가 예민하지만 6.25 페허가 되어 있던 남한에 북한이 전기를 보내 준 적이 있었으나 그 원조가 끝났을 때 순수한 우리 기술로 1957년 괴산댐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괴산댐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七星面)에 있는 댐으로 유역면적 671 m2, 총저수용량 1532만 9000 m3, 길이 171 m, 너비 45 m, 높이 28 m, 상시만수위는 해발 135.7 m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達川)을 가로질러 만든 댐으로 1952년 11월~57년 2월에 축조되었다. 댐의 축조로 이루어진 칠성호가 괴산군 칠성면 ·문광면(文光面) ·청천면(靑川面)의 3개면에 걸쳐 있다.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 등잔봉(해발 450m) 도착....
'등잔봉'이란 명칭은 옛날 한양에 과거를 보러 떠난 아들의 장원급제를 기원하며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동안 기도를 하였다는 설화에서 명칭되었다고 한다.
등잔봉 정상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등잔봉 정상에서 바라본 괴산호와 한반도 지형이다. 산은 높지 않으나 괴산호와 비학산 그리고 주변 풍광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두번째 목적지 '한반도 전망대'를 향하여 ~~
'한반도 전망대'에서 천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막이 마을이 아득하다.
등잔봉에서 한반도 전망대까지는 굴곡은 다소 있으나 평탄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한반도 전망대 도착이다.
전망대에 보는 2% 부족한 한반도 지형! 울릉도와 독도도 있다.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이다.
한반도 전망대 부근의 멋진 소나무들의 자태...
한반도 전망대에서 천장봉까지는 밋밋한 길이 이어진다.
천장봉(해발 437m) 정상이다. 천장봉은 정상석 없이 갈림길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괴산호 전망대로 향한다.
다시 보는 한반도 지형
전망 좋고 시원한 소나무 아래 괴산호 전망대에서 오찬상을 차린다.
진달래능선 갈림길의 괴산호수 전망대
괴산호수 전망대에서 진달래동산으로 하산하는 구간이다..
한 걸음 옮길 때 마다 내려보는 경치와 멋진 소나무가 정말 운치가 있다.
천장봉에서 산막이 옛길로 지그재그 된비알 하산길이 15분정도 이어간다.
등잔봉. 천장봉 산행의 날머리이며 산막이 옛길 산책로 진달래 동산 도착....
진달래동산에서 산막이 마을로 향한다...
가재가 서식한다는 가재연못을 지난다.
가재는 보이지 않고 소원 돌구멍에 던져진 동전들만 수북하다.
길가에서 물레방아집을 만난다. 떡메 일절미 체험관으로 여기서 인절미도 떡메로 쳐 보고, 떡메로 쳐서 만든 인절리와 얼음이 동동 뜨는 시원한 식혜도 마시며 쉬어간다.
물레방아 물을 이용해서 물레방아 옆 소모양을 한 디딜방아로 간식용 떡을 찧어서 인절미를 만든다.
이쁜 흙길을 밟으며 산막이 마을로 향한다.
괴산댐이 생기면서 수월정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그대로 마을 위쪽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1950년대 괴산댐이 생기기 전만 해도 마을 앞 달천은 수위가 낮았다. 돌다리나 섶다리를 놓고 마을 간 왕래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괴산댐이 생기면서 달천은 물이 불어 났고 거대한 호수를 이뤄 ‘괴산호’가 되었다. 노성도가 칭송하던 연하구곡은 물 아래로 사라졌다. 산막이로 통하던 길도 함께 묻혔다.
원래 이곳 주민들은 나룻배를 타고 바깥마을과 소통했고, 그도 여의치 않아 산에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50여년을 오갔던 곳이다.
괴산댐이 가둔 달천을 사이에 두고 서쪽은 산막이, 동쪽은 갈론마을이라고 한다.
괴산 산막이 옛길 트래킹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산막이 마을에 도착했다.
여기에 주차장 쪽으로 되돌아 가는 나루터가 있고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산막이 마을의 당산마무이다. 2백여년간을 이 자리에서 마을 주민들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산막이 당산나무에는 울긋불긋한 천에 소원을 담았다.
이곳에도 거대한 남근석이 있다.
고사목인줄 알았는데 아래쪽에는 밤송이가 주렁 주렁 달린 나무도 보고...
괴산 산막이옛길의 산막이 마을 주점들...
아마도 트래킹을 해서 약 4km 정도 이 곳에 걸어와서, 여기서 식사를 하거나 막걸리를 한 잔 걸치고 나룻배를 통해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산막이라는 의미는 '산이 장막처럼 둘러 싸여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산막이 마을에는 식당과 민박을 운영하고 교통이 불편한 이곳에도 차량이 통할수 있는가 보다. 산막이 옛길의 종착점이면서 충청도 양반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사람 모양으로 쌓은 돌탑과 정겨운 솟대도 보인다.
산막이 길을 걸으면서 인위적인 설명보다는 이 곳이 수몰지구라는 것과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안내문을 적어 주었다면 참 다운 사람이 사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전경이 더 가슴에 와 닿을 것 같았다.
이곳에도 명물로 거듭날 구름다리가 생기는가 보다...
산막이 나루 옆에 이런 쉼터도 있다.
산막이 마을에서 내려와 산막이 나루 주변을 거닐어 보기도...
산막이 마을의 산막이 나루. 이 곳 괴산 산막이 옛길을 찾는 90%의 사람들이 여기서 나루터를 이용하여 돌아간다. 윗쪽에 보이는 사람들은 나룻배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다.
초입의 차돌바위 나루터에서 이곳 산막이 나루까지는 배로 10분 소요된다고 하며(편도 5,000원) 유람선의 경우 최상류인 세뱅이를 돌아 운행하며 어른의 경우 10,000원 이다.
산막이 마을을 충분이 돌아보고 마을에서 다시 트레킹 길을 따라 나간다.
떡매치기 체험장과
가재연못도 지나
아까 천장봉에서 내려왔던 진달래동산을 다시 만난다. 전망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잇어 여유로운 걸음을 하기에 좋다.
봄에 진달래가 수를 놓는 진달래 동산 좌우로는 넓적한 바위에 시를 써 넣어 멋스러움도 있고...
정말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런저런 볼거리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더 오면 올수록 만들기가 많아지는 듯 하다.
이제 주차장까지는 2.7km라 한다.
길게 늘어진 가지에는 Y자 지주대를 받쳐 놓았다. 역광이라서 좀...
달래숲 동굴은 다래넝쿨이 늘어져 시원한 터널을 만들어 주는 길이다.
달래숲 동굴을 지나..
줄곧 테크로 이어진 길을 가다보면
산막이 옛길의 참나무림을 지나
사진을 꼭 찍고 가야할 것 같은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꾀꼬리 전망대는 40여m의 절벽에 바닥이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간 덕분에 바닥이 흐릿해져 호수면이 잘 보이지 않는 아쉬움을 준다.
괴산 산막이길은 이렇게 괴산호 주변을 걷게 되어 있어 계속해서 시원한 호수의 물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산막이 옛길 지명을 잘 살려 스토리텔링된 뫼산(山)자 모양을 보여주는 괴산바위. 진짜 뫼산(山)을 닮았다.
시가 있는 호수 전망대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쉴수 있다.
얼음바람골, 골짜기에서 마치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
40여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마흔 고개가 앞으로 보인다.
마흔 고개는 테크 구간 중 가장 높은 40계단으로 테크를 걸어 올라가면서 주위경관을 보면 아래쪽은 호수, 위쪽은 바위절경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괴산 산막이 엣길 코스는 숲이 잘 어우러지져 그늘 속으로 계곡을 걷다보면 여름인데도 생각보다 달 덥다는 느낌이다.
앉은뱅이 약수터 주변에는 정자와 나무의자가 있어 쉬어 갈수 있다.
옛날 옛날에 앉은뱅이가 여기서 약수를 마시고 그 다음 부터는 걸어서 갔다는 신비의 ‘앉은뱅이 약수’로 잠시 목을 축이고 쉬어 간다.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약수이다.
괴산댐이 내려다 보이는데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달천을 막은 댐식 수력 발전소로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기술로 괴산댐을 건설했다고 한다.
산막이 옛길은 댐이 건설되면서 괴산호의 물이 차올라 산막이 마을 사람들이 통행수단으로 이동했던 옛길의 흔적을 찾아 덧그림 그리듯 사오장 마을과 산막이 마을의 10리 길을 테크로 복원 하였다.
조금 더 가면 약수가 하나 더 있는데 물이 나오는 곳이 좀 특이하다. 우째 만들어 졌을까? 나무 사이에서 물이 나온다...
미녀 엉덩이 참나무. 만져도 된다고 하니 ....
잘 조성된 테크길. 편안하게 동네 마실 나온 것처럼 누구나 걸어 볼 수 있는 코스다.
여우비 바위굴
산을 오고가던 사람들이 여우비를 피하거나 그늘을 찾아 잠시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안으로 조금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네..
녹음사이로 모습을 내민 매바위 ~ 산산령 바위라고도 한다.
산신령바위 하단부에는 실제 엣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 동굴..
호랑이 모형이 익살스럽다.
호랑이굴 모습. 설명문에 따르면 1968년까지 호랑이가 드나들었던 굴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모형을 통해서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신령바위를 지난다.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호수와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과 댐 주위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간직하였다.
수련이 곱게 꽃을 피운 연화담은 예전에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지었던 천수답이었다고 한다.
망세루에 내려가 괴산호수 주변의 풍경을 둘러보고..
망세루에서 바라본 괴산댐
유람선도 부지런히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오전에 만났던 등잔봉 산행 들머리와 산막이 옛길 갈림길의 노루샘을 지난다.
아까 지나왔던 소나무 동산의 명물 하늘다리도 지난다. 하늘다리는 갈때만 건널수 있는 일방통행 다리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사랑을 나누는 소나무라고 하는 묘한 자세의 정사목을 만날 수 있었다
소나무동산 전망대도 지나
소나무 동산을 지난다.
고임돌 쉼터와 연리지도 지나
차돌바위 나루터도 지나
관광안내소도 지나
산막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포돌이, 포순이를 바라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어 보고 주차장에 도착한다.
걷는 내내 좋았던 것은 이렇게 뜨거운 8뤌의 햇살 아래 걸으면서 산막이 옛길은 나무가 울창한 나무림으로 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걸을수 있었다.
산막이 옛길은 지루하지 않게 걷는 내내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아름다운 호수와 이야기가 많은 산막이 엣길과 함께한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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