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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산행 조망이 아름다운 양산 토곡산산이 좋아 2015. 12. 14. 17:42
송년 산행 조망이 아름다운 양산 토곡산
2015. 12. 14.
2015. 12. 13. 산빛어울림 산악회와 함께한 양산의 토곡산 이다 .........
겨울인데 아침공기가 전혀 선선하지 않고 상큼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포항출발 (07:00) → 경주휴게소 (아침식사) → 양산 → 원동 초등학교 (09:40) 도착 후 오를 수 있었던 양산의 토곡산....
산행일시 : 2015년 12월 13일(일요일) 날씨 : 맑음
산 행 자 : 산빛 어울림 산악회원 18명
산 행 지 : 토곡산 ( 886m ), 경남 양산시
산행코스 : 산행시작 : 원동초교 (09:40) → 석이봉 → 토곡산 → 안부 → 지장암 → 함포마을 (7.3Km, 6시간)
산행시간 : 09:40 ~15:40 6시간 ( 악산이라 많은 휴식과 점심 시간 포함 )
산행거리 : 7.3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원동초교 들머리에서 올라 지장암. 함포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다.
양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1022번 지방도를 따라 원동면에 있는 원동초등학교 앞에 주차 한다.
원동초등학교 ( 해발 30m 지점이다.)는 1950년 일제시대에 개교하여 현재로 65살로 뿌리 깊은 학교 이다.
토곡산 산행 들머리가 원동초교 담을 끼고 진입한다.
교문 바로 옆 길가에 토곡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 팻말도 있다.
학교 위쪽에 공원을 멋지게 꾸며 놓았다.
학교 윗쪽은 계곡을 따라 '소하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겨울 날씨가 워낙 따뜻해 가을에 핀 구절초가 아직도 질줄을 모르고 피어 있다.
공원을 따라 올라가니 등산안내도가 또 있고 우측으로 들어가는 등산로가 있다. 실질적인 들머리는 우측 안내게시판이 있는 곳이다.
여기가 실질적인 들머리인데 이 길은 석이봉을 거치지 않고 헬기장을 지나 토곡산으로 가는 길이고, 석이봉 가는 길은 더 올라가야 된다.
처음 우측 산길로 난 등산로는 석이봉을 거치지 않는 코스라서 가던 길로 조금 더 진행하니 허름한 베니어판에 등산로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조금더 올라가서 석이봉을 거쳐서 가는 길을 택하니 토곡산까지는 3.2km라고 표시되어 있다.
거의 해발 30m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토곡산은 어디에서 올라도 힘이 든다. 그나마 원동초교에서 오르는 길이 제일 빠른 길이다.
현위치에서 석이봉 코스로 올라간다.
이곳으로 올라 석이봉까지는 거의 2시간.. 꾸준한 오르막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들머리 원동초등학교가 해발 30m 정도이고 토곡산이 해발 855m 이니 표고차 800m나 되는 만만치 않은 오름길 이다.
처음부터 연습없이 된비알을 빡세게 치고 올라 간다.
계속해서 오름길의 연속이다.
조금씩 전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탈을 기다시피 올라가니 저만치 불툭 솟은 바위가 보인다.
이제 암릉도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이다...북서쪽 함포마을(2.3km)에서 올라 온 길과 만난다.
겨우 거친 숨을 몰아 쉬니 우리가 올라간 원등초등학교 길과 함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 진다.
안부를 지나 석이봉으로 진행한다.
우측쪽 석이봉쪽으로 진행한다. 토곡산은 그대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우측으로 한차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능선이다.
원동초등학교에서 석이봉까지는 들머리 지역의 지대가 위낙에 저지대라 꽤 치고 오르는 코스이다.
석이봉(553m) 정상에 정상석은 없고 석이봉이라고 쓰여있을 뿐이다.
석이버섯이 많다는 석이봉, 지도에는 555m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553m로 되어 있다.
석이봉 올라 만난 조망처에서의 풍경으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철로가 강따라 길게 이어진다.
역시 낙동강 조망이 좋다.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는것이 못내 아쉽지만...
들머리 원동초등학교가 바로 아래에 보인다.
석이봉 아래에 조망바위가 있다.
올려다 보니 토곡산이 보인다. 왼쪽이 토곡산이고 오른쪽이 734(돌탑)봉이다. 이제 734봉으로 해서 능선따라 올라 갈 길이다.
전망바위 위에서 본 낙동강 조망. 원동역에서 초등학교 뒤로 소하천 공원이 보이고, 낙동강 건너는 무척산이다.
낙동강변
가장 먼저 발 아래로 우리가 올라섰던 초입인 원동초등학교와 원동역을 지나는 기차, 낙동강의 흐름부터 확인해 본다..
이번에는 석이봉을 중심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우측 맨 뒤에 뾰족 쏟아 오른 포인트가 금오산 정상이 다.
석이바위봉쪽...
낙동강 건너로 확인되는 김해쪽 산 풍경인데 가장 뒷쪽으로 신어산쪽이 확연하게 분간이 된다.
낙동강 건너로 무척터널과 무척산 정상도 가늠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석이봉 정상쪽을 제대로 감상해 본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좌측 양산, 우측 김해의 산들이 도열하고 있고 맨 뒷쪽으로 금정산 고당봉도 가늠이 된다. 이른 아침 햇살과 맞서서 버티고 있는 낙동강에 서광이 내려쬐는 광경이 환상이다.
그 우측으로 여전히 동신어산, 새부리봉, 시례북산과 장척산, 신어산 마루금을 이어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무척산 정상부도 눈에 담았다.
우리가 진행하게 될 오름길도 미리 가늠해 봤다.
이곳을 올라서면 최근에 대부산이라고 명명된 봉우리가 나온다.
함포쪽에서 올라서는 토곡산으로의 또 다른 오름길 코스를 살펴보는데 우측 끝으로 토곡산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맨 뒤로 확인되는 재약산쪽의 풍경까지 깨끗하게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날씨다..
줌-토곡산 정상
정면 아주 짧은 된비알길을 치받아 올라서니 헬기장 삼거리 1_좌_Y_석이봉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다.
이렇게 조그만 돌탑이 확인된다..개념도를 살펴보니 대부산(730.0 m) 정상이라고 한다.
대부산에서 바라본 토곡산 정상
대부산을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금새 헬기장 삼거리 3 이정표 위치에 도착한다. 이쪽에서도 대부산을 우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동쪽 양산 방향 능선의 암능이 멋지게 이어진다.
이제 토곡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진다.
이렇게 해발 762 - 119 - 토곡산 - 1-29 구조목이 확인된다. 이제 토곡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진다.
금새 서릉리 갈림길 이정표가위치한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직진한다.
지나온 대부산
조금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해발 805m를 알리는 119 구조목 포인트도 지난다.
조금만 더 진행하면 토곡산 정상이다..
토곡산은 날카로운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이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
그야말로 겹겹이 산...녹수청산이요. 만첩심산 이다.
산에 오르는 맛..
왜 산에 오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이 맛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석이봉에서 1시간 이상 올라 토곡산(855m) 정상에 도착했다.
겨울인데도 땀 꽤나 흘려서 도착한 토곡산 정상. 등삼각점에 정상석 또한 위풍스럽다.
土谷이란 이름과 달리 토곡산은 바위가 많다. 그래서인지 '부산 근교의 3대 악산(惡山)으로 소개를 하고 '토곡' 이름에 맞춰 '토하고 곡을 한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이런 산에서 토하고 곡을 한다면 이보다 더 한 산에서는 우짤랑고?
원동초등학교에서 세 시간이 더 걸렸고 웬만한 1,000m급의 산보다 더 힘이 더 드는것이 출발점이 30m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근교산이라고 초보자들이 우습게 접근했다가는 토하는건 몰라도 곡소리는 꽤나 나겠다만 한자 표기는 그 哭이 아니라 골짜기 谷이다.
정상석 옆에 위치한 119 구조목 흔적을 남겼다..
겨울산은 시리도록 투명하다. 앙상하게 마른 골격과 근육을 가진 동물의 몸처럼 자신의 골격과 근육을 거짓없이 드러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정면으로 보이는 신선봉과 그 우측으로 선암산 매봉의 우뚝 쏟은 봉우리와 그 뒤로 펼쳐지는 천성산 마루금이다.
용굴산쪽 능선길을 쳐다보는데 그 뒤로 오봉산 마루금도 가늠이 된다. 낙동강은 소리없이 동쪽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정신을 놓고 마음껏 경치를 감상한다. 토곡산이 나의 산인양, 내가 산의 주인인양, 토곡산이 주는 풍광을 만끽했다........
조금 전 우리가 이동했었던 대부산 정상쪽 능선길이다.
잠시 정상석 뒷쪽으로 이동하여 확인해 본 풍력발전기가 돌아 가고 있는 에덴벨리 리조트와
다시 한 번 선암산 매봉쪽과 그 뒤로 천성산 화엄벌쪽 풍경을 감상해 본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선암산 매봉에서 새미기 고개 까지 확 고도를 낮추는 경사각이 예사롭지 않고 그 우측으로 작은 오봉산 정상도 가늠할 수 있었다.
충분히 조망 후 늦은 점심식사를 정상석 옆에서 한 후에 그제서야 토곡산 정상석 뒤에 자리잡고 있는 이정표도 확인해 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토곡산서 함포마을 까지 거리는 약 3.6km 정도 날카로운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을 타야 한다 ..
정상석 뒤로 함포마을로 내려갈 길이 보인다. 함포마을 3.6km, 함포마을, 지장암, 물맞이폭포를 거쳐 내려 갈 길이다.
되돌아서면서 확인해 본 토곡산 정상석이다..
하산길의 파노라마, 늘 낙동강이 함께 한다.
지나온 토곡산 정상
토곡산 북쪽 방향 조망
하산길의 풍경, 능선을 죽 이어 걷는다.
날카로운 토곡산의 바위들.......
위험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등산객들.....
암릉을 지나자 또 이어지는 암릉...
정상에서 지장암까지는 너럭바위를 비롯한 위험구간이 조금 나타나는데 주의하여 진행해야 할 것 같고, 낙동강을 굽어보는 멋진 조망처가 많아 산행지로는 아주 좋은 것 같다.
하산도 오름길과 마찬가지로 멀고 지루하다. 정상에서 지장암까지는 약 세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
능선을 죽 이어 걷고 또 걷는다.
이어지는 위험 암릉 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어지는 하산길에도 여전히 낙동강을 조망하며 하산한다.
이렇게 위험 구간도 자주 있는 암릉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오르막이 쉴틈없이 꾸준하고 능선길이 보기보다는 길다는 점이 산행 전체를 힘들다고 느끼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르고 내려 가기를 수도 없이 반복 하면서 하산 한다...
함포마을까지 2.1km 남았다...
저기 보이는 뒷 능선을 따라 내려 갈 길이다..
정상에서 반을 넘어 하산하니 힘이 생긴다...
지장암 위의 물맞이폭포로 하산을 한다.
서북능선의 시작점인 597봉에서 물맞이 폭포 상단부 위로 물길을 건너 가파른 내림길(지능선)로 이어 진다. 상당한 된비알이지만 외길이어서 길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와폭과 층층폭이 어울려 제법 긴 길이를 자랑하는 물맞이폭포는 암자 왼쪽의 계곡으로 나 있다.
폭포 옆길을 타고 지장암 산신각 옆으로 등로가 열려 있다.
지장암 전경이다.
지장암을 지나 날머리로 진행한다.
날머리 입구를 나와 버스가 기다리는 함포마을까지 걸어서 간다.
토곡산은 그리 이름이 나 있는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고 산 위에 올라가면 굽어 돌아가는 낙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원동면 일대는 매화축제가 열릴 만큼 매화꽃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매화꽃이 필 때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부선이 지나가는 원동역이 있어 기차로 여행을 하면서 들러볼 수도 있는 곳이다.
전망 좋은 토곡산을 무사히 산행 후 가까운 신흥사로 절 순례를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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