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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리 마애석불과 기암괴석의 전시장인 홍성의 용봉산산이 좋아 2016. 2. 15. 22:39
신경리 마애석불과 기암괴석의 전시장인 홍성의 용봉산
2016. 2. 15.
2016. 2. 14. 산빛어울림 산악회와 함께한 홍성의 용봉산산 이다 .........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포항출발 (06:00) → 청통휴게소 (아침식사) → 대구 → 대전 → 홍성(10:30) 도착 후 오를 수 있었던 홍성의 용봉산....
산행일시 : 2016년 2월 14일(일요일)
날 씨 : 흐리면서 눈조금 오다가 맑음
산 행 자 : 산빛 어울림 산악회원 30명
산 행 지 : 용봉산 ( 381m ), 충청남도 홍성군
산행코스 : 산행시작 구룡대 매표소 ( 10:40 ) - 용봉사 - 병풍바위 - 용바위 - 악귀봉 - 노적봉 - 용봉산 - 투석봉 - 용도사 - 봉봉폭포 - 구룡대 ( 5km, 4:30시간 )
산행시간 : 10:40 ~15:10 4:30시간 ( 용봉사와 용도사 두사찰 관람과 많은 산객들로 밀리고 눈발이 뿌리고 미끄러워 시간이 많이 걸렸음. 많은 휴식과 점심 시간 포함 )
산행거리 : 5.0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처 같다.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를 지나 20여분 올라가 능선에 오르면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미륵불을 내려서면 용도사가 있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 장군,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 있다.
용봉산의 좌우 중턱에는 고려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미륵석불이 있다. 옛 문헌에는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 등 2동밖에 남아있지 않다.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
용봉산은 산세가 수려해 등산길로도 그만이다.
용봉산은 산세는 수려하지만 산이 낮아 산행지라기보다 나들이 코스 같아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이다.
용봉산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눈발이 날리는 흐린 날씨다...
용봉산 휴게소 주차장 좌측에 축구공 모양의 글램핑장이 있다.
용봉산 주차장 위에 있는 용봉산 시네마 자동차 극장을 지나
구룡대 매표소 오르는 길...
휴게소 주차장에서 인도 따라 계속 200m쯤 올라가니 구룡대 매표소 도착이다.
도립공원이라 입장료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이다.
매표 후 산행을 시작한다.
매표소 앞 용봉사 자연휴양림 표지석 옆에 세워진 용봉산의 유래에 관한 비석이다.
구룡대이다. 구룡대에서 병풍바위.용봉사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능선을 타고 병풍바위를 지나고 주능선의 용바위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용봉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냇가에 물이 졸졸 흐른다. 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꾸준히 경사도가 이어진다.
용봉산 휴게소 주차장에서 600m쯤 오르니 용봉산 일주문이 보인다.
용봉사 일주문을 오르는 길에 눈발이 뿌리기 시작한다...
용봉사 일주문이다.
‘용봉산 용봉사’라는 용봉사 일주문 편액 글씨체가 마치 용과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 가려는 듯 하다.
용봉사 마애불은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오르면 왼쪽 커다란 바위에 숨은듯이 있어 자칫 놓치기 쉬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18호인 용봉사 마애불이다.
용봉사입구의 용봉사마애불 (충남 유형문화재 118호)에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해 본다.
용봉사마애불을 배경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용봉사로 향했다.
높다란 석축위로 올려다 보이는 용봉사 전각들.......
용봉산 팔경.
용봉산(381m)은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용봉산 제 1경 용봉사는 추정으로 백제때 창건한 전통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금동목질불 4좌가 봉안되어 있으며 보물 제 1262호로 지정된 영산회괘불탱이 보관되어 있다.
용봉사 절집에서 0.26 m만 올라가면 보물 제 355호인 신경리 마애불을 만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약간 경사진 돌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신경리 마애불을 만나러 가면서 바라본 용봉사 전경이다.
용봉사의 위 산허리에 있는 마애석불
용봉사에서 0.26km 오르면 만날수 있는 용봉산 제 7경 신경리 마애석불은 보물 제 355호이다.
우뚝 솟은 바위 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 4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웅장함에 한참을 서서 나도 소원을 빌어본다. 불상 앞에 서서 내려다보면 홍성 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신경리 마애불 좌우로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마애불 아래서 보아야 실감나고 더욱 선명한 병풍바위.
신경리 마애불에서 마애석불을 배경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최고봉을 향해 임간휴게소로 향한다.
마애불 앞이다. 여기서 전망대 또는 악귀봉쪽 임간휴게소로 갈라진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곳곳에 휴게시설이 많다. 임간휴게소 근처의 휴식시설
악귀봉을 오르다 바라본 우측으로 흘러내린 줌을 당겨 바라본 용봉산 제 4경, 병풍바위의 자태. 병풍의 모습은 병풍바위에서는 볼수 없다는...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 중의 하나로 거대한 산수화를 그려 병풍을 친듯한 절경이다.
임간휴게소 이다
임간휴게소에서 악귀봉. 최고봉 방향으로 향한다.
임간휴게소 지나 처음으로 암릉을 한번 치고 오르는 길이다. 이제 부터 암릉길이 이어진다.
멀리 충남도청이 들어와 새롭게 형성되는 홍성 신도시 모습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악귀봉으로 향하는 길의 대피소를 지난다.
다시 한번의 나무테크 계단을 올라 암릉을 오르면..
악귀봉의 삽살개 바위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악귀봉 가기전에 삽살개 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깔딱거리는 고개를 넘자...
삽살개머리 모습을 한 삽살개 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모두 자연이 빚은 절묘함이다.
악귀봉의 암릉간을 잇는 다리, 저것이 있어 이런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 다리를 사이에 둔 악귀봉 편의 암릉 모습
삽살개 바위에서 악귀봉으로 가는 다리
다리 너머로 악귀봉 정상이 보인다.
악귀봉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바위가 있는 봉우리이다.
악귀봉 도착이다. 악귀봉은 동물천국이다. 다리 건너면 악귀봉에 사는 물개바위
바람과 눈발이 심하다..
악귀봉 너머로 내포 신도시가 보인다.
지나온 대피소와 인간휴게소 방향이 보인다.
악귀봉에서 전망대 가는 방향이다.
악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바위 전망대, 조망이 쉽지는 않지만 그 뒤로 덕숭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펼쳐져 있다.
눈발이 흔날리는 악귀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꺼비 바위이다. (좌측 맨 앞의 바위)
악귀봉 전망대에서 본 기암이다. 용봉산 제 5경, 거북 바위도 보이고...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 중의 하나로 산중턱에 거북 한 마리가 기어가는 듯 하다.
용봉산은 작은 금강산이다.
옆으로 기암 괴석들이 자리하고 있다.
용봉산 제 2경 장군바위는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 중의 하나로 늠름한 장군의 위상을 닮은 바위이다.
다시 악귀봉으로 되돌아 간다.
온통 바위로 뒤덮은 악귀봉의 산세도 이곳에선 탁월한 조망이다.
악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노적봉으로 넘어가야 할 능선
악귀봉 공가돌을 뒤로 하고
다시 악귀봉 정상에서 내려선다.
악귀봉에서 노적봉으로 향하면서 바위전망대에서... 뒤로 우리가 가야할 노적봉이 전망된다.
계속해서 눈발은 흔날리고...
노적봉으로 향한다. 뒤엉켜 있는 기암들 사이로 테크계단 산행길이 이어진다.
노적봉의 행운바위와 솟대바위
그 뿐이랴? 하늘을 찌를 듯한 이 바위의 자태는 어떻고, 그 아래엔 행운바위 까지 ~
줌을 당겨 바라본 조금 전 지나온 악귀봉의 암릉길이 이러하다.
용봉산은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바위와 분재형태의 아름다운 소나무가 산재하고 있고...
행운바위와 솟개바위를 보고 바위군을 안고 돌아서면...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단단한 수직의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옆으로 크는 소나무'이다.
용봉산 제 8경 옆으로 크는 소나무
절벽 틈에서 힘들게 살아 가고 있는 옆으로 누운 소나무 한 그루. 평지에서는 벌써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을 정도의 나이를 먹은 소나무 이다.
위대한 신의 조화, 대자연의 신비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될 수 없는 오묘함이 바로 이 작품이다.
용봉산의 명품,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옆으로 크는 소나무는 수령이 약 100년된 용봉산의 보물이다. 오래 오래 우리곁에서 사랑받으면서 장수하길 기원해 본다.
드디어 노적봉 도착이다.
용봉산 제 3경 노적봉의 사자바위는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 중의 하나로 봉우리에 사자 한 마리가 앉아 있는듯 하다.
보기 좋은 암릉으로 눈이 호사를 하면서 걷다가 노적봉에서 점심식사를 맛나게 먹었다.
추운 겨울산행의 특별식 라면이 산객을 발목을 잡는다.. 너도 나도 라면 한젓가락의 그 맛, 하~
저 멀리 산 아래 탁 트인 벌판 한 가운데 충남도청이 외로이 서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아니 몇 년 전에는 정말 도청 신청사 하나뿐이었다나? 최근 그 주변에 아파트 등 건물이 들어서고는 있지만, 워낙 내포평야가 넓다보니 아주 작은 한 점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에서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방향...
우리가 지나온 악귀봉 방향
능선에서 조망되는 기암들
최영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 멀리 능선 위 중앙에 정자가 보인다.
점심식사가 끝나니 이제야 가늘게 오던 눈도 그쳤다. 용봉산 자연 휴양림과 정상 갈림길이다. 우리는 정상으로...
정상으로 향하다 돌아본 우리가 점심 식사하던 노적봉 방향이다.
용봉산은 바위와 소나무가 많아 그 어울림이 멋스럽다. 솔향을 맡으며 바위를 오르면 산에 오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 산은 특히 바위가 빼어나 곳곳에 암봉이 어여쁜 수채화 같고, 멀리 보이는 바위들은 흔히 달력에 등장하는 풍경 같다.
최영장군 활터 갈림길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산행길의 나무테크 계단길
최영장군 활터 이정표
용봉산을 정상 전에 잠시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의 최영장군 활터를 다녀 오기로 하고 길을 내려서는데......
정상 도착 전 삼거리 도착, 최영장군 활터는 좌측으로 200 m 거리다.
최영장군 활터 도착이다.
이렇게 흔들어 놓으면 어찌 하남요 ^^
최영장군 활터 팔각정
다시 삼거리 이정표 방향으로 올라선다..
최영장군 활터에서 다시 돌아온 용봉산을 정상 전 잠시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에서 정상으로 향한다.
점점 멀어지는 최영 장군 활터....
노적봉 방향을 다시 한번 줌으로 당겨본다.
충남도 행정도시인 내포 신도시 모습도 보이고..
최영장군 활터에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나무테크 계단
줌을 당겨 바라본 노적봉과 악귀봉에 둘러쳐진 기묘한 바위의 자태는 과히 바위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을 향해 좌측길로 향한다.
용봉산 최고봉 정상석
용봉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 한 장 찍고 투석봉으로 향했다.
최고봉에서 용봉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투석봉으로 향한다.
용봉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투석봉 이다.
일월산과 용봉산의 투석 전쟁에 얽힌 전설
용봉산과 일월산에는 크고 작은 기암들이 많고, 특히 용봉산은 온통 돌들도 뒤덮이다시피 한데 여기에는 정상인 최고봉 옆에 있는 투석봉의 이름과 함께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 두 산 사이에 소향리라고 하는 마을이 있는데, 옛날에 저 용봉산과 백월산에 장수가 각각 살고 있었다는데 용봉산과 백월산 사이에 소향이라고 하는 아주 예쁜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 장수는 모두 소향 아가씨를 짝사랑하다 보니 서로가 눈에 가시처럼 여겨지게 되었고 상대편만 없으면 소향 아가씨를 차지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큰 싸움이 시작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어 자기 쪽 산에 있는 돌을 집어서 상대편 산 쪽으로 던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두 장수는 상대편 장수를 쓰러뜨리기 위해 쉬지 않고 돌을 던졌는데, 일월산에 있는 장수의 힘이 더 쎄었던지 점점 두 산에서 던지는 돌이 용봉산 쪽에 많이 쌓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치열하던 싸움이 백월산(일월산) 장수가 이기며 끝이 났다고 한다.
그 덕분에 백월산에는 그 많던 돌들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고, 용봉산에는 백월산 장수가 던진 돌들이 많이 쌓여서 기암괴석이 많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소향 아가씨는 일월산 장수가 차지하게 되고 지금의 소향리도 일월산과 같은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게 되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요즘은 용봉산으로 그 돌들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많아지는 통에 용봉산 장수가 싸움에서 지기는 했지만 지금은 거꾸로 그 덕을 보고 있다고 한다.
투석봉 지나며 보이는 기암들.........
투석봉에서 용도사로 하산한다.
투석봉 봉우리를 지나면 돌탑이 쌓인 능선이 나온다.
용도사를 내려가는 계단길로 산행은 이어진다.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너르고 너른 내포평야가 사람들을 반겨준다.
산행로는 돌길, 암반길이 이어지는데....
내려 가고
또 내려 간다.
하산길 옆에는 쉼터 겸 대피소도 있다.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이어지는 암릉길, 하지만 암릉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다. 산행경력이 전무한 초보자라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는 난이도가 낮은 암릉길이다.
분명히 암릉길인데 걷는 것이 매우 편한 길이다. 편하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사방의 경치는 매우 뛰어나다. 걷는게 편하면서도 눈을 즐겁게 해줄 볼 것이 많은 암릉길이 있는 산이 바로 이 용봉산이 아닐까 싶다. 산행을 힘들어 하지만 산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산이다.
그리고서 만나는 용도사의 풍광이 눈앞으로 펼쳐지고....
이제 완전히 하늘이 열린것 같이 밝아 왔다...
도량에 들면 우리나라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부르는 '용도사의 미륵불' 앞에 서고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자연석 화강암에 다듬어진 미륵불이 웅장하다.
용봉산 제 6경 미륵불은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널찍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고 입가의 희미한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용도사 대웅전 이다.
마주한 앞마당에는 '만물바위'라고 하는 여러 형상을 띈 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웅전 아래에서 솟아나는 '불유천'의 감로수도 있었다.
용도사를 천천히 다시금 둘러 본다.
한참 동안 용도사에 머물다 뒤늦게 산림휴양관쪽으로 내려간다.
'용도사'를 '석불사'라고도 부르나 보다.
용도사에서 용봉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리는 용봉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을 버리고 산림휴양관쪽으로 둘래길을 들어선다.
폭신 폭신한 솔갈비가 쌓인 이쁜 길이다..
더러는 나무테크길도 있다.
가끔은 시야가 확 트이기도 하고...
용봉산쪽으로 시선을 돌려 본다.
내리막 계단길도 내려 서야 하고...
저 만치에서 우리 일행을 찍어 주시는 정만기 부회장님을 담아보고..
제법 긴 봉봉폭포도 만난다.
아까 최영장군 활터 정자에서 산림휴양타운으로 내려오던 길과 만나는 곳 이정표 이다.
산림휴양타운으로 향한다.
다녀왔던 용봉산을 다시금 바라 본다.
사자바위를 올려다 본다.
용도사에서 1.5km 둘레길을 더 걸어서 도착한 산림휴양관의 야외운동장과 야외 공연장이다..
용봉산 자연 휴양림 산림휴양관을 자나...
용봉산산림전시관도 지나...
용봉산 휴게소 주차장 좌측에 축구공 모양의 글램핑장
출발했던 용봉산휴게소 주차장 도착이다..
산이 건네는 위로를 들어 보았는가?
맑은 바람 소리, 마른 풀잎 소리, 흙 소리를 듣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흐르는 땀과 함께 사라진다. 산에 오르다 지쳤을 때 보이는 풍경은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용봉산이 우리를 불러 우린 기꺼이 그 부름에 답하고 4:30 시간을 용봉산에서 쉬다가 돌아왔다.
오늘도 참으로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 가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톱니바퀴에서 행여 튕겨나갈까 맘졸이며 그렇게 사는건 싫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욕심을 비우는 참 좋은 오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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