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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림사(충북 괴산군)
    사찰여행/충청도 2013. 3. 22. 15:00

    낙영산 아래 1000년 고찰 공림사(空林寺)

     

     

    2013. 3. 21.

      

     

    2013. 3. 20. 06:2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에서 충청북도 영동군의 반야사,  괴산군 공림사와 보은군의 법주사로 가기 위하여 우리절에서 출발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침 법회를 하며 영동으로 향한다.

    대포고속도로를 달려 경부고속도로 경유해 칠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산수 수려한 황간IC를 진입해 2시간 30분을 달려  9시 45분에 반야사에 도착하니 고운 안개비가  우리를 맞아준다....

     

    9시 45분에 반야사에 도착후 조용조용 스님들 공부에 방해가 안되게 사찰관람 후  10시 55분에 공림사로  출발 12시 20분경 공림사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우리가 준비해간 공양을 공림사 공양간에서 공양후 반야사 순례를 한다. 

     


     

     

    ○ 공림사 일주문

     

     

     

     

     

     

    공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末寺)이다. 신라 경문왕 때 자정선사(慈淨禪師)가 창건하였다. 자정은 국사의 지위를 사양한 뒤 그곳에 초암을 짓고 살았는데, 그의 덕을 추모한왕이 절을 세우고 공림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한다. .

    1776년에 주조된 범종과 부도 3기, 맷돌, 석조(石槽), 사적비 등이 있다. 부도 3기 중 2기는 높이 170cm로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극락전 좌측의 청룡날에 있고, 1기는 남쪽의 부도골에 있다.

     

    1965년 법당과 요사채를 재건하였고, 1981년 부터 1994년까지 대대적 중창을 이어나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 삼성각, 범종루,선원. 일주문. 요사채 등이 있다.

     

     

     

     

    ○ 공림사에 들어서니

     

     

     

     

     

     

    낙영산의 표지석이 서있고 뒤로 낙영산의 모습이 보인다.

     

     

     

     

     

     

     

     

     

    공림사(空林寺)에는 20여 그루의 고목군락이 희디 흰 바위산인 낙영산 아래 1000년 고찰과 어울리며  그 운치가 한결 깊어진다.

     

     

     

     

     

     

     

     

     

     

     

     

     

     

     

     

    공림사에 들어서니 그 위용이 대단하다.

     

     

     

    ○ 공림사 대웅전

     

     

     

     

    공림사의 주불전으로 대웅전이  있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후 사찰을 중건하면서 초기에 건립한 주불전은 극락전이었으나 주불전을 중건하면서 대웅전으로 바꾸었다.

    대웅전은 높게 만들어진 축대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축대는 최근에 조성한 것이 아니라 사찰 소실 이전에 만든 축대이다.  거대한 장대석을 이용해 5단 정도 쌓아 올렸는데 줄눈이 서로 틀어지지 않게 바른층으로 쌓았다. 축대에 만들어져 있는 계단을 통해 상부로 진입하게 되어 있는데 계단과 대웅전은 축이 약간 틀어져 있다.

     

     

     

     

    평면은 정면 5간, 측면 3간으로 구성되었는데 중앙의 3간의 크기가 좌우 각 1간의 크기보다 크게 간살이되었다.  기단은 곱게 다듬은 장대석을 두단 쌓은 이벌대로 만들었고 기단의 중앙부와 좌우측면에 하나씩의 계단을 만들었다.  초석은 다듬은 돌을 이용해 만들었고 운두를 높게 구성했다. 기둥은 원기둥을 사용했으며 흘림을 두지는 않았고 중앙에 위치한 2개의 기둥상부에는 용머리를 조각해 꽂아 넣었다.

     

     

     

     

     

     

     

     

     

     

     

     

    공포는 다포식의 공포를 사용했는데 외3출목,  내4출목으로 구성했다.   처마는 부연을 덧단 겹처마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의 형태를 하고 있다.

     

     

     

     

    대웅전 용두가 밖으로 장엄하게 돌출되고 대웅전 법당안에는 용머리와 연결된 용의 꼬리가 있었다.

     

     

     

     

    대웅전은 1고주 5량으로 구성되었으며 고주 전면에 불단을 만들었다.   근래에 만든 불전의 경우 내부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고주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으나 공림사 대웅전의 경우는 전통방식을 따라 구성했다.  불단에는 삼존불을 봉안했는데 중앙에는 석가모니불,  왼편에는 문수보살,  오른편에는 보현보살을 모셨다.  각 불상의 뒤편으로는 개별적으로 탱화를 조성해 봉안했으며 불단 상부에 만들어진 닫집 역시 각각의 불상 상부에 따로 구분해 만들었다.

     

     

     

     

    중앙에는 본존불 석가모니부처님의 좌측에 문수사리 보살님,  우측에 보현보살님을 모셨다.

     

     

     

     

    법당 중앙의 본존불 석가모니부처

     

     

     

     

     

     

     본존불 석가모니부처님의 우측의 보현보살님

     

     

     

    본존불 석가모니부처님의 좌측 문수사리 보살님

     

     

     

     

    닫집 역시 각각의 불상 상부에 따로 구분해 만들었으며 닫집은 보궁형으로 구성했으며 매우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웅전 삼존불

     

     

     

     

    대웅전 내부 오른쪽 벽면에는 신중단을 꾸몄다.   신중단 상부에는 신중탱화를 봉안했는데 1983년에 그린 것이다.

     

     

     

     

    대웅전 내부 왼쪽 벽면에는 지장단을 만들었다.  지장단에는 따로 지장보살이 봉안되지는 않았고 지장탱화만이 모셔졌다. 화기에 의하면 1987년에 그린 것이라고 한다.

     

     

     

     

    장엄한 대웅전의 천정은 우물천장으로 구성한 후 화려한 단청을 더했으며 바닥은 우물마루로 구성했다.

     

     

     

     

     

     

     

     

     

     

     

     

    대웅전의 고운 꽃살문

     

     

     

     

     

     

     

     

     

     

    기둥에는 주련을 걸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佛身普遍十方中 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의 몸은 온 세상에 두루 계시니

    三世如來一切同 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같은 한 몸이네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크나큰 원력은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넓디넓은 깨달음의 세계 아득하여 끝이 없네

    白玉毫輝充法界 백옥호휘충법계        백호광의 대광명이 법계에 충만하니

    紫金儀相化塵篻 자금의상화진환        자금광의 상으로서 진세중생 제도하시네. 

     

     

     

     

     

     

     

     

    ○ 공림사 관음전

     

     

     

     

     

    관음전은 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는 용두를 얹었으며 용마루 중앙에는 2개의 청기와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관음전 관음보살상

     

     

     

     

    장엄한 닫집

     

     

     

     

     

     

     

     

    관음전 탱화

     

     

     

     

     

     

     

     

     

     

     

     

     

     

     

     

     

     

     

     

     

     

     

     

     

     

     

     

     

     

     

     

     

     

     

     

     

     

     

     

    대웅전 바로 옆에 있고 옆에는 삼층석탑과 석탑 뒤에는 삼성각이 있다.

     

     

     

    관음전 뒤쪽에 있는 소나무

     

     

     

    ○ 공림사 삼성각

     

     

     

     

     

     

     

     

     

     

     

     

     

    중앙에는 칠성탱화를, 왼쪽에는 산신탱화, 오른쪽에는 독성탱화를 봉안했다.

     

     

     

     

     

    산신탱화

     

     

     

     

    칠성탱화

     

     

     

     

    독성탱화

     

     

    관음전 옆 3층석탑

     

    이 석탑은 이중 기단위에 삼층으로 조성된 탑이다.

    1층 몸돌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었다.  전각들의 검은색 기와들과  흰 화강석의 탑들이 흑백의 조화를 볼수 있었다

     

     

     

     

    삼성각 앞에는 근래에 조성된 삼층석탑이 있다.

     

     

     

     

     

     

     

    ○ 공림사 조사각

     

     

     

     

     

     

     

     

     

     

     

    진공당 탄성(呑星)스님 진영

     

    진공당 탄성(呑星)스님은 최근 공림사의 중창불사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스님이시라 한다.

     

     

     

     

     

     

     

     

     

     

     

     

     

     

     

     

     

     

     

    조사각 복련

     

     

     

     

    ○ 공림사 5층 석탑(적광탑)

     

     

     

     

      

    공림사 경내에 들어서면 매우 커다랗게 만들어져 있는 마당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당의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석탑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석탑의 이름이 적광탑(寂光塔) 이라고 한다.

     

     

     

     

    1993년 관음전 옆 석가탑과 더불어 건립되었다.  석탑은 5개의 탑신과 5개의 옥개석으로 구성된 5층석탑이다. 탑의 기단은 방형으로 만들어졌는데 각 면에의 면석에는 연꽃의 모양을 조각했고 한 중심에는 계단을 만들어 두었다.

     

     

     

     

    탑신과 옥개석은 “亞”자 모양의 평면을 가고 있다. 탑신의 각 면에는 여래와 보살의 모습을 빼곡히 조각해 놓았다.

    탑신과 옥개석이 만나는 부분에는 공포의 모양을 조각해 넣었고, 옥개석 하단의 경우 선자 서까래 및 추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옥개석 상면 역시 기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매우 화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상륜부 역시 여러 부재를 모두 사용해 화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적광탑의 외부는 난간을 둘렀고 좌우측으로는 사자의 모습을 조각해 배치해 두었다.

     

     

     

     

     

     

     

     

     

     

     

     

     

     

     

    ○ 공림사 범종루

     

     

     

     

     

    범종각이다. 육각형으로 지어 졌다. 적광탑이 있는 마당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지만 내려와서 보면 이층으로 되어 있다. 범종각 아래는 자판기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 공림사 감인선원

     

     

     

     

    <주련>

     

     

    半榻淸風半榻蓮(반탑청풍반탑련)      자리의 반은 맑은 바람이요 반은 연꽃 향기더니

    一江秋水共長天(일강추수공장천)     강에 비친 가을 물과 긴 하늘은 한 빛으로 푸르고

    棒喝齊施猶未宗(봉갈제시유미종)     방과 할을 함께 쓸 땐 종지 아직 막연터니

    三玄三要絶狐踪(삼현삼요절호종)     삼현(三玄)구와 삼요(三要)구로 여우 의심 끊어졌네

    風吹碧落浮雲盡(풍취벽락부운진)     바람 불어 구름 걷히니 푸른 하늘뿐

    月上靑山玉一團(월상청산옥일단)     청산에 달이 뜨니 옥구슬 같고

    萬里紅霞穿碧海(만리홍하천벽해)     만리(萬里)에 뻗친 붉은 노을 푸른 바다 꿰뚫었네

    一天白日繞須彌(일천백일요수미)     하늘 가득 밝은 태양은 수미산을 두르네

     

     

     

     

     

    감인선원 편액이다. 참선에는 많은고행이 있는데 참고 견디며 참선을 하는 선방이라 한다.

     

     

     

     

     

     

     
     
    ○ 공림사 선심당(禪心堂)

     

     

     

     

     

     

    적광탑 오른 쪽에 위치하고 있는 선심당이다.

     

     

     

     

     

    원로회의 의장,  공림사 주지,  선원장인 탄성(呑星) 큰스님이 생전에 정진한 건물

     

     

     
    ○ 공림사 종무소와 수각

     

     

     


     

     

     

     

     

     

     

     

     





    ○ 공림사 부도탑과 비


     

     

     

     

     대웅전 좌측에 있는 부도탑

     

     

     

    부도는 3기가 있다.  2기는 조선시대에 만들어 진 것이라 하고  오른쪽에  최근에 조성한 1기의 부도는 탑신에 “진공당(眞空堂)”이라는 명문이 기록되어 있는 탄성스님 부도탑이다.


     

     

     

     

     감인선원 뒤 공림사 사적비(충북 도유형문화재 제213호)

    공림사의 역사에 대해 기술한 비로서 1688년(숙종 14년)에 경일(敬一) 스님이 글을 짓고 기록했다고 한다. 공림사의 사적비 정면에는 사찰의 유래, 연혁, 사적비의 건립 경위 등을 적었고, 나머지 3면에는 시주자, 승려, 주지, 각수의 명단을 기록하였다.

     

    ○ 공림사 요사

     

     

     

     

     

    주지스 님들께서 사용하시는 주지실

     

     

     

     

     

     

     

     

     

     

     

     

     
    ○ 공림사 공양당
     

     

     

     

     

     

     

     

     

     

     

     

     

     

     

     

    공양당 조양신

     

     

     

     

     

     

     

     

     

     

     

     

     

     

     

    정갈한 소각장
     
     
    ○ 수령 990년된 느티나무

     

     

     

     

     

     

     

     

    고목에서 승천하기 위에 나오는 구렁이가 신비롭다...

     

     

     

     

     

     

    ○ 공림사 전경 

     

     

     

     

     

     

     

     

     

     

     

     

     

     

     

     

     

     

     

     

     

     

     

     

     

     

     

     

     

     

     

     

     

     

     

     

     

     

     

     

     

     

     

     

     

     

     

     

     

     

     

     

     

     

     

     

     

     

     

     

     

     

     소원을 빌며~  던졌는데

     

     

     

     

     

     

     

     

     

      

     

     

     

     

     

     

     

     

     

     

     

     

     

     

     

     

     

     

    온갖 기이한 형상을 바위들로 구성한 마치 신선의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낙영산의 모습이 보인다.

     

     

     

     

     

     

     

     

     

     

     

     

    수령이 무려 900 년이나 된다는 느티나무는 철갑을 두른 듯한 기둥에 무성한 수많은 가지가 그 위용을자랑한다.

     

     

     

     

     

     

     

     

    공림사는 낙영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고 한 연유가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신라 진평왕 때에 당 고조가 세수를 하려고 세숫물을 들여다보는데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세수대야에 비쳤다.   이를 이상히 여긴 당 고조는 신하를 불러 이 산을 찾도록 했는데 당나라 땅내에서 이를 찾지 못했다.   이러던 중 꿈에 동자승이 나타나 이 산은 당나라 땅이 아니라 신라땅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에 신라로 사신을 보내 이 산을 찾으려 했으나 이 역시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사신이 낙심하며 당나라로 돌아오던 중,   길에서 한 도승을 만나게 되었고 도승이 산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사신이 이를 따라 이곳에 도착해 보니 정말 당고조가 얘기한 그 산이 우뚝 솟아 있었다.   이후 이산을 “당나라 땅에 그림자를 드리 우다”는 뜻의 낙영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공림사에서 사용한 생활하수를 모아서 정화시켜서 내어보내는 못

     

     

     

     

     


     

    공림사는 수백년 이상된 느티나무들이 순례단을 먼저 맞이하고 갈때에도 말없이 환송도 해준다.

     

    고찰에 비해 너무나 조용한 사찰이고 유명 사찰에 비해선 아담한 공림사를 뒤로 하고  영하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나서  13:30에 법주사로 향해 본다.

     

    우암 송시열이 공림사에 들러 공림사를 돌아보고 남긴 시를 떠올리며......

     

    洞裏烟霞鎖欲開 동리연하쇠욕개      골짝의 연하 개려 하는데

    夜深星斗暫徘徊 야심성두잠배회      깊은 밤 별빛 아래 잠깐 배회했네

    想得潭溪秋月白 상득담계추월백      시냇물에 가을 달빛 밝음 생각하니

    此生何日溯洄來 차생하일소회래      이 인생 어느 날 다시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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