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간월암(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
    사찰여행/충청도 2013. 5. 11. 10:39

    간월암

     

     

    2013.  5. 11.

     

     

     

    2013. 5. 10. 07:20 포항농협 영농회에서 간월암을 향한다.

    대포고속도로를 달려 경부고속도로 경유해 칠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대전에서 서해안쪽으로 진입산수 수려한 공주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예산IC를 거쳐 4간 30분을 달려 11시 50분에 간월암에 도착하니 서해바다가 우리를 맞아준다....

     

    멀리,  아주 멀리 간월도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다.........

     

     

     

     

     

     

     

    우선 간월암 입구 식당에서 식사 한 후에...

     

     

     

     

     

    ○ 간월암 입구 식당에서

     

     

     

    꽃게탕으로 맛나게 식사를 했다...

     

     

     

     

     

     

     

     

     

     

     

     

     

     

     

     

     

     

     

     

     

    수족관의 꽃게

     

     

     

     

     

     

    쭈꾸미와 갑오징어

     

     

     

     

     

    수족관의 각종 해산물

     

     

     

     

     

     

    오대양 횟집 2층 계단에 걸린 간월암 사진이 참 멋지다...

     

     

     

     

     

     

    오대양 횟집 식당에서 바라본 간월암 전경

     

     

     

     

     

     

     

     

     

     

     

     

    간월암 옆 바다........

     

     

     

     

    ○ 간월암 주차장으로 가면서 풍경들..

     

     

     

     

     

     

     

     

    밀물 때는 물에 잠겨 섬이 되지만 썰물때는 물 위로 드러나 걸어다니는 것이 가능해진다.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도 지나고......

     

     

     

     

     

     

     

     

     

     

     

     

     

     

     

     

     

     

     

    간월암 근처의 간월항

     

     

     

     

     

     

     

     

     

     

     

     

     

     

     

     

     간월암에 이르는 길 양편에는 굴밥 전문 음식점이 많다.

     

     

     

     

     

    간월항

     

     

     

     

     

     

    망망한 바다위에 연꽃처럼 둥실 떠있는 간월암.

    이날은 날이 흐리고 좋지 않았지만 이곳의 일몰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간월암에 들어가려면 물때를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간조와 만조는 여섯시간 단위로 바뀐다.

     

     

     

     

     

     

    우리 포항지역보다는 한참이 늦은 봄이다.  여기는 5월 10일인데 아직도 해당화가 잎을 피우지 않고 있다.

     

     

     

     

     

     

    간월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해송사이로 보이는 간월암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간월암 입구 주차장의 소나무숲에서 바라본 간절암

     

     

     

     

     

     

     

     

     

     

     

    하루에 두번 씩 물이 들어왔다 빠져나가는데 마침 내가 갔던 시간은 물이 들어오는시간이 아니어서  모랫길로 간월암을 들어갈 수 있었다.

     

     

     

     

     

     

     

     

     

    간월암의 창건유래

     

    이곳은 과거 삼국시대에는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인데 당시에 원효대사도 수행하셨던 곳이기도 하며 물이 가득 찼을때는 마치 한 송이의 연꽃이 또는 한척의 배가 떠있는듯 하다하여 따로이 원통대(圓通臺) 또는 연화대(蓮花臺)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고려 말 무학대사께서 이곳에서 수도(修道) 하다.

    하루는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치시고 난 후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菴)이라고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스승으로서 한양 도읍지를 잡는 등 조선의 건국에 많은 공헌을 하셨으며 조정에서는 간월도, 황도등을 사폐지(賜弊地)로 정하여 대사께 드렸으니 많은 수도인이 이곳 간월암에서 득력(得力)을 하였던 것이다.

     

    그 후 조선왕조의 배불정책(拜佛政策)으로 이 암자가 완전 폐(廢寺)된 것을 1941年 만공선사께서 선승(先僧)들의 안목(眼目)을 기리시며 제자인 마벽초 선사에게 중창(重創)을 명하신 후 친히 조국해방 천일기도(千日祈禱)를 올렸는데 회향(回向)삼일 만에 광복을 맞이 하였으니 조선의 건국과 함께 해방의 초석(礎石)이 된 의미 있는 기도 도량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리고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섬들 사이로 드러나는 일출과 일몰은 빼어난 장관을 이루고 또한 달이 둥실 떠올랐을 때의 그 교교(皎皎)한 자태(姿態)란 가히 선경(仙境)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 때는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천혜(天惠)의 자연 경관으로서 이곳처럼 지리와 명기가 뛰어난 곳도 드물 것이니 과연 생사바다에서 솟아 오른 한 송이 연화대요 적멸보궁(寂滅寶宮)이니 차안(此岸)에서 간절히 염원하는 피안(彼岸)의 세계가 바로 여기 아닌가!

     

     

     

    간월암는 바닷물이 들어 오면 물속의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된다.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라 사람들이 걸어서 간월암에 들어가지만 만조때는 저기 간월암 앞에 매어놓은 땟목을 타고 건너야 한다.

    양쪽에 줄이 연결되어 도르레처럼 당기면 육지쪽으로 오며 승선하여 반대쪽 줄을 당기면 간월암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보통의 어선들이 깊은 방파제에 고깃배를 묶어 두고 타고 내릴때 스티로폼 땟목을 타고 이동하는것과 마찬가지 이다.

     

     

     

     

     

    ○ 간월암

     

    간월암 위치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간월암 입구에서 바라본  간월암 입구 주차장의 소나무 숲  

     

     

     

     

    절 입구에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 놓은 돌탑 ,  모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절 입구 사람들의 소원 돌탑을 지나니

     

     

     

     

     

     

    간절암의 일주문격인 출입문이 보이고

     

     

     

     

     

     

     

     

     

     

    출입문을 들어서니 작은 보처님들이 길손을 맞아준다.

     

     

     

     

     

     

     

     

     

    간월암 종무소

     

     

     

     

    간월암 마당에 있는 200년 이상된 사철나무

     

     

     

     

     

     

     

     

     

     

     

     

    요사 가는 길의 연꽃벽화가 만발이다.

     

     

     

     

     

     

     

     

     

     

     

     

     

     

     

    ○ 간월암 대웅전

     

     

     

     

     

     

    간월암 대웅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한 간월암 대웅전이며 무학대사 시절 조성된 관세음보살 주불이 모셔져 있다.

     

     

     

     

     

     

    1941년 폐사지가 되다시피한 간월암을 중창하고 조국광복을 위해 천일 기도를 드렸다는 덕숭산 수덕사의 만공스님,  그는 우리나라 선승의 대표적인 경허스님의 제자로,   만해 한용운과 함께 일제시대 한국 불교의 정통을 지켜내 온 역할을 하였는데 1941년 시작한 천일 기도가 1945년 광복의 염원의 응답 받은 후,  만공스님은 1946년 열반에 드셨다  - 간월암(看月庵)에 뜬 달 중에서

     

     

     

     

     

     

    간월암 편액

     

     

    대웅전 정 중앙에 걸려있는 "간월암"이란 현판은 1941년 만공스님이 직접 쓴 친필이다.

     

     

     

     

     

     

     

     

     

     

     

     

     

     

    간월암 대웅전 불단 목조관세음보살좌상 (충청남도 유형문호재 184호)

     

     

     

    재단법인 선학원 소유, 간월암에서 관리

    간월암 목조보살좌상 (瑞山看月庵木造菩薩坐像) 1600년 전.후에 조성된 작은 삼존불상의 협시보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무와 종이로 틀을 만든뒤 금칠을 입힌 관음보살좌상으로 간월암 큰법당인 대웅전에 보관되어 있다.

     

     

     

     

     

     

     

    갸름한 타원형의 얼굴에 높이 솟은 보계, 부드러운 옷주름 등에서 형식화하기 시작하는 임진왜란 이후의 보살상과 차별성이 있다.

     

     

     

     

     

     

    다른 불상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역사는 오래되어 간월암을 창건한 자초 무학대사가 조성한 것이라한다.

    불상 뒤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4대 보살을 협시로 표현한 탱화가 걸려있다.

     

     

     

     

     

     

    간월암 대웅전 불단  지장보살

     

     

     

     

     

     

     

     

    간월암 대웅전 동편의  신중단

     

     

     

     

     

     

     

     

     

    만공스님 존영

     

     

     

     

    무학대사 존영 

     

     

     

     

    간월암 대웅전 영가단

     

     

     

     

    장엄한 대웅전 천정

     

     

     

     

    대웅전 범종

     

     

     

     

    대웅전의 고운 문살

     

     

     

     

    뒤편에서 바라본 간월암 대웅전의 모습

     

     

    ○ 간월암 지장전

     

     

     

     

     

     

     

    지장전 내부

     

     

     

     

     

     

     

     

     

     

     

     

     

     

    지장전 벽면에는 이렇게 여러 소원을 비는 내용이 가득하다.

     

     

     

    ○ 간월암 산신각

     

     

    산신령(山神靈)이라고도 한다.   모든 자연물에는 정령(精靈)이 있고 그 정령에 의하여 생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원시신앙인 애니미즘에서 나온 것으로서,  신체(神體)는 대개 호상(虎像)이나 신선상(神仙像)으로 나타난다.

     

     

     

     

     

     

     

    산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山祭)라 하며,   우리 민족이 이 산신제를 지낸 것은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다.  바다 한가운데 산이 없음에도 산신각이 모셔져 있다.

     

     

     

     

     

     

     

    산신각 내의 벽화들..

     

     

     

     

     

     

     

     

     

     

     

     

     

    산신각 옆의 석조 화기

     

     

     

     

    산신각 뒤로는 간월항 방파제가.....

     

     

     

    ○ 간월암 용왕단

     

     

    바다쪽에 세워진 간월암 용왕단 - 사방이 모두 바다 모습이다.

     

     

     

     

    기륭해수관세음보살 탱화가 모셔져 있다.

     

     

     

    용왕 할아버지가 인자하다

     

     

     

    용왕전은 바닷가 당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다의 용왕신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말미암아 이 간월암도 폐사에 가깝게 방치 되버리다시피할 때 바다를 그물질해 먹고 살던 인근 바다 백성들이 이곳에 용왕신을 모시고 매년 풍어제를 지내며 간월암을 지켜냈다.

     

     

     

     

    종교적 정책도 정치적 작용에 의해 흥왕하기도 하고 쇠락 하기도 하나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기원을 담은 주술신앙의 힘으로 간월암을 지켜 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바다로 향해 품을 벌린 용왕전엔 오늘도 간구의 촛불이 밝혀 있다.

     

     

     

     

     

     

     

     

     

    ○ 간월암 전경

     

     

     

     

    불사를 지도했던 만공스님이 불사를 회향하는 날 지은 게송은 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한글풀이는 설정스님.

    佛祖不友客(불조불우객)  “부처님과 조사와도 친하지 않은 내가

    何事碧波親(하사벽파친)   무엇 때문에 푸른 물결과 친했단 말인가

    我本半島人(아본반도인)   나는 본래 반도인 이다

    自然如是止(자연여시지)   자연히 이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간월암의 오래된 향나무

     

     

     

     

     

     

     

     

    절 너머로 바라 본  바다

     

     

     

     

     

     

     

     

     

     

     

     

     

    충분히 둘러 보고 간월암을 나와....

     

     

     

     

    절 입구에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놓은 돌탑을 뒤로하고 

     

     

     

     

    썰물이라 걸어서 갈수 있었고 밀물 때는  부레이용해서 만든 바지선을 타고 가야한다

     

     

     

     

    간월암에서 바라다본 간월항

     

     

     

     

    간월암 옆길 물이 빠져 나간 갯뻘모습

     

     

     

     

     

     

     

    물이 들어오면 암자아래 줄로 매어진 나무판자 같은 배를 타고 줄을 당겨서 오고 간다.

     

     

     

     

    물이 빠져 나간 후의 간월암은 육지와 연결 된다

     

     

     

     

     

     

     

     

     

     

     

    간월암을 나오면서 바라다본 바다 이야기들...이렇게 점점 간월암은 멀어져 갔다.....

    .

    .

    .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