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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나주 완사천(전남 나주시 송월동)여행방/전라도 2024. 11. 16. 12:51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나주 완사천(전라남도 기념물제93호)
2024. 11. 16.
2024. 11. 9 ~ 11 (2박 3일). 좋은사람들과 함께한
1일 여행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무주 적상산 단풍, 함평 국화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재로 열리는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보고 저녁 식사 후 압해도 숙소 휴식하고
2일 여행은
힐링과 추억, 희망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러 진도로 떠나는 진도 국화축제, 목포 바다조개 전골에서 점심 식사 후 고이도 아자니아 축제를 만나는 가을꽃 여행길로
3일 여행은 압해도 노만사, 나주 느러지 전망대,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완사천, 나주 다보사를 보는 일정이다.
2024. 11. 9 ~ 11 (2박 3일). 여행 3일째인 11월 11일 여행 두번째여행지 나주 영산강 뷰 전망대 느러지전망대를 보고 오늘 세번째 여행지로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나주 완사천으로 향해본다....
나주시청 앞 300m 지점 국도 13호선 주변에 있는 완사천은 원래 작은 옹달샘이었는데 택지 조성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완사천은 샘과 버들잎, 물긷는 처녀와 나그네가 주제가 되는 전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과 관계된 전설로 유명하다.
상징조형물 위쪽으로는 '고려왕건태조비'가 세워져 있고 비석에는 '장화왕후 오씨 유적비' 라 새겨져 있다.
이는 나주오씨 문중에서 세운 장화왕후(莊和王后) 기념비다.
나주 오씨 처녀는 고려 태조 왕건의 제2비였는데 나주 태생으로 대대로 소금을 생산하던 나주 호족 오다련의 딸이었다고 전한다.
완사천 샘가에는 나주오씨 문중에서 세운 장화왕후 기념비가 서 있다. 완사천 위에는 혜종과 장화왕후 오씨를 기리는 흥룡사라는 절이 있었으나 1429년 폐찰되었다 한다.
왕건과 나주오씨 처녀와의 만남 상징 조형물이 있는 나주 완사천 (浣紗泉)
당시 오씨처녀가 고려태조 왕건이 물을 청하자 한바가지를 떠서 공손히 올리는 모습의 조형물이다.
이때 오씨처녀는 물을 급히 마시다 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동동 띄워 정중히 올렸다고 한다.
이후 왕건은 나주 오씨처녀의 총명함에 끌려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이 분이 바로 장화왕후 오씨부인이다. 왕건과 장화왕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무(武)가 후에 고려 제2대 왕에 오른 혜종이다.
상징 조형물 옆에는 왕건과 나주오씨 처녀와 만남의 상징 조형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쓰인 안내문이 있다.
이제 산책로를 걸으면서 완사천으로 가보도록 한다. 산책로에는 고려태조 왕건과 나주 오씨 처녀와의 스토리가 쭉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초록 잔디밭 건너에 완사천이 있다. 완사천 입구에 표지판이 보인다. 앙 옆으로는 대나무와 소나무가 식수돼 있으며 완사천 위쪽으로는 초록나무들로 숲이 우거져 있다.
위에서 내려다본 완사천 모습으로 아직도 맑은 샘물이 흐르고 있어 신기한 느낌이 든다.
오씨 처녀와 완사천의 조형물이다.
좌측의 오씨 처녀 조형물과 우측의 완사천 모습이다.
여전히 맑은 샘물이 흐르고 있어 천년 전 당시의 모습과 스토리를 상상하는데 어렵지 않을 듯 하다.
완사천(浣紗泉)은 1,0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샘(우물)으로 물이 깨끗해 보이지만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 오씨 사랑의 나주 완사천(浣紗泉)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 있는 샘으로 전라남도 기념물제93호
장화왕후 오씨는 고려 태조 왕건의 제2비. 나주 태생으로 나주에서 대대로 소금을 생산하던 호족 오다련의 딸이다. 왕건이 아직 후고구려의 장군이던 시절인 910년대에 나주를 정벌할 당시 호족 유화책으로 결혼했으며 고려 2대왕 혜종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왕건과 장화왕후 사이에 있었던 일에 관해 2가지 설화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그 유명한 나뭇잎 이야기로 금성(나주)를 지나던 왕건이 완사천에서 갈증이 나 우물에 있는 아가씨에게 물을 얻어 마시고자 청했는데, 그 아가씨가 물을 담은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주었다. 왕건이 왜 나뭇잎을 띄웠냐고 묻자 목이 마르다고 물을 급히 마시면 체하는 법이라고 답했고, 아가씨의 현명함에 감탄한 왕건이 그녀의 아버지를 찾아가 청혼을 했는데 그녀가 바로 장화왕후 오씨였다는 이야기다.
두번째 설화는 금성 정벌에 성공한 왕건이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던 오씨를 우연히 봤는데, 그녀 뒤에 무지개가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우연히 보게 된 오씨가 마음에 든 왕건은 그날 밤 그녀와 동침을 하는데, 오씨를 임신시키지 않으려고 왕건은 깔고 누운 돗자리에 질외사정을 하였다. 하지만 왕건의 됨됨이를 살핀 오씨는 그가 돗자리 위에 사정한 정액을 손으로 쓸어 모아 그것을 음부에 넣었다고 (?)...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이 바로 고려의 2대 황제 혜종이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태어나서 혜종의 얼굴이 돗자리처럼 자글자글하게 주름살이 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이곳 주변에는 왕버드나무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데 아마 그 당시에도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았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나주시청 앞쪽의 300여m 국도변에 있는 샘물인 완사천은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오씨 부인이 인연을 맺은 장소이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완사천은 오늘날에도 나주여행 하면 젊은 남녀를 비롯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보고 2박 3일 여정의 마지막 여행지인 단풍이 고왔던 나주 다보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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