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사건 추모공원 국화꽃을 보고 담양 들어서서 담양 전통숯불갈비에서 점심식사 후 담양 관방제림의 만추, 장성 백양사 단풍, 정읍 용산호 수변길을 걷고 저녁 식사 후 고창 선운사 입구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휴식하고
2일 여행은
고창 선운사의 단풍을 보고 선운사 입구에서 풍천 장어로 점심 식사 후 문수사의 단풍으로 만추를 느껴보고 고창 노동 저수지 수상길 & 자연마당길을 걸어보고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저녁 식사 후 휴식이고
3일 여행은
화순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아침 식사 후 화순 모후산 유마사에서 고운 단풍을 만나고
보성 일월사의 장엄함을 느껴보고 보성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어 보는 가을 만추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1일 여행 두번째 여행지로 담양 관방제림의 만추를 만나고 세번째 여행지 장성 백양사 단풍을 보러 이동해본다....
지난해 11월 18일 다녀온 이곳 ~ 그때는 단풍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11월 20일인데 당풍이 절정을 이룬다.
반영이 멋진 작은 연못도 지난다...
백학봉이 호수에 반영되어 수심이 엄청 깊어보인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고색창연한 자태로 울창한 숲을 이룬다.
백양사의 인기는 이 쌍계루 때문이 아닐지.... 아니 약수천에 비치는 쌍계루의 반영 때문이 아닐지...
절정을 이루는 단풍 덕분에 더 아름다운 풍경이다...
백양사의 백미인 쌍계루, 고려때 정몽주가 단풍빛깔에 취해 임금을 그리는 애틋한 시를 썼던 곳이기도 하다.
백양사 쌍계루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백양사다...
백양사를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40여 개의 사찰을 관할한다.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고려시대인 1034년(덕종 3) 중연(中延)이 중창한 후 정토사(淨土寺) 개칭하였다.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백양사라 이름하였다. 당시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염불을 하자 흰 양들이 몰려오는 일이 자주 일어나자 이를 보고 사찰이름을 백양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쳤다.
백양사는 1,400여년 전 백제무왕 33년(632년)에 여환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유구한 역사와 주변의 빼여난 경관으로 이름이 높으며 다만 우리나라 대부분 사찰들이 그러하듯 백양사 역시 창건과 연혁을 전하는 자료가 충분하게 전하지 않는데다 정토사, 백양사 등의 다른 이름으로 존재 했던 사찰이기도 하다.
사천왕문 들어서기 전 우측 종무소 전각에 붙여진 '대가람백양사' 현판 글씨는 해강 김규진선생(1868~1933)께서 쓰신 글이다.
' 만암대종사 고불총림 도량이'라고 하는 비(탑) 을 세워두었다.
백양사의 상징탑인 "이 뭣고" 비 (부모에게서 태어나기전에 나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의제를 의심하기 위하여 이 뭣고를 골똘히 참구하면 본래의 참 나를 깨달아 생사를 해탈한다는 뜻)는 만암스님께서 백양사를 중창하시던 1900년대 초에 건립한 천황문 옆에 위치하고 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을 들어선다.
천왕문 들어서서 바라본 백양사
우화루와 설선당 사이로 백양사 진영각 .칠성전을 달고 있는 전각이 보인다.
명부전. 극락보전 그리고 대웅전 왼편으로 위치한 진영각과 칠성전 편액을 달고 잇는 정각이 차례로...
백양사 대웅전 (전남유형문화재 제43호)
대웅전은 백양사의 중심건물로 불교 모든 의식이 행해지는 곳으로 본존불상을 모신 법당인데, 1917년 송만암 대종사가 백양사를 5중창하면서 건립하였다.
건물 자체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조선후기 전통적인 건축형태를 간직 하고 있다.
고불선원 모습이다...
선원은 인생의 근본적 문제인 생사 일대사 인연을 해결하기 위해 참구하는 곳이다. 운문선원과 함께 백양사 총림선방 앞에는 팔정도를 상징하여 팔각팔층으로 조성된 석탑으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
설선당과 우화루 사이로 백양사 천왕문을 향해 간다.
백학봉을 바라보며 백양사를 나선다.
백양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백양사를 떠난다...
너무나 고왔던 백양사의 단풍을 기억하며 백양사를 떠나 오늘 네번째 여행지인 전읍 용산호 수변길로 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