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꽃이 활짝 피어 화제가 된 양산 유수지공원, 보라빛 물결 가득한 밀양 삼문 송림 맥문동, 마을을 감싸 안은 듯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구미 문수사 & 절벽 암벽에 기댄 반쪽짜리 절 사자암을 둘러보고 구미 옥성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2일 여행은
구미 옥성 자연휴양림에서나와 임진왜란 때는 의승군이 결집하여 호국법회를 열었던 호국사찰구미 수다사 & 연악산 산림욕장 산책, 연꽃 만발한 지산 샛강 생태공원 황토로 조성된 둘레길 걷기, 채미정 & 솔숲 맥문동을 만나는 여름꽃 여행길로
여행 첫날 첫 여행지로 양산 물금 신도시 한 가운데에 멸종 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대거 개화해 화제가 되고 있는 양산 유수지공원을 나와 두번째 여행지로 보라빛 물결 가득한 밀양 삼문 송림 맥문동을 만나러 밀양으로 길을 달려간다...
경남 밀양시 삼문 송림길 26 밀양체육센터 주차, 혹시 자리가 없다면 뒤쪽으로 가면 밀양시 청소년수련관까지 무료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 좋고 밀양시 삼문동 위치한 삼문동 맥문동 꽃밭 바로 갈 수 있다.
통일의 섬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삼문 송림 초입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앞을 보면 높은 소나무들이 가득 있는 솔밭을 만나게 되고 드문드문 보라색의 꽃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구절초도 있는데 가을에 피면 예쁘겠다. 10월이 되면 아름답게 피는 구절초군락지
구절초 꽃밭 지나면서 있는 맥문동 ~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은 없고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이 공중화장실인데 화장실 주변으로 맥문동이 많이 피어있다. 송림공원 가기 전에 한번 보고 가면 좋다.
소나무 숲 맥문동 군락지 가자 ~
‘여기가 다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본격적인 꽃밭은 계단이나 데크를 올라 둑을 넘어가야 나온다. 이제 저 앞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갈 것이다. 강뚝 넘어가기
이렇게 계단만 올라와도 보랏빛 공원이 내려다보인다.
밀양 삼문동 맥문동 꽃밭 소나무 숲 위쪽 제방 아래 밀양 강변 쪽 보랏빛 맥문동 만나러 ~
밀양시 산림녹지과에 의하면 1982.11.30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되었다고 하고 소나무는 곰솔이다.
면적은 2ha 송림 숲의 강변 폭은 가로가 약 50여 m 길이는 300여 m,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곰솔 수는 650그루 정도라 한다.
1995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생태계 복원과 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결과 맑은 물이 도심지를 감싸 흐르고 광활한 강변 둔치는 울창한 삼문 송림과 용두연 유원지를 연계하여 유채꽃밭과 암각화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각종 체육시설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여유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강둑을 넘어와 오른쪽을 보면 넓은 송림이 나온다. 그 밑에 온통 보라색 바다가 펼쳐져 있다.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 인내, 기쁨의 연속이라고 한다. 사계절 내내 초록 잎 그대로 견디는 게 뭔가 꽃말과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다.
송림 가운데는 길이 나 있고 양 옆으로 보라색의 맥문동이 정말로 가득 피어 있다. 듬성듬성 할만도 한데 정말 눈을 돌려 보아도 온통 보라색 물결이다.
삼문송림공원은 자연소나무 군락지라고 하는데 650본의 곰솔이 식재되어 있는데 소나무 잎이 일반 소나무보다 억세서 곰솔이라고 하고 줄기는 검은 편이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길도 넓게 쭉 나 있으며 굽이굽이 자라는 소나무와 너무 잘 어울려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다.
햇살이 들어오는 곳과 들어오지 않는 곳의 대비도 멋지다. 마치 파도가 부서질 때처럼 여러 가지 색감이 모두 섞여있다.
삼문 송림공원의 맥문동 군락지는 2021년에 밀양시에서 조성한 것으로 벌써 4년차를 맞이했으니 잘 유지되고 있다.
햇빛이 살짝 들어오면 본래 연보라색 빛깔, 멀리서 보니 라벤다 처럼 보이는 밀양 삼문동 맥문동
삼문송림공원은 한쪽은 밀양강과 접하고 있고 반대쪽은 아파트이다. 다만 밀양강 쪽도 울타리가 쳐져 있어 맥문동과 강을 함께 잡을 수는 없어 아쉽다.
햇살에 반짝이는 맥문동 물결
송림공원에는 평상도 있고 정자도 있다.
잠시 꽃멍하며 쉬어갈 수 있는 평상도 있다.
도심 속의 강가 그리고 소나무 숲에 보라색 맥문동이 주는 조화는 새로운 분위기였다.
밀양강 둔치에 보라 보라한 맥문동 피고 있어 소나무 숲 아래 맥문동 꽃밭 환상의 콜라보다.
바람 때문인지 소나무가 비스듬히 자라서 받침대로 받쳐 놓은 소나무들이 많았다.
아름드리 곰솔 아래 보라색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꽃길 사이로 황토 흙이라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맨발로 걸어가고 있다.
고급진 보라색 물감을 쏟아 부어 놓은 듯 아름답다.
명품 소나무 숲 아래로 보라빛으로 가득하니 장관이다.
송림 끝자락에는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여유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강변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도 있어 밀양강의 한적한 모습도 같이 볼 수 있다.
강가로 나가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을 보면서 잠시 쉼을 가져 본다.
기회가 되면 영남루 수변공원길(6.2km)도 한번 걸어보고 싶다.
삼문 송림공원과 조각공원이 이어져 있다...
일부 암각화를 보고 데크로 올라
뚝방길을 걸으며 바라본 삼문 송림공원이다.
어디를 담아도 소나무와 어우러진 맥문동, 맥문동은 그늘에서 잘 자라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잔디 대용으로 심는다고 한다.
삼문송림공원은 맥문동의 규모가 둘러보기 딱 좋을 정도의 규모였고 완전 평지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밀양여행 사시사철 언제 와도 밀양 가볼만 한 곳이 많아 자주오곤 하는데 8월 밀양 가볼만한 곳으로 소나무 길 사이로 피어난 보라색 맥문동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 삼문송림공원 맥문동 추천 ~
매미소리 들으면서 자연속에서 힐링하기
무더운 날씨 집에 있어도 더우니 이왕이면 예쁜 꽃 보며 더우면 더 조을 것 같아 떠나 온 밀양 여행, 더워야 피는 여름 꽃 맥문동 절정이어서 즐겁고 행복한 힐링여행이었다.
여행 첫날 두번째 여행지로 소나무 길 사이로 피어난 보라색 맥문동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 밀양 삼문 송림공원을 나와 인근 맛집 불향소반 쭈꾸미 식당으로 점심 식사하러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