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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원사에서 이름을 되찾아 다행인 산청 덕산사(경남 산청군 대하내원로 256,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83)
    사찰여행/경상도 2024. 7. 20. 17:02

    내원사에서 이름을 되찾아 다행인 덕산사

     

    2024.   7.    20. 

     

     

    2024.  7.   18.   선우회와 함께한  수선사.   내원사로 불리웠다가 2021년  3월 덕산사로 명칭을 돌려빋은 보물과 국보가 있는  덕산사.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식(曺植)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덕천서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남사 예담촌을  두루 돌아보는 경남 산청  여행길로  

     

    오늘 두번  여행지는 참 고운 사찰인 경남 거창의 수선사를 나와  내원사로 불리웠다가 2021년  3월 덕산사로 명칭을 돌려빋은 보물과 국보가 있는  덕산사   향해본다...

     

     

     

     

     

     

    수선사를 나와

     

     

     

     

    비가 조금 소강 상태라 산청읍 체육관 근처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비 덜올때 점심 식사 하고  덕산사로 향한다...

     

     

     

     

    덕산사 입구에서 내원마월 들어가는 내원교

     

     

     

     

    덕산사 가는 길 ~

     

     

     

     

    덕산사 입구에는 제법 넓은 주차장도 있다.

     

     

     

     

    덕산사 근처를 시원하게 흐르는 내원골과 장당골이라는 계곡이 있고 거기에 자동차 야영장까지 있으니 계곡과 야영을 같이 즐기기 좋다.

     

     

     

     

    지리산 동남부 깊은 계곡에 위치한 덕산사는 주차장에서 출입이 통제된 장당골 계곡을 따라 오솔길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반야교 지나 경내에 들어설 수 있다.

     

     

     

     

     

     

     

     

     

     

    덕산사 반야교를 따라서 경내로 향한다.

     

     

     

     

    반야는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를 의미하는 불가의 용어로 반야교를 지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서면 절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맑은 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와 더불어 천상의 세계에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반야교 아래로  시원한 물이 흘러내린다.

     

     

     

     

     

     

     

    덕산사 입구 장당골을 가로지르는 반야교 아래   ‘명웅대’  각자 

     

     

     

     

    덕산사 동쪽를 에워싸고 흐르는 장당골을 건너는 반야교 아래에는 너른 반석에 새겨진 ’명옹대(明翁臺)‘ 각자(刻字)가 눈에 띈다.   

    명옹은 ‘명암 늙은이’라는 의미로 바로 명암정식(1683~1746)이 60세이던 1742년에 새긴 글이다.    명암은 청나라에 패한 명나라의 문화를 그리며 살았고, 주희의 ‘무이구곡’처럼 덕산 무이산(구곡산)에 무이정사를 짓고 구곡을 경영하려 한 인물이다.

     

    명암 정식(鄭木+式)은 1683년(숙종 9년) 진주 옥봉동에서 태어났다. 호는 명암(明庵)이며, 자는 경보(敬甫)이고, 본관은 해주(海州)이다. 동지중추 부사(同知中樞府事) 대형(大亨)의 손자다.   일찍 벼슬길을 멀리하고 명산을 유람하니 무이산에 암자를 짓고 여생을 마친 조선조 마지막 선비라고 볼 수 있다.

    명나라가 망한 것을 슬퍼하여 일생 동안 사환하지 않고 초야에서 포의로 지내다 일생을 마친 문학자이다.   그는 명나라를 숭상하는 인물 가운데서도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는 청나라는 미개한 오랑캐로 간주하여 철저하게 배척하여 인정하지 않았다.   1746년 타계한 명암은 사후 21년,   조봉대부 사헌부 지평에 증직된 후 ‘명암 정식 선생 무이정사 유계’가 관장하는 무이정사(사당)에 배향되었으며,   유집으로는  '명암집(明庵集) ' 6권이 있다.

     

     

     

     

     또한, 이곳의 사철 색다른 계절 풍경은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한다.

     

    덕산사는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지리산 천왕봉(1,915m) 동남쪽 장당골과 내원골이 합류하는 깊은 계곡가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신라 657년(무열왕 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덕산사라 하였다. 

     

    신라 말에는 동방의 대보살로 불렸던 무염(801∼888)이 상주하여 많은 수행자가 몰렸 들었다고도 전한다.

    임진왜란과 조선 1609년(광해군 1년) 화재로 전소된 이후 폐허화되었다가 근세에 들어 1959년 원경스님이 중건하여 내원사로 이름을 개칭하였다가 2021년 3월 덕산사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20년 대웅전의 위치를 고증하기 위한 시굴 조사에서 덕산사의 사찰명이 적힌 기와가 출토 되면서, 내원사가 옛 덕산사의 사지(寺址)에 지어진 것이 확인되어 2021년 덕산사로 정식 변경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심우당, 비로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으나 건물의 규모는 한결같이 작다.

     

    주요 문화재는 비로전 안에 봉안되어 있는 2016년 국보로 지정된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233-1호)은 1,2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석불은 이 절에서 30리 밖에 떨어져 있는 보선암에서 모셔왔다고 한다.   또한 1992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앞의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보물 제1113호)은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이다.

     

     

     

     

    비록 대웅전 불사로 사찰 경내는 어수선하지만 내원사에서 이름을 되찾아 다행인 덕산사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심우당이 자리하고

     

     

     

     

     

     

     

    중앙으로는   임시로 사용중인 대웅전과 비로전,   새로 불사중인 대웅전,  삼상각 그리고 심우당이  차례로 자리한다..

     

     

     

     

    좌측으로  요사와  임시 대웅전으로 사용중인 전각과  비로전.  새로 불사중인 대웅전이  차례로 자리한다.

     

    비록 당우는 전부 최근에 지어졌지만, 이곳의 국보 불상과 보물 석탑,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풍수와 관련된 재미있는 설화는 절의 역사를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

    전언에 의하면

    이 절터는 풍수상 명당터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큰 혼잡을 이루어 스님들의 수도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되자 주지스님이 이를 걱정했는데, 어느 날 한 노승이 말하기를 남쪽의 산봉우리 밑까지 길을 내고 앞으로 흐르는 개울에 다리를 놓으면 해결될 것이다 하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그 다음 날 스님들이 총동원되어 개울에 통나무로 다리를 놓고 봉우리 밑까지 길을 낸 다음 모두 쉬고 있는데 돌연히 고양이 울음소리가 세 번 들려와 이상히 여긴 사람들은 무슨 징조인지 궁금하게 생각했다.

    이를 풍수설로 해명하기를 앞에 있는 봉우리는 고양이 혈이고 절 뒤에 있는 봉우리는 쥐의 혈인데 여기 길을 내고 다리를 놓으니 고양이가 다리를 건너 쥐를 잡아먹게 된 것이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찾아오던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어 스님들은 조용히 수도에 정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절에 기거하던 세 분의 장사스님이 개울에서 커다란 통나무에 물을 길어 불을 끄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왼쪽에서 길어 쏟는 물은 오른편 개울에 떨어지고, 오른편에서 쏟은 물은 왼편 개울에 떨어지며, 앞에서 쏟은 물은 뒷산 봉우리에 떨어져 결국 불길을 잡지 못하고 절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좌측의  요사

     

     

     

     

     

     

     

    새로이 불사중인 대웅전과  우측의 삼성각

     

     

     

     

    새로이 불사중인 대웅전의 측면

     

     

     

     

     

     

     

    1992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앞의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보물 제1113호)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이다.

     

     

     

     

     

     

     

    높이는 4.54m이며 1950년 무렵 도굴꾼에 의해 파괴된 것을 1961년 복원해 놓은 상태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철분이 많은 석재로 이루어져 검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층층마다 훼손이 심하다.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는데 하층기단에는 우주 사이에 탱주가 둘, 상층기단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각 하나씩 새겨져 있다.

     

     

     

     

     

     

     

     

     

     

    임시 법당

     

     

     

     

     

     

     

    임시 법당 안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셨다.

     

     

     

     

     

     

     

     

     

     

     

     

     

    임시 법당 신중탱

     

     

     

     

    임시 법당 영가단

     

     

     

     

    임시 법당 소종

     

     

     

     

     

     

     

    임시 법당과 비로전. 불사  중인 대웅전이 차례로...

     

     

     

     

    임시 법당 측면 모습이다.

     

     

     

     

    덕산사는 풍수지리적으로 매우 명당 터에 위치해 있어서 좋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다.   이곳엔 정말 좋은 기를 품어내는 철광 연꽃 돌이 있다.   이곳에서 좋은 기운 가득 받아 간다.

     

     

     

     

     

     

     

    비로전으로 향해본다.    비로전과 불사 중인 대웅전

     

     

     

     

     

     

     

     

     

     

    비로전 안에 봉안되어 있는 2016년 국보로 지정된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233-1호)은 1,2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석불은 이 절에서 30리 밖에 떨어져 있는 보선암 폐사지에서 발굴된 것으로 이곳으로 모셔왔고  현존하는 비로자나불 중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공식 명칭은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다.   

     

     

     

     

     

     

     

    이 불좌상은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되었다고 하며 불상의 명칭 앞의 '석남암사지'는 원래 있었던 곳의 지명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비로자나불 대좌의 중대석 안에서 사리함이 발굴되었는데 겉면에 영태이년명납석제호(永泰二年銘蠟石製壺)가 또렷이 음각되어 있어 신라 776년(혜공왕 2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은 신라의 한 화랑이 요절하자 그의 부모가 불상을 제작하여 모신 것이라고 전한다.

     

     

     

     

     

     

     

     

     

     

     

     

     

     

     

     

     

     

     

    비로전을 나와

     

     

     

     

    새로이 불사중인 대웅전을 지나 삼성각으로 간다...

     

     

     

     

    여느 삼성각과는 조금 다르게 스님 진영이 입구에 있고

     

     

     

     

    할미 산신을 중앙으로  칠성과 독성을 모시고 독성 옆으로 또  할미산신을 모셨다.

     

     

     

     

     

     

     

    중앙의  할미산신

     

     

     

     

     

     

     

    중앙의  할미산신 옆의  독성

     

     

     

     

    독성 옆의 다른 할미산신

     

     

     

     

    반가사유 상

     

     

     

     

    조금 잦아들던 비가  더욱 세차게  쏟아진다...   역시  지리산 잘락은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  아침부터 줄기차게 오다가 조금 덜 오다가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빗줄기를 쏫아 붓는다.

     

     

     

     

    다시 반야교를 지나

     

     

     

     

     

     

     

     

     

     

    고운 담장을  지나면

     

     

     

     

     

     

     

     

     

     

    내원교 입구의

     

     

     

     

     

     

     

     

    덕산사 입구로 나온다...

     

    비록 대웅전 불사로 사찰 경내는 어수선하지만 내원사에서 이름을 되찾아 다행인 덕산사로 새 이름을 가진 덕산사를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덕천서원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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