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한 여수 화태도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 트레킹(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리)여행방/섬여행 2024. 3. 25. 16:50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한 여수 화태도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 트레킹
2024. 3. 25.
2024. 3. 24. 가배 테마여행과 함께한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한 여수 화태도 일부구간 트레킹 이다...
포항에서 8:00 출발하여 휴게소 몇군데 들러 11:30 여수 돌산도에 도착이다...
광양을 지나 10:31 이순신대교를 들어서서
묘도를 들어서고
묘도대교를 지나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만나고
그곳을 지나
거북선 대교도 지나
돌산도를 들어서면 여수 돌산도와 화태도를 잇은 화태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화태대교 위로 진입을 안하고 대교 아래로 돌산도 금오도비렁길 여객선터미널 방향으로 들어서서
화태대교를 조망하며
이곳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화태대교 뒤로 길쭉한 섬은 송도다.
금오도행 여객선이 드나드는 신기항이도 보고
다시 화태대교를 지나 화태도로 진입한다...
다리를 건너자 ‘남면’이란 표지판이 서있다. 여기부터는 여수시 돌산읍이 아니라 여수시 남면에 속한다는 안내판이다.
화태도는 췻대섬, 파태도, 수태섬 등으로 불리다 지금의 이름이 됐다.
2.18㎢의 면적에 200여 가구, 400여 명의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섬사람들의 주업은 어류 양식이다. 100여 가구가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 도미 등의 어류를 기른다. 여수에서 가장 많은 어류 양식업을 하는 곳이 바로 화태도다. 여수 전체 양식 어류의 40% 가량이 화태도에서 생산된다.
갯가길 시작점
화태갯가길은 치끝에서 월전마을을 거처 독정이, 묘두, 뻘금을 지나 다시 치끝까지 되돌아오는 13km 남짓의 트레일이다.
3백여 m쯤 직진하면 화태갯가길 시작지점인 치끝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왼편 뚝방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을 걷기로 하고 12:35 화태갯가길 출발점 뻘금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뻘금 버스정류장 → 치끝 → 월전항 → 화태초교 → 치끝 → 뻘금 버스정류장 원점회귀로 쑥 뜯으며 놀멍 쉬멍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을 2:30 걷는 코스이다.
뻘금 버스정류장에서 치끝포구로 향한다.
치끝항을 조망하며
걷다보면 만나는 치끝의 이정표로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 월전까지는
3.2km로 1:10 걸린다고 한다.
치끝항과 화태대교 바라본다.
화태도는 지난 2015년 12월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했다. 여수와 연결된 돌산과 연결됐으니 육지로 편입된 것이다. 길은 돌산도 예교마을 화태대교 입구부터 시작된다. 다리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 옆으로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인도는 차도만큼이나 널찍하다.
본격적으로 화태 갯가길 5코스 중 1구간을 오르는 초입에 진달래가 길손을 맞아준다.
돌산도와 화태도 치끝
치끝에서 출발하는 화태 갯가길 숲으로 들어간다.
싱그러운 숲길
걷는 발걸음이 너무 가볍다. 갯가길은 흙길이라 너무 편안한 고운 길의 연속이다.
산길로 접어들어 이십 분 남짓 걷다보니 마족포구가 내려다 보인다.
마족포 마을은 몇집 안되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이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해풍 맞은 쑥을 한참이니 캐며 재미있어 하다가
마족 포구에서 삼거리로 갈라지는데 도무지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는 마족 선착장 길의 입구에 서 있다. 삼거리 갈림길에는 어디나 이정표가 있어야 맞다. 다시 해안길로 접어든다.
초소를 지나 숲길을 빠져나오니 월전 포구다. 월전항 월전마을 ~
돌산을 오가는 여객선이 아직도 기항하는 마을이다. 월전(月田)은 달밭이란 뜻이다. 그래서 월전의 옛 이름은 달밭기미다.
월전포구 선착장 끝에서 길은 끊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시작되지만 여기까지 가고 화태갯가길 출발점 뻘금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2022년에 폐교되었다는 돌산중학교 화태 분교장을 지나
치끝항과 뻘금마을이 이쁘게 어울리는 전경을 보고...
벗꽃들의 이쁜 자태도 보며
화태 갯가길 출발점 뻘금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온 치끝 선창가 방파제 안은 물이 다 빠져나가고 어선들도 꼼짝없이 갇혔다.
뻘금버스정류장 다시 처음 그 자리로 화태대교 앞이다.
뻘금 버스정류장 → 치끝 → 월전항 → 화태초교 → 치끝 → 뻘금 버스정류장 원점회귀로 쑥 뜯으며 놀멍 쉬멍 화태 갯가길 제 5코스 1구간 6km 정도를 2:30 걷는 코스이다.
5코스까지 완주한 팀들까지 돌아와 16:40 화태도를 떠나 아까 화태도 들어오기 전 점심 먹었던 돌산도의 금오도행 여객선이 드나드는 신기항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묘도 휴게소에서 이순신대교를 전망한다.
묘도 휴게소에서 이순신대교를 전망하고
이순신 대교를 지나 포항으로 길을 달려간다...
화태도는 지난 2015년 12월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했다. 여수와 연결된 돌산과 연결됐으니 육지로 편입된 것이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섬의 육지화를 멈추고 교통 불편도 해소하면서 섬의 고유성도 지킬 수 있는 정책들을 도입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
.
.
.
.
'여행방 > 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의 거북섬 (경기도 시흥시) (0) 2024.04.03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서산 웅도(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0) 2024.04.01 진도 타워(전남 진도군 군내면 만금길 112-41, 군내면 녹진리 산 2-80) (6) 2024.03.23 진도 관매도 - 조도 - 진도항(전남 진도군) (4) 2024.03.23 진도 관매도 방아섬 육로 탐방(전남 진도군 관매도) (2)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