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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미륵바위와 산소길(강원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여행방/강원도 2022. 9. 21. 16:02
화천 미륵바위와 산소길
2022 . 9 . 21.
2022. 9 . 21. 우리들 테마여행에서 함께했던 강원도 화천 미륵바위와 산소길과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 한반도 섬과 꽃섬을 걸어보고 즐긴 힐링여행이다......7:10 포항에서 출발해 세번의 휴게소를 들러서 화천 미륵바위 입구에서 점심식사 후 산소길 트레킹을 하기로 했는데 지난 태풍으로 트레킹 일부 구간이 보수 중이라 산소길 입구까지만 가고 아쉬워 해야만 했다.
미륵바위 주변에는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 불심은 북한강을 넘어 바다로 흘러 갔는가 보다...
화천군 대이리에는 미륵바위가 있다. 아담한 크기의 다섯 미륵이 나란히 앉아 북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형세로 미륵바위가 위치해 있는 곳은 조선 시대 후기에 건립된 절터로 추정된다. 다섯 바위는 미륵인 듯 미륵이 아닌 듯 묘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화강석으로 제작된 5개의 미륵 중 가장 큰 미륵은 높이 170cm , 둘레 130cm 로서 이보다 작은 미륵 1기와 보다 작은 미륵 3기가 나란히 북한강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거인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거북이가 하늘을 향해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고...
화천읍 동촌리에 사는 장모라는 선비가 이 바위에 극진한 정성을 드려 과거에 급제하여 양구현감까지 제수 되었다는 전설과 소금배를 운반하던 선주들이 안전한 귀향과 함께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며 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흔히들 생각하는 미륵과는 달리, 미륵바위의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모습에서 위엄이라는 것을 느끼기는 어렵다.
이 미륵바위의 조성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전에 의하면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절터로 추정 된다고..
지역 주민분들에게는 오랜시간 동안 제를 올리고 소원을 비는 장소였다고 한다.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화천을 가면 재미삼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미륵바위와 함께 만나는 ‘삶’이라는 거대한 글자가 새겨진 조형물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보이는 것 이상의 감상을 전해온다. 분초의 시계바늘은 왜곡된 형태로 돌아가는 질곡의 삶을 표현하는듯...
미륵바위 주변에는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편안하게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미륵바위 뒤쪽 데크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산책로 그리고 첩첩히 둘러진 산들...
북한강이 참 평화로와 보인다.
화천 미륵바위 주변 북한강을 따라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북한강을 따라 자연과 함께 걷기에 참 좋았다. 도심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다.
아름다운 강변도로
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다...
살랑교를 보며 출발했다.
저만치에 인도교인 살랑교가 보이는데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를 연결하는 다리다.
미륵바위에서 북한강 인도교인 살랑교를 건너 한강 위로 지나가는 수상길로 향한다.
인도교인 살랑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살랑교 다리를 건너 이름답게 숲으로 들어갔다. 머리 위에서는 꽃들이 향기를 날리고 눈은 풍경을 쫓았다.
화천 산소길 입구인데 헐~ 지난 태풍으로 보수 중이라 살랑골 수상부교 통행을 금지한다고...
먼 길을 달려온 보람도 없이 아쉽게 눈으로만 봐야했다...
산소(O2)길’이라 했다.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처럼, ‘산소길 강원 3000리’를 모토로 강원도가 관내에 조성하고 있는 트레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가운데 ‘물과 안개의 고향’ 화천에 조성된 길은 ‘파로호 100리 산소길’이다. 굽이도는 북한강변을 따라 42㎞에 걸쳐 조성됐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도보꾼도 없진 않으나, 대개는 자전거를 이용해 돌아본다. 자주 자전거를 접해본 이는 3시간 남짓, 초보자는 4시간 넘게 소요된다. 원시림을 관통해 가는 숲 속길(1㎞)과 북한강 위로 지나가는 수상길(1㎞),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길(2㎞)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 구간은 물위 산책길로 북한강 위로 지나가는 수상길(1㎞) 구간이다...
화천읍 대이리의 부교길은 마치 물 위를 달리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북한강과 파로호의 물빛, 물과 맞닿은 하늘은 일상에 지친 나그네들의 어깨를 말없이 끌어 앉는다.
다시 북한강 살량교를 건너
미륵바위 쉼터로 돌아온다.
미륵바위 쉼터 주변의 코스모스 꽃길에서
가을을 담는다...
화천 미륵바위와 살랑교를 보고 다음여핸지인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 한반도 섬과 꽃섬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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