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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년의 역사가 있는 용천수가 흐르는, 용천사 (경북 청도군 각북면 헐티로 1375-9 , 각북면 오산리 1062)
    사찰여행/경상도 2021. 8. 18. 08:34

    300년의 역사가 있는 용천수가 흐르는, 용천사

     

    2021.   8.   18.

     

    2021.  8.  12. 작년 10월에 울산 슬도와 대왕암공원을 둘러 보고 무려 10개월만에 다시 딸과 모처럼 함께 해보는 경북 청도 여행이다...

     

    서둘러 이른 아침 7:30 포항을 출발해 청도 대운암과 작천사를 보고 작천사를 보고 읍성 근처에서 통뼈 감자탕 화양점( 청도군 화양읍 합천리 387, 054-371-0630)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청도향교. 석빙고. 청도읍성을 돌아보고 용천사도 본 후 와인터널과 대적사를 돌아보는 바쁜 일정이다.....

     

    오늘 청도 다섯번째 여행지로 청도 석빙고와 가까운 청도 읍성 동쪽 성벽 바깥에 위치한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인 청도읍성을 보고 나와 청도 여섯번째 여행지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언적이 없다고 하는 300년의 역사가 흐르는 용천수가 있는 용천사로 향해본다...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용천사(湧泉寺)는 청도군 각북면 비슬산(琵瑟山)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10년(文武王 670년) 의상법사가 창건하여 사명을 옥천사(玉泉寺)라 하였다.  고려 원종8년(元宗 1267년) 일연선사가 중창하여 불일사(佛日寺)라 개칭하였다가 다시 용천사(湧泉寺)라 이름을 고쳤고, 임진왜란 이후 조선 인조9년(仁祖 1631년) 조영대사가 3중창하였으며 순조5년(1805년) 의열화주가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 용천사(湧泉寺)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해동화엄전교(海東華嚴傳敎)의 10대 사찰 중 한 곳이다.

    화엄 십찰은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와 세운 사찰인데 최치원(崔治遠)이 쓴 『법장화상전(法藏和尙傳)』과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史)』에 절 이름이 나온다.

    『법장화상전』에 의하면 태백산 부석사(浮石寺),  원주 비마라사(毘摩羅寺),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비슬산 옥천사(玉泉寺),  금정산 범어사(梵魚寺),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팔공산 미리사(美理寺),  계룡산 갑사(甲寺),  웅주 가야협 보원사(普願寺),  삼각산 청담사(靑潭寺) 10개 사찰을 말한다.

     

    창건 당시는 화엄종 10대 사찰로 불교 전성기에는 3,000여명의 승려가 수도하였고,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암자들은 백련암, 청련암, 일련암, 남암, 서암, 내원암, 부도암 외 47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오랜 세월 속에 모두 없어져  버렸다.    이미 24명의 도인이 나왔고 앞으로 104명의 도인이 나올 것이라는 설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곳곳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용천사 안내석에서 돌계단을 통해 사찰로 오르면...

     

     

     

     

     

     

    대웅전 마당 한단 아래에

     

     

     

     

     

     

    달마상이 길손을 맞아준다...

     

     

     

     

     

     

    용천사는 비슬산(毖瑟山) 중턱에 남서향하여 자리잡고 있는데,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종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다.

     

     

     

     

     

     

     

     

     

     

     

    입구의 종무소와 불교용품점이다...

     

     

     

     

     

     

    입구는 천년고찰 치고는 소박하지만 그러나 절의 내력, 기운은 만만치가 않다.

     

     

     

     

     

     

    화엄당과 새로 불사한 요사채 앞에는 종각이 자리한다...

     

     

     

     

     

     

     

     

     

     

     

    대웅전 마당에는 짜맞춘 어설픈 삼층석탑이 있다...

     

     

     

     

     

     

    향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용천과 응진전을 우측으로는 스님수행공간이 자리하고  대웅전 아래로는 화엄당과 명부전이 마주 바라보고 있다...

     

     

     

     

     

     

     

    대웅전 아래로 명부전과 마주한 요사 화엄당이다...

     

     

     

     

     

     

     

     

     

     

     

     

    화엄당과 마주한 대웅전 아래로는 명부전이 있다...

     

     

     

     

     

     

    청도 용천사 대웅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5호)

     

    용천사 대웅전은 비슬산(毖瑟山) 중턱에 남서향하여 자리잡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2고주 5량가 맞배지붕 건물이다.

     

    대웅전은 임진왜란 이후 인조연간에 건립된 건물로, 건축 구조기법이 임란전의 방식을 계승한 것이어서 학문적으로 소중한 것이며 다포식 맞배지붕의 건축적 특성을 고루 잘 갖추고 있으며, 단청도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많이 가미한 영남지방 특유의 색조를 띠고 있다.

     

    이 전각의 기단은 다듬은 돌로 쌓아 막돌 초석 위에 배흘림이 강한 원주를 세우고 문은 정면 어간(御間)을 빗살문양의 4분합 들어 열개문, 양 협간은 3분합 들어 열개문을 달았다.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956호)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는 화면의 높이가 4m에 가까운 대형급 후불탱화이다.

    1749년(영조 25)에 조성되었으며 2000년 5월 30일 경 용천사에서 도난 되었다가 2014년 8월 회수되었다.   불화를 조성한 화승은 알 수 없으나, 화면구성을 비롯하여 불·보살상의 온화하고 단정한 얼굴과 신체의 형태, 가늘고 탄력 있는 묘사, 법의(法衣)에 장식된 섬세한 소형 문양, 채도가 낮은 적색과 녹색 위주의 차분한 색감 등으로 보아 17세기 중엽 기림사, 통도사, 석남사 등의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임한(任閑)의 화풍과 매우 유사하여 주목된다.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수많은 권속들을 등장시켜 웅장한 영산회상의 장면을 짜임새 있는 구도와 세련된 필치로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존불 우측면에는 신중탱과 칠성탱이 자리하고 있다...

     

     

     

     

     

     

    불단상부는 닫집을 생략한 대신 층단반자로 하여 닫집의 의미를 갖게 하였고 우물반자도 어간과 양 협간의 형태와 문양을 서로 다르게 하여 어간의 상징성을 높이고 있다.

     

     

     

     

     

     

    신중탱 좌측 문쪽으로 개산조  의상조사의 진정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의 내부는 통간으로 처리하여 우물마루를 깔았고, 천정은 우물반자와 빗반자로 구성되어 있다.

     

     

     

     

     

     

     

     

     

     

     

     

    법당의 소종

     

     

     

     

     

     

    불단 뒤로 연이 보관되어 있다...

     

     

     

     

     

     

     

     

     

     

     

     

    문은 정면 어간(御間)을 빗살문양의 4분합 들어 열개문, 양 협간은 3분합 들어 열개문을 달았다.

     

     

     

     

     

     

    공포(拱包)는 주간(柱間)에 3구씩의 포를 배치시킨 다포식건물이다.   공포는 내4출 외3출목으로 각 칸에 3구씩의 포가 배열되어 있으며 정면은 쇠서연봉을 올리고 배면 귀 포를 정면과 같은 형태로 구성한 흔치 않은 수법이다.

     

     

     

     

     

     

    향 대웅전 우측에는

     

     

     

     

     

     

    스님 수행공간이 자리한다....

     

     

     

     

     

     

     

     

     

     

     

    향 대웅전 우측의 나한을 모시는 전각, 응진전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羯羅菩薩)을 협시로 모시고, 

     

     

     

     

     

     

    다시 그 주위에 16나한상을, 끝부분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함께 봉안한다.

     

     

     

     

     

     

    이와 함께 안치되는 16나한은 수행이 완성되어 이미 성자의 위치에 오른 수많은 아라한(阿羅漢)들 중 말세(末世)의 중생에게 그 복덕을 성취하게 하고 정법(正法)으로 인도하게 하겠다는 원(願)을 세운 성자들이다.   이들이 일찍이 많은 영험담과 함께 민간에서 크게 신봉되어 나한신앙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사찰 중요 당우의 하나인 응진전에 봉안된 것이다.   수행을 통해 더 이상 번뇌가 새어나오지 않는 경지에 이르면, 공양을 받을 만하다고 하여 '응공(應供)'이라 불리는 아라한의 경지가 된다.   아라한을 줄여서 '나한'이라 부르고, 그들은 진리와 하나가 되었다고 하여 '응진(應眞)'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아라한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그 상(像)을 만들어 안치한 전각을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향 응진전 좌측의오 용천이 자리한다...

     

     

     

     

     

     

    응진전의 외부 벽화

     

     

     

     

     

     

    대웅전 한단 아래의 명부전이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脇侍)로 봉안하고 있다. 

     

     

     

     

     

     

    그리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하며,    판관(判官) 2구, 녹사(錄事) 2구, 문 입구에 장군(將軍) 2구 등 모두 29개의 존상(尊像)을 갖추게 된다.

     

     

     

     

     

     

     

     

     

     

     

     

    명부전의 주존불인 지장보살은 불교의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자비로운 보살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겠다는 대원을 세웠고,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명부전은 조상의 천도를 위한 근본 도량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대웅전 아래로 마당에는 많은 석조물들이 자리한다...

     

     

     

     

     

     

    멧돌

     

     

     

     

     

     

     

     

     

     

     

    팔각 간주석(竿柱石)

     

     

     

     

     

     

    향 대웅전 좌측전경으로 종각과 새로불사한 요사와 화엄당요사 그리고 그 앞으로 용천수가 보인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맑고 풍부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용솟음쳐 흘러내리고 있어 용천(湧泉)이라 부쳐진 것이라고 전한다.   이 용천의 샘물은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어는 법이 없다고 한다.   1300년 전에도 흐르던 이 샘물은 지금도 여전히 중생들의 감로수가 되어 우리의 마른 목을 축여주고 있다.

     

     

     

     

     

     

    언제나 일정한 양의 물이 솟는다고 하며 천년 된 물고기와 5백년 된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물을 마시며는 정신이 번쩍 든다는 용천수를 이렇게 앞으로 연결해서 이용할수 있게 했다...

     

     

     

     

     

    용천의 샘물은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언적이 없다고 한다.   1300년 전에도 흐르던 이 샘물은 지금도 여전히 중생들의 감로수가 되어 우리의 마른 목을 축여주고 있다.

     

    용천수의 물은 300년의 역사가 있는 곳으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하니 언제든 오면 약수를 마실수있을거 같다.

    용천사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복과 덕이 생성되고 건강이 좋아지는 신비의 물이라 하니 근처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시기를 ~

     

     

     

     

     

     

    용천 옆 돌계단을 오르면 산신각 가는 길이다.  산신각 가며 바라본 용천사 전경이다....

     

     

     

     

     

     

    산신각은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뒷산 기슭에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참으로 멋있다.

     

     

     

     

     

     

     

     

     

     

     

     

     

    산신각에는  1956년에 조성한 산신탱화가 봉안돼 있다.

     

     

     

     

     

     

     

     

     

     

     

     

    산신각 앞에서 내려다본 용천사 전경으로 용천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차례로 스님수행공간과 대웅전 그리고 응진전과 화엄당

     

     

     

     

     

     

    대웅전과 응진전.종각과 새로불사한 요사와 화엄당요사

     

     

     

     

     

     

    산신각 반대 방향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부도가 나온다.

     

     

     

     

     

     

    흙길을 한참가면

     

     

     

     

     

     

    작은 계곡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오르면

     

     

     

     

     

     

    석종형의 부도 1기를 만날수 있다...

     

     

     

     

     

     

    고승들의 부도(浮屠) 1기가 이 절의 역사를 대변해주고 있다.

     

     

     

     

     

     

     

     

     

     

     

     

     

     

     

     

     

     

    다시 용천사로 돌아온다...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 꾸며져 있던 사찰의 모습을 보며  조용한 사찰을 거닐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 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마당에서 새로 불사중인 요사를 올려다 보고...

     

     

     

     

     

     

     

    저곳에서 하루를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동화사의 말사인 용천사는 뒷편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들에 둘러 쌓여있어 크진 않아도 작고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절이었다.

     

     

    오늘 청도 여섯번째 여행지로 가물 때나 장마가 질 때도 늘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흐르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언적이 없다고 하는 300년의 역사가 흐르는 용천수가 있는 용천사를 보고 나와 이제 청도 일곱번째 여행지로 내부 온도가 항상 13~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 특히  피서지로 좋은 청도 와인터널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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