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청도읍성 남쪽 귀퉁이에 위치한 청도 향교(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교길, 화양읍 교촌리 48)
    여행방/경상도 2021. 8. 15. 15:15

    청도읍성 남쪽 귀퉁이에 위치한  청도 향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7호) 

     

    2021.   8.   15.

     

    2021. 8. 12. 작년 10월에 울산 슬도와 대왕암공원을 둘러 보고 무려 10개월만에 다시 딸과 모처럼 함께 해보는 경북 청도 여행이다...

     

    서둘러 이른 아침 7:30 포항을 출발해 청도 대운암과 작천사 그리고 청도향교. 석빙고. 청도읍성을 돌아보고 용천사도 본 후 와인터널과 대적사를 돌아보는 바쁜 일정이다.....

     

    오늘 청도 두번째 여행지인 850년 된 우람한 커다란 은행나무(천연 기념물 402호)가 있는 청도 적천사 를 나와  읍성 근처에서 통뼈 감자탕 화양점( 청도군 화양읍 합천리 387,  054-371-0630)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청도 세번째 여행지인  청도읍성 남쪽 귀퉁이에 위치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7 청도 향교로 향해본다...

     

     

     

     

     

     

    청도읍성 남쪽 귀퉁이에 위치한 청도향교는 주차장이 많이 넓었다...

     

     

     

     

     

     

     

     

     

     

     

     

    기와를 얹은 토담과 토색 담장과 아름드리 느티나무의 조화가 운치 있다.

     

     

     

     

     

     

    흙, 돌, 기와로 만든 담장이라 더욱 정감 가는 담장이다. 향교 담장을 따라 천천히 주변을 걸어본다.

     

     

     

     

     

     

    화양향교(華陽鄕校)라고도 불린다.

    1568년(선조 1)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군수 이선경이 청도의 고평동(古坪洞)에 창건하였다. 1626년(인조 4) 군수 송석조(宋碩祚)가 화양면 합천리로 옮겼고, 1683년(숙종 9) 군수 홍수량(洪受湸)이 중수하였다.

    그 뒤 1734년(영조 10) 군수 정흠선(鄭欽先)이 현재의 위치인 화양읍 교촌리로 이건하였으며, 1843년(헌종 9) 군수 송계백이, 1929년 군수 최병철이 각각 대성전을 중수하였고, 1978년 군수 최형수(崔亨洙)가 명륜당을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 각 4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7칸의 명륜당,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5칸의 사락루(思樂樓), 내삼문(三門), 동문(東門)과 서문(西門) 등 8동의 건물이 있다.

     

    일반적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과 강학기능의 명륜당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이곳은 두 건물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명륜당은 이익공계 집이며, 사락루는 2층의 누각 건물로 아래층에 출입문이 나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

     

     

     

     

     

     

     

     

     

     

     

     

     

     

    외삼문을 들어와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경내가 펼쳐진다.   내삼문이 보이고 일반적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 영역이 바로 보인다...

    향교 경내 안의 출입문인 ‘삼문’은 태극 마크가 새겨져 있고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경내에는 수령이 400년 가까이 되는 느티나무 보호수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느티나무이다.    이 느티나무는 1983년에 청도군 보호수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나무 앞에 보호수라는 표지석이 있다. 수령은 약 400년, 수고는 15.2m, 둘레는 5.15m 라고 한다.   이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향교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것 같다.

     

     

     

     

     

     

     

     

     

     

     

     

    나무 사이에는 공덕비와 기념식수비가 자리한다...

     

     

     

     

     

     

    내삼문에는 삼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보통 향교나 서원 같은 경우 외부의 문인 외삼문이 있고 다음에 내삼문이 나오는데  이곳은 외삼문 없이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내삼문이 나온다.

    내삼문 안의 일반적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은 조금 있다가 보기로 하고...

     

     

     

     

     

     

    느티나무와 마주한 마당에는 근래에 지어진 지인재와 유림문화회관이 보인다...

     

    갑자기 향교와 서당의 차이점이 궁금해지는데 지금의 교육기관과 비교 해보면 서당은 개인이 설립할 수 있는 사립학교이고,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교육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공립학교로 보면 된다.

     

     

     

     

     

     

    근래에 지어진‘유림문화회관’은 2006년에 세워진 건물로 학생들에게 충·효 사상과 전통 윤리관을 가르치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청도향교를 잘 보존하고 있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유림문화회관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1992년도에 건립한 ‘지인재’에서는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 한문 교실을 열고 있다고 한다... 

     

     

     

     

     

     

    지인재 내부의 모습이다.   지인재 안에는 옛 성현들과 다른 향교의 사진들도 보관되어 있었다.

     

     

     

     

     

     

     

     

     

     

     

     

    명륜당 마당쪽에서 바라본 지인재의 뒷면이다...

     

     

     

     

     

     

    지인재 옆, 명륜당 앞에는  사락루(思樂樓)가 자리하고 있는데  5칸의 사락루(思樂樓)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명륜당 앞에 있는 명륜당 출입문인 ‘생각을 즐기는 누각' 이란 뜻인 ‘사락루(思樂樓)’의 외형은 2층의 누각 건물로 아래층에 출입문이 나 있어 명륜당으로 출입할수 있다.

     

     

     

     

     

     

    사락루(思樂樓)를 들어서면 강당인 7칸의 명륜당을 사이에 두고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건물 두채가 있다.

     

     

     

     

     

     

     

     

     

    ‘명륜당’은 ‘대성전’과는 다른 느낌의 건축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명륜당 가운데 중간에는 대청마루로 되어 있고 양쪽에 온돌방이 하나씩 있다.   온돌방 한쪽은 보통 선생님의 숙직실로 사용되고 한쪽은 지금으로 말하면 도서관 같은 곳이다.

     

     

     

     

     

     

     

     

     

     

     

     

     

     

     

     

     

     

     

     

     

     

     

    명륜당’ 양 옆에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로 건물 두 채가 있는데 이는 학생의 기숙사 공간으로 동무(위)는 선배가 서무(아래)는 후배가 사용했다고 한다.

     

    명륜당 뒤로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옆으로 큰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은행잎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방문하면 더 운치가 있을 것 같다.

     

     

     

     

     

     

     

     

     

     

     

     

    청도 향교는 7칸의 명륜당이 앞에 있고 대성전이 뒤에 있는 전학 후묘의 배치가 아니라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에 놓여 있어 특이한 구조이다.

    일반적인 향교의 모습은 ‘명륜당’이 앞에 있고 ‘대성전’이 뒤에 있는 구조를 가진다고 하는데 청도향교는 ‘대성전’과 옆에 ‘명륜당’이 있어 특별한 건축 구조를 가진다 하여 유서 깊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축 구조라 한다.

     

     

     

     

     

     

    명륜당 옆으로 협문이 하나 있는데 이 협문을 지나면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나온다.

     

     

     

     

     

     

    웅장하고 기품이 있어 보이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성전(大成殿) 좌우로 정면 3칸. 측면1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가 자리 잡고 있다.

    정면 건물에 3칸의 강의실과, 동·서 양쪽에 각 3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건물이 있으며 맞배지붕 건물의 구조로 다른 향교보다 특별한 건축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성전은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이며 기둥머리에 물익공을 짜고 장식이 없는 네모판의 화반(花盤) 등 검소한 모습이다.

     

    대성전은 공자(公子)를 정위로  맹자(孟子)등 중국 5성(五聖)과 송조2현(宋朝二賢),  홍유후,  설총(薛聰),  회헌,  안유(安裕),  퇴계 이황(李滉),  한훤당 김굉필(金宏弼),  정암 조광조(趙光祖),  율곡 이이(李珥),  사계 김장생(金長生),  신독제 김집(金集),  고운 최치원(崔致遠),  회재 이언적(李彦迪),  포은 정몽주(鄭夢周) 등 우리나라 유현(儒賢) 18성현(十八聖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봄, 가을로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대성전 좌우로 각 동무와 서무가 자리 잡고 있고 각각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

     

     

     

     

     

     

    경내 안에 있는 향나무, 소나무, 은행나무도 멋진 풍경으로 눈을 시원하게 한다.

    대성전 마당에서 바라본 내삼문 전경이다...

     

     

     

     

     

     

    태극 마크가 새겨져 있고 ‘대성전’으로 들어오는 입구문인  ‘내삼문’을 통과하여 유림문화회관과 지인재가 있는 마당으로 나온다...

     

     

     

     

     

     

    그리고 향교 입구에 선다....

    청도향교는 청도의 정신적 지주이며 유림들의 노력으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언택트여행 !    고요한  ‘청도 향교’로 나들이 오길 잘했다 싶다....

     

     

    오늘 청도 세번째 여행지인 청도읍성 남쪽 귀퉁이에 위치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7 청도 향교를 나와 청도 네번째 여행지로 향교와 가가까운 곳에 위치한 보물 제323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청도 석빙고'로 향해본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