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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여행 명소, 시원한 푸르름 속으로, 영덕 메타세콰이어 숲(경북 영걱군 영해면 벌영리 산 54-1)
    여행방/경상도 2020. 9. 25. 06:41

    영덕 여행 명소, 시원한 푸르름 속으로, 영덕 메타세콰이어 숲

     

    2020.   9.   25.

     

    2020. 9. 24 . 친구들과 함께한 영덕여행으로 영덕 여행 명소, 시원한 푸르름 속으로, 영덕 영해 메타세콰이어 숲과 영해 괴시리전통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축산항에서 맛있는 물회로 점심먹고 포항내려오면서 예전의 화진 휴게소 옆의 a twosome place(투썸 플레이스) 포항 화진점 들러 차 마시고 바다가 산책하다가 늦은시간 보경사 들러  콩칼국수에 산나물과 호박전까지 곁들인 저녁까지 먹고 온  휠링한 하루였다...

     

     

     

     

     

     

     숲 입구의 넓은 공터.   땅을 매입하여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다...

    개인이 조성하고 관리하는 개인 소유의 숲이다.   무료로 개방해 준데다가 사비로 주차장까지 넓게 만들어 주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용을 해야 하겠다.

     

     

     

     

     

     

     

    왕복 1차선이었던 진입로가 하천공사와 더불어 조금 넓게 공사 되었다.

     

     

     

     

     

     

    나뭇들이 울창한 숲 입구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은 주인장이 힘들여 가꾼 숲을 이웃에게 내어주었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여행지다.    가로수로는 더러 보지만, 숲은 처음이다. 수령 20년생 전후의, 늘씬한 몸피를 하늘을 향해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은 아직 젊어 보였다.

     

     

     

     

     

     

    평일에 찾은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길은 찾는 이 없어 고요했다.   아직 이름도 없지만, 이젠 제법 안내 이정표 같은게 있서 찾아가기가 예전보다는 많이 쉬워진 곳이었다.

     

     

     

     

     

     

    도착하고 보니 조용하고 사색의 느낌이 강한 힐링의 여행 테마에는 잘 맞는 것 같았다.

    입구에서는 전파가 터지는데 조금만 들어가면 전파가 끊겨 버린다.   희한하다.   조금 차이로 전파의 유무가 갈린다.   반 강제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안 되니 오히려 더 여유로워진 기분이었다.

     

     

     

     

     

    입구 숲의 천막

     

     

     

     

     

     

    숲속의  집. 화장실,   숲속에 화장실도 있어 참 편리하다.

    가장 큰 고충은 도나 시의 지원 여부가 아니다.   바로 방문객들의 쓰레기라고 한다.   숲 가운데 건물에 화장실도 처음에는 개방하였으나 워낙 지저분하게 사용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통에 폐쇄를 하였다가 다시 개방하였고...

     

    주차장에도 수시로 담배꽁초 등을 주워낸다고 하니 이래서야 무료 개방을 하고 싶겠나 싶다.   아니 온 듯 다녀가는 것이 힘든가?    자기 쓰레기도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숲에 발을 들여놓을 자격이 없다.

     

     

     

     

     

     

     

    숲의 주인이자 관리인이신 장상국 선생님

     

     

     

     

     

     

    개인이 무려 15 동안이나 정성스럽게 가꾼 사유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였다고 하는데 메타세콰이어 숲은 정말 너무너무 대단했다!!!

     

     

     

     

     

    중간 중간에 벤치를 마련해 두었다.

    20살이 채 안 된 벌영리 메타세쿼이아는 높이가 20m쯤 되지만, 아직 잎도 무성하지 않고 밑동도 자랑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메타세쿼이아는 다른 나무보다 2, 3배 성장 속도가 빨라서 1년에 1m쯤 자란다고 하니 십 년쯤 뒤면 이 숲은 더 우람한 풍경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앉아  쉬기 좋다.

     

     

     

     

     

     

    이미 꽤나 알려져 있다.   전라도 장성의 축령산 편백숲도 부럽고,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숲도 부러웠던 경상도에도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15년 전후의 나이를 먹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숲보다 나무는 아주 작을지는 몰라도 일렬종대가 아닌 숲을 이루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숲의 바닥은 폭신폭신한 흙으로 되어 있고 많은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다.    숲의 길이는 약 400m 정도로 길다.    숲의 가운데 직선으로 길이 나 있어서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구도를 제공한다.

     

     

     

     

     

     

     

    벌영리 숲은 조그마하다.   숲으로 들면 통행로 좌우로 일직선으로 뻗은 나무들이 400m 남짓 경쾌하게 펼쳐진다.   중간쯤 화장실이 있고 군데군데 마주 앉을 수 있는 탁자형 나무 벤치가 놓였고는데,  풀밭도 잘 관리되어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

     

     

     

     

     

     

    하늘로 치솟은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와 하늘

     

    일정한 간격으로 심은 나무가 일정한 높이를 이루는 숲의 모습은 어디서나 어떤 각도로나 비슷할 것 같지만,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원근에 따라, 파인더에 들어오는 나무의 모습과 빛깔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인상과 느낌을 주는 것이다.

     

     

     

     

     

     

     

    쭉 뻗은 길은 포토존이다.

     

     

     

     

     

     

     

    그동안 바쁘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이 들었다...

     

     

     

     

     

     

     

     

     

     

     

    자연을 사랑하는 어떤 한 개인이 열심히 구축한 곳이라고 한다.    후손들에게 자연의 나무를 물려주기 위함이라고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편백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에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소나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정말 걷고 싶어지는 길이었다.   그래서 걸었다.   나뭇가지 밟히면서 부서지는 소리가 달팽이관을 통과할 때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인간에게 자연으로의 귀환을 권하는 목소리 같았다.

     

     

     

     

     

     

     

     

     

     

    정성스럽게 가꿔진 메타세콰이어 길, 중간중간 쉬었다 있는 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넓은 숲에 우리 알행만 있어 마스크 벗고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림욕하기에 좋았다~

     

     

     

     

     

     

    쭉 뻗은 길

     

     

     

     

     

     

    틈틈이 심어진 주목나무

     

     

     

     

     

     

     

     

     

     

     

     

     

     

     

     

     

     

    개발이 완벽하게 완료 된 건 아닌듯 하고 느리지만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것 같았다.   길 중간 중간에 나무 탁자와 의자가 있기에 좋은 사람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아 보였다.

     

     

     

     

     

     

     

     

     

     

     

     

     

    숲 옆으로 산책로도 연결되어 있다...

    메타세쿼이아숲 주변의 측백과 편백 숲을 돌아서 입구 반대쪽의 전망대에 올랐다.   완만한 계단을 오르자, 숲과 들판 저 멀리 동해가 아스라하게 보였다.   어느새 숲 한쪽 끝은 시나브로 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아직은 이른 가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길이었다.   초봄이나 여름에 다시 한 번 찾아간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멋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에서 참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

     

     

     

     

     

     

    50여 분을 달려와 만난 숲은 넉넉하고 아름다웠다.   떠나야 하지만, 우리는 숲을 이리저리 서성댔다.  숲길에 따로 울타리도 없었고, 더러 부러진 나무도 그대로 둔 숲에는 주인장의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씨가 배어 있는 듯했다.   언제 다시 영덕을 찾으면 꼭 이 숲의 안부를 물으리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숲을 떠날 준비를 한다.

     

     

     

     

     

     

     

    영덕 여행 명소시원한 푸르름 속으로, 영덕 영해 메타세콰이어 숲을 충분히 거닐다가 인근의  영해 괴시리 전통마을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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