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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영천 환구세덕사(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68)
    여행방/경상도 2020. 5. 16. 09:22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영천 환구세덕사(環丘世德祠)   


     

    2020.   5.   16.

     

     

    2020.  5.  12.  오늘은 나홀로 여행으로 집에서  08:00에 일찍 출발하여 영천시 금호읍과 임고면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한다..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의 금산당과 만취당,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  철조 여래 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이 있는 죽림사,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선정사,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환구 세덕사와 산수경치 빼어난 영천의 무릉도원 선원마을을 두루 돌아보며 길 위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 여섯번째 여행지 일정은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선정사 바로 옆의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환구 세덕사를 본다...

     





    환구길에서 세덕사를 향하는 입구에서 바라본 선원2리 대환마을에 있는  환구 세덕사 전경이다.


    선원2리 대환마을은 선원마을의 서쪽에 선원2리인 대환마을이 자리한다.   뒷산이 마을을 고리모양으로 감고 있어서 환고(還皐) 또는 대환(大還)이라 한다.   영천에서 살기 좋은 세 곳이 일 자천이 환고삼 평호인데대환이 바로 이곳이다.   마을 앞 큰길에서 한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마을이지만 도도한 풍취가 감돈다.






    선정사 철불과 담장을 나란히 하여 환구세덕사가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길 양편으로 서원이 갈라져 있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마을의 중앙에는 환구 세덕사가 자리한다. 세덕사는 임진왜란 때 영천 의병장이었던 호수 정세아와 그의 아들 백암 정의번을 모신 사당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영천 의병장이었던 호수 정세아 (1553-1612) 선생과 그의 아들 백암(栢巖) 의번(宜藩) (1560-1592) 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정조1(1777) 서재(書齋)뒤에 충현사(忠賢詞)를 지어 향사(享祠)하고 강학의 도장으로 사용하여 왔다.

     

    그 후 의번공의 충효정려(忠孝旌閭)가 내려 사당 좌측에 충효각이 세워졌다.

     

    그러나 고종 5(1868),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철거되어 그 유지(遺地)에 충효각과 부속건물 2동만 남아 있다.

     

    의번공은 경주 복성전에서 왜적에게 포위되자 아버지를 구출하고 장열히 전사(戰死)하였다.  정의번은 경주전투에서 포위당한 아버지를 구출하고 난 뒤 종 억수와 함께 순절했으나 시신도 못 찾고 타고 다니던 말만 돌아왔다.

    호수선생은 벼슬을 거절하고 초야에 묻혀 지냈으며의번 선생도 학봉 김성일 선생의 장계로 호조정랑에 추증되었다.

     

    아마 마을 뒤산이 고리를 닮아서 유래된 듯한 환구세덕사는 여느 사당처럼 대원군 서원철폐령에 훼철되었으며 후에 복원되었다.





    길가 담장너머로 바라본 추원당과  대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추원당 우측 건물은  원생들이 숙식을 하고 독서를 하는 와 식사를 준비하는 곳(교직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대환마을에서는 고요한 가운데서 새소리를 들으며 인근에 위치한 충이당과 창의문을 비롯 옛 서원을 보며 풍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충이당의 출입문인 창의문


    길 건너  맞은편에는 정의번과 그의 아들 정호례를 추모하여 세운 충이당(忠怡堂)이 있고 이곳에서 추원당과 더불어 강학을 하던 곳이다.   






    충이당











    환고정사





    충이당 아래에는 조선 후기 유학자인 학고 정일진과 그의 아들 교와 정하준을 추모하는 환고정사가 있다.

































    환고정사 앞 오래된 배룡나무에서 앞에서 바라본 환고세덕사 전경이다.





    환고정사 앞 오래된 무궁화나무




     

    환산처사 오천 정공 유허비








    세덕사 아래에는 환구서원이 최근에 건립되었다.   환구서원 입구의  출입문인 외삼문 도립문으로 향해본다...

     




    서원 입구에는 170살 먹은 크다란 보호수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환구서원 외삼문인 도립문이 보인다.




     

    환구서원 외삼문 도립문의 글씨는, 안동 이우당 후손이신, 권오경님께서 쓴 글이라 한다.





    서원 앞 사원 사적 비석을 보며 사원으로 들어간다.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 환구서원 편액뒤로 흥인당 편액이 보인다.





    본래 이곳은 1720(숙종 46) 정세아의 후손들이 환구 위에 서재를 지어 문중의 자제들을 교육하던 공간이었는데 나중에 서재 뒤에 사당 충현사를 지어 향사하고 강학의 도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 서재  '일신재'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 동재 사현재














    환구서원 강당흥인당 앞에서 바라본 환구서원 외삼문인 도립문





    환구서원의 현판 글은,퇴계 이선생님의 후손, 이근필님이 쓴 글이다.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 글은 안동 권창윤님께서 ...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에는 마루와 양쪽 옆으로 극복실





    경서실 두개의 온돌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당 앞에서 바라본 환구서원  강당 흥인당의 후면 모습이다.

     




    환구서원  강당 흥인당 뒤로는 충효정려각과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환구서원 내삼문인 사당  충효사 정문 수강문이다.









    위패를 모시는 사당 충효사


    임진왜란 때 영천 의병장이었던 호수 정세아 (1553-1612) 선생과 그의 아들 백암(栢巖) 의번(宜藩) (1560-1592) 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정조1(1777) 서재(書齋)뒤에 충현사(忠賢詞)를 지어 향사(享祠)했다.




     

    충효정려각 입구의 오래된 향나무






     1784년 백암 선생의 충효정려각(忠孝旌閭閣)으로 충효각이 사당 죄측에 세워졌다.





    충효각


    정조1(1777) 서재(書齋)뒤에 충현사(忠賢詞)를 지어 향사(享祠) 후 나라에서 충효정려가 내려 사당 좌측에 충효각이 세워졌으나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철거되었고 그 유지에 충효각과 부속건물인 유사채와 고직사만 남아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다가 다시 사원을 복구한 것이다.





     충효각


    서기 1784(정조 8) 2월에 "충효각"을 영천군 임고면 선원동(永川郡臨皐面仙源洞)에 왕명으로 세우게 되어 오늘에도 그 충효를 경모하게 되었다영조 때 좌승지(左承旨)에 추증되고 영천(永川)의 환고사(環皐祠)에 제향되었다.






    충효각에서 담장으로 바라본 사당 충효사





    사당앞 서원 강당 옆으로 헐려진 담장으로 들어가 본다.  중문을 거쳐 후정에 이르러 유사채와 수장고가 배치된듯 싶다


       



    추원당, 보판각 맞은 편으로 추원당이 배치되어 있다.  

    1720년을 전후한 시기에 강학공간(講學空間)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1977년 가을에 서재 뒤에 사당을 세우고 이듬래 봄 호수, 백암 양선생의 위패를 봉안함으로서 사묘와 강학공간이 결합된 서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이때 서재의 강당을 추원당(追遠堂)이라 이름 붙였다.






    길가 대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추원당 우측 건물은  원생들이 숙식을 하고 독서를 하는 와 식사를 준비하는 곳(교직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추원당과 마주보는 곳에는 보판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서원에서는 이를 장판고라고 하는데 선현들의 사상,  문집등을 서적으로 표내는곳으로  판본이나  서적등을 수장하는 곳이다.








    보판각 맞은편으로 추원당이 배치되어 있다.   대청을 끼고 3칸 맛배지붕형식을 한 건물인데 이곳에서 강학을 했을 것이다.








    추원당의 후면





    추원당에서 바라본 충이당과 환고정사





    추원당에서 바라본 추원당 출입문과 충이당





    보판각과 추원당 출입문 그리고 환고정사와 충이당




     

    보판각 뒤의 모시잎으로 송편을 만들어 먹는 모시대





    다시 바라본 추원당 영역이다...





    길가 대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추원당 우측 건물과  충효각





    충효각과 오래된 향나무 뒤로 사당 출입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이 보인다.

     




    환구서원 강당인 흥인당과 환구서원 외삼문인 도립문, 흥인당 서재 일산재가 차례로 보인다.





    환구서원 강당과 동재

     




    환구서원 동재와 외삼문 그리고 서재








    환구서원 외삼문과 서재





    환구서원 외삼문인 도립문을 나선다.








    서원 앞 사원 사적 비석









    환고서원 앞에서 넓게 퍼진 고양들, 연중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 대환마을 앞 들판을 내려다 본다.





    선원2리 대환마을을  마을길에서 바라본다.

    기름진 고양들이 넓게 펼쳐져 있고 자호천은 은빛으로 부서진다.   갈대밭이 비파의 소리를 내니들의 수목들이 돌풍처럼새 떼처럼, 이파리를 날린다.   그러나 뒷산은 너무도 울창하여 흔들림이 없고 마을은 은은하게 따습다.   대환마을은 산수의 환()에 안긴 한 줌 햇살의 현현아담해도 깊고 새것들 조차 그윽하다.

    환구세덕사를 나와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바로 근처의 산수경치 빼어난 영천의 무릉도원 선원마을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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