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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당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종동길 25, 금호읍 오계리 271번지)
    여행방/경상도 2020. 5. 12. 22:01

    영천 만취(중요민속자료 제175) 

     


    2020.   5.   12.

     

     

    2020.  5.  12.  오늘은 나홀로 여행으로 집에서  08:00에 일찍 출발하여 영천시 금호읍과 임고면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할까 한다..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의 금산당과 만취당,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이 있는 신흥사,  영천 죽림사 철조 여래 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25)이 있는 죽림사, 영천시 임고면의 보물 513호인 선원동 철조여래좌상과 경상북도 민속자료 87호인 환구 세덕사와 산수경치 빼어난 영천의 무릉도원 선원마을을 두루 돌아보며 길 위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였다.....

     

    첫번째 일정으로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의 금산당을 먼저 보고 오늘 두번째 여행지는 금산당 옆집 만취당 이다....

     





    만취당의 담장


    만취당은 금산당 바로 옆 담장이 붙어 있는 곳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만취당이 자리하고 있다..  금산당 대문과 만취당 새사랑채 광명헌,  흙과 기와로 만든 담장은 견고하면서도 아름답다.





      솟을대문과 행랑채


    이 건물은 조선 선조 때 성리학자인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 선생의 7세손이며 정조5(1781) 전라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학신(曺學臣) (1732~ 1800) 선생이 살던 집으로 만취당은 사랑채에 붙인 이름이다.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은 주택에도 영향을 미쳐 한 집안 내에서도 남녀의 처소를 안채와 사랑채로 분리하였으며 조상에 대한 제례를 중시하여 사당을 갖추도록 하였다. 이 집은 안채와 중사랑채 및 사랑채가 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사당 뒤쪽에는 신주를 모셔다 제사드리는 별묘(別廟) 및 보본재(報本齋) 등이 배치되어 사대부 저택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집 뒤의 마을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은 선생이 손수 심어 이루어낸 것으로 전한다.





    만취당으로 들어가는 정문, 솟을대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랑채는 큰사랑채, 중사랑채, 바깥사랑채로 구분되어 있는데 바깥사랑채는 큰 어른이 기거하는 곳이라고 한다.   큰 사랑채의 구조는 전면 5칸 측면 2칸 집으로 측면 한 칸은 반 칸 규모의 툇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의 좌측 2칸은 방으로 중앙의 2칸은 대청으로 우측 1칸은 재칸으로 구성되어 있다외진주는 모두 원형기둥으로 되어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큰 사랑채는 현 주인의 조부가 독립군 군자금사건에 연루된 것이 발각되어 일본경찰이 불태운 것을 1914(문화재청자료에는 1915년으로 되어있으나 주인의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한다.)에 조부가 중수한 건물이다.










    담장 밖에서 들여다 본 새사랑채 광명헌


    바깥 사랑채는 광명헌(光明軒)으로 불리우며 주인의 증조부가 1909년에 중수한 건물로서, 누마루의 형식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반칸의 퇴가 나와 있다. 바깥사랑채는 대문을 통하지 않고서도 직접 밖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문이 설치되어 있어 아마도 손님 접대에 주로 이용되었던 건물로 생각된다.





    영천 만취당(晩翠堂)의 새사랑채는 대문을 들어서 왼편 길쪽에 자리잡고 있다.





    만취당은 대문이 굳게 닫혀있고 일반 문화재와 달리 사람이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   제대로 보질 못하고 담 넘어로 몇장 찍어본... 





    길쪽으로 나앉은 광명헌





    특이한 구조의  광명헌의 '퇴암' 현판, 굵고 힘 있는 필체가 돋보인다.




     

    새사랑채 광명헌과 대문채 사이로 중사랑채와 큰 사랑채 만취당이 들여다 보인다...


    중앙의 만취당(晩翠堂)의 사랑채는 대문을 들어서 바로 앞쪽에 자리잡은 건물로 만취당(晩翠堂)’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앞면 5칸 크기를 가진 건물로 왼쪽부터 2칸 사랑방· 2칸 대청, 오른쪽에 1칸 재방을 꾸며 놓았다. 사랑방 앞쪽으로는 툇마루를 두었으며 재방은 앞뒤로 툇마루가 있다. 재방 뒷벽에는 2짝 여닫이문을 달아 뒤편의 사당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광명헌 뒤 왼쪽에 위치한  영천 만취당(晩翠堂)의 중사랑채는 사랑채 왼편에 중문을 두고 사랑채와 연이어 있는 건물이다. 사랑채와 함께 안채를 가리고 있는데 지붕은 사랑채보다 1단 낮게 꾸몄다. 중문을 통해 안마당과 안채로 통하며 문 왼쪽으로 2칸 중사랑방과 마루 1칸을 자로 배열하였다.





    안채는 지붕만 겨우 보인다.











    만취당 도면





    돌과 흙이 적당히 섞인 담장이 기와와 어울려 참 아름답다 ...






    영천 만취당의 대문채는 밖에서 볼 때 대문 왼쪽에 방을 이어 3칸 크기로 지은 건물이다.   2칸 방과 1칸 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한옥,  만취당을 들어가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 여행지 신흥사와 보물 465호인 신월리 삼층석탑을 만나러 길 떠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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