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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보현암
2019. 10. 29.
2019. 10. 28. 108순레단 '달마야 놀자' 와 함께한 10월 사찰 순례는 경남 고성의 운흥사, 보현암, 문수암, 옥천사로 오늘은 경남 고성의 사찰 길 여행이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 경남 고성의 운흥사를 나와 두번째 여행지 보현암으로 이동 이다...
보현암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현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면 우선 보현암 약사전 옥상에 자리한 금불상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이 금불상은 드넓은 다도해 풍경을 등진 채 우리를 굽어 내려보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보현암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불상의 모습이 장엄하게 보인다.
보현암 약사전은 웅장한 화려함이 있다. 산과 바다의 풍경을 한 번에 즐기기 너무나 좋은 곳이다.
사량도 칠현도가 있는 바다
다시 되를 돌아 바라보면 한려수도의 많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산이 바다를 이고 있는 형상이다. 손을 뻗어 물속의 섬 하나를 뚝 떠내어 건져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이런 풍경에다 탄력을 부여하는 건 수태산 자락에다 법당을 짓고 세워둔 거대한 청동약사보살상이다.
내륙의 어디쯤에다 이만한 크기의 불상을 세워두었더라면 마뜩잖아 보이기도 하겠지만, 풍경의 규모가 워낙 커서인지 내려다본 보살상은 거슬리지 않는다. 종교적 의미를 걷어낸다면 보살상은 오히려 풍경에다 찍어놓은 작은 악센트처럼 느껴질 정도다.보현암 주차장에서 약사여래불상을 향하지 않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수태산 자락에 있다.
보이는 사찰은 보현암으로 주차장에서 300여m 가면 보현암에 들를 수 있다. 바라다 보이는 보현암 전경이다... 수태산 자락에 포근하게 지어진 보현암의 전경이 그림 같다.
보현암 입구의 수각
약사전 언덕길을 내려와 동백 오솔길을 잠시 오르면... 멀리 남해바다도 보인다..
자그마한 보현암 일주문이 반겨준다.
청담스님께서 절집이 들어설 길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문수암 주지였던 제자 휴암당 정천스님이 1983년에 수태산 보현암을 창건하며 2004년 약사전과 약사대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청담스님의 맏 상좌였던 정천스님은 청담스님이 문수암에 머무실 때 제자로 들어가 모셨고 1962년부터 문수암 주지로 지내신 분이다. 정천스님은 2006. 10.15에 세수 77세 법랍 60세로 입적을 했고 지금은 성해스님이 보현사 주지로 있다.
약사전 인근의 보현암은 작은 절로 아주 조용하다.보현암 현판을 달고 있는 요사 ~
688년 의상대사가 문수암을 창건하였는데 걸인 모습을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가 그 절경에 감탄하여 정상 바로 아래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보현암!
일주문을 지나 요사 앞 마당을 지나 또 다시 자그마한 문이 있는...
보현암 약지 바른 곳에는 성급한 동백이 연분홍 꽃망울을 활짝 펼치고 있다.
아직 11월도 안되었는데....
이곳을 지나면...
보현암 법당 뒤편 절벽 굴속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데
중앙에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보현보살, 문수보살이 협시하고 있으며 불자들의 기도처로 영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불과 몇 백 m 떨어진 곳 수태산에 자리한 보현암 입구를 지나 뜨락에 올라서 작은 법당 안으로 들어가면 대형 유리창으로 치장한 보현암의 법당 안에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석불을 향해서 참배하게 되어있다. 법당에서 문을 열면 불상이 바로 보이는데 법당에는 불상이 없다.
보현암 법당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암벽에 모셔 놓은 부처님께 기도를 올릴 수 있다.
법당에서 유리창으로 보이는 처마 안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보현, 문수 양대 협시보살님이 모셔졌다
이곳 보현암도 앉은 터가 큰 바위를 품고 있다. 바위 밑에 앉은 부처님은, 언제나 그렇듯 평온하다.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는 중생의 온갖 고통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 사람이 화가 나도 웃는 얼굴에는 화난 얼굴을 보일 수 없지 않을까? 온화한 미소를 짓는 부처님을 보니, 이런 생각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만 같다.
이곳 보현암도 앉은 터가 큰 바위를 품고 있다. 바위 밑에 앉은 부처님은, 언제나 그렇듯 평온하다. 사람이 화가 나도 웃는 얼굴에는 화난 얼굴을 보일 수 없지 않을까? 온화한 미소를 짓는 부처님을 보니, 이런 생각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만 같다.
법당 안의 신중탱
부처님 옆 바위에는 석조 금강역사도 호법신장~
보현암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다도해의 풍광이 끝없이 펼쳐진다.
보현암 법당의 처마 아래를 통과하
부처님 옆 바위에는 석조 금강역사 호법신장 앞에서 바라본 굴법당
부처님 옆 바위에는 석조 금강역사도 호법신장~ 바위에 음양각으로 조각된 돌에 새겨진 것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고 경건해 지는 곳이다.
석조 금강역사 앞에서 바라본 남해 ~
보현암은 문수암에서 1km 거리에 있으며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보현암이 있는 수태산 자락은 기암절벽이 절집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보현암 자그마한 법당 앞 테라스에서 보이는 다도해 풍경은 아래로는 고성 자란만과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르스름 해무낀 봄빛 일렁이는 바다. 저수지 옆으로 우리가 올라왔던 길이 아스름...
보현암 법당을 나서
아까 만난 새악씨 같은 동백을 다시 만난다.
보현암 현판을 달고 있는 요사 마당 앞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보현암에서 본 약사대불 전경이다...
보현암 일주문을 나와서
보현암을 순레 후 보현암 약사전 일주문 앞에 도착이다.....
금동좌불상이 있는 약사전으로 향했다.
커다란 일주문에 '해동제일기도도량'이라는 일주문이 웅장하다.
‘해동제일기도도량‘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지나서 금동좌상 약사여래불이 있는 보현암 약사전으로 간다.
약사전은 3층 구조의 건물인데 1층은 내방용 휴식공간과 휴암당 정천 대종사 진영을 모셨고, 2층이 야외의 약사여래불을 향해 기도하는 법당으로, 3층이 전망대의 옥상 구조로 되어 있다. 문수암은 많은 대중이 기도하거나 정진할 만큼 넓고 크지 않은 도량이다. 약사전의 건립은 문수암의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넓고 크게 지은 것 같다.
녹차꽃
약사전은 콘크리트로 지은 삼층 건물이다. 지붕 너머에서 약사여래불이 내려다보고 계신다.
약사전은 약사여래불상을 봉안한 사찰의 불전이다.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시켜 주며, 일체의 재앙을 소멸하고 의식을 구족하게 해 주는 부처님을 모신 곳을 일컫는다. 대개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나 그 가족을 위해 많이 찾고 있는 기도도량이다.
약사전은 3층 구조의 건물인데 1층 내부의 모습이다.
약사전 1층엔 2006년 입적하신 약사암 창건주이며 원로 위원인 휴암당 정천대종사의 존영과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정천스님은 청담스님이 문수암에 머무실 때 제자로 들어가 모셨고 1962년부터 문수암 주지도 지내신 분이다. 제자 휴암당 정천스님이 1983년에 수태산 보현암을 창건하며 2004년 약사전과 약사대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정천대종사는 지난 1949년 조계종 전 종정 청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50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49년 해인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수십년 간 수행했으며 조계종 전 종정 성철스님과 현 종정 법전스님 등과 함께 정진했다.
정천스님은 2006. 10.15에 세수 77세, 법랍 60세로 경남 고성 보현암 약사전에서 원적에 들었다.
1층에서 좌. 우측 계단으로 2.3층으로 올라 갈수 있다.
2층 법당입구
2층 실내법당으로 야외의 약사여래불을 향해 기도하는 법당이다.
2층 실내법당 내부에서 바라본 약사여래대불 전경이다..
2층 내부법당을 나와 야외 법당으로 향하다가 본 외부 벽화이다...
2층 야외법당 약사여래불 앞에 섰다...
금동좌불상 앞에서 합장기도 하니 불상의 규모가 나를 압도한다. 높이가 얼마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 큰 크기에 비해,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는 중생의 온갖 고통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보현암 약사전(藥師殿)에 대형 약사여래불이 가부좌를 틀고 좌대 위에 앉은 모습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약사여래불 뒤쪽으로는 종이 있다. 이 종들을 손으로 돌리며 기도한다고 한다.
소원을 빌며 하나하나 돌리며 걸었다.
보현암 약사전에 그려져 있는 탱화
2층 대불 부처님 옆 계단으로 3층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3층이 전망대의 옥상 구조로 되어 있다.
좌불상 맞은편의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다도해의 풍광이 끝없이 펼쳐진다.저 멀리 무이산 정상이다. 꾸불꾸불 문수암 근처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 갈수 있다.
보현암 맞은편 산꼭대기에 위치한 보현암 약사전은 한려해상공원을 뒤로하고 우뚝 솟은 약사전 대불인 부처님 상이 압권이다. 해동제일기도도량인 약사전에 있는 동양 최대 금불상인 금동좌불상이다.
불가에서 약사보살은 중생의 질병을 치유하는 서원을 세운 부처. 번잡한 세상이 티끌처럼 보이는 무구한 경관의 자리에 약사보살상이 앉아 있으니 몸의 병까지는 몰라도, 거기를 찾은 이들의 마음의 병만큼은 치유하지 않을까 싶다.
문수암에서 2㎞쯤 되는 곳에 15년 전 2004년에 지었다는 동양 최대 금불상 약사여래불이 있다. 약사여래불은 불가에서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해준다는 부처로 두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다. 높이가 무려 13m로 동양 최대라고 하는데 웅장함에 주눅이 드는 느낌이다.
약사여래불이란 열 두 가지 서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 구제, 수명연장 등을 이루어 주며 중생을 바른길로 인도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는 부처님인데 온통 금빛으로 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약사전 꼭대기 층에 있는 청동대불은 거대한 좌불상 약사여래불은 뒤쪽 바다를 바라보지 않고 산허리를 바라보고 있는게 특이하다.
보현암 약사전에서 바라본 문수암과 무이산
합장을 하고 보현암 일주문 문턱을 넘어 이곳저곳 둘러본 후 곧장 보현암 꼭대기로 올라간다. 올라서자마자 '헉'하고 탄성이 먼저 나온다. 인자한 미소를 띄고 있는 금불상과 그 뒤로 드넓게 펼쳐진 다도해. 파란 하늘을 머금은 쪽빛 바다와 총총 떠 있는 섬들, 비탈진 산의 품에 안겨 있는 자그마한 어촌 마을까지. 고요한 바람소리만 들리는 산 위에서 이 모든 것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두 눈과, 두 귀, 마음 한 가득 담긴다.
바람의 울음 외에는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이 비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 세상 속에 나 홀로 있는 것도 같고, 시간이 멈춰버린 것도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단, 파란 하늘이 화창하게 펼쳐지는 날이어야 이 풍경을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보현암 약사전 처마 끝 조형물이 용이다. 옥상에서 바라 본 문수암 방향이다...
옥상에서 바라 본 보현암 방향이다...
약사전이 있는 이곳도 높은 곳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풍경은 시야를 떠나지 않는다
하늘과 산과 들과 물이 어루지는 모습은 멋지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산 능선의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부드러워지는 진다.
보현암 약사전 너머 바다는 마치 커다란 호수를 연상케 한다.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은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이곳의 명 코스이며 바로 앞 자란만에 떠 있는 사량도와 점점이 박힌 조그만 섬들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약사전 용머리가 고성 바다를 향해 포효(?)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약사전 일주문과 주차장 방향 ~
다시 한번 청동대불을 올려다 본다.
그리고 다음 일정으로 우리가 갈 문수암도 올려다 본다.
계단을 내려와
보현암 약사전 일주문을 지나
보현암 주차장으로 와서
다시 차를 타고 문수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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