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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포항과 송대말 등대 그리고 찻집(경북 경주시 감포읍)
    여행방/경상도 2019. 10. 5. 09:56

     감포항과 송대말 등대 그리고 찻집

     

     

    2019.   10.   5.

     

     

    2019.  10.  4. 한국불교대학 관음사 감포도량을  포항도량 10기 도반 5명과 함께  다녀오면서 들러본 감포항과 송대말 등대 그리고 찻집이다....

     





    감포항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모두 그림이다.


    포구는 사진찍을 소재가 참 많은 곳이다.

    널부러진 어구들이며 녹슨 어선들, 부드럽게 날아다니는 갈매기 그리고 억센 사람들까지..... 모두 신선한 찍을 거리들이다.

    다른 곳에선 쉽사리 볼 수 없는 것들이라 그렇겠지만, 매번 봐도 질리지 않는 소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포구에 올 때마다 고마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유유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이세상 가장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로움까지 주고..... 





    100여 년의 역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작은 항구,  감포항이다...





    정박해 있는 배도 멋지다....





    감포항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푸른 바다가 더해진 아름다운 곳이다최근 포항 - 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 감포로 가는 시간이 단축되었고 포항에서 오천.장기를 거쳐 해변을 달려도 그리 머지않은 시간 내에 감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   한때 감포항은 1973년 인천 제물포항과 함께 읍으로 승격될 만큼 국내 대표 어항이었다.   규모는 아기자기하지만 드나드는 어선이 많아,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일출 조망 포인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상에서 가장 한가로운 이 시간...   포구 한 가운데에 접어드니 바다가 호수처럼 고요하다.








    방파제 쪽에서 바라본 송대말등대, 

    빨강과 하늘색과 콘크리트 회색의 대비    ....  눈부셔....   저 빨강과 저 하늘이 눈부셔.....








    감포항 인근에는 해국길 이라는 길이 있는데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수많은 일본 어민이 촌락을 이뤄 머물던 적산가옥과 신사 등의 근대문화 흔적도 남아 있기도 하다.    또한, 수령 300~400년의 소나무가 무성한 송대말에는 통일신라를 이룬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로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의 아름다운 송대말 등대도 있는게 특징이다송대말의 뜻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뜻인데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길게 뻗어 있어 작은 선박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해지자 암초들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19332월 감포 어업협동조합에서 등대를 설치했다.





    이후 196412월 말 광력을 증강하여 유인등대로 약 40년간 운영을 한 뒤 지난 200112월 등대를 종합 정비하면서 신라 시대를 대표하면서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를 지닌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하게 된다

     










    감포항을 나와 송대말 등대쪽으로 이동한다.  등대주변에는 소나무가 많다...


    송대말(松臺末)이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등대로 가는 언덕길에 소나무가 많다.

    이게 바다에서 자란다는 '해송' 혹은 곰'솔'로  수령이 몇백년 쯤은 됨직한 소나무들이 군데군데 서 있어서 성긴 그늘을 만들어 준다.





    등대 전망대  들어가는  길 ~


    등대와 향로표지관리소 ~   절리와 잘 어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이 등대는 전시실을 마련하여 등대 및 바다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 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전국의 7대 등대에 대한 설명도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망이 일품이다. KORAD2017년까지 처분  사용 후 핵연료 19,624 드럼으로 31억 원의 수수료가 발생하였고 이 중 14억 원을 경주시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한다.





    송대말등대는 감포항 북단에 있다. 소나무 끝에 있다는 뜻이다. 3 00년 넘는 소나무 군락이 있다.




     

    등대 전망대,  소나무 사이로 만나는 등대가 반갑다.





    등대








    등대 주변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감포 방파제


    언덕을 올라 등대로 가는 길은 방파제가 아늑하게 보듬고 있는 포구의 전경이며 미끈하게 뻣은 동해의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포항 왼쪽 어귀에 자리잡고 있는 송대말 등대는 그렇게 나이가 많은 등대는 아니다좀 벨런스가 안 맞는 디자인인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나름대로 특색있어 멋있어 뵈기도 한다.








    방파제 등대를  확대해 보니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새겨져 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모티브한 하얀등대..

    동그란 등대가 송대말 등대인 줄 알았는데 바다쪽에 있는 삼층석탑 모양의 등대가 송대말 등대라고 한다.


    송대말의 유래를 살펴보면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길게 뻗어 있어 작은 선박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하자암초들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19932월 감포어업협동조합에서 등간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감포항 이용 선박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감포항 북쪽 송대말에 195563이 무인등대를 설치한 것이 시초인데 그 후 육지표시 기능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641220일 기존 등탑에 대형 등명기를 설치해 광력을 증강하고 유인등대로 전화하였다고 한다.

     

    원래 등탑은 백색의 원형이었으나, 지난 200112월 등대를 종합정비하면서 신라시대를 대표하면서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를 지닌 '감은사지 3층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하였다고 한다.





    송대말에는 수령 300~ 400년 정도의 소나무 숲이 무성해 그 또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언덕을 오르느라 콧등에 송송 솟은 땀을 한껏 시원하게 말려주는 바닷바람...

    1955년에 무인등대로 건립이 되고 2001년에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으로 리모델링 되었다고 한다.




     

    등대주변,  송대말등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동해안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되는 곳이다.





    1910년의 감포항 전경이다.





    사실 이 곳은 어디를 배경으로 촬영하여도 훌륭한 사진이 나오는 듯 하였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자연이 주는 멋과 웅장함을 미처 따라 잡지 못하는 것 같다....














    등대 진입로의 수령 300- 400년의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등대 앞에는 전망 데크를 잘 꾸며 놓았고그 아래로 내려가면 바위들이 잘 되어 있다.

    등대주변,  바위들이 콘크리트 다리로 연결되어 산책하기가 좋다.





    일제시대 고관들이 건물을 만들어 두고 놀던 곳이라고 한다. 감포항 일대가 조망되고 시원한 동해바다를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경주 감포의 명소이다





    등대 앞 바위들에 암초가 많아 가까운 곳에 부표가 설치되어 있다.





    깍아지른 등대 절벽아래로 흐르는 에메럴드빛 바다가 ~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빛이 얾마나 이쁘던지...











    수채화를 그릴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물감과 물의 배합인데붓끝을 물에 적시면 물기가 서서히 붓을 타고 올라간다.

    그 상태에서 붓끝에 물감을 바르고 팔레트에 문지르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생긴다.

    그렇게 하늘도 그리고 바다도 그리고 호수도 그린다.

     

    바다색이 이렇게 멋있게 그라데이션 쳐져있는 이 바다처럼 말이지....





    걷기 좋게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해파랑길 경주구간 12코스로 오늘도 도보하는 분들을 10명 넘게 뵌듯하다...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송대말 등대를 나와서 장기쪽으로 이동하면서 본 풍경이다.   피데기철이 시작되었나 보다...








    조금 가다가 카페에 들려 본다...





    그리고 도반들과 쉬면서 도란도란...









    고운 추억을 만들다가 장기면를 거쳐 포항으로 들어온다...


    인생은 내일도 계속된다 
    힘들면  잠시 나무 근처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자.
    고민해도 달라질게 없다면  딱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내일의 삶을 살자.
    꿈을 꾸어도 달라질 게 없어도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꿈을 꾸자.
     웃음이 안 나온다 해도  그래도 내일부터 그냥 이유 없이 웃기로 하자.
     힘들다고 술로 지우려 하지 말고  아프다고 세상과 작별할 생각 말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위기가 닥쳤다고 짜증내지 말고 그러려니 하자.
    좋지 않는 일은 심플하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복잡하게 자꾸 끄집어내자.
     힘을 내자우리 모두 후회 없이 부딪히자두렵지만 이겨내자.   인생은 다행히 내일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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