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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조문국 박물관 (경북 의성군 금성면)여행방/경상도 2019. 8. 25. 17:15
의성 조문국 박물관
2019. 8. 25.
2019. 8. 20. 한국불교대 도반과 함께 경북 의성군의 오지 지역인 안사면의 지장사, 안평면의 옥련사와 운림사 그리고 인근의 누룩바위와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을 보고 의성읍을 지나 금성면으로 이동하여 의성조문국 박물관과 조문국 사적지. 문익점 면작 기념비 등을 바삐 둘러볼수 있는 경북 의성 오지 지역 여행 시간이었다...
다섯번째 여행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301호인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方壇形積石塔)을 보고 의성읍을 가로질러 다음여행지인 여섯번째 영행지 조문국박물관으로 향해본다...
꽤 큰 박물관이다.
2층 전시실, 의성 조문국의 역사 속으로
순장 문화, 고분에서 나온 여러 가지 유물을 토대로 우리는 과거를 유추해본다.
대리리 2호분 2차 봉토 부곽 출토 인골(복제)
오른쪽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 의복
구석기시대 생활모습
신석기시대 생활모습,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석기 시대에 관한 전시물도 많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모형이 인상적이다.
박물관 동선의 후반은 토기 여행이다. 경주 양식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시대에 따라 변하는 토기의 모습을 살펴본다.
조문국(召文國)은 고대 의성지역에 있었던 초기국가 형태(읍락국가)의 나라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살펴보면 벌휴왕2년(185)에 사로국(신라)이 조문국을 공격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 공격으로 조문국이 멸망하였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서기 185년까지 조문국은 존재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의성 금성산고분군(경상북도 기념물 제128호)이 위치해 있는 금성면 일대가 조문국이 있었던 터전임이 틀림없다. 이 일대의 고분은 1960년대 부터 발굴이 이루어져 수많은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우형 금동관, 금동관모, 은제관장식, 환두대도, 금동귀걸이, 의성양식 토기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 되었다. 이들 유물들은 대부분 5~6세기에 만들어진 유물들로 조문국의 후예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의 고분군을 보여준다.
의성의 토기
의성에서 사용한 토기
대호, 대대리 2호분 출토
탑리고분 출토
금동 신발
3층 기획관의 지도 전시물
3층 옥상정원의로 나가본다..
3층에는 옥상 정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다른 볼거리는 없고 의성의 산맥과 어우러진 풍경이 볼만하다. 그늘이 없어서 더운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옥상 정언에서 조문국 사적지가 보다.
박물관 옥상에서 주변전경을 본다. 조문국 박물관 야외에는 물놀이 공원도 있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조문국 박물관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왔다.
박물관을 보고 나와 야외공원도 둘러본다.
박물관 앞에 위치한 분수대
야외 마당에있는 석탑
미수 허목의 시비
박물관 입구에서는 예서체로 돌에 새겨진 "과조문유감(過召文有感)"의 시비가 있어, 조선 후기의 문신인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이 당시 사촌형인 의성현령 허후에게 놀러 왔다가 지은 시(詩)이다.
千載召文國(천재조문국) 천년의 세월 저편 조문국이여
亡墟足悲凉(망허족비량) 망한 옛터 슬프고 처량하여라
繁華不復睹(번화불부도) 번화했던 그 모습은 오간 데 없고
荒草野花香(황초야화향) 거친 풀밭 들꽃만 향기롭구나
壘壘見古墳(누루견고분) 옛 무덤들 총총하게 늘어섰는데
濯濯無白楊(탁탁무백양) 벌거벗은 백양은 보이지 않네
田父耕隴上(전부경롱상) 언덕에서 밭을 갈고 있던 농부는
猶說景德王(유설경덕왕) 아직도 경덕왕을 말하는구나
天地一何悠(천지일하유) 그토록 오랜 세월 흐를 동안에
終古幾興亡(종고기흥망) 그간의 흥망이 몇 번이었나
物理本無常(물리본무상) 만물 이치는 본래 무상하건만
人情徒自傷(인정도자상) 인정은 속절없이 슬퍼하누나
感起前古恨(감기전고한) 옛날의 일에 대한 감회 못 이겨
獨立慨嘆長(독립개탄장) 홀로 서서 오랫동안 탄식하노라
야외 마당에는 연자방아도 있었다.
의성 초전리 지석묘 (고인돌), ‘초전리 지석 묘’인 고인돌 이며, 옛 금성초 조문분교 뒷마당에 있던 지석묘군 1-1호 이다.
석실분 앞의 석인
아이들이 좋아할 공룡놀이터도 있었다.
공룡알 모양 놀이기구와 공룡뼈 모양의 시소도 있었다.
아기공룡발자국 설명
발자국 화석 모형, 의성군 금성면 만천리 화석단지의 114개 공룡 발자국 모형이고 앞발과 뒷발의 자욱이 완벽하게 관찰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렬이며 세계예서 가장 작은 용각류 보행렬이라고 한다.
옆의 도자기 정원으로 간다...
조문국박물관은 조문국의 역사와 선사 시대, 삼한시대, 삼국시대 및 의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화려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었던 조문국의 옛 터전인 의성 금성산고분군과 출토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는 의성조문국 박물관을 찾아서 조문국의 찬란했던 문화를 느껴보고 바로 인근의 오늘 마지막 여행지인 조문국사적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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