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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바위의 그늘에 가려 늘 지나친 팔공산 선본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와 선본사 삼층석탑
    사찰여행/경상도 2018. 10. 6. 08:57

    갓바위의 그늘에 가려 늘 지나친 팔공산 선본사와 선본사 삼층석탐   

      

      

    2018.     10.    6. 

      

      

    2018.   10.   4.    혼자서  경상북도 경산시 대한리에 위치한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에 기도 올리고  대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약사암 방향으로 해서 선본사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선본사를 들러보고 대한리로 내려가다 용주암의 마애석불도 만나보고 불굴사도 들려보는 여행 이다.. 


    선본사 주차장 도착 후  갓바위 까지 847계단을 오른 후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부처님을 뵈옵고 기도 올린 후 내려와서 오늘 두번째 여행지는 선본사와 선본사 삼층석탑 이다...

      

      




    갓바위에서 약사암을 거쳐 등산 시작점에 있는 갓바위로 오르는 입구 금륜교 도착이다.  








    갓바위에 가려 갓바위 지척에 있지만 늘 지나치기만 했던  오늘의 두번째 여행지 선본사로 이제 향해 본다...

    넒은 공터가 나오는 일반 노선버스 종점 회차 지역에서 ...





    등산 시작점에 세워진 조형물  우측으로 가면 선본사로 가는 길이다경산쪽에서 갓바위로 오르는 길목에는 선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본사 입구에는 커다란 노거수들이 절 입구의 호위하고 있다..





    팔공산 관봉 갓바위 오르기 전에 위치한 절, 선본사





    일주문을 통과해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엄청 많지만 선본사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갓바위 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다. 선본사는 본절과 갓바위 부처가 있는 웃절로 나뉜다.





    선본사는 한국 약사신앙의 대표적 성지로서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관봉 아래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영사찰로 속해 있다.

    선본암중수기문과 여러 자료를 통해 491년 소지왕 13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극달화상에 관한 기록이 없어 자세한 것은 알수 없다고 하며 그 뒤 수청스님이 1641년 인조 19년에 중창 하였다. 그 이후로도 1765년 영조 41년에 기성스님의 중창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 중수를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재의 가람 배치를 보면, 금당인 극락전을 비롯해서 좌우에 선방 및 요사체, 극락전 오른쪽에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절 앞쪽에는 선정루가 세워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선정루(禪定樓)가 있는데 선정루 입구 쪽이 공사중이라 옆길로 사찰에 오른다.





    선정루 우측으로 올라가는 곳이 경내의 입구로 오래된 노거수들이 인상적이다.








    중앙에 종각인 선정루(禪定樓)’가 보인다선정루는 1층과  2층은 콘크리트로 된 건물이고 그 위에 3층은 한식 목조로 얹은 형태로 주심포식 팔작지붕이다정면 2칸 측면 2칸인 이 건물은 1층은 통로. 2층은 사천왕상이 벽에 그림으로 되어 있는 천왕왕문. 3층의 범종각 등 3가지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선정루 맨 윗층은 법종각이다.  종무소와 공양간 요사가 마주 보고 있다..








    마당에서 본 선정루. 밖에서 보면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나 안으로 들어와서 보면 단층구조이다마당은 선정루의 3층 범종각과 같은 높이다. 그래서 3층에서 바로 들어 갈수 있는 통로가 있다.





    지금은 선정루 아래 공사로 출입금지 푯말이 앞을 가로 막고 있지만 그곳엔 범종과 건물에 비해 작아 보이는 법고, 천정 높게 목어와 운판이 걸려 있다.



    선정루 앞에서 본 선본사 전경


    극락전 마당이다찾는 사람이 적어 조용한 느낌이 사진에도 나타난다가끔 한두 명 씩 오가는 발길이 있지만 고즈넉한 느김을 절간 곳곳에 베어 있는 모습이다주차장에서 50m 거리지만 사람들은 이곳엔 관심이 없다.


    선정루를 올라서면 극락전 앞뜰이다. 극락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종무소와 공양간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향 극락전 우측에는 조촐한 모습의 산신각이 있다.





    극락전은 선본사의 법당으로 정면 3,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85년에 지어졌다.


    선본사의 극락전 아래 작은 소나무 두 그루가 앙증맞게 예쁘다. 계단 양쪽에 파손된 석등의 하대석과 간주석이 선본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사적상 기원으로는 무려 1500년이 넘어가는 유서 깊은 곳이지만 원래의 건물들은 모두 사라진채 경내에 남아 잇는 흔적이라고는 축대 앞 석등 받침들 정도이다.

     

    극락전 계단 좌우에 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석등의 아랫도리가 있다. 윗도리는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 속에 휩쓸려 사라지고 간신히 좌대(座臺)라 불리는 아랫도리만 간신히 남아 신라 석등의 아름다움과 선본사의 오랜 내력을 가늠케 한다. 기단에는 연꽃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연꽃의 향기가 아련히 풍기는 듯하다.

     

    이곳이 유서 깊은 사찰이었음을 알려주는 석등 받침돌은 신라 하대의 작품이라 한다.





    팔공산 선본사 주 법당 극락전 불단에는 자애로운 모습의 극락전 아미타3존불을 봉안 했으며, 서방정토(西方淨土)의 주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좌우로 대동하고 앉아 있고, 뒤쪽에 후불탱화가 든든하게 자리해 있다.






    후불탱화 외에 신중탱화와 관음보살도, 문수보살도와 보현보살도 등이 내부를 수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1987년에 제작되었다.









    극락전 앞에서 바라본 정갈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선본사 경내




    선본사 극락전 너머로  바라본 능성재 산줄기


    능성재에서 서쪽으로 가면 팔공산과 동화사로 이어지며, 동쪽은 은해사(銀海寺)와 백흥암(百興庵)으로 이어진다



    선본사 종무소로 쓰이고 있는 요사





    종무소로 쓰이고 있는 요사 현판 글씨는 포항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경주에 이사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게를 만들어 가고 있고 한자와 한글, 그림에도 모두 골고루 조예가 깊은 솔뫼 정현식 선생의 글씨다.





    선본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요사는











    공양간으로 쓰이고 있다.







    향 극락전 오른편의 산신각





    극락전 좌측에는 정면 1, 측면 1칸의 단촐한 크기의 산신각이 있다예전에는 산령각(山靈閣)이라 불렸으며 지금의 건물은 1985년에 새로 지었다내부에는 산신탱(왼쪽)과 독성탱(오른쪽)이 나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촐한 모습의 산신각(山神閣),  산신각 현판 글씨도 솔뫼 정현식 선생의 글씨다.



    관봉과 농바위 능선의 전경


    선본사에서 바라본 관봉,  산 정상이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이 계신 곳이다.

    갓 바위의 필요한 용품들을 실어 오르내리는 삭도 입구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곤돌라가 뚜렷하게 보이고 갓바위의 하단인 참성각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선본사 삼층석탑이 보인다.



    관봉의 약사여래좌상과 선불사 사이의 산 능선상에 삼층석탑 1기가 있다.




    선본사는 갓바위를 관리하는 본절이지만 오히려 갓바위의 그늘에 제대로 가려 경내는 썰렁하다. 허나 고요하고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제대로 누릴 수 있으며, 사람들로 늘 북적거려 기도를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갓바위와 달리 마음 편히 예불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선본사 경내에는 법당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산신각과 요사, 선방 등 7~8동의 건물이 있으며, 갓바위 지구(웃절)에는 8~9동의 불전이 있다. 소장문화유산은 관봉 꼭대기의 갓바위부처(관봉 석조여래좌상)와 노적봉 부근의 3층석탑(경북지방유형문화재 115)이 있으며, 불상의 대좌와 석등의 좌대(座臺) 등 신라 후기 석조 유물이 여러 점 존재한다.





    공양간 뒤편으로




    충조당이라는 넓은 팔작지붕의 전각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다.









    스님들의 수행공간 앞에서 바라보니 선정루 아래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즈넉한 선본사







    극락전 앞의 마당도 단정한 듯 운치 있다. 공사로 인해 법종각 아래를 통해 선정루로는 못 내려 가고...





    선정루 우측 길로




    운치 있는 선본사를 내려 간다...








    선본사를 내려가다가 아쉬운듯 뒤 돌아본 선본사...





    선본사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면 선본사 삼층석탑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지금은 공사로 다리를 막아두어 옆길로 오른다.





    삼층석탑으로 향하는 마음은 어린 아이의 마음과 같이 이유 없이 즐겁고 이유 없이 웃음이 나온다.





    선본사 삼층석탑은 관봉 쪽으로 코스가 이어지지 않아 산길을 올랐다 다시 원위치로 내려와야 한다.









    이 길은 가파른 길로 선본사 입구에서 250m 거리에 있다.









    선본사 삼층석탑 오르는 길 옆에 쉴수 있는 의자도 놓여 있었다.





    이제 선본사 삼층석탑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15호) 이 보인다...





    선본사 삼층석탑은 약사여래좌상과 선본사 사이의 산릉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후기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15호인 삼층석탑은 1979년에 무너져 있던 석탑의 부재를 모아 복원해 놓았다. 주변에는 석등 부재인 석등 연화대석과 팔각지붕돌 등이 있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멋을 지닌 탑으로, 지붕돌 받침이 5단이고, 네 귀퉁이가 살짝 올라간 점 등으로 보아 남북국 시대 신라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안정된 체감비(遞減比)와 각 부의 양식으로 볼 때 신라 말기인 9세기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도굴로 무너진 것을 1979년에 복원한 것이다. 원래 1층 탑신에 사리공과 사리함이 있었으나 도굴되어 없어졌고선본사 삼층석탑 처럼 사찰의 중심에서 벗어나 산봉우리에 석탑을 건립하는 예는 남북국 시대 신라 말기부터 등장하는데, 당시 성행했던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탑의 높이는 4.5m 또는 4.6미터이다. 이중 기단 위에 방형의 3층 탑신부를 세웠다.

    아래·위층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두 기단 모두 탱주(撑柱, 버팀기둥)2개이다.





    하층기단 갑석(甲石)의 윗면에는 호각형(弧角形) 2단의 받침을 두어 상층기단을 받고 있다.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진 상층기단의 면석 역시 양쪽에 우주(隅柱, 귀기둥)와 가운데에 탱주 2개가 새겨져 있다. 윗면에 놓인 갑석의 아랫면에는 각형 1단의 부연(副椽)이 있고, 윗면에는 각형 2단의 받침을 두어 초층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의 각 층 몸돌에도 우주를 가지런히 조각하였다.





    옥개석(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과 각형 2단 괴임을 조각하였다. 탑신석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구성되었다. 초층탑신은 2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탑신에 비해 높게 조성되었으며 복원시 사리공(舍利孔)이 확인되었다.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추녀는 수평을 이루다가 전각(轉角)에 이르러 살짝 반전되어 안정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선본암 삼층석탑(慶山 禪本庵 三層石塔) 갓바위선본사 사이의 팔공산 능선 위에 자리한 탑으로 사찰 전면의 높직한 봉우리에 건립되어 있다.













    조용한 장소이다





    선본사 삼층석탑에서 선본사가 가까이 내려다 보인다.




     선본사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팔공산 노적봉은해봉 쪽 ~





    선본사 삼층석탑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아무런 표지판 하나 없어 선본사와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 찾는이 없는 아주 조용한 곳이었다..





    선본사 삼층석탑 다녀 오는 길은 모든 근심은 사라지고 홀연히 무아지경에 이른다.





    그렇게 선본사 삼층석탑을 보고





    공사로 혼잡한 선본사 입구로 내로 오지 않고





    내려오는 길 입구는





    갓바위로 오르는 입구 금륜교  옆 팔공산종합 안내도 옆의 길로 내려와서





    금륜교를 지나





    넒은 공터가 나오는 일반 노선버스 종점 회차 지역인

     




    선본사 일주문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간다..

    종점으로 나오니 속세로 나가는 버스가 막 중생을 태우고 있었다. 아비규환의 속세로 내려갔다.





    선본사는 '해동제일기도성지’이다..








    길 오른쪽으로 밀림처럼 빽빽한 나무들,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땀을 식혀주는 그 길을 내려간다.





    팔공산에는 관음 휴게소 입구까지 가을이 내려와 있었다..








    그렇게 관음 휴게소 앞에 도착한다..





    관음 휴게소 앞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대한리로 내려가다 오늘의 세번째 여행지 원효암의 마애석불도 만나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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