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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화산 법주사-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773번지(소보면 달산3길 215번지)
    사찰여행/경상도 2018. 6. 24. 17:57

    청화산 법주사



    2017.     6.    24.

      

      

    2017.   6.   23.   형제들과 이맘때 엄마생신 즈음이면 친정엄마 산소에  와서 산소도 들러 보고 산소 근처의 정자에서 맛난 고기도 구워 먹으면서 친정엄마를 기념한다.

    친정 엄마 산소로 오면서 들러본 군위군 소보면 법주사 이다.....






    법주사 표지판을 따라 들어간다...    2.5km 지점에 법주사가 있다고 한다..







    좁은 길을 따라 구비구비 산길을 오른다.

    멀리 보이는 청화산의  자락 그 장군봉 아래에 법주사가 자리한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 법주사와는 동명이지만, 규모는 그것보다 작고 분위기는 그것보다 더 오랜 세월을 지내온듯, 노쇠하고 기운 지친 모습을 한다.






    2015년 신축한 법주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법주사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773번지 (소보면 달산3215번지) 청화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실제로 법주사하면 충북 보은면에 자리한 속리산 법주사를 떠올리곤 한다.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시대로 부터 고려조선지금에 이르기 까지 중창. 삼창을 거듭하며 뛰어난 고승대덕들을 배출해 낸 큰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주문을 지나





     고운 오솔길을 조금  올라가면 죄측에 시무외인을 하고 계신 석가모니불 입상이 세워져 있다.










    법주사 입구에 서 계시는 군위 법주사 초입에서 만나는 마애 석불입상 이다..   잘 생긴 숲길을 따라 올라 뜬끔없는 불상을 만나니 이제 절터이구나  싶다..... 














    법주사 초입에 3층 건물의 설선당이 먼저 보인다..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이곳에 주석했으며 일연대사가 총림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사찰에 전해내려 오고 있어 법주사의 옛 사세를 짐작하고 남겠다.

    '부처님의 법이 상주하고 있는 도량'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는 사명을 지었던 것도 이러한 정황들이 뒷받침해 주고 있는 듯 보인다.

    지금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법당을 신축하고 오래된 전각을 정성껏 보수해 지금의 법주사에는 오로지 에 기대어 이를 구하고자 하는 스님들의 매진이 계속 이어져 나가고 있다.






    이절의 주지 스님은 팔공산 호랑이로 알려지신 .... 백흥암의 주지 스님이셨던 육문스님이다이곳 청정 비구니 도량을 이룩하기 위해 혼신을 바치고 계시는 주지스님이다.














    법주사 종합 안내도






    지금은 경내에 보광명전, 영산전, 산신각, 일영당, 그리고 최근에 완공된 설선당, 청화선원 등이 있다.




    2016년 신축한 보관루가 이다..







    보광루 누대 아래로 해서





    부처님 세계 보광명전을 향하여





    오른다..








    보광루 들어서서 바라보니 '청화산 법주사' 편액을 달고 있다.





    보광명전 1단 아래 마당에서 바라본 보광루 모습이다..



    왕멧돌,  요사 일영당,  영산전,  보광명전,  명부전이 차례로 보인다..





    설선당의 2층과 3층이 날렵하니 앉아 있다..



















    보광루 옆으로는 2001년 신축한 육화당과 2014년 신축한 화엄당이 있다.







    단아한 육화당









    새악시 처럼 얌전한 2014년 불사한 화엄당







    보광루를 다시 바라본다..



    이제 보광명전 마당에서 바라본 육화당과 화엄당









    보광명전 마당에서 바라본 설선당과 보광루






    보광루를 들어서자 야단법석을 떨어도 남을 널직한 마당이, 그리고 아까와는 사뭇 다른 화려한 단청에 웅장한 보광명전이 떡하니 서 있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청화산 법주사는 신라 소지왕때 건립하여 몇번의 중창불사를 하였던 곳이다.





    1999년 신축된 본당 보광명전은 고찰의 모습은 쉽게 만날 수는 없는 모양세다.




    보광명전 정면 소맷돌 옆 비천상








    보광명전 정면 소맷돌 옆 주악비천상









    보광명전으로 주불은 아미타불로 좌우 보처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 되어 있다






    아미타불과 관세음. 대세지보살 그 사이에 문수. 보현보살 입상이 협시하고 계신다.





    법주사 보광명전내 삼장탱



    좌측 벽면에는 삼장탱화 (천장보살, 죄측 제화갈라보살, 우측 지장보살)를 모시고 있으며,  중앙에 천부중을 거느리는 천장보살님은 천상세계 중생을,  좌측에는 제화갈라(지지, 허공장보살)보살은 허공세계 중생을,  지장보살님은 명부중을 거느리고 지옥세계 중생을 관장하고 계신다고 한다.









    향 부처님 우측단의 삼장탱






    법당내 소종











    보광명전 내부 벽화






     향 부처님 좌측 벽면에는 신중탱화를 모시고 있다.








    삼존불 아래의 불단도 참으로 장엄 그 자체다..








    불단 위의 연등





    삼존불 위로 장엄한 닫집





    닫집 위에는 용3마리가 부처님을 호위한다..











    우물정자 천정도 장엄의 극치이다..











    보광명전 내부 벽화






    보광명전 내부에는 괘불탱이 놓여 있었다..



    군위 법주사 괘불탱은 1714년에 조성되었고, 화려한 괘불의 전통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괘불화 연구에 크게 중요시 된다고 한다.   명주바탕이어서 훼손된 부분이 많지만 목부위나 상단 등 부분적인 탈락 외에는 전체 불상은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서 퍽 다행이라고 한다.














    장엄한 부처님의 세계 보광전을 충분히 보고





    밖으로 나와서 아름다운 보광명전의  벽면 벽화를 본다.




     

     법주사 보광명전 외부벽화








    108평 대형 법당인 보광명전은 너무나 장엄했다..





    보광명전의 아름다운 꽃 문양으로 장식한 문살












    보광명전 외벽에는 십우도를 비롯한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보광명전은 1999년부터 불사를 하여 20121115일에 점안식을 가질 정도로 10여년 이상 불사를 하여 완공한 전각이다.




    너무나 조용하여 발자국 소리가 날까봐 아주 조심 조심 사찰내를 다녀본다..








    보광명전 뒤로 멋진 돌담이다..





    보광명전 돌담아래의 야생화





    벌써 여름꽃 수국이 탐스럽게 피었다.





    향 보광명전 우측의 법주사 명부전






    명부전 꽃살문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무독귀왕이 협시를 이루고 시왕이 있는데 비구니스님 한분이 열심 기도중이어서 들어가 볼수가 없다..






    보광명전과 명부전 사이 뒷단으로 청화선원이 자리하고 있다. 









    스님들께서 공부하시는 청화선원










    향 보광명전 좌측으로 일영당이 자리하고 그 앞에는 왕멧돌각이 있다.





    법주사 요사 일영당



    영산전 앞에서 바라본 일영당




      일영당 앞에 잇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법주사 왕맷돌을 모신 전각





     

    법주사 왕맷돌(경북 민속자료 제112호)



    신라 소지왕때 심지왕사, 또는 은점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군위의 법주사가 얼마나 사세가 대단했는지는 먼저 왕맷돌을 통해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왕맷돌은 국내에서 발견된 맷돌 중 가장 크고 구멍이 4군데나 뚫려 있는 원형의 석조물로 열 사람이 한꺼번에 힘을 합쳐 들어야 겨우 들 수 있을 정도로 육장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300년전에 만들어진 이 왕맷돌만 보더라도 당시 얼마나 많은 스님들이 여기서 수행했는지 알 수 있다.






    이곳 법주사(法住寺) 는 신라시대에 창건할 당시에는 그 규모가 대단히 컷으나 그 후 소실되어 약 300년 전에 소규모로 중창되었다고 전한다.

     

    왕맷돌은 이 절 남쪽 200m 가량 떨어진 밭두렁에 반쯤 묻혀 있던 것을 30년 전에 신도들이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니 필경 옛 법주사 요사寮舍 가까이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암돌, 수돌 모두 지름 115cm, 두께55.5cm로 윗쪽에서 옆쪽으로 나있는 구멍에 줄을 메고, 거기에 굵은 나무믈 꽃아서 돌린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맷돌인데 이러한 구멍안 큰 맷돌은 중앙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간간히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고대로 부터 널리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영당과 화엄당 사이에 장독대가 자리하고 있다.





    정갈한 법주사 장독대







    장독대에서 바라본 법주사 전경이다..








    법주사 영산전과 산신각








    법주사 영산전과 오층석탑





    보광명전과 명부전 사이로 높다란 단위에 자리하고 있던 청화선원을 영산전 앞에서 바라본다.





    신축된 보광명전 뒤편 한단 위에는  과거 본당인 보광전 지금은 영산전과 오층석탑과 산신각이다산신각과 영산전이 나란히 자리하고 그 앞에는 오층석탑과 향나무가 있다.





    법주사 오층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호)


    이 탑은 옛 보광전(普光殿), 현재의 영산전 앞의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이중 기단위에 쌓은 높이 3.56m의 오층석탑이다.



    상층기단과 상대 덮개돌 및 4층 이상의 몸돌과 지붕돌은 유실 되었다.

    하층기단 덮개돌에는 2단의 굄이 있어 상대중석이 놓였던 흔적이 있다. 초층에서 3층까지 몸돌 및 지붕돌이 같은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돌 상면에는 굄이 없고 낙수면이 깊고 전각은 경미한 곡선으로 되어 있다.





    4층과 5층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없고 지붕돌의 양식도 다른점 등으로 보아 4층 이상의 부재部材는 이후에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옛스러움에 더욱 마음이 가는 곳이다석탑은 5층 석탑으로 밑에 기단석이 없어져 다시 보강하였다.





    이곳에는 한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던 석탑이 전해오고 있는데 지금은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퇴락한 채 서 있다.




     소원돌

    영산전 오층석탑 앞에 모셔진 이 탑 바로 앞엔 소원을 비는 작은 기단이 있는데 영험 있는 연꽃문양이 새겨진 돌,  기도공덕이 모자라는 사람은 쉽게 들리고,  일심으로 기도하신 분들은 아무리 들려고 해도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는 아주 신기하고 확실한 답을 주는 곳이다.



    세월과 바람의 시간을 지나온 오층석탑은 남루하나 그 당당함이 돋보인다. 어찌 이런 귀한 보물을 이 뒤에 감추어 두었는지 싶을 정도이다. 당당한 풍채에 똑바로 선 석탑은 과거 법주사의 위용을 보여주는 듯하다.


    영산전 앞에서 바라본 5층석탑과 향나무 그리고 신축한 보광명전의 뒷 모습이 보인다..




    영산전 마당 앞에서 내려다본 10년에 걸쳐 불사한 너무나 장엄한 법주사 보광명전이다...



    법주사 보광명전 과 요사 일영당 처마가 서로 사이조게 바라보고 있다.






    영산전에서 내려다본 법주사 전경이다. 보광명전. 육화당. 화업당. 왕멧돌각. 일영당이 각자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었다. 




    영산전에서 바라본 노란 뉴토베키아꽃에 안긴 법주사 보광명전의 모습이다.




    법주사 옛 본당인 보광전으로 현재는 영산전이다.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어주고,   헐기고 낡은 모습으로 묵묵히 뒤에 서있다.





    20121115일에 이곳 군위 법주사에서는 혜국스님을 증명법사로 하여 영산전 부처님 점안식이 거행되었다.

    옛 보광명전 천정에선 묘법연화경 사경이 나왔으며 주불인 아미타불은 우리나라에도 몇 안 되는 목불로 비록 문화재는 아니지만 상호가 원만한 불상이다.





    부처님 좌우로 16나한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미있다..











    법주사 영산전 천정


    군위 법주사 영산전은 1575년 각성스님이 중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전해지며강희 30년 신미년(1690)에 다시 지어졌다고 하니대체로 조선 중기 때의 건물로 보인다.

     




    1977년 법당 천장의 비가 새는 것을 보수하기 위해 용마루를 헐어보니, 화엄경 80권이 발견되었다고 하며(현재 은해사 보관),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본당 서편에 파불(破佛) 15좌를 매몰하고 5불상은 대법당 앞에 매몰해 두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화재 혹은 재난을 당하기 전 이 절의 규모가 매우 웅대하였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만 하다.








    아름답고 다양한 연꽃모양의 그림이 가득한 화려한 옛 보광면전의 천정이었다오랜 누수와 습기로 인하여 단청이 많이 손상된듯 하였.














    늙은것도 서러운데.. 

    돌담의 위에 선 오층석탑, 그리고 그 뒤의 낡은 전각이 보인다. 석탑이 그곳에 있음은 곧 그 뒤의 전각이 원래의 법주사 본당이란 것을 알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 뒤에 오래된 전각은 과거 법주사의 본당이었던 보광전이 그 자리에 서 있다.

    "늙은 것도 서러운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새로이 불사하는 것도 좋지만 과거의 귀함이 더 먼저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베인다.





    법주사 영산전 주련










     오층석탑 옆에 서있는 법주사 향나무











    법주사 산신각





    이 산신각은 2005년에 건립되었으며 산신탱을 봉안하였다.














    법주사 산신각을 들러 산신님께 기도 드린 후






    대웅전 마당으로 향해본다..




    과거의 영화로움은 뒤로진신사리가 봉안 되었었다는 오층석탑과현재 자리에서 약 200m정도 밖의 밭고랑에 쳐박혀 있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긴 왕맷돌모두 법주사의 과거 영화를 보는 듯하다. 대찰의 증거인 듯한 왕맷돌을 보며 과거의 영화도 지금은 이렇게 보호 전각속에 고이 모시어져 있다. 그 규모라면 많은 사찰을 거닐었을 터이지만 지금은 영천 은해사의 말사이다.




    법주사(法住寺)는 글자 그대로 부처님 법이 상주하고 있는 도량이란 뜻인데현재 회주이신 육문 큰스님을 비롯하여 무진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이 오로지 불법에 기대어 부처님 법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신다.
















    법주사 설선당(法住寺 說禪堂)

















    산내와 향내, 그리고 풍경의 소리가 가득한 산사의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번듯한 대가람으로 찾아오는 중생들의 편함을 꾀함도 좋지만, 숨 깊게 베인 옛것의 되살림이 아쉬웠던 법주사 여행이었다.


    엄마 산소 가다가 덤으로 볼수 있었던 군위군의 법주사를 나와서 우리 고향 선산에 묻혀 계시는 울 엄마를 만나러 길을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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