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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호해수욕장 조개잡기(전북 고창군)
    여행방/전라도 2018. 6. 17. 23:02

    동호해수욕장 조개잡기     

     

     

    2018.     6.    17.

     


    2018. 6.  15 ~ 17 (2박 3일)  우리 부부와 큰딸 내외 손녀 둘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한 전라도 고창. 군산 여행길 이다...


    제 1일은 11:00 출발하여 청통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후  고창 펜션으로 이동하여 구시포 항에서 저녁 식사 후 숙소에 쉬고

    제 2일은 아침일찍 갯벌에 나가 조개 잡이하고 11:00 경 변산으로 이동하여 변산 채석강에서 바지락 국수랑 바지락 죽을 먹고  하고 방조제를 따라 선유도로 가서 선유도 일대를 보고 군산으로 이동하여 다시 고창 선운사 들러 보고  펜션에서 바베큐로 2일 저녁을 마무리 하고

    3일은 늦잠자고 천천히 출발하여 고창 선운사 근처에서 풍천 장어 구이를 먹고 포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제 2일의   오전 일정은 아침 일찍 먹고  갯벌에 나가 조개 잡이하는 일정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산책한다..





    이 조형물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생뚱맞게 있어 펜션 사장님께 물어봐도 잘 알지를 못한다..




    해양테마파크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전망대 바로 건너편 바다로 나가면 명사십리 해안가가 펼쳐진다.

    이곳은 다른 바닷가와는 다르게 멋진 백사장이 있는데 주변에 사람사는 시설이 거의 없어서 참 원시적인 느낌이 물씬 ~

    이제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다.   아침먹고 조개 잡으러 오면 딱이겠네...

     




    이렇게 막막하게 직선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는 것도 아마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바다쪽으로 돌출된 바위지대를 빼고는 북쪽 동호해수욕장 방향으로도 거의 직선 형태이다.

     

    멀리 떨어진 한적한 섬에 가지 않고는 참 오랜만에 사람의 손대를 타지 않은 해변을 만났다.

     

    이곳 명사십리 해안에서는 그냥 아무일도 하지 않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몸과 마음을 다 내려 놓아도 불편하지 않는 것 같다무인도에 혼자 와 있는 기분 ?

    이곳 바다에서 만나는 풍경 하나하나가 다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넉넉한 마음의 풍요가 느껴진다.

     

    늘 아름다운 곳을 찾아 다니면서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에서는 그냥 평범함이 좋고 적막하고 한적한 해안 풍경에 가슴이 촉촉하게 적셔진다.





    명사십리해안에서 북쪽으로 5분만 걸으면 동호해수욕장으로 명사십리와 붙어 있다...





    동호해수욕장은 해리면 동호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수백년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4km의 백사장은 모래가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한 곳이며 해당화 공원이 멋스럽다.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동호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동호해수욕장은 300년 소나무 가 유명하다.





    수백년된 소나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특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고 한다. 4km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모래발이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붐비는 사람들숨막힐 듯 내리쬐는 여름바다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 동호해수욕장이 제격이 아닐까 ?....
    아름드리 소나무가 드리운 그늘 아래서, 신선한 회 한 접시로 누리는 한여름의 신선 같은 여유로움 !
    거기다, 해변을 따라 새로이 꾸며진 지압로를 거닐며 발바닥 부터 마음속까지 전해오는 편안함을 느껴보는 시간..   한 여름의 동호해수욕장은 피해갈 수 없는 숨은 매력이라고 하겠다.




    또한 동호해수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으니  바로, 해당화 동산! 5월 무렵이면 말 그대로 바닷바람을 피해 수줍게 피어있는 해당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아이러니 하게도 이곳의 최고 명장면은 해당화보다 더 오묘한 빛을 뽐내는 해넘이다.
    너른 갯벌 저편으로 마지막 남은 불그스름한 햇빛을 반사하며 찰랑거리는 바다와 한낮의 해와는 달리 눈 깜짝할 사이 숨어버리는 아련함 때문에 더욱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동호의 낙조.
    이러한 장관들에 눈을 두고 하염없이 갯벌을 거닐다보면 바람에 날려 오는 바다 내음과 발 끝으로 젖어드는 염도 높은 바닷물이 일상 속의 진한 땀과 눈물까지.. 소리 없이 씻어주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동호 해수욕장과 구시포항 그 사이를 잇는 해안도로도 바다의 풍경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해안도로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해안림을 관통하는 이 해안도로 때문에 서해안에서 거의 원형으로 남아 있는 마지막 해안생태계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는 해안도로는 정상적인 해안의 모습을 해치고 각종 생태 종들의 이동을 차단한다.





    그렇게 낯선곳에서의 아침을 맞으며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산책하고 돌아오니 할머니를 몹시 기다렸다는 손녀가 나를 맞아준다..




    할아버지가 부지런히  준비해준 아침을 맛나게 먹고...















    핀란체 팬션 ~

    팬션 바로 앞 갯벌에서 조개를 캘수 있도록 호미랑 장갑바구니,   장화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

    정통 핀란드 방식으로 지어진 핀란체 펜션은 전북 고창 바닷가 해양파크 내에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갯벌체험활동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장화나 호미. 장갑 등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동호해수욕장. 조개도 잡을 수 있고 갯벌체험과 여름에는 시원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물이 어마어마하께 빠져서~ 갯벌이 우아~ 200m 쯤 되나 끝도 안보인다.


    수심 또한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은 휴식처로써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 신경통 환자들의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소로 유명하며 높은 염도 때문에 인근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었다..





    저기 바다 끝에 있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바다..   바다를 떠올려보면 저마다 뇌리에 스치는 익숙한 장면들이 있을 것이다.

    찬란한 일출일 수도 있겠고, 조용히 다가오는 낙조나 거친 파도싱싱하게 꿈틀대는 횟감들, 모래사장에 써놓은 글자들화려한 파라솔들서로를 물속에 빠트리려고 난리법석인 해맑은 청춘들의 발자국 같은 것들..
    이렇듯 바다는 고여 있는듯 하면서도 생동하고, 고즈넉한 듯 하면서도 젊다.
    이 아이러니한 에너지를 고창 동호해수욕장에서 만났던 그 여름우리의 바다는 그들의 눈물보다 짭짤한 맛으로 다가 왔었다...





    수심 또한 1미터 내외로 얕아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격인 데다, 동호 앞바다는 어종이 풍부해서 바다낚시터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니..
    해변의 다채로운 모습만큼이나 동호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도 남녀노소, 각양각색!
    특히 여름 휴가철엔 해수욕장 특유의 후끈후끈한 활기를 느낄 수가 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조개잡이로 향한 곳. 고창 동호해수욕장 동죽조개를 잡으러 왔다.

    이곳 동호해수욕장 갯벌은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진 갯벌로 멀리 안으로 들어와도 발이 쑥쑥 빠지진 않는다.





    잔물결처럼 주름이 져 있는 갯벌 표면 사이사이에 빠지지 않은 바닷물이 고여 있었다.

     






    손바닥만 한.. 공간에 모래를 걷어내면... 동죽조개가 이렇게 촘촘히 박혀있다.








    바닷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진 전북 고창 동호해수욕장의 갯벌이 시원하다.








    갯벌은 그대로 갯벌인 것이 좋다.








    한 시간 만에..  우리가 가져간 통들을 모두 채웠다.
    바닷물이 고인 곳에 가서 조개에 묻은 뻘과 모래를 씻어낸 후.. 바닷물도 같이 채워 둔다.




     

    급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공중화장실이다.   무료운영하고 마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향기로운 냄새가 나진 않으나 비교적 깨끗하다.   화장실에 화장지도 있다.








    급수대





     개수대이다.





     주위에 식당들도 많이 있다.





     아직은 그런데로  한적하다.





     캠핑장은 아니기에~  파쇄석이나 잔디가 아니다.   그리고 전기도 없다.  참고하시 길...






    조개도 캐고 손발도 대강 씻은 다음 5분 거리의 숙소로 돌아 왔다.   이제 숙소에서 씻은 후 다음 일정을 위해 숙소를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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