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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오동도 (전남 여수시)
    여행방/전라도 2018. 3. 21. 18:49

    여수 오동도   

      

      

    2018.     3.    21.



    2018.   3.     20  . 지인과 함께한 거문도. 백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강풍주의보로  들러본 여수오동도와 향일암 여행으로 먼저 여수 오동도 부터  돌아 보는 여행 이다...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 자리한 오동도.

     '바다의 꽃섬' 또는 '동백 섬'이라 불리기도 하며 먼 옛날 이곳 일대에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렀다고 한다임진왜란 때는 오동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손수 심어서 활로 만들어 썼다는 해장죽(海藏竹)이 많아서 '죽섬'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는 강풍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 되어 있었다..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가슴이 뻥 뚤린다.   케이블을 타지 않아도 올라가 보길 권한다. 해상케이블카는 왕복 일반케이블은 13.000원 크리스탈케빈은 20.000원이다.

    강화유린인 크리스탈케이블카는 발아래로 투명한 유리너머 바다와 스릴을 맛본다.





    동백섬이라도 불린다는 오동도에 가봤다!

    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지만 이제는 긴~ 방파제를 이용해서 걸어 들어갈 수 있다꽤 긴 방파제기 때문에 동백열차도 운행한다.

    우리는 걸어서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방파제를 걸으면 오동도 섬에 도착이다.






    오동도까지 걸어가는 방파제에는 오동도의 전설이 조형물로 나타내고 있고 조형물을 보며 오동도의 전설을 곱씹으며 걷는 방파제 길이다.





    오동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육지와 섬을 잇는 방파제 길을 건너게 되는데 입구에서 섬까지 15분정도 걸어가는 이 길은 방파제 따라 걷는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된 길이라고 하는데 모세의 바닷길이 열린 듯 바다 사이로 걸어 가는 방파제 길이다.

    저 멀리는 이번 엑스포 등대로 생각되는 빨간 등대와 흰 등대가 보인다.





    방파제 길 끝에는 계속 앞으로 섬 중앙으로 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용굴과 등대로 올라가는 오름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오른쪽 용굴 방향으로 올라갔다.





    오동도 입구 전망대 이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요트 경기장도 보이고 여수 엠블호텔도 보인다.





    계단을 오르면 동백꽃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쭈욱 나온다.









     오동도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길목에 걸려있던 ‘오동도 가는 길’





    올라가는 길은 관리를 잘 해 놓아서 비교적 편했다. 다행히 길이 많이 길거나 많이 가파르지는 않았다.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쏟아 내리는 빛이 정말 이뻤던 동백 숲...









    짙은 녹음이 완연한 오동도는 숲길 터널을 만들어 주었는데 오동도는 38,000평 규모로 동백나무와 시누대 등 200여종의 상록수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한창 올라 가다가 안내 표지판에 용굴이라고 적혀 있는 곳을 따라 가면 내려 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이쪽으로 내려가면 확트인 바다 전경이 보이는데 가슴이 시원하게 열리는 기분이었다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용굴이 보였다.













    용굴 입구


    용굴은 여수와 오동도에 있던 용이 지나가던 굴이라고 하는데 이 용이 지나 가면서 큰파도가 치고 밤하늘이 메아리 쳤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오동도 쪽의 굴이 막혔다는데 그 이후로는 용의 움직임을 볼 수 없다고 한다보름 달이 뜨는 밤에 용이 지나 다녔다는 용굴은 유람선을 타고 보면 더 자세히 볼수 있다고 한다..




    바닷바람과 파도, 탁 트인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좋은 용굴,   용굴 밑은 바닷물이 들어와 볼 수만 있을 뿐 들어갈 수는 없다.

    용굴 입구에는 꽤 거세 보이는 파도가 일어 나는데 전설을 믿진 않지만 저런 전설 덕분에 좀 더 재밌는 장소가 되는 것 같다.





    용굴에서 다른 쪽을 바라본 뷰 ~









    등대가 보이는데 등대 쪽으로 향해볼까 한다..









    용굴에서 아까내려왓던 계단을 다시 오른다...









    오동도에는 동백나무와 시누대 대나무 숲길이 더없이 시원하다.





    잠깐 쉬며 바다를 본 후 다시 계단을 올라와 내려 갔는데 등대쪽으로 향하는 길로 보이는 곳에 삼거리가 되었는데 우리는 우측 등대으로 내려왔다.  등대를 향해 뚜벅뚜벅...





    오동도에는 1952년에 세운 25m높이를 자랑하는 오동도 등대가 있다.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여수항과 남해 바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동도 등대는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속하는 곳으로백색8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등탑 전망대에 오르면 여수시 관광지도를 비롯 오동도와 여수 관련 안내판을 볼 수 있다창밖으로 여수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으로흔히 동백섬으로 알고 있는 섬인데 동백섬이라 부르는 이유가 2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고려말 오동도에 오동열매를 따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신돈이 보고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전부 베어내 봉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과 아리따운 부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에서 몸을 던졌는데 그걸 안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그 해 겨울부터 눈 쌓인 무덤가에 빨간 동백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등대 다녀오는 길에 만난 풍경들~





    등대 옆으로 해서 해돋이 전망대로 이동해 본다..





    해돋이 전망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는 망망대해로 수평선이 바라보이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





    시누대 터널을 올라선다..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숲길을 걸으며 원시림 속으로 들어선 듯한 생각에 가슴속까지 홀가분해진 느낌을 받았는데 모든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호기롭게 걷는 길이었다. 그 숲길엔 나무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나무들이 빽빽하게 서있다.





















    숲이 전체를 감싼 오동도는 후박나무와 해송신우대 등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동박새와 쑥새산비둘기 같은 새들도 살고 있고,   바다 근처에는 감성돔과 볼락노래미등과 같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한다

    천혜 자원보고의 오동도...   동백섬 오동도에선 빠르면 10월말부터 다음해 4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동백나무로 가득한 오동도 숲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지........

     








    섬전체가 데크 길로 이루어져 무난히 산책하기 좋다..

























    해안 절벽













    멋진 포토존 자리...





















    이제 거의 다 돌아보고 하산 중에 발견한 이름이 너무 잘 붙여진 둘이 너무 닮은 부부나무













    하산길에 뒤돌아본 멋진 풍경이다..





    다시  하산..





    동백꽃 이름의 영어 까밀이아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 식당등이 있다..





    오른쪽으로 오동도를 해상에서 둘러 볼수 있는 유람선 타는 곳도 보인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 앞의 오동도 동백열차





    '오동도' 글씨 조형물도 이쁘다..









    거북선·판옥선 전시장


    돌비석에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너른 중앙광장에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부터 잔디광장에 목재로 제작된 판옥선과 모형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다.   모형거북선은 실물크기의 1/4 이라고 한다.





    홍보판 뒤로 음악분수대도 보인다..




     

    바다를 조금 더 감상하면서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요트 경기장도 보이고 여수 엠블호텔도 보인다.






    비록 강풍주의보로 거문도. 백도 여행길에는 못 올랐지만 몇년만에 다시 와보는 동백섬도 나름 운치 있었다..

    다시  이동하여 향일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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