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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2018. 2. 21.
2018. 2. 20 . 지인과 함께한 원주 소금산 산행 이다...
포항출발 (07:20) → 군위 → 안동 → 원주 간현유원지 주차장 도착 후 소금산까지 산행 할수 있었다 ....
산행일시 : 2018년 2 월 20일 (화요일)
날 씨 : 날씨 좋은데 미세먼지 많고 대체적으로 포근한 겨울 날씨
산 행 지 : 원주 소금산 (340m)
산행 코스 : 포항출발(07:20) → 영천 휴게소(아침 공양) → 안동 휴게소 휴식 - 원주 간현유원지 주차장 (10:30) → 등산로 입구 (10:50)→ 출렁다리 → 소금산 → 쉼터 → 404 철계단 → 소금산교 → 원주 간현유원지 주차장 (14:30, 4.08km 약 3:30 소요)
산행시간 : 10:50 ~14:30, 약 3:30 ( 출렁다리 정체와 점심시간 포함한 시간 이다.)
아침 07:20 포항 출발, 아침 10:30 간현유원지주차장 도착이다. 주차장 무료 , 평일 화요일에 이미 주차장엔 많은 차들이 붐비고 주차장이 만원이다.
간현관광지는 1990년대까지 최고의 피서지로 사랑받던 곳이다. 2000년대 들어 침체기를 걷던 간현관광지가 최근 새롭게 뜨고 있다.
10시 30분 쯤 도착한 원주시 간현 유원지는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원주를 대표하는 여행지, 간현관광지에 있다.
소금산(343m)이 뒤를 받치고 섬강과 삼산천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그 아름다움을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이 여기로다”라고 노래했고,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은 전국 명소를 돌다 이곳 경치에 반해 상당 기간 머물며 유유자적했다고 전한다.
7080세대에게도 간현관광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1990년대까지 최고의 피서지로 사랑받던 간현관광지는 당시 대학생들에게 섭외 1순위 MT 장소였기 때문. 강변 모래톱에 둘러앉아 통기타 치며 노래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 남았지만 유려한 물길과 우뚝한 산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름답다.
소금산 등산로는 삼산천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약3.5km의 등산코스로 정상부와 코스중간,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3지구 야영장으로 통하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등산 소요시간은 2시간 가량이다.
어느새 소금산 들머리엔 많은 인파들이 진행하고 있다.
간현대교
간현대교에서 비라본 간현대교와 구철교
간현대교에서 비라본 구철교
남한강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끼고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절벽을 이룬 곳, 소금산 다리 옆 구 철로는 레일바이크로 사용되고 있다. 구 철로를 옆에 두고 진행하니 출렁다리 입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900m 15분 정도 걸어 등산로 입구 도착이다.
플랭카드를 보니 1월 11일(목)에 개통식을 한 모양이다. 언론의 힘이 크긴 큰가 보다. 사람들의 표정 속에 기대반 호기심반의 내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한 부모님과 함께 온 꼬마들, 친구들과 온 10대 청소년, 연인들...
등산로 입구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는 500m로 15분 소요된다.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 이정표가 보인다.
산 시작을 알리는 곳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가는 등산로 입구에서 출렁다리까지는 산뜻한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다.
출렁다리를 들머리로 철게단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출렁다리로 진행한다.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어오면 등산로 입구가 보이는데 등산로 입구에서 지속적인 계단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500m정도 500개의 나무 계단을 10여분올라가면 출렁다리가 입구 도착이다..
그 계단을 다 오르면 저렇게 출렁다리로 들어서기 위한 입구가 있다.
출렁다리에 발을 들이기 전, 워밍업 삼아 스카이워크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출렁다리 옆 삼산천이 바라 보이는 절벽 위로 삐죽 튀어나온 스카이워크는 짧은 거리지만 출렁다리와 마찬가지로 바닥 전체를 스틸 그레이팅으로 처리해 출렁다리의 스릴을 미리 체험해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절벽보다 더 앞에 있는 낭떨어지의 떨리는 공포감을 주는 구조물 스카이워크인데 요것도 흔들거린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는 올 한해 무료로 개방되며 이용시간은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도 무료! 지금은 개통한지 얼마 안되서 무료라서 너무 좋아... 올라가면 사람들은 줄서서 전망대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다.
입구를 지나 소금산 출렁다리를 보는 순간.... 헉~ 출렁다리 길이도 길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더 놀랬다. 사람이 너무 많아 다리는 더 흔들리는 것 같았고 높이도 꽤 있어서 어지러웠다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의 출렁다리가 11일 개통됐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소금산 두 봉우리 사이에 길이 200m, 폭 1.5m로 설치된 출렁다리는 지상 100m 높이에 있다. 국내 최장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몸무게 70kg의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38억원이 투입됐다.
출렁다리는 예술미를 한껏 강조했다.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의 등산로 구간을 목재 덱(deck)으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덱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 떨고 있니?
소금산 출렁다리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은 국내 산악보도교 중 가장 긴 길이 200m와 폭 1.5m 의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짜릿함 이라고 한다. 높이도 100m로 국내 최상급이다.
출렁다리는 지상 100m 높이에 만들어져 바닥 아래가 뚫려 있어 짜릿함이 더 하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차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교량 바닥을 격자모양의 강철로 제작했다고 한다. 중간 지점을 지나는데 흔들림이 어찌나 강하던지 무섭 무섭...
소금산 출렁다리를 걸으며 절경을 감상했다면, 소금산에 올라야 비로소 ‘S’자로 휘돌아 섬강에 몸을 섞는 삼산천과 삼산천을 포근히 감싼 소금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송강 정철과 토정 이지함이 지극히 사랑한 간현협곡의 아름다움은 이곳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렁다리에서는 소금산과 그 아래 흐르는 섬강의 경치가 한눈에 보인다.
기암괴석에 울창한 소나무, 검푸른 강물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백사장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강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삼산천 계곡의 수려한 계곡도 잠시 후다닥 빠져 나왔다.
출렁다리를 빠져 나와 바위 오름터에 올랐다. 희미한 삼산천과 간현 유원지가 보인다.
철교 뒤로 오형제 바위가 보인다.
진행 할 소금산 능선이 부드럽다. 솔개미둥지터에서 산정까지는 완만한 경사로와 능선으로 이어진다.
출렁다리가 끝나는 솔개미둥지터에서 소금산 정상을 잇는 800m 산길은 완만한 경사와 능선이 번갈아 이어져 누구나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만하다.
겨울답지 않은 매마른 산길을 걷다 보니 마치 뒷동산 같은 편안한 산길이 정겹기만 하다.
낙엽 쌓인 길을 지나 소금산 정상에 도착한다.
한데, 막상 정상에 서면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정상석이 아니었다면 산정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밋밋한 풍경 때문이다.
소금산(340m), 치악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산님사이에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 받고 있는 소금산, 아마도 출렁다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정상도착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어 잠시 틈을 타서 정상석을 겨우 담는다.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니 쉼터가 나온다.
착한 이정표가 중간 중간 있으니 길 찾기는 좋다. 점심을 먹고 철계단으로 하산한다.
저 암릉 끝머리에 수직 철계단이 있으니 정상지나 날머리로 진행할 것이다.
이정표를 좇아 ‘404 철계단’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리면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광이다. 방금 지나온 소금산 출렁다리는 물론 삼산천과 섬강, 그리고 병풍처럼 솟은 다부진 치악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출렁다리가 실처럼 보인다.
소금산의 또 하나 명물이라는 고목 주위에도 사진찍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암봉 위 주목, 암봉 위에 홀로 선 주목도 그 자태가 여간 멋스러운 게 아니다.
조망터에 서서 삼산천은 여전히 우리를 따라 온다..
소금산 암봉에서 만날 수 있는 간현협곡의 절경
암봉을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404 철계단’이 시작되는 직벽 구간 소금산의 명물 404 철계단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철계단과 흙길을 번갈아 걸어야 하는 하산길은 바위가 많고 가팔라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하산 코스가 남쪽에 면해 한겨울이지만 결빙 구간이 거의 없다는 것....
거의90도 정도의 수직으로 놓여진 철계단에서의 경관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이곳을 내려오거나 오를 때에는 무릎이나 장딴지 부분이 계단에 부딪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몸을 한쪽으로 하고 손잡이를 꼭잡고 조심하여 지나야 한다.
거의 90도 정도의 수직으로 놓여진 철계단에서의 경관은 장관이다.
겨우 내려오니 두 개의 장승이 잘 다녀왔냐고 묻네..
간현유원지 다리 위 출렁다리 위용에 눈길 멈추고...
등산로가 끝나 내려오면서 소금산교를 건너 기암절벽으로 둘러 쌓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간현암이 나온다. 50~60m의 병풍 같은 암벽 중 두군데에 23개의 코스를 1993년 원주클라이밍 협회에서 개발하여 현재 5곳 50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산을 좋아하고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코스이다.
두 개의 봉우리 가운데 출렁거리는 다리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
소금산의 명물 출렁다리는 아래에서 보니 더욱 아찔하다..
아래에서 보니 소금산 능선과 출렁다리를 잇는 두 개의 봉우리, 기암괴석 곳곳에 울창한 푸른 소나무들 그리고 얼음이 된 삼신천과 백사장... 참 멋진 곳이다.
맑은 삼신천에 나그네 발길 멈추고 쉬어 간다.
요즘 핫 이슈로 떠 오르고 잇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아찔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소금산. 소금산 출렁다리 통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간현유원지 주차장을 나와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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