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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시대부터 절 옆에 서당이 자리했다던 장이 유명한 사찰, '도림사'(경북 상주시 서곡1길 96-43, 상주시 서곡동 334-2 )
    사찰여행/경상도 2018. 1. 16. 20:51

    고려시대부터 절 옆에 서당이 자리했다던 장이 유명한 사찰, '도림사'

      


    2018.     1.    16.



    2018.   1.   14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속리산 문장대 산행 후 2012년 인간극장에 나온 '세 스님과 홍인이' 이야기에 끌려 들러본  경북 상주시에 있는 도림사 이다...







    마을 어귀에서 부터 꼬불꼬불 동네길을 한참을 올라오면 장이 유명한 사찰인 경북 상주시 서곡동에 위치한 도림사를 만날수 있다.






    구불구불 좁은 길을 달려, 들어선 절집 입구 주차장. 장이 유명한 사찰답게 입구에서 이라는 글자가 새긴 큰 장독대 모형이 눈에 들어온다. 장류 상징을 잘 대변하고 있다.











    절집  주차장 입구에 이라는 글자가 새긴 큰 장독대 모형 맞은 편에는 메주콩을 삶는 많은 무쇠솥과




    메주 공장이 새로이 불사 되어 있었다..



    경북 상주 백원산 국사봉 도림사(道林寺).   2012년 인간극장에 나온 '세 스님과 홍인이' 이야기에 끌렸다. 특히 도림사 자용, 탄공, 법연 스님께서 대웅전 복원을 위해 외부 시주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장류를 판매하여 건립한 대웅보전 불사 등이 마음에 와 닿았다때문에 진심 불사 현장엘 꼭 가봐야겠다고 별렀는데  서원을 세우면 꼭 이루어진다던 말을 실감한다.





    비구니 스님들이 손수 담근 된장 등이 숙성되고 있는 장독대








    절집으로 들어서자 양쪽으로 즐비한 장독들이 이곳에 없는 일주문을 대신하는 듯하다. 장 등을 판매한 수익으로 절집을 복원했다더니 허언이 아님을 본다.





    도림사는 된장, 고추장을 담가서 팔기도 한 장이 유명한 사찰이라고 한다. 상주 도림사 마당에 가지런히 놓인 독 장난 아니다. 공이 한가득 들어 있다.

    장독과 어울린 경북 상주 백원산 국사봉 도림사 이다장류를 팔아 대웅보전 불사를 했다니 대단하다.  이렇게 익은 장은 서울 모처로 판매하고 지금은 사찰음식 전문 식당인 '자연을 닮은 사찰음식 들밥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입구 종무소를 지나 50m 쯤 올라 가면 곧 바로 도량이 보인다.




    도림사 세 비구니 스님들께서 ( 자용, 탄공, 법연스님) 대웅전 복원 불사를 하기 위하여 자체 운력으로 장류를 판매하여 한 눈에 보이는 대웅보전을 불사하여 20131116일 점안 및 낙성식을 봉행하였고 미륵불와불전요사채공양간 등이 세 비구니 스님께서 얼마나 공들여 불사 했는지 알게 한다.







    지금은 인간극장- 세스님과 홍인이 방송을 보신 불자님들의 방문 뿐만 아니라도림원 사찰 장류로도 유명하여 이로 인한 방문객들도 많아졌다.





    "도림사 대웅보전을 세운 자체가 아름다운 법문상주 도림사 대웅보전과 미륵불이다.





    "조그마한 암자로 역사가 시작된 도림사는 백원산 국사봉의 정기를 받아 좌청룡 우백호가 유명한 사찰이다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노적봉은 천년 와불로 유명하여 옛부터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하여 많은 분들이 기도하여 성취하였다예로부터 도림사 옆 계곡으로 흐르는 물을 환자들이 먹고 바르면 완쾌하여 많은 불자들이 도림사 옛 절터에서 기도를 올렸다. 또한 고려시대 때부터 양반들이 기도하고 공부하던 서당이 아직까지 있으며 풍광이 아름답고 웅장하다."


    도림사 홈페이지와 안내판에 소개된 내용이다. 그만큼 효험이 많다는 자랑이다. 부처님께 빌 것이 많은 사람들은 도림사에 들러 소원 성취 이루심이 좋을 듯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대웅보전이다..





    도림사 대웅보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이. 특이하게 석가모니 부처님을 유리 속에 모셨다. 이유인 즉, "지방문화재이나 도림사에서 가장 큰 보물이라 그렇게 모셨다"고 한다.





    도림사 대웅보전 신중탱 





    도림사 대웅보전의 지장단





    도림사 대웅보전의 원불 





    도림사 대웅보전의 천정에는  두 마리의 용두가 부처님을 호위하고 있다..









    상주 도림사 대웅보전으로 장류를 팔아 불사한 세 스님의 공덕이 얼마나 큰지 바로 알 수 있다.









    상주 도림사 요사와  미륵불 뒤로 백원산 국사봉이 보인.





    미세 먼지로 잘 조망되지 않지만,  상주 도림사 미륵불이  마주한 앞산은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 천년 와불산으로 유명하다.




    미륵불 뒤쪽 요사 왼편 1층은 삼성각이고 2층은 와불전이다..





    도림사는 고려 후기의 사찰로 청동유물에 명문되어 있다.   수년 전 도림사 절터에서 출토된 수많은 유물 중 청동 유물 31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437호로 지정되었다.   지정된 유물은 상주 도림사 소장의 청동 바라 2점 청동 향환 2청동 광명대 1경쇠2청동 접시 23청동 국자1(31)으로 대부분 불교의식에 사용되었던 의식구이다.

    청동 유물은 고려시대 불교공예 및 불교의식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그 중 청동향완은 청주 사뇌사에서 출토된 태화 5년 향완과 유사하고청동 접시 또한 사뇌사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모양인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13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청동 바라 2점과 향완에 명문이 선명히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소장 사찰명과 제작한 장인을 알 수 있는 등 고려 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437호로 지정하게된 것이다.












    요사 우측의 멋진 소나무가 그려진 해우소






    탄공스님은 주지이신 지용스님의 제자라 한다.  자용스님은 탄공스님의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으로 찬불가 음반을 낼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다고 한다.




















    이제 삼성각과 와불전을 만난다..   요사 좌측의 1층은 삼성각이고 2층에는 와불전이다...





    1층은 삼성각





    삼성각 안에는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고 있었다..










    삼성각에서 나와 2층 계단으로 오르면..





    와불전을 만난다..





    도림사 와불전에서 바라보니 미세 먼지로 잘 조망되지는 않지만,   상주시내 상주시 뒷편의  상주 도림사 미륵불이  마주한 앞산은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 천년 와불산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요사 좌측의 1층은 삼성각과 2층에 있는 와불전을 보고 내려 온다...





    도림사 옆으로 난 한양 옛길은 "조선 시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와 장사꾼 등이 왕래하던 지름길로, 상경할 때 앞산 아미타부처님 와불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룬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도림사에 들러 불공을 올리고, 서당에서 공부하며, 앞산 와불을 향해 합장 발원하고 상경 길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인심 넉넉한 포대화상도 계신다..





    경내에 있는 한양 옛길 안내판





    혹시 예전에 홍인이네 식구들이 머물던 요사였었나?..








    주차장 지나 절 입구의 메주 공장을 불사하기 전 그 예전의 메주를 쑤던 무쇠솥이다..










    11년 동안 도림사에 있으면서 사찰음식을 그대로 배운 홍인이네 가족이 소박하고 정갈하게 도림사에서 모든 장류와 원재료를 공급받아 '자연을 닮은 사찰음식 들밥상'을 2016년에 오픈하였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그곳을 꼭 가 보고 싶어진다..







    도림사 마당을 나와 관음전 가는 길 방향으로 향해 본다..














     

    주차장 밑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가니빈 폐허의 서당을 복원하여 관음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절집과 서당이 붙어 있는 이유가 공부하며 불공드리는 차원이라니 아주 현실적이다.










    관음전 내부 전경이다..
















    관음전에서 나와 다시 절입구 주차장에서 큰 장 항아리 뒤로 보이는 관음전을 바라 본다..











    아까 보다 조금 더 잘 보이는 부처님이 누워 계시는 천년 와불산을 바라 보며 도림사를 내려 간다..


    연약한 비구니 스님인  자용탄공법연 세분의 스님이 이렇게 자력으로 큰 불사를 일으키고  베트남에서 시집와서 우리 나라에 정착할수 있도록 서포터가 되어 주고 지금은 홍인이네 가족의 큰 후원자가 되어 사찰 음식점까지 운영하여 성공할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아끼시지 않는 세분의 스님을 떠올리며 부처님의 제자로서 묵묵히 실천하고 계시는 그분들이야 말로  도량을 세운것이 법문임을 확인하는 진심 불사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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