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에서 저지마을까지 올레길 13코스를 걸어 본다..( 제주시 한경면)여행방/제주도 2017. 3. 31. 21:34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에서 저지마을까지 올레길 13코스를 걸어 본다..
2017. 3. 31.
2016. 3. 31 제주 한달살기 18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은 남편은 골프가고 나는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에서 저지마을까지 올레길 23코스를 걸어 보는 여행 일정이다..
남편이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 입구에 내려주고 각자 마친 후 그리고 남편이 다시 저지마을로 데리러 오기로 하고..
낙천리아홉굿 의자마을,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문 9개의(아홉) 샘이(굿)있는 곳!
제주 의자마을을 아는가?
의자마을로 유명한 아홉굿 마을인데, 올레13코스가 지나가는 중간지점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올레길 13코스 중간 스템프 찍는 곳이 있다.아홉굿 테마마을 안내도 이다.
하늘이 내려줬다는 천가지의 기쁨을 간직한 낙천 마을로 아홉굿 마을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문 아홉개의 샘(굿)이 있다는 뜻이자 마을에 오신 손님들에게 아홉가지의 좋은 것들이 있는 즐거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큰 의자 속에 작은 의자가 서로 높낮이를 달리하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작은 의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지향점을 간직하면서도 큰 틀의 의자속 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는 것. 조직체계의 모습을 아름답게 의자라는 테마 속에 스며들게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테마마을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동시에 외국 관광객에게도 자부심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 볼거리, 제주에 관광오는 수 많은 조직들이 관광목적에 구성원의 단합과 화합이 들어가야 됨을 주목하고 있다면 이는 필수방문코스가 된다.'대화합문'이라고 쓰여진 큰 의자는 낙천리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화합문으로 입장한다.
공원 입구의 큰 의자를 자세히 보면 의자 안에 여러개의 의자가 또 있고 각각의 의자는 모두 다른곳을 향하고 있지만 결국은 가장 큰 의자를 통해 하나로 화합이 된다는 의미인가 보다.
천개의 의자가 있는 낙천 의자공원에서는 각자 특이한 이름을 가진 다양한 모양의 의자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모여있는 의자공원이다.
원하는 의자에 앉아 보기도 한다.
이 곳 공원안쪽으로 음료수와 도시락을 팔고 있는 ‘낙천수다뜰’이라는 까페가 있다..
물허벅을 진 아낙네도 있다. 예전에 수도가 없을 때 제주에선 물허벅으로 마실물을 져 날랐다 한다.
약 천개에 달하는 의자가 있는 이 공원으로 인해서 아홉굿마을이 낙천리 의자마을로 유명해진 된 계기가 되었다.
세상에 있는 의자들은 다 여기 모여 있는 것 같다. 별의별 의자들이 총집합!!
전국의 네티즌 닉네임 중에 뜻깊고, 재미있는 닉네임 1,000개를 공모해서 제주여행 상품도 주고 홍보를 했다.
무엇보다 나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것은 그 닉네임 1,000명의 주인공 개인 의자가 제주도 낙천리 아홉굿마을에 있다라는 사실이다.
제주도 농촌이 주는 도시인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자, 감동이 아닐 수 없다.
1,000개의 의자에 새겨진 이 닉네임은 바로 네티즌들의 개인 닉네임 이다. 그리고는 자기의 의자이기도 하다..
정말 재밌게 읽은 의자... 맞는 말이다... '임자가 따로 있나 앉으면 주인이지'
이렇게 재밌고, 감동적인 닉네임을 이렇게 잘 지을까?
제주시 한경면 낙수로 97에 위치한 제주의 농촌전통테마마을 이다. 이름처럼 의자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과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많은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할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많이나는 농작물인 보리를 이용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웃뜨락센터는 세미나. 공연 등을 위해 준비된 공간이자 마을의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이다..
향토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 체험장 (1인 7000원) 과 야영장도 있다.
재미있는 문구들도 있어서 글들 보며 앉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의자마을 안에는 자그마한 산책로가 있어서 몇분 정도의 숲길 여행을 가 볼수 있다.
비록 5분도 안 되는 산책로이지만, 시원한 그늘을 걷는 것만으로도, 올레길 속의 작은 올레길 같은 느낌....
산책로를 내려오면 이렇게 멋~진 나무의자들이 쫘아악~
너무나 독특하고 아기자기하고, 멋진 의자들이 많다. 각종 의자들중 해골의자
의자마을 중앙에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아마도 이곳에서 축제도 있었나 보다...
바닥이 잔디로 구성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의자공원 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제주도의 조용한 농촌, 낙천리 아홉 굿마을 의자마을의 테마 ' 느린 마을 느린 세상'
그래서, 의자와 사람이 하나되는 ...숲처럼 서있는 사람들의 쉼터가 될 것이다.
입장료도 없이 좋은 구경 신나게 해봤다.
이야기를 좀 더 넣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느리게 쉬엄쉬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도 구석여행 코스가 아닌가?아홉굿 의자마을에서 이제 올레길 13코스로 따른다. 이 길도 참 운치 있었다.
이번 트레킹에서 느낀 것은 제주의 사람들은 자연의 것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했다는 것.
농장 한가운데 길을 걸어가게 되어 있다. 새롭게 느껴지는 길이다. 돌담과 청보리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돌담과
그 사이로 의자도 보이고..
잘 정비된 올레길 표시판을 따라 간다..
감귤 과수원길도 지나고
마늘밭도 보인다..
아직 3월이건만 제주의 봄은 빨리와서 풋마늘이 벌써 이렇게 자랐다.
어디를 바라봐도 그림인 제주 올레길이다..
양쪽의 귤밭길 사이를 지난다..
달고 맛있는 제주 무도 출하해 줄 손길을 기다린다..
아직은 무성하진 않지만 두 나무 사이에 간세와 쉼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줄 정도로 무성해지면 좋은 쉼터가 될 듯 싶다.
1982년 당시 360년이면 지금은 400년이 넘었을 팽나무도 지난다...
이제 저지오름이 가까워 지는 듯 묘지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걷다가 만난 양배추 수확한 밭에 남아 있는 꼬마 양배추도 이삭 주워 본다..
저지수동 뒷동산 자락을 구불구불 이어지면서 올라가는 길이다...
저지오름 주차장이 200m 전방에 있다고 한다..
저지오름 표지석이다.. 저지오름의 또 다른 이름... 닥나무가 많아서 닥몰오름으로 불렸단다.
저지오름 주차장을 지나..
저지오름 둘레길로 진행한다..
저지오름 분화구 오름길과 둘레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좌측 둘레길로 해서 저지리 마을쪽으로 향한다..
며칠전 저지오름 분화구를 올라보았으니 ....
쉬멍, 놀멍, 먹으멍, 걸으멍, 느리게 사는 삶의 즐거움
그렇게 멋진 길을 걸어 체육시설이 있는 저지오름 입구로 내려 온다..
저지마을로 내려오면 저지오름 입구의 의 봉스 카페 이다..
카페에 들어가서 쉬면서 남편을 기다리기로 한다...
셀카 놀이도 하다가..
카페 안도 구경해 본다...
판매 할 귤들이 진열되어 있다.
천애향 쥬스를 마셔본다..
봉스 카페 실내에서 바라본 야외 귤밭과 쉼터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연락이 된 남편을 만나 저지마을에서 서귀포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에서 이삭 주운 양배추를 쩌서 양배추 쌈을 맛나게 먹었다... 오늘도 제주에서의 귀한 시간 18일 지나고 있었다...
.
.
.
.
'여행방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1100고지에 위치한 람사르습지 (서귀포시 색달동 산1) (0) 2017.04.02 영실 코스로 한라산 오르기 (0) 2017.04.01 제주에서 당일 추자도 여행 (0) 2017.03.30 제주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퀸스타 2호 타고 추지도로.. (0) 2017.03.30 오설록티뮤지엄(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0)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