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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 비렁길 (전남 여수시 남면 두모리)여행방/섬여행 2017. 6. 13. 18:28
여수 금오도 비령길 3코스
2017. 6. 13.
2017. 6. 11.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한 여수 금오도 비령길 3코스 트레킹 이다 .........
포항출발 (06:00) → 대구 → 거창 → 광양 → 여수 → 여수 돌산도 신기항 (11:00) 도착후 → 신기항 출발 (12:00) → 여천항 도착(12:30) →관굉버스로 학동으로 이동 후 트레킹 할수 있었던 비령길 3코스....
산행일시 : 2017년 6월 11일(일요일)
날 씨 : 아침 잠깐 흐리다가 맑고 화창함
산 행 자 :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원 46명
산 행 지 : 여수 금오도 비렁길 3코스길
산행코스 : 포항출발(06:00) → 대구 → 거창 → 광양 → 여수 금오도 학동(12:30) → 매봉전망대 → 갈바람통전망대→직포항(15:30 도착, 3:00 소요)
산행시간 : 12:30 ~15:30, 3시간 ( 충분히 쉬며 점심시간 포함한 트레킹 )
산행거리 : 3.5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배편 이용
여수 금오도 비렁길
여수의 "금오도(金鰲島)" 는"황금빛 자라를 닮은 섬" 이란 뜻이고, "비렁길" 은 "절벽길" 을 뜻하는 "여수" 지역 사투리라 한다.
또한 "여수의 금오도 비렁길" 은 해안 절벽을 따라 걸을수 있는 18.5km 구간을 5개코스로 나뉘어 선택적으로 트레킹할수 있어, 자신의 시간과 체력에 맞추어 선택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면적 26.99㎢, 인구 2,188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64.5㎞이다.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다. 섬의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최고점은 북쪽에 있는 대부산(382m)이며, 그밖에도 남쪽에 망산(344m), 동쪽의 옥녀봉(261m) 등 산이 많다. 대부분이 암석해안이며, 소규모의 만과 갑이 발달해 비교적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다. 1월 평균기온 1.1℃ 내외, 8월 평균기온 25.8℃ 내외, 연강수량 1,180㎜ 정도이다. 농산물로는 쌀· 보리· 콩· 고추· 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안 일대에서는 멸치· 삼치· 장어 등이 잡히며, 미역· 김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옛날에는 숲이 울창하고 사슴들이 떼지어 살아,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는 이 섬을 사슴목장으로 지정하여 출입· 벌채를 금하는 봉산으로 삼기도 하였다. 1885년 봉산이 해제되자 당시 관의 포수였던 박씨가 아들 삼형제를 데리고 섬에 들어가 두포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두모리에는 직포 해송림이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짜다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바닷가로 내려와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목욕을 하다가 승천하지 못하고 소나무로 변하였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직포라 한 것도 이러한 전설과 관계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고인돌군이 있으며, 해수욕장이 여러 곳에 있다. 1903년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은 이후부터, 호환을 막고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제를 지낸다.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여수~금오도에는 정기항로가 열려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6시 포항에서 출발 후 11시 돌산 신기항 도착 후, 이번 탐방코스로 갈 때는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12:00 승선하여 12:30 금오도 여천항 도착으로, 올 때는 금오도 여천항 터미널에서 16:30 승선, 여수 돌산 신기항 으로 17:00까지 오는 코스였다.금오도 배 시간표, 하루 일곱 번 왕복한다. 워낙 규모가 있는 섬이라 자주 있는 편이다. 주말에는 사람이 차면 증편 운행하기도 한다고....
신기항 너머로 돌산도와 화태도를 잇는 화태대교가 보인다..
신기항과 금오도 여천항을 운항하는 한림페리 9호로 상당히 큰 배이다.
차량도 50대 정도는 실을 수 있고... 우리가 타고온 관광차도 싣고 금오도로 들어 간다..
2층 선실은 누워서 갈 수 있는 방으로 되어 있다.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25분 정도 걸리는데 갑판에서 주변 풍경 즐길 시간도 부족하다.
멀어져 가는 신기항을 뒤로하고 금오도 여천항으로 향한다.
화태교는 돌산 신기~남면 화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가까이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멀리 좌측 섬은 금오도(함구미), 우측으로는 화정면 개도 봉화산 끝자락이 보인다..
배 위에서 보이는 화태대교, 멋지다..........
배는 거리낌 없이 편안하게 달린다. 워낙 큰배라 멀미 걱정할 필요가 없다..
3층 갑판 위에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주변 풍경 마음껏 즐겨 본다.
출발할 때부터 금오도가 보이는데 섬 같지가 않다. 금새 가까워지는 금오도, 기대 만땅이다...
드디어 금오도 여천 여객선 터미널에 25분만에 도착!
금오도여천여객터미널, 완전 신식이다.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고 2층은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여천항에 도착한 한림페리 9호, 다시 금오도를 나가는 손님을 태우고 바로 신기항으로 간다. 온종일 혼자서 왔다리 갔다리‘나중에 보자~’
금오도 여천마을, 남면 유송리에 속해 있는 어촌마을인데 섬마을 치고는 크다. 당연 고기를 잡겠지만 밭농사도 한다고 하네요.주로 고구마와 마늘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며칠 머물고 싶을 정도로 주변이 아름답다.
금오도 여천항에서 비렁길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쉽지 않은 거리이다. 배에 태워온 관광버스를 여천항 앞에서 타고 3코스가 시작되는 직포에 내릴려 했는데 앞에 다른 관광차가 막혀 있어 하동마을에서 내린다.
학동 마을 회관 앞 버스 정류장의 안내도 이다...
13:00라 학동마을 인심 좋은 학동의 어느 어른의 바깥 마당에서 일행이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이동하기로 한다...
학동 삼거리로 가면서 온 마을이 온통 파란색으로 보이는 금오도의 특산물인 방풍 나물 밭을 바라 본다..
학동 삼거리가 저먼치 보인다..
3코스 종점과 4코스 초입의 '학동 한접시 쉼터'를 만난다.
금오도 비렁길 탐방객 안전 수칙이 있다....
사전에 코스 정보 숙지하기
여성 등 1인 탐방객은 다른 탐방객들과 함께 걷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길이 어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비렁길 탐방은 여름철 오후 6시, 겨울철 오후 5시에 마치기
인적이 드문 곳은 나홀로 탐방이나 출입 자제하기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좋은 곳을 찾게 되는데 안전에 소홀하여 사고로 이어진다면 짱 도루묵 이다.....
3코스는 학동 - 매봉전망대 - 갈바람통전망대 - 직포, 3.5km로 2:30소요 예정이다..
학동 앞바다, 바람마저 잠들어 있는 듯한 고요한 풍경이다.
학동마을을 뒤로하고 3코스 종점에서 시작점 역 방향으로 진행한다. 비렁길 3코스 학동 - 갠자굴통 삼거리 - 매봉 전망대 - 갈바람통 전망대 - 직포 삼거리로....
3코스가 비렁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선택했다. 아름다운 대신 다소 험하다고 한다. 진행방향으로 멋진 해안절경이 펼쳐진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
온길을 되돌아 보니 비렁길 4코스 구간도 보게 된다...
많은 분들의 흔적, 이 길을 걸었던 분들이 한결 같이 미소가득한 표정지으며 즐거워했겠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거닐 때면 자연으로부터 건강을 선물 받는 기분이다.
걸어온 3코스도 뒤돌아 본다....
계속 이어지는 수월한 길을 걸어 간다...
때론 이런 밋밋한 길도 더러는 있지만...
가면 갈수록 새로운 전망이 눈앞에 펼쳐진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곳이다.
기암괴석의 해안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계속해서 가야 할 비렁길 3코스 구간........ 해안가 쪽에서 서서히 조금씩 오름이다..
갠자굴통삼거리에 섰다. 3코스 중 1/3쯤 온 거리이다..
비렁다리, 비렁길 3코스의 명소이다. 가락지 형상을 하고 있어 ‘언약의 다리’로 불리운다. 연인이 손을 잡고 비렁다리를 건너면 결혼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비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갠자굴통 협곡 바닷가쪽..
비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갠자굴통 협곡 육지쪽..
다리 중간에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스릴을 느끼게 한다..
비렁다리, ‘갠자굴통’이라는 아찔한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 42.6m, 폭 2m의 다리인데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되돌아 본 비렁다리 모습이다..비렁다리를 건너오니 비렁다리 전망대가 보인다..
잠시 계단길을 걸어 비렁다리 전망대에 올라섰다.
비렁다리 전망대에 오르는 우리 일행을 담아 본다..
그리고 반대로 비렁다리 전망대에 있는 우리 일행도 담아 봐준다..
잠시 수월한 길을 걸어 간다....
이곳 삼거리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길인 매봉전망대로 가는 길을 향한다...
비렁길 3코스 중 가장 오르막진 길을 조금 오르니...
와우~~
기암괴석의 해안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지나온 비렁다리가 왼쪽 소나무 가지끝으로 보인다..
어디를 보아도 그림이 되는 풍광이다..
또 다시 동백나무 그늘아래의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
매봉전망대로 향하는 테크길이 시작된다...
매봉전망대로 가는 길, 가파른 언덕이지만 안전한 데크길 이다.
매봉전망대, 비렁길 3코스 중 으뜸인 전망대인 듯 환상적인 전망은 기본으로 깍아 지른듯한 절벽 위에서 아래를 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망원경으로 주변 풍경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저 멀리 그림 같은 풍경은 연도인 듯 하다. 바다 위로 나지막한 해무가 끼면 정말 멋지겠다..
잘록한 허리 부분의 3코스 종점과 4코스 초입의 '학동 삼거리'와 가보지 않아 궁금한 비렁길 4코스길도 보인다..
매봉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혀 일렁임이 없는 에메랄드 빛 바다 마치 커다란 호수 같다.
산봉우리가 바로 위에 보이는 걸 보니 금오도 비렁길 산 정상 가까이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매봉전망대에서 편안한 데크길을 걸으니...
아까 다녀온 절벽 위에 매봉전망대가 보인다.
바위 옆길을 지난다...
3코스가 다소 험하다고 하지만 우리네 인생을 닮은 듯 오르막이 있으면 평지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
다시 이어지는 동백숲림... 또 봐도 고운 길이다...
힘들지 않는 데크길을 오르고 내려간다...
자연이 만들어준 쉼터이다.
바다와 근접해 있어마치 큰 배에서 내려다 보는 것 같다....
어쩜 바다 빛이 이렇게 고운지 옥색의 바다이다.
금오도 비렁길은 다양한 숲속 산책길도 좋지만 주변 바다풍경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동백림 길은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 협곡이 아찔하다. 통영 욕지도에 있는 고래강정을 닮았다....
바라다 보이는 비렁길 2코스. 1코스도 참 이쁜 길이겠지?
바로 앞이 천길 낭떠러지기, 바다에서 보면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서 있겠지....
비렁길 3코스 세번째 전망대인 갈바람통 전망대에 도착했다. 비렁길은 조망이 좋다 싶으면 어김없이 전망대가 있다. 확 트인 바다를 보며 쉬었다 가는 곳이다.
바닷길을 통해 기암절경과 비렁길 주요 주간을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항로는 토종고래 ‘상쾡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사라져가는 수산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체험 현장으로서의 역할을 더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에게 토종고래 ‘상쾡이’를 볼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못했다...
갈바람통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역시 장관이다.
동백철엔 포토존이었을 이곳에는 그동백꽃은 어딜가고 푸른 잎만이 남아 포토존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
분명 보이는 비렁 위로 1코스와 2코스가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걷고 또 걷고 있다.
피톤치드 대빵인 편백 숲도 지나가고
동백나무 숲도 경유 한다. 비렁길 3코스는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한데 동백꽃이 피는 3월에 찾으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주변 풍경에 취해 콧노래도 불러보고 새들의 노랫소리도 따라해 보고 때론 소리도 지르면서 고무된 기분을 마음껏 발산 한다.
숲속으로 연결된 데크계단을 내려서자 숲과 바다가 친구가 되어주는 비렁길 3코스 시작점을 만난다..
드디어 2코스가 끝나고 3코스가 시작되는 직포 입구도착이다.. 걷는 내내 주변 경관에 취해서 인지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다..
1코스와 2코스도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 절터 - 신선대 - 두포 구간 5km 거리에 2시간 소요되고 비렁길 2코스는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학동까지 3.5km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한다.
직포항이다. 비렁길 코스는 마을과 또 다른 마을을 기준해서 구분해 놓았다.
4시 30분 배를 타기 위하여 신기항에서 금오도로 싣고 온 관광차를 타고 여천항으로 이동한다..
4시 30분 오전에 타고 왔던 배에 올라 여수 돌산도 신기항으로 간다.
비렁길 전체 코스를 다 둘러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다음 또 찾으면 되지 뭐~ "금오도야~ 잘 있거라~"
3층 갑판 위에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금오도의 주변 풍경을 마음껏 누려 본다.
명성황후가 사랑한 아름다운 섬 금오도!
찾는 사람이라고는 등산객과 낚시객 몇 명이 전부였던 숨겨진 보물섬 금오도, 이제는 연간 5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고 있는 금오도를 뒤로하고...
바쁜 걸음을 총총 옮겨 먼길 포항으로 길을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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