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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물결 넘실대는 창녕 화왕산 (경남 창녕군)산이 좋아 2016. 10. 22. 20:42
은빛 물결 넘실대는 창녕 화왕산
2016. 10. 22.
2016. 10. 20. 포항농협 산악회와 함께한 창년 화왕산 산행 이다 .........
포항출발 (07:00) → 대구 → 현풍 → 창녕 → 자하곡 주차장 (09:40) 도착후 오를 수 있었던 창녕 화왕산 산행....
산행일시 : 2016년 10 월 20일(목요일)
날 씨 :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는 구름 많음
산 행 자 : 포항농협 산악회원 차량 4대
산 행 지 : 창녕 화왕산
산행코스 : 자하곡 주차장 (준비운동 후 10:00 산행 시작) → 도암사 → 바위쉼터 → 화왕산 정상 → 동문 →남문 →서문 → 도성암 → 자하곡 주차장 산행 완료 (14:40 도착, 약 7.4km, 4시간 40분)
산행시간 : 10:00 ~14:40, 4시간 40분 ( 충분한 쉬는 시간. 점심시간 포함한 산행 )
산행거리 : 7.4 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산행코스는 자하곡 주차장 (10:00) → 도암사 → 바위쉼터 → 화왕산 정상 → 동문 →남문 →서문 → 도성암 → 자하곡 주차장으로 약 7.4km 거리다.
자하곡 주차장의 '자하동천' 표지석과
'자하동천'의 지명 유래 안내문이다..
자하곡 매표소 옆 화왕산 군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준비운동 후 아스팔트 길을 따라 들머리에서 1km정도 걸어 산행을 시작 한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화려한 단풍과 더불어 가을 산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은빛 억새이다. 가을 햇빛을 받은 억새가 출렁이는 모습은 정말 장관인데 그 중에서도 창녕 화왕산의 억새 군락지는 영남을 대표하는 군락지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스듬한 오름길을 오르다 보면...
창녕군 농특산물 홍보관 지나
도로를 따라서 오르면 아름다운 찻집이 보이고
천천히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르면...
조금 더 올라가면 도성암 갈림길인 삼거리를 만난다.
자하곡 매표소에서 화왕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세갈래이다. 제1.2등산로와 3등산로 갈림길에 도착이다.
젤 좌측은 도성암을 지나 제3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고, 제 1등산로와 제 2등산로는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3등산로로 올라 1등산로로 산을 내려올 계획으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도성암(3등산로)방향을 등산 코스로 정하고. 우측 1등산로 방향으로 내려 온다..
다리에서 좌측으로 아담한 도성암을 지나...
도성암을 지나 3등산로의 방향표를 따라... 화왕산 정상까지는 1.6km라 한다.
이제 포장도로가 끝나고 송림이 울창한 육산이 시작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많은 경사길을 오른다...
숲에는 이미 가을이 왔다..
이제 경사도가 서서히 더 심해진다...
화왕산 등로 주변에는 이렇게 쉴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자주 보인다..
커다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가파른 길을 다시 500여m를 오른다. 비로소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전망이 비교적 좋은 곳이다.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곳,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먼 화왕산 줄기의 모습이 반갑다. 가파른 나무 숲길을 헤쳐 나와 처음 맞이하는 전망이 더욱 그렇다.
조금을 오르니 화왕산 정상이 600여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작은 돌탑이 있는 큰 소나무 아래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물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간다...
작은 돌탑이 있는 큰 소나무 아래 쉼터에서 우측으로 올려 보면 ... 조금 후 우리가 지나갈 화왕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아기자기한 바위와 노송지대를 지나 여기서 부터는 능선 옆길을 비스듬히 타고 오르는 길이다.
주능선에서 좌측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전망대에서
정상 바로 아래의 갈림길을 올라서니 사방이 훤하게 트여 있다. 저 멀리 억새밭 너머로는 배바위가 보인다.
이제까지의 답답하던 시야가 확 트이면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황금의 창녕들판도 내려다 보인다...
다시 정상 이정표를 따라
약간의 너덜 지대를 지나니...
정상 바로 아래의 동문. 서문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창녕 소재지가 잘 조망되지만 역광으로 사진이 별로다...
화왕산 정상석을 바로 뒤에 두고...
756.6m의 화왕산 정상이다.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배바위쪽 ...
정상 부근의 풍경이다...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도 화악산과 희미하게 보이는 남산의 전경
해발 756.6m에 위치한 화왕산의 주변은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왕산 정상은 화왕산성의 북쪽에 위치한다.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722봉의 풍경이다..
정상 직전에서 내려다본 억세 평전... 은빛으로 빛난다.
서문과 환장고개, 배바우
시원한 풍경을 본다.
화왕산성 동문쪽 또 하나의 봉우리로 향해 본다.
정상 바로 아래 동문. 서문 갈림길을 지나 좌측 길을 따라 억세 평전을 한 바퀴 돈다.
화왕산성 동문쪽 또 하나의 봉우리, 이 봉우리를 거쳐야 동문으로 갈수 있다.
정상의 북동쪽으로 또 하나의 봉우리로 향한다.
옆 봉우리에서 돌아다 본 화왕산 정상이다. 정상의 북동쪽의 또 하나의 봉우리에서 바라본 화산 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 불뫼로 불리기도 했다는 화왕산의 산정
722봉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의 풍경이다.
완전한 절벽이다. 여기와서 보니 이웃한 봉우리가 원래는 화왕산 한 봉우리엇던 것이 어떤 이유로 갈라져 떨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주하는 절벽이 닮아 있다.
그 길 너머에 멀리 화왕산의 서문방향의 석성이 하얗게 드러나 보이고 그 위에 남봉인 배바위가 보인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진 곳인데 억새군락지는 예전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곳이다.
동문과 동문 방향의 억새밭
창녕조씨득성설화지(경상남도 기념물 제 246호)가 내려다 보인다...
신라 진평왕때 ‘예향’이라는 여인이 이곳에서 목욕을 한 후 태기가 있었는데 꿈에서 ‘용의 아들로 겨드랑이 밑에 조(曺)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진평왕이 아이를 확인해 보니 겨드랑이 밑에 조(曺)자가 선명하여 성은 조(曺), 이름을 계룡(溪龍) 으로 하도록 하여 창녕 조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화왕산성(사적제64호)
창녕읍 동쪽의 화왕산 정상(757m)에 축조되어 있는 성(城)이다. 이 성은 남북 두 봉우리를 포함하여 둘레가 2,600m의 석성으로 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가야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창녕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실과 창녕뿐만 아니라 영산, 현풍을 포용하는 성이라는 점에서 군사적 의미가 큰,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지에 있었던 산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200년간 계속된 평화 속에서는 거의 실용가치를 잃어버리게 되어 옛 성으로 기억되고 말았다. 그러나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순식간에 대로를 따라 북상하게 되자 화왕산성의 군사적 이용이 새로이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의병 근거지가 바로 화왕산성이었다. 곽재우 장군이 이 성을 거점으로 하여 왜군이 진주를 통해 운봉으로 진출하려한 길을 차단하고, 왜군의 경상남도 침입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이 화왕산성의 지세에 힘입은바 컸다.
그 밖에도 화왕산성의 지리적 이점은 임진왜란 중 이 성에 근거하였던 밀양부사 이영이 수성장으로 있었을 당시 부산에 있었던 왜적의 진영에 돌진하여 사납게 부수거나 야격을 가하거나 혹은 미격하여 왜군의 목을 벤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화왕산성 남문과 관룡산,영취산의 전경
눈이 부시도록 하얀 산, 하얀 길을 내려 온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 억새 사이로 사람들이 사라진다. 너의 품에 뛰어들 듯 나도 억새 속을 걸어 가련다.
눈부신 가을이다. 창녕 화왕산의 억새가 바람을 만나 나부낀다. 내 맘에도 바람이 분다.
대자연의 장관..
갓 머리를 푼 억새풀들이 넓은 화왕분지를 촘촘히 채워 버렸다.
산성 길을 따라 걷는 산책길...
사람 키 보다 큰 억새를 바라보며 그리움 하나 띄워 본다............
성 안쪽의 분지에 형성된 억새밭을 본다.
1코스로 와서 동문을 지나 우리와 반대로 정상을 오르는 다른팀의 산객들도 억새숲을 지난다.......
길을 걷는다. 억새밭을 걷는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동문.배바위 0.9km지점 이곳을 지나 화왕산성을 따라 '동문'으로 향하며...
산성길 따라 동문으로..
화왕산성 동문과 영취산 능선의 전경, 산성의 안쪽으로 난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동문으로 내려간다.
돌아본 화왕산 722봉
멀리 영취산, 병봉 능선
화왕산성 동문 풍경
'동문'에서 성밖을 보니 멀리 성밖 산 중턱에 허준, 대장금, 왕초, 상도등이 촬영된 세트장도 보이고...
화왕산성 동문에서 바라본 드라마 세트장과 관룡산
기암과 억새가 만나 펼치는 가을노래
지나온 길을 올려다 보는 절경
동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창녕조씨득성비와 창녕조씨의 득성신화가 전해지는 못 용 (경상남도 기념물 제 246호)
화왕평전과 남문
화왕산성 남문 앞에는 큰마무 한그루가 있어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했다.
화왕산성 남문이다..
배바위 까지는 500m 남았다.
갈대꽃의 향연에 취해... 맑고 순결한 갈대꽃이 하늘거리는 화왕산의 아름다운 갈대밭을 걷고 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서쪽으로 억새밭이 연이어 이어진다.
파란 하늘아래 시원한 풍경
억새밭 사이로 산책로가 보인다..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성의 윤곽이 뚜렷하다. 성 을 따라 배바위 방향으로 오른다. 배 바위 아래 분지에 광활한 억새밭은 융단을 펼쳐 놓은것 처럼 보인다.
화왕산성의 남문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저 아래 창녕조씨의 득성신화가 전해지는 못 용지가 보인다.
배바위 아래의 핼기장에 도착이다...
배바위를 오르면서 올려다본 풍경이다.
배바위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억새밭을 내려다 보며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화왕산 분지의 아름다운 전경
충분히 휴식 후 12:40에 다시 배바위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 배바위를 향해 오르며... 저 만치 배바위가 보인다..
저 아래로 서문과 화왕산성이 보인다.. 둘러쳐진 산성너머는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문. 남문과 1등로 표시 갈림길에서 1등로 방향으로
2009년 억새 태우기 행사 도중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후 행사가 중단되었는데 그때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이 배바위 부근이다. 배 바위 부근의 억새는 그때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른 쪽 능선 보다 더 활짝 억새가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아직도 바위 아랫부분에는 화마의 그을음이 남아 있다..
정상 맞은편에 있는 배바우에 올랐다. 이곳에 서면 관룡산과 용선대가 있는 화왕산의 맞은편 옥천지구가 한눈에 보인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배바를 뒤로 보내고...
배바위... 정말로 배를 매었던 바위일까?
자하곡 1등산로를 향하여 가면서 돌아본 배바위의 모습이다.
배바위에서 바라본 자하곡 1등산로 방향
배바위에서 본 정상과 북사면능선. 능선 뒤로 비슬산이 보인다.
배바위에서 화왕산 정상을 바라본다. 창녕쪽 성도 깨끗이 복원 해 놓았다.
배바위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내려가는 산성의 선을 본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름답게 흐르는 곡선이 화왕산 정상을 더욱 멋스럽게 한다.
배바위 에서 바라본 억쌔밭과 화왕산 정상 풍경
직진으로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진행해야...
산불감시 초소도 지나고...
자하곡 1등산로는 사진의 가운데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의 뒤를 돌아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뒤돌아본 산불 간시초소와 배바위
뒤돌아본 배바위
다시금 돌아본 화왕산 정상
자하곡 1등산로 앞 바위산 아래로 내려가야 할 창녕읍을 내려다 보며 계곡 우측의 조그맣게 하얀 부분이 '도성암'...
자하곡 1등산로 앞 바위산
병봉, 영취산
장군봉
풍경이 암릉길로 바뀌는 1등산로
지금까지의 넓고 부드럽기만 하던 억새밭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자하곡 내려가는 제 1등산로는 입구 부터 험한 바위길이다.
자하곡 1코스 암릉
암릉길에서 바라본 화왕산의 풍경
가을을 품은 자하곡의 아름다운 바위능선
하산할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바라보며...
조망 좋은 바위가 많은 길...
화왕산 정상에서 제1 등산로로 가는 암릉길 풍경
바위 옆구리 길
제1 등산로는 다른 길에 비해 거리가 조금 먼 편이지만 전망이 좋고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제1 등산로는 암릉길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게 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모습도 가까이 가면 험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암릉길과 경사도가 험한 길을 내려 온다.
또 다시 나타난 암봉
언뜻 위험할 것 같으나 지주에 잘 매어진 밧줄이 있어 아기자기한 바위 능선길이 재미를 더해 주고...
조심스럽게 오르락 내리락
공룡능선 같은 자하곡 1등산로
정상쪽으로 돌아 보고
가야 할 암릉과 암봉
힘들게 내려온 길도 멀리 보면 또 이렇게 아름답다.
아름답기만 한 저 바위산의 사이사이를 돌고 돌아 아슬아슬하게 내려간다.
유효 적절히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위에서 멀게만 눈에 들었던 팔각정이...
창녕읍내를 조망할수 있는 자하정의 팔각정자에서 바라본 자하골과 창녕읍내
팔각정 앞 이정표
이곳의 통나무 계단을 이용해 하산한다.
화장실 옆길을 따라 산림욕장으로 내려간다..
내려온 1등산로와 2등산로가 갈리는 곳에서...
이곳에도 노송의 군락은 계속 되었고...
자하곡의 아름다움
해가 서산으로 자취를 감추면 조그만 돌탑 밑의 등불이 들어오는지?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되어 있었다.
체육 시설을 있는 산림욕장을 가로질러 내려오면
제 1.2등산로와 3등산로 갈림길을 만난다.
화왕산장을 내려오며 우측에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한가하게...
자하곡 매표소로 향한다...
자하곡 매표소 코스는 단풍쪽과는 거리가 멀다.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옥천매표소 코스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쁜 찻집도 지나고...
하산하면서 고분군도 바라본다.
제1 등산로를 따라 자화곡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산행을 마쳤다.
휴식시간 포함해서 4시간30분 만에 산행을 마쳤다.
10월의 화왕산 억새를 본적 있는가?
하루 하루 지날수록 하얗다 못해 눈부신 억새꽃을 피우고 바람결에 온 몸을 맡기고 나부낄 것이다.
단풍을 기다리기 애가 탄다면 억새꽃이 피어나는 화왕산으로 떠나보심을 어떨지?
오늘도 멋진 하루를 엮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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