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미륵불의 하나인 홍성 상하리 미륵불이 있는 용도사(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산 1- 2 )

우리나라 3대 미륵불의 하나인 홍성 상하리 미륵불이 있는 용도사

 

 

 

 

2016 .  2.  17.

 

 

2016.  2.   14.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 에서 충청남도 보령군의 용봉산을 산행 하며 날머리에서 들러본 용도사 이다.. 

 

용봉산 최고봉. 투석봉을 지나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이어지는 암릉길,  하지만 암릉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다.  산행경력이 전무한 초보자라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는 난이도가 낮은 암릉길이다.

분명히 암릉길인데 걷는 것이 매우 편한 길이다.  편하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사방의 경치는 매우 뛰어나다.  걷는게 편하면서도 눈을 즐겁게 해줄 볼 것이 많은 암릉길이 있는 산이 바로 이 용봉산이 아닐까 싶다.   산행을 힘들어 하지만 산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산이다.

 

 

 

 

 

 

 

하산길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그리고 만나는 용도사의 풍광이 눈앞으로 펼쳐지고.... 하루 종일 눈오다가 말다가 우중충하던 날씨가 이제 완전히 하늘이 열린것 같이 밝아 왔다...

 

 

 

 

 

 

 

도량에 들면 우리나라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부르는 '용도사의 미륵불' 앞에 서고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자연석 화강암에 다듬어진 미륵불이 웅장하다.

 

 

 

 

 

 

용봉산 제 6경 미륵불은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널찍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고 입가의 희미한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용도사 미륵암 홍성 상하리 미륵불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 187호)

 

 

미륵불은 미래불이다.  먼훗날 이세상에 나타나셔서 중생들을 제도할 부처님이라고 한다.

절벽 아래 우뚝 솟은 자연석을 깍아 만든 미륵불로 광배나 신배 대좌등은 생략이 되어 있는 충청남도 지방의 불상양식이 잘 표현된불상이다.  연대는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동향하고 앉은 용도사 대웅전 이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산 1- 2번지에 위치한  용도사는 창건년도는 잘 알수없고 대한 불교 조계종 수덕사의 말사라고 한다. 

 

 

 

 

 

 

 

 

 

대웅전 내부의 삼존불상

 

 

 

 

 

불단 북쪽의 산신탱

 

 

 

 

 

 

불단 남쪽의 신중탱

 

 

 

 

 

 

 

화려한 단청이 없어 애잔하지만 소박한 느낌이 마음에 스며든다..

 

 

 

 

 

 

 

 

 

마주한 앞마당에는 '만물바위'라고 하는 여러 형상을 띈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미륵불에서 바라 본 만물바위이다..

 

 

 

 

 

만물바위 위의 작은 부처님들..

 

 

 

 

대웅전 아래에서 솟아나는 '불유천'의 감로수도 있었다.

 

 

 

 

 

 

 

 

 

 

 

 

 

 

용도사 마당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줄 커다란 나무가 미륵대불 앞에 자리하고 있다.

 

 

 

 

용도사 요사

 

 

 

 

 

 

 

용도사를 천천히 다시금 둘러 본다.

 

 

 

 

'용도사'를 '석불사'라고도 부르나 보다.

 

 

 

 

 

 

 

용도사에서 용봉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리는 용봉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을 버리고 산림휴양관쪽으로 둘레길을 들어선다.

 

 

 

 

변함없이 자애로운 미륵불과 용도사를 둘러보며 한참 동안 용도사에 머물다가 완만한 오름길따라 뒤늦게 산림휴양관쪽으로 간다. 

용도사에서 산림휴양관 까지 1.2km,  용봉산휴게소 주차장 까지는 1.6km를 자연휴양림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중간의 봉봉 폭포도 만나고 산림휴양관도 만나고 산림전시관도 만나면서...

 

그렇게 오늘은 2개 사찰 순례와 4시간 30여분의 용봉산 산행을 마무리 하니 15시 10분이다.

 

간단한 하산주를 겸한 저녁을 먹고 포항으로 달리는 차창가를 스치는 풍경들을 보고 잠시 상념에 잠긴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

내일은 바람처럼 가고 또 내일이 오고 가고 한다.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한다.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는 우리네 .....

가고 오고 하는 세월속에 삶의 꽃 피우고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위해 우리는 이렇게 세월을 또 맞이하고 보내는지도 모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