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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홍성 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용봉사(충남 홍성군)
    사찰여행/충청도 2016. 2. 16. 15:32

     충남 홍성 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용봉사

     

     

     

     

    2016 .  2.  16.

     

     

     

    2016.  2.   14.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 에서 충청남도 보령군의 용봉산을 산행 하며 들머리에서 들러본 용봉사 이다.. 

     

    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용봉사는 1988년 전통사찰 제 67호로 지정된 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 절의 연혁이 전해지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으나 전하는 유물로 보아 백제 말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봉사는 돌축대 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 절은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다. 현재 자리 서쪽으로 조금 높은 곳에 절이 있었는데 그 터가 명당이라 하여 평양 조씨(平壤 趙氏) 일가가 묘를 쓰겠다고 절을 폐허화시켜 밀려 내려온 것으로 이때 마을 주민들이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현재 용봉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산신각, 적묵당, 일주문 등의 건물이 있다.

     

    유물로는 보물 355호 마애석불, 보물 1262호 용봉사영산회괘불탱, 유형문화재 118호 용봉사마애불, 문화재자료 162호 용봉사지석조(마애, 석구, 석조), 문화재자료 168호 용봉사부도가 전해지고 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들이 많아 대찰의 면모를 보여준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인도 따라 계속  200m쯤 올라가니 구룡대 매표소 도착이다.  도립공원이라 입장료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이다.  매표 후 용봉사로 향한다.

     

     

     

     

    냇가에 물이 졸졸 흐른다. 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용봉산 자연 휴양림을 따라 오르니 일주문(一柱門)이다.

    물속에 사는 고기들은 용(龍)의 지배를 받고,  땅에 사는 온갖 짐승과 새는 봉황(鳳凰)의 지배를 받는다 해서 용봉산이라 부른단다. 

     

    꾸준히 경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봉산 휴게소 주차장에서 600m쯤 오르니 용봉산 일주문이 보인다.   용봉사 일주문을 오르는 길에 눈발이 뿌리기 시작한다...

     

     

     

     

    용봉사 일주문이다.

    ‘용봉산 용봉사’라는 용봉사 일주문 편액 글씨체가 마치 용과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 가려는 듯 하다.

     

     

     

     

    용봉사 마애불은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오르면 왼쪽 커다란 바위에 숨은듯이 있어 자칫 놓치기 쉬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18호인 용봉사 마애불이다.

     

     

     

     

    용봉사마애불 (충남 유형문화재 118호)

     

    홍성군 용봉사(龍鳳寺) 입구의 서쪽에 서 있는 바위에 돌을 새김한 불상으로 바위를 불상 모양보다 크게 파내고 조각하였는데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뚜렷하게 돌출 되었으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안정되어 있다.   소발(素髮)의 머리는 큼직하며 육계는 팽이처럼 솟아 있고 얼굴은 타원형으로 양감(量感)있게 표현되었다.   눈과 입은 얼굴에 비해서 가늘지만 흐뭇한 미소가 번져 있어 신라불(新羅佛)의 이상적인 얼굴 특징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신체(身體)는 양감이 부족하여 평판적(評判的)인데 오른쪽은 내리고 왼쪽은 든 독특한 수인(手印)의 두 손은 신체에 비해 현저히 작은 편이며,  U형으로 흘러내린 옷주름은 선각(線刻)되어 이 불상을 평면적(平面的)으로 보이게 한다.  

    다른 돌에 연꽃 무늬 대좌(臺座)를 새기고 거기에 두 발을 조각하였으나,  근래에 만든 공양석에 가려서 알 수 없다.

    8세기의 이상적 사실주의가 엿보이면서도 9세기 불상 양식의 특징이 상당히 묘사되고 있어 9세기 불상 양식의 시작을 알려주는 좋은 예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불상의 왼쪽에 신라 소성왕 1년(799)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어 그 가치를 한결 높여준다.

    용봉사입구의 용봉사마애불에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해 본다.

     

     

     

     

     

     

     

    용봉사마애불을 배경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용봉사로 향했다.

     

     

     

     

    용봉사마애불 맞은편의 용봉사 부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168호)

     

    용봉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사리탑으로, 모셔둔 사리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용봉사 부근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을 1910년경 평양조씨 선조묘를 쓰기 위해 현위치에 이전하였다.

     

     

     

     

    3매의 화강암으로 조성된 부도는 대석(臺石)·탑신(塔身)·옥개석(屋蓋石)을 구성되었는데 전체 높이는 1m 정도이다.

    기단부인 대석은 6각형의 받침돌 형태로 만들었는데, 각 면에는 2엽(葉)씩 복연(複蓮 : 연꽃잎을 겹치게 표현함)을 조각하였고, 연꽃잎 사이에는 꽃잎 사이를 구분짓는 간판(間瓣)을 넣어 장식하였다.

    아울러 대석의 윗면 중앙에는 원형의 받침을 돌출시켜 탑신을 받았다.

    탑신은 구형(球形)으로 상·하면은 평평하게 다듬었다. 개석은 6모지붕으로 내림마루를 두면서 추녀 끝을 약간 반전(反轉 : 아래로 내려오는 선이 위로 향하도록 방향을 바꾼 것)시켰으나, 조각 기법이 떨어지며 아울러 정부(頂部 : 가장 위 부분)에는 상륜(相輪)의 표현 없이 둥그렇게 처리하였다.

    조각 기법 및 전체적인 특징으로 미루어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그마한 부도 2기가 모셔진 부도전을 지나면 바로 용봉사의 경내를 들어가게 된다.

     

     

     

     

    좁은 터에 축대를 쌓고 지은 용봉사(龍鳳寺)...

     

     

     

     

    대웅전을 비롯하여 지장전,  삼성각,  적묵당 등의 전각(殿閣)과 마애불입상,  영산회 괘불탱이 문화재가 있다.   또 옛터에 마애석불, 석조(石槽)와 절구, 거대한 맷돌이 평양 조씨에게 빼앗긴 사찰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높다란 석축위로 올려다 보이는 용봉사 전각들.......

     

     

    용봉산 팔경.

    용봉산(381m)은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용봉산 제 1경인 용봉사는 추정으로 백제때 창건한 전통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금동목질불 4좌가 봉안되어 있으며 보물 제 1262호로 지정된 영산회괘불탱이 보관되어 있다.

     

     

     

     

     

    법당으로 오르기전 오른편으로 모아 둔 용봉사지 석조 ( 충남 문화재자료 제162호)

     

    용봉사지 석조는 석조,   석구,   마애 등이 있는데 백제시대에 자연석을 깍아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석조는 스님들이 사용하는 물을 담아두는 것으로,  안이 파인 직사각형 모양이다.

    석조는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바깥쪽의 크기는 길이 290㎝,   너비 136㎝,   높이 136㎝이고  안쪽의 크기는 길이 240㎝,   너비 104㎝,   깊이 45㎝이다.

     

    석구는 돌의 속을 파내어 그 구멍에 곡식을 넣고 찧던 절구이다.

    석구는 반구(半球) 형태의 절구공으로 적묵당 아래의 축대 수풀 사이에 있으며 높이 67㎝,   지름 86㎝이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마애는 맷돌인데, 석조 옆에 있다.

    마애는 곡식을 가는데 쓰이는 맷돌로, 그 크기가 거대하여 옛 용봉사의 규모를 가늠하게 한다.

    길이 170㎝, 너비 150㎝, 높이 25㎝이다.

     

     

     

     

    높다란 석축위로 올려다 보이는 용봉사와 적묵당  편액

     

     

     

     

     

     

     

     

     

     

     

     

     

     

    높다란 석축 아래로는 나그네를 위한 편안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용봉사 석축으로 연결된 돌계단을 따라 용봉사로 오른다.

     

     

     

     

     

     

     

    용봉사 의 주법당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아미타부처님을 본존으로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리 협시를 이룬 아미타삼존불

     

     

     

     

    용봉사 대웅전 내부에는 1689년에 제작된 아미타삼존불과 후불탱화가 모셔져 있다.

     

     

     

     

    용봉사 대웅전 동편의 신중탱화

     

     

     

     

    경건한 마음으로 용봉사의 대웅전을 바라본다.

    대웅전의 풍경이 바람에 흔들려 맑은 소리를 낸다.   바람이 있어야 풍경은 소리가 난다.   맑은 풍경 소리가 내가 이렇게 살아있음을 일깨워주는 듯 하다.

     

     

     

    풍경 속의 물고기는 물고기가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행자는 잠을 줄이고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다.   이 풍경소리를 기억하며 흔날리는 눈보라와 함께 산행을 시작할까 한다.   어느새 내 몸과 마음, 정신은 꽤 건강해져 있다.

     

     

     

    용봉사 삼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측면

     

     

     

     

    용봉사 뒤로는 멋진 소나무들이 키높이를 재듯 쭉쭉 뻗어 오르고 있었다.

     

     

     

     

    용봉사 삼성각은 제일 높은고세 자리하고 있었다.

     

     

     

     

    삼성각 내부에는 좌로 부터 독성. 칠성

     

     

     

     

    산신탱을 있고...

     

     

     

     

    특이하게 칠성탱 앞에 작은 부처님을 모셔 두었다.

     

     

     

     

    삼성각 동편(위)과 서편(아래)의 내부 벽화 이다.

     

     

     

     

     

     

     

     

     

     

    삼성각 앞, 종무소와 요사로 쓰는 전각 옆으로는..

     

     

     

     

    아기 부처님들이 바람을 맞고 있었다.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본 용봉사의 전경이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용봉사 지장전이다...

     

     

     

     

     

     

     

    지장전의 지장보살님

     

     

     

     

     

     

     

    용봉사 지장전은 보물 제 1262호로 지정된 영산회괘불탱이 모작으로 걸려 있다.

     

     

    용봉사영산회괘불탱 (보물 1262호)

     

    본존불을 위시하여 팔대보살,  십대제자,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등이 세줄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영축산에서 석가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괘불의 구성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석가모니 불화(佛畵)로서 조선 숙종 16년(1690) 5월 화사(畵師) 진간(鎭干)이 제작하였다.

    영조 1년(1725) 3월 괘불을 증수하면서 불화하단에 왕실의 안녕을 비는 내용을 적고 영조대왕을 찬양하였다.

     

    용봉사에서는 매년 4월 초파일에 이 괘불(탱화)을 대웅전 앞 석축위에 걸어 놓고 불사를 행한다. 이 괘불은 그려진 유래는 숙종대왕이 왕자(균=경종)을 낳았는데 요절하자 사찰에 명을 내려 “거대한 탱화를 그려 죽은 아들의 명복을 기원케 하라”하여 화사(畵師)를 파견 제작케 하였다.

    석가불은 원만한 얼굴에 이목구비를 작게 묘사하였고 머리는 윤곽선만으로 나발형을 만들고, 옆으로 퍼진 낮은 육계에는 반달형의 중간계주와 보주형의 정상 계주를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단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수,  보현보살,  관음,  대세지보살 등 팔대보살은 갸름한 얼굴에 각기 지물을 들고 본존을 향하여 두 줄로 협시하고 있다.

    보살상과 사천왕상 사이에는 제석천과 범천이 배치되어 있는데 제석천은 화관을 쓴 보살 형상이고, 범천은 원유관(遠遊冠)을 쓰고 홀(忽)을 든 모습이다.

    십대제자상은 두광을 녹색과 흑갑사를 번갈아 사용하여 화면을 단조롭지 않게 구성하고 있으며, 협시 두 불상은 본존과 같은 머리형상이나 의습(衣褶)은 가사(袈裟)를 걸치고 있고 문양은 원문(圓紋)과 연화,   당초,   모란,   국화, 그리고 변형된 화문과 점문,   뇌문,   기하학적인 문양이 병행되고 있는 17~18세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용봉사에 1690년에 조성한 이 괘불은 영산회상도로서 제작년도가 분명하고 기법도 뛰어나 보물 제1262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장전 동편벽에는 신중탱이 걸려 있다...

     

     

     

     

    지장전 서편 전경이다.

     

     

     

     

    지장전 동편 외부벽화 반야용선 

     

     

     

    지장전 동편 측면 모습이다. 

     

     

     

     

     

     

     

     

    용봉사 들어오면서 돌축대 밑에서 올려다 보던 용봉사 종무소와 적묵당 요사이다..

     

     

     

     

     

    근래에 조성되어진듯한 네마리의 사자가 받이고 있는 다층석탑

     

     

     

     

     

     

     

     

     

    부처님의 자비가 깃든 샘물이다. 용봉사 샘물은 물맛 좋기로 이름나 있다.

     

     

     

     

    물맛 좋기로 소문난 용봉사 약수터 옆 으슥한 굴집에 모셔진 석불. 언듯 보기에도 제 것이 아닌 두상을 얹고 있어 많이 불편해 보인다.

     

     

     

     

     

    용봉사 대웅잔을 오르는 계단 왼쪽에 처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탑이라고 부르기엔 많이 부족한 석탑 부재.   그래도 어설프게 층층이 쌓아 복원해 전시(?)한 것보다는 훨씬 좋다.   부디 지금처럼 제자리만 지켜주길...

     

     

     

     

    근래에 모셔진듯한 약사여래 입상

     

     

     

     

     

     

     

    고즈녁한 산사 용봉사, 용봉사를 지나 이제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을  만날러 간다.

     

     

     

     

     

     

    용봉사 절집에서 0.26 m만  올라가면 보물 제 355호인 신경리 마애불을 만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약간 경사진 돌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신경리 마애불을 만나러 가면서 내려다본 용봉사 전경이다.

     

     

     

     

     

     

     

    용봉사의 위 산허리에 있는 마애석불

     

     

     

    용봉사에서 0.26km 오르면 만날수 있는 용봉산 제 7경 신경리 마애석불은 보물 제 355호이다.

    우뚝 솟은 바위 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 4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웅장함에 한참을 서서  나도 소원을 빌어 본다.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보물 355호)

     

     

    높이 4m의 암석에 양각으로 된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洪城 新耕里 磨崖石佛)은 홍북면 신경리 서편에 있는 용봉산 계곡에 위치한 용봉사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서 약 260m 지점에 이르면 돌출된 암반에 조각되어있다.

    주변의 지면이 깎여 나가서 기단이 없어졌고 주각(柱脚)만이 노출되어 있으며 주간(株間)에 간대(竿臺)가 있고 간대 중앙에는 간주(竿柱)를 받는 직경 약 32cm의 둥근 구멍이 있으며 지주는 위쪽으로 올라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마애석불은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정교하며,  암면에 불상 윤곽을 따라 감형(龕形)을 이루면서 조각한 입상과 머리는 머리는 소발에 육계가 있고 보안(寶顔)은 풍만한 편으로 이마에는 백호(白毫)자리가 있다.

    가는 눈과 미소 지은 입,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 귀가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이다.   얼굴에 비하여 하체로 내려갈수록 신체와 선이 약화되어 있으며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쭉 펴서 다리에 붙이고 왼손은 굽혀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불상의 배면에 조각한 광배는 전면을 유선형으로 움푹하게 파낸 다음 신광의 가에는 3줄의 음각선을 새겨 두 개의 돌기선을 나타내었고,   두광도 동일한 수법으로 2줄의 원형 돌기선을 조각하였다.

     

     

    석불의 몸 높이 210cm,  머리 높이 56cm,  얼굴 높이 40cm,  어깨 폭 67cm이다.  이 불상은 조각양식으로 보아 백제말에 건립된 마애불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하단에는 별석으로 된 연좌대가 있는데 대좌의 옆면은 복엽의 연판을 조각하였고 상면에는 두발을 돌출시켰다.

    마애불의 정상부에는 별석의 지붕형 개석이 있는데 전면 저부에 3개의 연화문을 음각하였다.  조식(彫飾)된 연꽃은 끝이 약간 반전된 단판 8엽에 중방(中房)이 있다.   불상 밑의 지형은 한단 낮고 평탄한데 주위에서 고식의 와편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건물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불상 앞에 서서 내려다보면 홍성 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신경리 마애불 좌우로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마애불 아래서 보아야 실감나고 더욱 선명한 병풍바위.

     

     

     

     

     

     

     

     

     

    용봉사는 작지만 큰 절집이었다.

    용봉산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에 비하여 절집은 작고 조촐했으니 작은 절집이고 잘집에 소장된 유물이 여느 대찰에 못지 않으니 큰 절집이다.

    신경리 마애불에서 마애석불을 배경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경건한 마음으로 마애불을 지나 본격적인 용봉산을 오르기 위해 최고봉을 향해 임간휴게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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