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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원길 1코스 트레킹 (전북 진안군)산이 좋아 2015. 2. 9. 20:10
진안 고원길 1코스 트레킹
2015. 2. 9.
2015. 2. 8. 진안 마이산 고원길을 걸었다...
진안으로 향하던 중에 바라본 마이산의 모습이다
07:00 포항을 출발 → 청통에서 아침 식사 후 → 대구 → 함양 → 장수 → 진안만남센터 1구간 (10:30)도착이다....
지금은 잊힌 아무도 찾지 않는 옛길.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옛길에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낭만이 있다. 도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힘도 있다. 나무 사이를 지나는 바람소리, 새소리를 벗 삼아 걷기 좋은 옛길은 전국에 무척 많다. 그 가운데 남한의 개마고원이라 불리는 전북 진안의 고원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예부터 팍팍한 고개를 넘나드는 농부들의 정감이 깃들어 있는 옛길이다. 평균 해발 300m의 진안고원이 주는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산행시작(10:40): 진안 만남센터 → 사양천 → 진안군 안내센터 → 사양제 → 은수사 → 탑사(중식 후) → 탑영제 → 은천 → 서촌→ 화전교 → 중동촌 → 원동촌 → 마령사거리 → 마령면 사무소 (15:30) 로 해서 1구간 12.9 km로 소요시간 5시간 예정이다..
진안 만남센터 10:30 도착이다....
마이산 태극길이 시발점인 진안 만남센터에서 10:40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진안 만남센터 좌측 산밑으로는 진안군의 특산물이 인삼라는 조형물인 산신령으로 부터 인삼씨앗을 받는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다...
사양천이 진안 읍내를 가로 질러 유유히 흐르고 있다 ...
진안 홍삼스파 방향으로 길을 잡아든다...
진안 홍삼스파가 오른쪽 언덕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홍삼스파인 진안 홍삼스파 앞을 지난다..
진안은 홍삼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안내표시가 인삼을 나타내는 노랑과 홍삼을 나타내는 핑크로 표시되었다 한다. 우리 일행은 노란색 화살표 방향을 따라 길을 진행한다...
진안군 안내센터도 지나서...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마이산이 어서오라 손짓하고 있다...
대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문화체험관도 지나..
사양제 뒤로 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이다...
사양제를 지나 진안 역사 박물관 옆을 지난다..
눈쌓인 언덕 위로 파란 하늘 ~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나무 테크길은 페스하고...
우리가 갈 방향은 왼쪽 연인의 길이다. 전기 자동차가 다니는 곳이라 길도 좋고 그늘이라 눈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한적하니 너~~~무 좋았다능
전기 자동차가 다니는 연인의 길이다 ...
전기 자동차를 타는곳으로 전기자동차 매표소 겸 매점도 지난다...
북부주차장에서 탑사로 오르는 길과 우리가 왔던 연인의 길과 탑사로 넘어가는 길이 마주치는 곳이다...
계단길을 내려가면 북부주차장이 있다.........
탑사에서 북부 주차장 가는 방향을 돌아 보며...
다시 탑사방향으로 전진한다...
암,수 마이봉 사이에 있는 마이산 천황문으로 마이산 천황문은 북부주차장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다. 좌로(서쪽) 암마이봉, 우로(동쪽) 수마이봉 화엄굴로 갈 수 있는 사거리다.
우측 안내판뒤로 암마이산 정상 오르는 등로가 있는데 폐쇄되었다.........
마이산 천황문은 물을 가르는 분수령이기도 한데 마이봉 북쪽으로 흐느는 물은 금강으로 마이봉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섬진강의 원류가 된다.
마이산 천황문-암마이봉 간 600m 구간은 입산통제 구간이다...
중간에 지하 150m 에서 나오는 천연 암반수라고 적힌 생수나오는 곳이 있다. 물맛 한번보니 상큼하니 맛있고 시원하다.......
암마이봉 보다 더 가파른 수마이봉도 여전히 입산 금지다. 화엄굴까지는 오를 수 있다.
화엄굴,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의 안부에 올라가면 숫마이산 밑에 화엄굴이 있다..
당겨서 본 화엄굴. 계단이 엄청 가파르다. 굴 속에는 약수가 솟는다.
화엄굴은 숫마이봉 150m 지점에 있는 석간수가 흐르는 자연동굴로 먼 엣날 아이 갖기를 원하는 부부가 이곳에서 기도를 드린 후 득남을 하였다고 한다...
우측 숫마이산과 좌측 암마이산 사이로 계단길을 넘어가면 북부주차장이 있다.........
마이산 천황문에서 200m로 5분 정도 나무계단을 내려 가면 은수사 이다...
동서 마이봉 사이에 설치된 나무계단길
이갑용 처사가 생식을 하며 수도했던 은수사. 수마이봉 아래에 있다. 이성계가 이 절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처럼 맑다하여 은수사란 이름을 내렸다고 한다.
숫마이산과 은수사.........
즐거워도 속되지 않게 슬퍼도 비탄에 빠지지 않는 웃는 듯 우는 듯 경계에 서있는 웃음절반 슬픔 절반의 얼굴......
은수사를 뒤로 하고...
길을 내려서니 마이산에서 가장 많이 찾는 탑사가 나온다..
탑사 후면에 설치된 석탑과 서마이봉(암마이봉) 중간에서 물이 흐르는 형상
저런곳에 어떻게 부처님을 모셨을까?
이곳은 신비할 정도로 높게 쌓여진 돌탑들이 무수히 많아 처음 봤을때는 무척이나 신기했었는데...
탑사를 구경하고 이제 편안하게 길을 나서다가...
전망대서 내려오는 길목 입구에서 느긋한 점심 식사를 한 후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이제 편안한 길을 따라 남부 주차장 방향으로 향한다...
명려각과 부부시비도 지나서...
탑영제 옆 벗꽃기를 지난다...
마이산 탑사아래로 500m 지점에 위치한 관광지가 있으니 이것이 탑영제 벗꽃길이다. 이곳엔 봄마다 저수지를 따라 벗꽃길이 펼쳐지는데, 본래 관광풍치 조성을 위해 축조 되었다 한다.
탑영제 옆의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도 지나
탑영제 벚꽃길. 봄이면 탑영제 벚꽃길을 보기 위한 인파로 이 길이 미어 터지겠지?
탑영제는 과거 인기 드라마 였던 '내딸 서영이' 등의 촬영지이며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벗꽃 터널길과 함께 멋진 풍광을 보여 주는 곳이다...
얼음 덮인 탑영제의 모습에 추운 호수의 쓸씋람이 가득 담겨져 있는것 같다...
탑영제 저수지 끄트머리에서 보는 마이산의 양 귀가 오묘하다.
탑영제에서 탑사를 올려다보면 산에 가리워져 탑은 보이지 않지만 암마이봉과 나도산 봉두굴이 유연한 자태로 탑영제 수면을 비추고 있다. 이곳은 큰 가뭄이 들때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방생의 최적지로 꼽힌다고 한다.
이번에는 금당사 경내로 들어 선다...
금당사는 금산사의 말사로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조선 숙종때라 한다.
잠시 금당사를 구경하고 남부 주차장으로 향한다...
남부 주차장에서 들어 올때 입장료 내는곳을 지나
남부 주차장에는 통일기원 약사여래불과 금당사 일주문이 커다랗게 생뚱 맞게 서 있다...주차장과 좀 덜 어울리는 풍경이다 (순전이 나만의 생각으로)....
대한이산묘 표지석
마이산 '이산묘(시도기념물 제 120호)
이산묘 일원은 조선 건국과 조선말 구국항쟁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라고 한다
마이산 이산묘에 있는 '주필대'
주필대는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적을 물리친 후 꿈속에서 하늘로 부터 금척(金尺)을 받아 머문장소라고 한다.
호남 최초 의병창의 서원지며 민족 광복운동의 성지로 남부주차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회덕전에 단종과태조, 세종, 고종의 위폐가 봉안되어 있고 영광사에는 을사능약 이후 순국선열 34위, 영보사에는 조선 개국 이후 청정한 유림 41위가 모셔 져 있다.
이산묘 일원은 조선 건국과 조선말 구국항쟁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라고 한다.
호남의병창의 동맹단 위령비와 호남의병창의 동맹결성지 비석
호남의병창의 동맹단 위령비 마주한 도로 건너에 있던 조형물도 지난다..
이름모를 저수지도 지난다...
저수지 가장자리로 버들강아지가 반갑게 인사를 건낸다..'그래 이제 곧 봄이야' 라고...
화전교를 지나
사거리에서 마령방향으로 직직하지 않고 우측 화금마을로 향한다...
마이산 태극길이란 길로 겹치는 구간이 있다. 요건 아마 우리가 다녀온 마이산남부로 오르는 길 같다. 하지만 우린 엘로, 핑크를 따라 가야한다는 사실~
서촌마을 입구다. 중간중간 정자가 있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았다.
서촌마을에는 조막조막 벽화가 있다. 살짝 둘러 보고 싶었는데 조금 뒤쳐져서 직진했다. 최대한 자연길을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마을도 지날 수 있으니 지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센스~~
동촌교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꺾어 제방길을 따라 걷는다...
시골 냄새가 난다. 정겨운 돌이다...
노란 팻말따라 강정마를쪽으로 향한다...
요렇게 나무테크로 조성된 구간도 있다. 하천을 따로 쭉~~ 걸어볼 수 있어용..
하천을 따로 쭉~~ 계속해서 걷는다...
하천 바위위 산아래쪽으로 참한 정자가 고이 앉아 있다...여름철에는 꽤 풍류를 즐길만한 장소로 보인다...
마령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같아 보인다...그럼 이제 종점이 가까워 가나 보다 ^^
다시 길을 걸어 다른 마을이 보인다...
남은 거리가 500 m라 한다...야호~~
이제 마령면 소재지에 들어 왔다...
마령초등학교를 지나
졸업생을 93번씩이나 배출했으면 어마어마하게 나이 많은 학교다...
마령초등학교를 지나 마령면사무소에 도착이다...
10:40 트레킹 시작하여 진안 만남센터 → 사양천 → 진안군 안내센터 → 사양제 → 은수사 → 탑사 (중식) → 탑영제 → 은천 → 서촌→ 화전교 → 중동촌 → 원동촌 → 마령사거리 → 마령면 사무소까지 15:30 도착해서 진안 고원길 1구간 12.9 km로를 소요시간 5시간 걸려 종점인 마령면 사무소에 도착했다..
깜짝 추위라 바람이 몹시도 불고 추운 날씨지만, 졸졸 흐르는 계곡의물소리도 듣고 아주 한적한 들길도 걸으며 마령면사무소로 도착하여 진안 고원길 1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다음에 오면 새하얀 벗꽃길과 함께 마이산 옛길도 걸어봐야 겠다...
고속도로 진안 톨게이트 나가면서 보이는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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