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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지봉 (경남 밀양시)산이 좋아 2015. 2. 6. 16:13
밀양 천지봉
2015. 2. 6.
2015. 2. 5. 문화원 여성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밀양 천지봉 산행길이다...
07:00 포항서 출발 언양 휴게소서 한번 쉬고 밀양의 오지마을 중 하나인 단장면 감물리 구기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이다..
구기마을 시작으로 산행이다...
감물저수지
구기마을 들어서며 우측으로 높은봉이 천지봉으로 우리가 가야 할 산이다..
감물저수지 옆의 조그마한 건물이 특이하다..
구기마을 회관이다..
구기마을 회관 좌측에 시멘트포장도로 길이 열려 있다.
3분여 포장도로를 따르면
좌측산으로 올라붙는 길이 나오고 이내 무덤이 나온다. 무덤 옆으로 난 길을 따르면 선명한 길이 나온다..
이제부터 외길이니 외길따라 가다보면 나뭇가지에 막걸리통을 걸어 놓은 곳이 나온다. 이 지점을 놓치면 산행에 지장을 초래 한다.
길은 희미하지만 무조건 직선으로 올라 간다는 느낌으로 10여분이면 올라 선다. 능선에 도착하면 길이 선명하다.
왼쪽으로 3m가면 천지봉 이다..
별다른 특징없고 표지석도 없고 작은 돌무덤 이다..
626m 천지봉 정상이다..
지형도상 천지봉이 아니고 동네사람들이 천지봉이라고 한다...
다시 백하여 깨밭고개로 가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길을 왼쪽으로 계속 직진하면서...
시그널이 붙어 있는 쪽으로 계속 산행을 시작한다..
566m지점을 통과 한다..
한참을 헉헉거리며 오르내리다가 도착한 524 m 지점이다...
11:40으로 이른점심 시간이지만 여기서 맛난 식사를 한다..
따뜻한 범날같은 겨울 산행에 이때 까지는 좋았는데....524 m 지점을 지나면서 시그널이 보이질 않고 처음부터 히미하던 산길마져 보이질 않는다...
밀양시 단장면 무릉리 위쪽 산정상에 잘 다듬어진 묘지에서 대책회의 하여 좌측의 산길따라 일단 동네로 빠지기로 하고..
급격한 경사의 비탈길을 조심해서 20여분 내려 간다...
밤나무(栗) 밭을 내려서니...
새로이 조성된 듯한 동네로 새집들이 단정해 보인다...
점점 동네는 선명하게 보이고...
산밑 안동네를 지나 동네 밖으로 길 따라 내려 선다..
냇가에는 벌써 이른봄이 와서 머물고 있었다..
무릉리 바깥쪽 동네에 내려서니 무릉회관이 보이고 제법 큰 동네로 새로이 들어 온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집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참으로 정겨운 장작더미를 보니 시골의 향수가 나서 참 좋다..
길을 물어 물어 무릉리 마을 앞 큰길에서 밀양 동네버스를 타고 단장면 입구 삼거리에서 내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밀양시골 버스를 탄다...
단장면 입구 삼거리에서 내려서 우리가 타고온 버스를 기다린다...
연락된 관광버스를 타고 우리 터전인 포항으로...
가이드도 없이 산행하면서 정상은 갓었지만 하산길을 정상으로 안내려 오고 중간 다른 곳으로 빠지기는 난생처음 이라 황당하고 재미있었다...
오늘도 봄기운 오르는 겨울산을 올라 산이 주는 기운충만하게 기를 많이 받고 돌아온 행복한 하루였다.. 감사한 마음을 내려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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