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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의 미녀산
    산이 좋아 2015. 1. 12. 16:46

    거창의 미녀산  

     

     

     

     

    2015.  1.   12.

     

     

    2015.   1. 11. 산빛어울림 산악회와 함께한 거창의 미녀산 이다 .........

     

    맑은 아침의 공기가 향내음처럼 싱그럽다....

     

     

    포항출발 (07:00) → 청통휴게소 (아침식사) →  대구 →  합천  → 봉산면  휴양림관리소(10:00) 도착 후  오를 수 있었던 미녀산....

    오도산 자연휴양림 관리소  주차장 도착하니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화창한 영상의 날씨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산행일시 2015  111(일요일)   날씨 : 맑음

    산 행 자 : 산빛 어울림 산악회원 29

    산 행 지 : 미녀봉(930m),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   등산로입구  오도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산행초입 ⇒  말목재 ⇒  입석 ⇒  유방봉  눈섭바위 ⇒  893미녀봉(930m) ⇒ 오도재(730m) ⇒ 사방댐 오도산자연휴양림등산로 입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10:30 ~14:30  4시간 (휴식. 점심 시간 포함)

    산행거리 : 8.09km

    교 통 편 : 관광차량 이용

     

    오도산 자연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입장료 1,000원 지불하고 조금 올라가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좌측 등산로를 따른다 .

     

     

     

     

     

    미녀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두가지 인데 한길은 가조면 음기마을에서 출발하여 유방샘을 경유하는 거창 코스와,  반대편인 합천쪽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우리 일행은 오도산 자연 휴양림 코스를 선택 하였다

     

     

     

     

     

    오도산 자연휴양림인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몇년전 친구들과 함께 1박 했던 가야실 동 옆으로 난 산행길 들머리로 길을 잡는다...

     

     

     

     

     

     

     

     

     

     

     

     

     

     

    산행길 들머리 양지 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2015년 산빛 어울림 시산재를 올린 후...


     

     

     

     

     

     

     

     

    시산제 후 산행초입 ⇒  말목재 ⇒  입석 ⇒  유방봉  ⇒ 눈섭바위 ⇒  893봉 ⇒ 미녀봉(930m) ⇒ 오도재(730m) ⇒ 사방댐 ⇒ 오도산자연휴양림⇒ 등산로 입구 주차장 (원점회귀)로 잡고 10:30경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입구를 출발하여 낙엽 깔린 등로를 따라 남쪽방향으로 비스듬이 7~8분 오르면 마사길이 이어지고

     

     

     

     

     

     

     

     

     

     

     

     

     

    살짝 돌아 언덕을 넘으며 부회장님을 줌으로 당겨...


     

     

     

     

     

    비교적 완만한 경사길을 좌측으로 20여분 돌아 나가면 소나무가 서있는 주능선 말목재에 닿는다

     

     

     

     

     

     

     

     

     

     

     

     

     

     

     

     

     

     

     

     

      

    입석 구간도 지나서...

     

     

     

     

     

     

    미녀의 머리를 지나 눈썹으로 향한다...

     

     

     

     

     

     

     

     

     

     

    능선 전망바위에서 조망한 아름다운 산군들 ..

     

     

     

     

     

     

     

     

     

     

     

    미녀가 누운 머리 부분을 오른다...  미녀봉의 머리부분에서 능선길이 이어진다.

     

     

     

     

    744봉에 오르니  덕유산에서 남덕유산에 이르는 능선길이 조망된다...

     

     

     

      

    미녀산의 유방봉과 눈섭바위가 시야에 들어오고...

    지금 부터는 여체를 밟고 지나가야한다.   말이 능선 산행이지 실제로 눈. 코. 입. 턱 부분이 굴곡이 심하고 암릉이 위험하고 밧줄을 잡고 오르 내리는 암벽이 기다리고 있다 .  남성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미녀의 심술인가 ?

     

     

     

     

     

     

      

     

     

      

     

     

     

     

     

     

     

     

    미녀의 코 부분을 지나고...

     

     

     

     

     

      

    미녀봉과 관련된 전설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고 있었다.  이를 본 옥황상제가 장군을 구하기 위해 도력이 출중한 자기딸을 지상으로 내려 보냈다.   하지만 옥황상제의 딸과 장군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장군을 구해주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린 옥황상제는 이를 보고 노하여  "너희들은 영원히 산 으로 변해 누워 있으라" 는 형별을 내렸다.   그래서 미녀봉이 지금의 이 자리에 생겨나고 그 북쪽에 장군봉이 솟아나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두 봉우리는 가조 들판을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다.  장군봉은 바위봉으로 한눈에 남성적임을 알수 있고 미녀봉은 말 그대로 여성적이다.

    두 봉우리가 해발고도 935m 로 같다는 점도 그냥 지니칠수 없는 일인듯 ...

     

     

     

     

     

      

     

     

    오른쪽에 보이는 통신탑이 서 있는 곳이 오도산이다.

     

     

     

     

     

    미녀의 코바위를 지나 입바위 쪽으로 향한다...

     

     

     

     

     

     

    바위 위의  멋진 소나무... 

     

     

     

      

     

     

      

    우리가 진행할 방향을 당겨 본다...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위험 구간도 서너곳 있다

    사실 멀리서 보는 실루엣과 달리 막상 산속에 들어서서 능선을 걸어면 어디기 눈이고 입술이고 유방봉인지 구별이 안된다.  어림 짐작으로 이쯤 되리라고 유추할 뿐이다....

     

     

     

     

      

     

     

      

     

     

      

     

     

      

     

     

      

     

     

     

      

     

     

     

     

     

     

     

     

     


     

     

     

     

     

      

    유방봉 모습이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유방봉~

      

     

     

     

     

     

     

     

     

     

    이곳 유방봉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조망은 왜 이곳이 미녀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지점인줄 알게 한다.  유방봉에서의 조망은 거칠 것이 없다.

     

     

     

    유방봉아래 펼쳐진 음기마을은 높고 낮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

     

     

     

     

     

    시원한 가조들판

     

     

     

     

     

     

     

     

     

     

     

     

     

     

     

     

     

    유방봉을 지나 805봉으로 진행한다.

     

     

     

     

     

     

     

     

     

     

     

     

     

     

    안부 이정표도 지난다...

     

     

     

     

    이제 1.1km면 미녀산 정상이다...

     

     

     

     

     

     

     

    893봉도 힘들게 지나 헬기장 방향으로 향한다....

     

     

     

     

     

     

     

     

     

     

     

     

     

    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맛나게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 후 기념 촬영도 하고 다시 미녀산 정상을 향한다...

     

     

     

     

     

     

     

    권영록 운영위원님 후미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사진 찍느라 바쁜 제 가방까지 들어 주시고...

     

     

     

     

    미녀봉과 오도산이 양쪽으로 포진하고 미녀봉과 앉은 터도 재미있는 이야기기 있다 .

    미녀봉은 미모가 워낙 출중하여 미녀봉이 뻗은 발은 무뚝뚝하게 내려다 보이는 두무산(1,038m),   미녀의 무릎 옆에 앉아 명상에 잠긴 오도산(1,134m),  미녀 머리 위로 날아 오르는 비계산(1,126m). 전설속에서 사랑을 나눈 장군봉(935m),   그리고 의상봉,  보해산,   금귀산, 숙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 연심을 보내고 있다.   조물주의 짖궂은 장난인지 ?

    아니면 호사가들이 꾸면낸 이야기인지 하여튼 그냥 지나칠수 없는 산임에는 틀림 없는 듯 ....

     

     

     

     

     

    미녀봉에서 조망한 시원한 가조들판과 뒤로 보해산

      

     

     

     

     

     

     

     

    드디어 미녀봉 정상~  문재산이다..  애석하게 숲으로 둘러쌓여 조망은 없다. 

     

     

     

     

     

     

     

     

     

     

    문재산 정상에 미녀봉의 전설이 새겨진 홍보문이 있다..... 

     

     

     

     

     

    문재산 보다는 미녀봉으로 더 알려진 곳이니 문재산은 좀 섭섭하겠다.... 

     

     

     

     

     

     

     

     

     

      

    오도재가 1.7km 남았다....   

     

     

     

     

     

     

     

     

     

     

     

     

     

     

     

     

     

     

     

     

     

     

     

     

     

    869봉에서 비계산 너머 합천의 가야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속에 담아 본다.

     

     

     

     

     

     

     

     

     

     

      

    오도재 해발 730m 이다.  직진은 오도산 오름길,  왼쪽은 수포대,  여기서 우리는 오른쪽길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하산길~  길이 완전 고속도로다.  숲속으로 넓고 포근한 산책길~

    오도재에서 2.5km라고 나오지만~ 오도재 내려서자 말자 바로 이런 길이다.. 어쩜 하산길이 이럴수가....

     

     

     

     

     

    오도산 자연휴양림이 준비한 소나무가 빼곡 들어찬 솔숲쉼터다.  이곳에 오면 솔향기 그윽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요건 사방댐 위쪽 풍경~

      

     

     

     

     

     

     

     

     

     

    산책길  25분 내려서면 소원탑..

     

     

     

     

     

     

     

     

     

     

      

    소원탑 바로 앞이 사방댐이다.

     

     

     

     

     

     

     

     

    사방댐 건너면 포장길..    산행은 실질적으로 종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차한 주차장 까지는 시멘트 포장길..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도산 자연휴양림을 내려와서 오늘의 산행을 4시간 만에 종료 한다...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다.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주는

    사람과 얘기거리도 있었노라고...

    미인이 못 되어도...

    일등을 못 했어도...

    출세하지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해도...

    우정과 사랑은 내것이었듯이 아니 나아가서 우리의 것이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한다.

     

    오늘도 산빛과 함께 시작한 하루가 저물고 있다..

    산빛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힘들게 산올랐다 내려서며 정을 쌓는다...   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던 귀한 하루를 보내며 오늘도 감사의 맘 내려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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