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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라파즈 식민지 풍의 아름답고 한적한 '하엔 거리'볼리비아 2025. 3. 22. 08:23
볼리비아 라파즈 식민지 풍의 아름답고 한적한 '하엔 거리'
2025. 3. 22.
2025. 3. 1 ~ 16, 13박 16일 일정으로 지구의 반대편으로 떠나는 꿈같은 여정 남미의 유혹 중남미 5개국(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16일을 '여행이지' 여행사와 함께 19명 일행 중 막내 여동생과 함께한 여행이다.
2025. 3. 4. 여행 4일 페루 쿠스코 공항에서 볼리비아 라파즈 공항으로 이동하여 현지 가이드 미팅 후 볼리비아 라파즈 첫 여행으로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조성한 라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하이엔 거리로 향해본다.
라파즈는 한국과 시차가 13시간이 늦은 곳이다...
"라파스는 고산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방한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해발 3650m에 위치하고 있는 라파스(La Paz)는 볼리비아 행정상의 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다.
라파스에 살고 있는 약 190만 명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디오로 이들은 도시 맨 위쪽 빈민촌인 '엘 알토'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엘 알토에서 중심가까지는 약 700m의 고도차가 있으며 위로 올라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고 한다.
볼리비아는 행정수도 라파즈와 사법수도 수크레 두 개의 수도가 있는데 나는 라파즈만 다녀왔으니 볼리비아의 수도는 라파즈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즈는 서고동저의 오목한 지형으로 해발고도가 약 3,200m ~ 약 4,100m에 걸쳐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시로, 하늘의 별과 가장 가까운 수도, 또는 구름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라파즈는 백록담 분지처럼 땅이 푹 꺼진 절구형 오목한 분지 지형에 도시를 건설했다. 위쪽 지역과 아래쪽 지역의 고도는 무려 700m나 된다고 한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공기가 희박하여 위쪽에는 살기가 힘들어 집값도 싸고, 낮은 쪽일수록 산소 농도가 진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즈 시내 관광, 라파즈는 스페인어로 ‘평화’를 뜻한다.
차창가로 보이는 낯선 도시를 보는 풍경이라 더욱 눈이 반짝거려진다.
하이엔 거리로 왔다. 해발 3,700m 고지에서 언덕 오르는 일은 참으로 숨찬 일이다.
식민지 시절에 조성한 라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한다. 18~19세기에 건설된 건축물과 다채로운 색감... 색색이 꾸며놓은 벽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예쁜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마치 유럽의 색색이 벽돌로 꾸며져 잇는 유명한 동네가 떠오르는데 비슷한 듯하지만 확실히 라파즈만의 분위기가 있다. 가끔 포토 그래퍼가 꼽은 아름다운거리 이런 칼럼에 종종 등장하는 곳 하이엔 거리다.
하엔 거리 (Calle Apolinar Jaen). 볼리비아의 또다른 독립 영웅인 하엔의 이름을 딴 거리.
분명 한 나라 입장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후손들에게 관광산업의 한 부분으로 조금이나마 보탬되고 있다.
이 거리의 건물 대부분은 주거보다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들어서 있다. 무리요 광장의 주인공 무리요의 생가이면서 박물관인 집도 이곳에 있다.
이 길로 따라가면 볼리비아 혁명가 무리요 생가가 나오고 골목 끝을 지나 넓은 길에는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화가 마마니 마마니 전시관이 있다.
볼리비아 혁명을 지휘했던 무리요 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에는 1809년 7월 16일 볼리비아 혁명을 지휘했던 무리요가 살았던 집이 있다. 집에는 생전에 그가 사용했던 가구와 여러 가지 수집품을 볼 수 있다.
이 거리에 위에 나온 페드로 무리요의 생가(지금은 박물관으로 활용)도 있다.
식민지 풍의 아름답고 한적한 '하엔 거리'에는 역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은 박물관들이 즐비하다. 거리 끝에 위치하고 있는 '후안 데 바르가스' 박물관에서 공동 티켓을 구매하면 거리 내 모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후안 데 바르가스' 박물관
하엔 거리는 라파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이 거리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수공예품 상점, 갤러리 등이 있고 특히 박물관으로는 볼리비아 영토 박물관, 귀금속 박물관, 독립 혁명군인 장군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의 생가 등이 있다. 하엔거리 끝에는 박물관들이 모여있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면 박물관이 있는 곳까지 금방가는데 그 지점이 하엔거리가 끝나는 지점이라 보면 된다. 그때 뒤를 돌아보면 하엔거리와 라파즈만의 풍경을 같이 볼 수 있다.
'후안 데 바르가스' 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 모습이다.
하엔 거리는 안데스문화를 독창적으로 해석해 세계를 매료시킨 볼리비아 국민화가 로배르토 마나니 마마니가 실제 작업하는 겔러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볼리비아 국민화가 마나니마마니미술관
무리요가 살았던 좁은 골목길을 지나 넓은 길에 도착하면 정면에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건물이 나온다. 현재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마마니 마마니' 작품 전시장이다.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화가 '마마니 마마니' 미술관으로 전시장에는 그의 탄생과 작품에 관한 해설이 적힌 책자가 놓여 있었다.
그는 인디오인 아이마라(Aymara)족 부모를 둔 인디오 문화 속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은 인디오의 비전과 느낌, 안데스의 풍습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예술은 내 존재 속에서 태어났어요. 내 작품은 대지의 신인 파차마마(Pachamama)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라고....
원주민 문화를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깔로 그림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안데스의산, 코카 잎, 태양, 산맥 등 이 지역의 다양한 것들을 다양한 색깔과 독특한 문양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잉카문명을 상징적으로 그린 그의 작품은 볼리비아 뿐만아니라 남미 여러 나라에서 100회 이상 전시됐고 수많은 상을 받았다. 색감이 화려한 그의 그림을 한국에서도 전시된 적이 있었다.
볼리비아의 대표적 화가인 '마마니 마마니'의 그림. 잉카 후손인 그는 잉카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림 속에는 잉카를 상징하는 태양과 달, 콘도르, 퓨마, 뱀, 산과 같은 것들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볼리비아 유명 화가인 마마니 마마니 (Mamani Mamani)의 갤러리를 나온다.
100m 정도의 하엔거리는 좁고 예쁜 골목으로 간단하게 산책하며 사진찍기 좋았던 하엔거리,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한번쯤 들러 보는걸 추천한다.
볼리비아 라파즈 첫 여행으로 스페인식민지 시절에 조성한 라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하이엔 거리를 보고 다음여행지 우리는 버스를 타고 광장 주변으로는 유럽풍의 대성당과 대통령궁, 국회의사당이 둘러싸고 있고 광장 가운데는 볼리비아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처형당한 무리요 장군의 동상이 위엄있게 서 있는 라파즈의 메인 광장이라는 무리요 광장(Plaza Muillo)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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